PC4 에드먼드 하트:(에드먼드는 거렁뱅이 소리에 귀족의 의무를 다하기로 합니다... 품에서 은화 하나를 꺼내서 콜린의 손에 쥐여주고 얄밉게 웃습니다...)
PC3 멜린다 부처:(붙잡은 안젤라의 손을 놓지 않고) 이번에 가게를 새로 냈는데, (눈물 글썽) 이 살인범 때문에 아무도 고기를 사가지 않아요... 부디, 그 나쁜 놈... 저 놈인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경관님이 그 놈을 잡아주셔야 제가 살아요. 매상은 떨어지는데 이자만 날로 늘어가고 있어요 (훌쩍)
:은화는 굉장히 깨끗합니다. 떄 하나 없습니다!
PC1 콜린 하디:(소중히 주머니에 집어넣고 조용해집니다)
PC2 안젤라 퓨:아, 어, 눈물.....?! 울지 마십시오......! (허둥지둥 멜린다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그렇군요, 가게 매상이..... 본관이 어떻게든.......
보, 본관은 고기를 좋아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왜 이렇게 된 걸까....... 불행한 사건에 연루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핸드아웃 「살인마 소문」, 「런던 경찰국」, 「시체 안치소」를 공개합니다.
PC3 멜린다 부처 의 장면 시작
PC3 멜린다 부처:고요한 호숫가. 풀숲에서는 야생 토끼가 뛰어다니고 있다.
(이 곳은 방금 전 경찰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시체 안치소입니다. 참혹한 시체라고 하지만, 그렇게 무섭지 않을 것입니다. 돼지 멱도 따봤는데 무서울게 뭐가 있겠어요. 그렇지만, 뭔가 서늘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시체 안치소를 오가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대부분은.. 사건 조사 관련자들입니다.
PC3 멜린다 부처:(지나가는 사람을 하나 붙잡고) 어제 일어난 잭더 리퍼의 사건 피해자를 보고 싶어요. 경과님도 함께 왔으니, 보여주실 수 있겠지요?
:관계자는 안젤라를 보고 일행들을 측은하게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마저 지나갑니다.
PC2 안젤라 퓨:(그 경관님이지만, 어쩐지 반대로 뒤에서 얌전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정말 피해자를 볼 생각이시지 말입니까......? (무섭다....... 신체안치소........)
PC1 콜린 하디:(용의자니... 툴툴대며 따라가고 있습니다)
PC3 멜린다 부처:(시체가 있는 곳으로 향하며) 실력 좋은 부처는 고기만 봐도 어떤 칼을 썼는지, 고기를 어떻게 잡았는지, 그 때 고기를 잡은 사람의 컨디션은 어땠는지 알 수 있어요.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안되지만... 그래도 뭔가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PC2 안젤라 퓨:(고기라고 자연스럽게 말하고 있지 말입니다!)
PC1 콜린 하디:무서운 소릴 아무렇지 않게 하는구만...
PC4 에드먼드 하트:(흥미로워하며) 말하자면 멜린다 씨는 부검의 같은 역할을 하려는 거군요.
PC1 콜린 하디:부거미가 뭔데요?
PC4 에드먼드 하트:(콜린에게 귓속말로 '부검의'에 대해 알려줌)
(죽은 사람을 자르고 찢고....)
PC3 멜린다 부처:그 정도까지의 소양은 없는데... (쑥쓰럽게 뺨을 긁는다) 학교에 잠시 다닌게 다니까,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시체 안치소의 문을 엽니다!)
:문이 활짝 열립니다. 내부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서늘하며 검푸른 조명이 실내를 비춥니다.
PC2 안젤라 퓨:수사에 도움을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시체를 훼손하는 건 절대 금기입니다!
PC1 콜린 하디:(설명을 듣고 멜린다를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PC2 안젤라 퓨:(경관용 손전등을 켜서 멜린다의 앞을 밝혀줍니다.) 그럼.... 살펴보고 싶으신 게 있으십니까?
PC3 멜린다 부처:(춥고 서늘한 시체 안치소... 정육점 창고와 비슷한 감각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이런 고기 창고에서 보내고, 매일 썰고 뼈를 발라내는 직업을 하던, 그 절단작업의 기억을 떠올려보면서, 시체를 살펴봅니다. 어떻게 사람을 썰었을까?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고기는 입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흔적으로 말을 하는 법이죠.
:판정해주세요
PC3 멜린다 부처:
PC3 멜린다 부처 ROLL 절단
4+5
목표치: 5
:그러고보니
최근에 살해된 사람도 이곳에 왔을까요?
콜린 하디를 용의자로 만든 그 사람 말입니다.
시체 안치소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존 찰스를 공개합니다.
PC2 안젤라 퓨:아, 부처 양. 그 시체는.......
(콜린을 흘긋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얼른 고개를 돌립니다.) 바로 이번 사건으로 들어온 시체지 말입니다.
PC3 멜린다 부처:(한참 시체에 정신이 빠져있다가, 안젤라 경관을 바라본다)
PC1 콜린 하디:어, 그래! 이 인간... (무언가 말하려다가 합, 하고 입을 다문다) 뭔가 있나?
PC4 에드먼드 하트:저런, 가엾은 희생양이로군.
PC2 안젤라 퓨:본관이야말로 묻고 싶지 말입니다..... (참혹한 시체에 우욱, 하고 인상을 찡그리면서) 정말 당신이 살해하지도 않았고, 뭔가를 보지도 않으셨습니까?
PC1 콜린 하디:나한테 묻는 거야? (표정이 굳어진다) 난 그냥... 으음.
슬~쩍 주머니나 털려고 했을 뿐이야! 근데 이 녀석이 총을 가지고 있더라고... 보다시피 난 어리고 무기도 없으니까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들어가려다가 내가 잠든 것 뿐이야!
시엘린 (GM):사람들은 콜린이 하는것을 보며 에드먼드의 눈치를 보다가 금화를 하나씩 쥐어줍니다. 그것이 몇 개나 모입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인간의 고기와 가장 맛이 비슷한 건 돼지고기라던데,
PC1 콜린 하디:우와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 다닙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돼지 가운데에서는 거세한 숫돼지의 고기가 가장 비싸지 않습니까?
당연히 당신의 가게에서도 그런 것을 취급하겠지요?
(특기 '짐작' 쓰고 싶습니다.. 멜린다에게..)
:안됩니다!
PC3 멜린다 부처:그 중에서도 때를 놓치지 않은 숫돼지가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죠.
:짐작은 다른 사람이 정보를 획득했을 때 가능합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아 )
(그럼 그냥 멜린다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확인. 특기는요?
에드먼드는 자신의 비밀이 아닌한 다른 사람의 비밀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지각 '육감' 판단합니다. )
판정해주세요!
PC4 에드먼드 하트:
PC4 에드먼드 하트 ROLL 육감
4+1
목표치: 5
PC3 멜린다 부처:그런 돼지들의 멱을 딸 때 나는 소리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소리 아니겠나요? 이런 파티에서 연주되는 음악보다는요. 그런 돼지들의 배를 가를 때 나는 냄새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냄새지요. 어떤 와인보다 향기로운.
PC4 에드먼드 하트:(아주 즐겁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비밀을 속삭여 줍니다.)
하지만 이스트엔드 끝자락에서는 이런 풍경은 보기 힘들겠지요, 무엇을 증오하고 있는가 하는 것도 손으로 열매의 껍질만을 더듬어서는 잘 알기 어렵지 않습니까?
증오도 속살을 베어물었을 때 가장 단 법입니다. 파티가 즐겁다니 다행이로군요!
PC1 콜린 하디:(뭐든지 주워받는 콜린 하디는 냉큼 받습니다)
PC2 안젤라 퓨:(두 사람의 이야기에 위축된 듯 위스키잔만 두 손으로 쥐고 있다가 어떤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럼 두 사람도 이성치 감소
PC3 멜린다 부처:가죽을 벗기고 그 속에 뭐가 들었는지 제대로 알았으니, 이제 배를 가를 때 뭐가 튀어나올지 걱정할 일은 없겠네요.
:이제 멜린다 부처의 비밀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있습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시체 안치소에 갔을 때에,
'잘라 보지 않고서는' ... 비슷한 동물의 뼈를 끊은 경험으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태연히 하고 있더군요.
뭐, 괜찮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돈과 권력을 쥐게 되면 권태로워지니까요. 당신의 비밀도 나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PC3 멜린다 부처:포유류의 뼈는 다 비슷비슷하지요. 박물학을 조그만 공부한다면, 알 수 있답니다. 귀족 나으리의 뼈도, 저 부자들의 뼈도, 돼지들의 뼈도 다 비슷해요.
PC4 에드먼드 하트:옳으신 말씀입니다.
파티는 아직 많이 남았으니, 부디 본 아페티....
PC2 안젤라 퓨:..............
PC1 콜린 하디:...여기 뭔가 무서운데. (멀찍이 떨어져 구걸이나 하고 다닙니다)
PC2 안젤라 퓨:보, 본관은 화장실에 가보겠지 말입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아니, 여왕 폐하의 가신된 입장에서는, '천천히 즐기시길...' 이라고 말해야겠지요?
(장면 끝냅니다!)
PC2 안젤라 퓨 의 장면 시작
PC2 안젤라 퓨:등장인물 : 전원
기적이 울리는 부두. 저 배는 외국으로 떠나는 걸까?
(고상하고 우아한 몸짓을 하고 있는 신사숙녀들이 오가는, 여기는 런던 웨스트엔드.하트 자작가문의 대저택.)
(수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하트 경의 호의로 우연히 그의 이브닝 파티에 초대받았지만 안젤라는 이 공기가 불편하기만 합니다.)
경감: (저거 안젤라 아니야?)
PC2 안젤라 퓨:으으. 나가고 싶지 않지 말입니다. 사람들은 무섭고, 부처 양은 무섭고, 무서운 사람들이 많고, 하트 경은 알 수 없는 소리, 역시 이스트엔드에 있어야 했는데.... (중얼거리며 세면대에서 물로 얼굴을 연거푸 세수하고는 밖으로 나오다가 익숙한 사람을 마주친다.)
찰스 워렌: (모르는 척해야지)
PC2 안젤라 퓨:(그것은 바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엇다.)
(여하간....... 그렇습니다, 여기는 화장실 근처. 화려한 이면의 많은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
(런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리고, 수사관인 그녀는 못이 박히게 들어온 살인마 잭에 대한 이름이 안젤라의 귀에 들려옵니다.)
손님1: 소름돋게 무슨 편지야
손님2: 완전 이상하다니까? 정말
PC2 안젤라 퓨:편지......? (편지, 잭 더 리퍼. 안젤라도 알고 있는 바가 있습니다. 그들은 살인마에 관한 소문을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요?)
손님1: 그러고보니 말야.. 그거 있잖아.
PC2 안젤라 퓨:(벽에 바싹 붙어 그녀가 추적해야 할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판정해주세요
PC2 안젤라 퓨:
PC2 안젤라 퓨 ROLL 추적
5+5
목표치: 5
PC2 안젤라 퓨의 공포판정
10
목표치: 7
(진통제로 이성치 회복합니다!)
(수군거리는 이야기를 알쏭달쏭하게 들으며 일행들에게 돌아갑니다.)
:일행들도... 파티장 어딘가에 있겠죠.
PC3 멜린다 부처:(한창 집에 가져갈 와인을 고르는 중에, 경관님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안젤라 경관님...?
PC2 안젤라 퓨:(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낯익은 얼굴을 찾는데도 시간이 걸리는지 한참 두리번거리다가 멜린다를 보고 화색이 되어 다가갑니다.) 아, 부처 양!
PC1 콜린 하디:(아까 둘의 대화가 어렵고 피곤하게 느껴졌는지 뒤로 빠져 금화를 세고 있다. 옆에는 여기저기서 들고 온 음식들이 쌓여있고...)
PC2 안젤라 퓨:찾으셨지 말입니까? 본관,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지 말입니다. 이야, 저택이 너무 넓어서 찾는데도 한참 시간이 걸렸습니다.....
:금화 몇개는 우습지 않은 요리들입니다...
PC2 안젤라 퓨:뭐랄까, 역시 이곳도 살인마 잭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지 말입니다..... 그야 런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습니다만!
PC3 멜린다 부처:혹시, 새로운 소문이나 증거를 찾아오신건가요? 범인을 잡을 수 있을만한?
PC2 안젤라 퓨:으~음. 대부분 도시 괴담 같은 이야기라서, 신빙성 있는 증거라고 할 법한 건 없습니다만..... 이미 스코틀랜드 야드도 어느 정도는 전해 들은 정보이고....
PC1 콜린 하디:(입에 넣다 만 케이크 생크림이 흐르는 걸 대충 닦고 어물어물 말한다) 으에 먼데?
PC4 에드먼드 하트:그러고 보니 경쟁 관계지요?
여왕의 사냥개와 번견이라고 각기 달리 불리지 않습니까. (또 재미있다는 얼굴)
PC2 안젤라 퓨:그런데 정말 별 거 없는 내용이지 말입니다. 하하하. 입방아에 오르기 딱 좋을 법한? (콜린의 물음에 일행에게 아까 잠깐 이야기가 나왔던 정보를 말해줍니다!)
PC1 콜린 하디:(간신히 목으로 넘기고 안젤라의 얘기를 듣습니다)
PC3 멜린다 부처:그렇게 말씀하시니 궁금해지네요. (귀를 기울입니다)
PC1 콜린 하디:
PC1 콜린 하디의 공포판정
4
목표치: 9
PC3 멜린다 부처:
PC3 멜린다 부처의 공포판정
8
목표치: 8
PC2 안젤라 퓨:아하하....... (에드먼드의 말에 미묘하게 웃으며 뺨을 긁적입니다.) 여왕의 사냥개니, 번견이니...... 뭐, 저희들끼리도 하는 말입니다만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폼 나는 얘기는 아니지 말입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들...었을걸요)
PC4 에드먼드 하트의 공포판정
6
목표치: 6
:전원 이성치 감소
이제 살인마 소문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PC1 콜린 하디:이런 얘기나 떠들어대니까 더 나대는 거 아냐? (소름끼친 듯 표정이 구겨집니다)
그니까, 그 범인이라는 놈 말이지.
PC3 멜린다 부처:보통 이성상실한 범인이 아니네요.
PC2 안젤라 퓨:음, 일부러 이렇게 이목을 끌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 말입니다.
뭐랄까, 보상 심리, 같은 거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그래서 저희끼리는 런던 사회에 대해 울분을 가질 법한 하층민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PC3 멜린다 부처:듣는 하층민으로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겠군요. 범인을 빨리 잡아야 저희 집도 좀 기 펴고 살 텐데...
PC4 에드먼드 하트:(팔짱을 끼고 가만히 얘기를 듣는다.) 실은 이 계급 사회라는 게 누구라도 쉽게 미치게 하는 것이니까요,
가난한 자를 경멸하는 상류층이나 혹은 상류 계급에게 당한 것을 약자에게 분풀이하려는 중간 계급이라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PC1 콜린 하디:죽이고 다닌다고 뭐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PC3 멜린다 부처:어쩌면 이미 다들 미쳐있기 때문에 계급 사회가 돌아가는게 아닐까요? 제정신이라면 이런 세상에서 견디면서 살아갈 리 없잖아요. 범인은 그 중에서도 조금 더 돌아버린 녀석이구요.
:에드먼드는 상류층의 입에서 나오기에는 다소 생소한 말을 했습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뭐, 어느 계급에나 별종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날 때부터 악한 법, 계급과 계층으로 나뉘지 않고 뒤섞여 사는 편이 훨씬 못볼 꼴... 아니, 재미있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을 텐데요.
PC2 안젤라 퓨:하트 경과 부처 양이 하는 말은 어쩐지 무서워서 본관은 머리가 아프지 말입니다. (어색하게 웃음을 흘리면서 듣다가) 음, 하지만 그렇군요. 계급 사회라......
PC1 콜린 하디:...그래서 그렇게 재밌으신가보죠, 신사 나리.
PC4 에드먼드 하트:그럼요, 그리고 내가 재미있어하는 걸 기뻐해야 하지 않습니까?
지루해지면 지루한 대로, 나는 음습하게 남의 눈을 피할 필요도 없이 얼마든지 나쁜 짓을 저지르고 돈과 평판으로 무마할 수 있는데요.
내가 직접 사건을 '벌일' 필요 없이, 일어난 사건을 '관망' 하는 쪽이 콜린 하디 군에게는 요행이 아닌지? 총 가진 사람도 싫어한다면서요.
PC1 콜린 하디:하아, 좋겠네요. 그렇게 안전한 위치에서 관망할 수도 있어서.
보통은 그런 선택부터가 불가능하거든요?
PC4 에드먼드 하트:안타깝게도 내 쪽에서는 이게 '보통' 입니다. 파티장에 있던 사람들 못 봤습니까?
PC1 콜린 하디:무슨 그런 살벌한 소리들을 해?... 근데 점점 알아갈 수록 나는 아니잖아, 그치? (좀 절박한 표정입니다) 내가 그렇게 잔혹하게 시체를 난도질하고, 기괴한 짓을 꾸밀 놈은 아니잖아?
PC3 멜린다 부처:흠... (팔짱을 끼고 머리를 굴려봅니다)
PC2 안젤라 퓨:그, 수사관들 주머니는 제법 여럿 쑤셨다고는 들었습니다만.... (조심스럽게.....)
PC1 콜린 하디:내가? 내가? 내가 언제? 증거 있어?
PC2 안젤라 퓨:우우........ (쭈굴)
PC3 멜린다 부처:자, 거기까지 하세요.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요.
하트경, 혹시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나요?
PC4 에드먼드 하트:어떤 생각 말입니까?
PC3 멜린다 부처:이건 어떤 함정이고, 콜린은 그 함정에 쓰인 미끼라는 것이지요.
(에드먼드 하트에게 감정판정입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웃는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판정해주세요
PC3 멜린다 부처:
PC3 멜린다 부처 ROLL 함정
1+5
목표치: 6
PC4 에드먼드 하트:사실 저는 아직 다른 한 가지 의문점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건을 보고 있습니다만...
PC3 멜린다 부처:
PC3 멜린다 부처 ROLL 유혹(서포트)
4+5
어빌리티: 원한
목표치: 5
감정판정에 성공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감정판정의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을 해야 한다. 해당 판정이 실패한 경우,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는 자신에 대해 감정판정의 목표가 획득하는 【감정】의 종류나 속성을 마음대로 결정하며, 또한 목표의 【거처】나 목표가 가진 아이템 1개를 획득(강탈)할 수 있다.
:남편이 보면 안타깝겠군요.
남편: ...여보?
:막 이러고
PC4 에드먼드 하트:
PC4 에드먼드 하트 ROLL 원한
1+6
목표치: 6
:하지만 저항했습니다.
PC3 멜린다 부처:
:다시 굴려주세요
PC4 에드먼드 하트:
PC4 에드먼드 하트 ROLL 원한
1+6
목표치: 6
:끄떡없습니다.
그러면 두분다 감정표 굴려주세요
PC3 멜린다 부처:동경(+):열등감(-)
PC4 에드먼드 하트:안타깝습니다만, 저는 신사의 도리를 아는지라.
rolling 1t[2D6감정표]
(
흥미(+):실망(-)
)
=
0
그래도, 대강 멜린다 양의 의도는 이해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그런 관계가 아니라도 제 흥미가 유지되는 한은 저는 당신의 공범자입니다.
PC3 멜린다 부처:(상류 사회의 이브닝 파티를 보고, 그간 가지고 있었던 분노의 과실 껍데기를 벗기자 가장 먼저 나온 층은 열등감이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이 나보다 나았고 더 유려했기에 다른 감정보다 먼저 느낀 것, 열등감. 다른 감정의 가죽으로 얼른 덮어버리자) 공범자라니, 너무 거창하신거 아닌가요?
PC4 에드먼드 하트:그래도 신실한 기독교인으로써 목자와 양의 관계, 어부와 물고기의 관계로 비유를 들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공범자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배우와 관객이라고 할까요?
PC3 멜린다 부처:분명 햄릿 왕자는 다시 돌아와서 요릭의 해골을 바라보며 1인극을 했었지요? 누가 관객이고 누가 배우일까요... (짐짓 아는체를 해봅니다) 그래서, 아까 말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은 무엇인가요?
PC4 에드먼드 하트:총 이야기입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에도 언급했었지만, 총과 칼은 다릅니다.
화약 무기는 철저하게 국가에 의해 관리받고 있습니다. 경찰이나 군인, 귀족이나 기사가 아닌 한은 함부로 소지할 수 없지요.
PC3 멜린다 부처:(흥미롭게 듣습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그런 것이 빈민가로 유출되었다면, 살인마의 출현만큼이나 중대한 일입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이스트엔드에서 총을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은 경찰들입니다. 런던 경시청 소속이든, 스코틀랜드 야드의 번견들이든...
우선, 이것이 첫 번째.
두 번째는 경찰의 동태가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시체 안치소에서, [랍스터들] 의 무능에 대해 듣지 않았습니까?
PC2 안젤라 퓨:.......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 움츠러듭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만약 죽은 자가 이스트엔드 하층민이 아니라 귀족이었더라면 수사의 향방은 달라졌겠지요.
인력을 대규모로 풀면, 단독범인 경우에는 빠져나갈 구석이 없습니다.
PC1 콜린 하디:...경찰들이야 원래 그런 거 아닌가? 영 믿음직하질 않아. 나같이 선량한 시민이나 잡아들이고.
PC4 에드먼드 하트: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있지요. 신문에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는데도요.
이런 경우에는,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몇 가지뿐입니다.
하나는 경찰 측에서 그 [총기 유출]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서 일부러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경찰 내부에 공모자가 있다.
PC2 안젤라 퓨:마, 말도 안 되는 말이지 말입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어느 쪽이든, (안젤라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생글생글 웃는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 이 '추리'를 근거로 저를 체포하실 건가요?
PC2 안젤라 퓨:.......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고는 웃는 에드먼드를 쳐다보다가 다시 앉습니다.) 그럴 리가 없지 말입니다. 그럴 수도 없고요.
하지만 하트 경, 그런 추리는 입 밖으로 꺼내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입니다.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예, 뭐 그렇겠지만...
사석 이잖습니까?
이른바 오프 더 레코드라는 겁니다. 지인 간에야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는 법이지요.
PC3 멜린다 부처: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경관님, 부디 조심하세요. 연쇄살인이라는 점에서부터 큰 일이지만, 어쩌면 더 큰 일이 뒤에 있을지도 몰라요.
PC4 에드먼드 하트:사교계의 뒷소문도, '뒷소문' 인 이상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겁니다.
PC2 안젤라 퓨:........ (인상을 찡그리고 식탁만을 내려다보고 있어요.)
PC3 멜린다 부처:
장면 플레이어 3
PC4 에드먼드 하트:피 냄새가 떠도는 장소. 여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수사를 위해, 사건 현장이었던 뒷골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직도 근처에서 피냄새가 떠도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잔혹한 사건이었으니까요.)
당연하겠지만, 이 부근에서 경찰의 초동 수사는 이미 진행되었겠지요?
PC2 안젤라 퓨:그렇지 말입니다! 아직도 하디 군 이외에 그 시각 근방에 있었던 목격자를 수소문하고 있습니다만..... 큰 진전은 없지 말입니다.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서 서의 분위기도 나쁘지 말입니다.... 우우.
PC3 멜린다 부처:이렇게 우리 가게랑 가까운 곳에서 살인사건이 나니 손님이 떨어지지. (투덜투덜)
PC1 콜린 하디:그렇게 엄청나게 죽였는데 명확한 증거 하나 없다니, 참나...
PC2 안젤라 퓨:혹시나 해서 여쭙습니다만, 부처 양. 손님들에게 달리 무언가 들은 얘기 같은 건 없습니까? 조금이라도 좋지 말입니다...
PC3 멜린다 부처:손님이 와야 들을 수 있는게 있을텐데 말이죠. (쓴웃음을 짓습니다) 우연히 다른 곳에서 단골들을 만나도 그런 곳은 가기 힘들다는 내용 뿐이에요. 다들 살인마 가 보낸 편지들을 보고 지레 겁 먹은 것이죠.
:말 그대로 주변은 한산합니다. 늦은 시간이라면 더더욱 아무도 다니지않겠죠.
경찰서도 사건 현장과 멀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사건 당시 콜린이 그렇게 빨리 잡힌 것이겠죠.
PC2 안젤라 퓨:(그걸 참관 10분 만에 발견한 안젤라는 약 40분 정도 자신 안의 대와 소를 저울질해야 했지만, 누가 이겼는지, 그것을 슬쩍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의 정의를 위해서이지 말입니다!)
:어차피 서류자료는 많으니 눈치 못 챌 겁니다.
PC2 안젤라 퓨:(메이슨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나왔을 때, 안젤라의 뒷짐을 진 손도 땀으로 흥건해져 있었습니다.)
PC3 멜린다 부처 의 장면 시작
PC3 멜린다 부처:(멜린다는 뒷짐진 안젤라 경관의 손을 보고 해냈구나, 생각합니다. 메이슨을 그냥 지나치고, 안젤라 경관의 성과를 보려 합니다)
잘 해내셨나요. 경관님?
PC2 안젤라 퓨:(땀을 닦으며) 주, 죽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본관 안의 배드 캅과 굿 캅이...........
(가져온 메이슨의 서류 파일을 일행에게 보여줍니다.)
이 서류가 유달리 눈에 띄어 가져왔습니다만.......
PC3 멜린다 부처:(문서를 서로 돌려보며) 뭔가 중요한 내용으로 보이는데... 좀 더 살펴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네요.
PC1 콜린 하디:오~ 이제 도둑ㅈ... 암튼 그런 짓에 눈을 뜬 거야?
PC3 멜린다 부처:선량한 경관님을 그런곳에 끌어들이지 마세요.
PC2 안젤라 퓨:아, 아, 아, 아, 암튼 그런 짓에 눈을 뜬 게 아니지 말입니다!!!
정의를 위해! 런던의 정의를 위해!
PC1 콜린 하디:맞아, 맞아.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는 행위니까.
PC3 멜린다 부처:항상 힘써주셔서 고마워요, 경관님.
(경관의 손을 잡아 손수건으로 흥건한 땀을 닦습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노력하셨습니다. 그럼 이제 이걸 들여다 봐야겠는데…
PC2 안젤라 퓨:(멜린다의 손길에 얼굴이 조금 빨개집니다.) 가, 감사하지 말입니다...... .........
PC3 멜린다 부처:(멜린다는 차분하게 손을 닦아주고, 식은땀까지 난 안젤라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줍니다)
PC3 멜린다 부처 ROLL 정리
6+3
목표치: 5
PC3 멜린다 부처 ROLL 유혹(서포트)
5+6
어빌리티: 원한
목표치: 5
감정판정에 성공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감정판정의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을 해야 한다. 해당 판정이 실패한 경우,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는 자신에 대해 감정판정의 목표가 획득하는 【감정】의 종류나 속성을 마음대로 결정하며, 또한 목표의 【거처】나 목표가 가진 아이템 1개를 획득(강탈)할 수 있다.
PC2 안젤라 퓨:
PC2 안젤라 퓨 ROLL 원한
2+3
목표치: 7
앗, 엇, 아...................
그,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오갈 곳 없는 시선으로 허둥지둥하다가 모자 챙을 잡고 푹 누릅니다.........)
PC3 멜린다 부처:공감(+):무시(-)
찰스 워렌: (창문 넘어로 멜린다와 손잡고 쇼하고 있는 안젤라를 보며 조만간 잘라야겠다고 결심합니다.)
PC3 멜린다 부처:(경관들은 항상 높은 곳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안젤라에게 멜린다는 공감을 느낍니다...)
PC2 안젤라 퓨:(다정한 손길, 성숙한 말씨, 부드러운 향기...... 고개를 숙인 안젤라는 멜린다라는 여성에게 애정과도 같은 끌림을 느낍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건 알지만요.)
(어차피 부처 양은 그냥, .......같은 여자로서 상냥하게 대해주시는 거겠지만.)
PC3 멜린다 부처:항상 노력하는거 알고 있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경관님.
PC2 안젤라 퓨:부처 양, 그렇게까지 신경 써주실 필요.... 없지 말입니다. 본관의 업무이므로..... (혼자 핑크빛 세계에 빠져있다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 화들짝 놀랍니다.) ..........흠, 흠, 흠...... 흠!
PC2 안젤라 퓨:어잉?! 부처 양이 그걸 왜 가지고 계십니까?! (하다가 하디를 보는 얼굴을 보고 납득합니다....)
역시..... 이럴 줄 알았지 말입니다..... (뒷목을 만지며) 저게 궁금하셨습니까? 어차피 저런 건 쉽게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만....
PC1 콜린 하디:뭐, 아직 열어보지도 않았어!
PC3 멜린다 부처:사용하는 문제보다는, 이 안에 담겨져있는 진실이 더 중요할거예요, 경관님.
과연 이 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PC4 에드먼드 하트:그렇습니다. 정말로 왕세자가 살인마라면 문제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웃는다.)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지요.
(To PC4 개구리): 클라이맥스에서 모두와 전투하게 되었습니다.
PC3 멜린다 부처:(고민을 잠시 하다가) 저에게는 지켜야할 가족과 가게가 있어요. 그걸 위해 해야할 일을, 좀도둑 꼬마한테 양보할 수는 없죠.
(From PC4 에드먼드 하트): 전 너무 충격적이에요...
(From PC4 에드먼드 하트): 왜... 저죠?
PC3 멜린다 부처:(대공의 수표책을 펼쳐서 내용을 살펴봅니다!)
(To PC4 개구리): 끝나고 말씀드릴게요 :)
PC3 멜린다 부처:(내용을 살펴보다가)
(가로등에 비춰보기도 하고)
PC2 안젤라 퓨:??
PC1 콜린 하디:이것들이 전부 엿같은 말만 하고...
PC4 에드먼드 하트:(짐작으로 알아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PC2 안젤라 퓨:(뭐지? 부처 양이.... 귀엽다. 핫! 안젤라 퓨! 지금 그런 생각하면 안돼! 감정 공유로 가져갑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짐작으로... 알아냅니다)
:판정해주세요
PC4 에드먼드 하트:
PC4 에드먼드 하트 ROLL 짐작(서포트)
2+1
어빌리티: 육감
목표치: 5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감정공유는 안됩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앗 실패..)
PC3 멜린다 부처:모두 비어있어요.
(수표책을 펼치며) 아마 이전의 기록은... 어찌어찌 살펴볼 방법은 있겠지만 암튼, 다 비어있는 수표책이에요.
PC1 콜린 하디:에이, 쓸모도 없었네.
PC2 안젤라 퓨:엑, 비어 있다굽쇼.... 그런 걸 왜....
PC3 멜린다 부처:(사용하고 찢은 페이지를 가리키며) 아마 진짜 중요한 내용은 여기에 다 있었을거예요. 하지만 좀 더 조사하지 않으면 이전의 기록은... (말 끝을 흐린다)
PC4 에드먼드 하트:말하자면, '증거인멸' 이로군요.
PC2 안젤라 퓨:흠....... 그렇지만, (얼굴을 바싹 들이밀면서 턱을 매만집니다.) 아래 페이지가 눌린 자국이 희미하게 보이지 말입니다.
아마, 펜으로 쓰거나 하면서 눌린 걸로 추정됩니다만, 살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중요한 정보라면 말입니다만.
PC1 콜린 하디:야, 그거 나 줘봐. 그래도 뒷골목에서 놀던 짬이 있지. 내가 한 번 봐볼게.
PC3 멜린다 부처:(수표책을 하디에게 건네줍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도둑질 말고 장물 감정이나 그런 것도 하는 모양입니다?
PC1 콜린 하디:뭐가 돈이 될 지는 알아봐야 제 값주고 팔 것 아냐. 장물아비들이랑도 연이 많고. (대충 대답하고 책을 받아들어 눌린 페이지라는 걸 손가락으로 더듬어 만져봅니다. 꽤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건 말이지... 보는 것보다 만져보는 게 더 알기 쉬워. (촉감으로 책 조사합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어느샌가 다시 싱글싱글 웃는 낯이 되어서 하디가 감정하는 것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회피판정해주세요!
PC4 에드먼드 하트:회피 : 12
:생명력 1회복해주세요
PC4 에드먼드 하트:"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죠?"
"오늘도 안개는 제 편이로군요."
PC1 콜린 하디:윽... (손에서 자꾸 땀이 난다. 아니면 저 말대로 안개 탓인가? 덕분에 손에 쥐었던 칼을 떨어트려버렸다)
PC4 에드먼드 하트:(안개 속에서, '철컥' 하는 낯익고 섬뜩한 소리가 들렸다.)
PC2 안젤라 퓨:......!
PC4 에드먼드 하트:(총을 가지고 있었는지, 언제부터 가졌었는지, 장탄수가 얼마나 되는지 - 아무것도 알 수 없다.)
PC2 안젤라 퓨:총입니다, 부처 양! 총입니다! 하디 군!
PC4 에드먼드 하트:(어디에서부터 어디로 공격이 이루어지는지도 아마 볼 수 없을 것이다.)
PC3 멜린다 부처:조심해요!
PC4 에드먼드 하트:
PC4 에드먼드 하트 ROLL 난동(공격)
5+4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당신이 공개한 【광기】의 수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에너미의 경우는 1D6명까지 선택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대미지는 최저 0점).
:전원 회피판정해주세요
PC2 안젤라 퓨:회피 : 10
PC3 멜린다 부처:회피 : 8
PC1 콜린 하디:(칼을 떨어트리고 당황하여 바닥에 엎드려 주우려 하고 있다)
PC4 에드먼드 하트:
PC4 에드먼드 하트 ROLL 연격(공격)
1+6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당신이 공격했을 때, 공격 목표가 회피 판정에 성공했다면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한 번 더 회피판정을 해야 한다(자신의 플롯치와 관계없이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한다). 이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공격이 명중한다.
:안젤라 사격으로 회피판정
PC2 안젤라 퓨:
PC2 안젤라 퓨 ROLL 사격
6+4
목표치: 8
:성공
그럼 에드먼드 데미지 다이스 하나요, 회상해서 추가 데미지 하나요
PC4 에드먼드 하트:(그냥 다이스 합니다)
rolling 1D6-2
(
5
)
-2
=
3
:네 그러면
멜린다와 콜린 하디 탈락
사망선언하나요 탈락하나요?
PC2 안젤라 퓨:헉...... 헉....... (간신히 몸을 엎드려서 피했으나 가까운 안개에서 들리는 총소리, ......그리고, 신음소리에 그만 몸이 선뜩해진다.)
PC4 에드먼드 하트:(어둠과 안개로 가려진 어딘가에서,)
(흥얼거리는 마더구스의 노랫가락이 들려온다.)
그 거위는 방앗간 연못에 머리를 박고 죽었네...
아주머니가 아끼던 늙은 거위는 깃털 이불이 되었네...
PC2 안젤라 퓨: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PC4 에드먼드 하트:시끄러우면 날 죽여서 당신이 잭의 이름을 가져가도록 하세요.
PC1 콜린 하디:크악... (칼을 주웠지만 동시에 에드먼드의 총알이 가슴께를 스쳐지나갑니다. 콜린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곧 죽을 것이란 것을. 차가운 이스트엔드 길바닥에 엎드려 마지막 숨을 고르며 이번엔 칼을 똑바로 잡습니다. 노래가 들리는 쪽으로 온 힘을 다해 칼을 던져봅니다)
PC1 콜린 하디 ROLL 기본 공격(공격)
5+2
어빌리티: 협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더이상 숨쉬지 않게 되면 지루할 일도 없게 될 테니까요.
회피 : 7
PC1 콜린 하디:
(From PC1 콜린 하디): 책 내용 말해도 되나요?
(To PC1 서히다): 네
(To PC1 서히다): 그건 유언입니다.
PC1 콜린 하디:당신이, 당신이... 잭 더 리퍼였다고. 그래, 우리 옆에서 사실을 숨겨가며 즐거웠어? ...즐거웠냐고! 어쩐지 나에 대해 알고 나서도 반응이 미묘했지. 난... 난 내가 혹시나, 혹시나라도 범인일까봐 속으로 얼마나 떨었는 줄 알아? 깜박 기억이 없는 새에... 혹시나... (입에서 왈칵 피가 쏟아진다) 게다가 그 책, 그 책에서... 내 이름이... 난 방금 전까지만도 죄책감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는데 당신은...
(To PC1 서히다): 아뭐 괜찮겠죠 네
(From PC1 콜린 하디): 뭐임?
멜린다 이성치 감소해주세요
그리고 안젤라 공포판정
PC1 콜린 하디: 2D6 : 4
PC2 안젤라 퓨:
PC2 안젤라 퓨의 공포판정
9
목표치: 10
:PC2, 광기 현재화
PC4 에드먼드 하트:이런 밑바닥 인생을 사는 데 별로 필요없는 걸 가지고 있군요, 콜린 하디 군.
양심이라거나.... 그런 것 말이지요,
나도 개나 고양이를 죽여야 한다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왜 사람을 죽이는 데에 그런 죄책감 같은 것을 느껴야 합니까?
지구상에 가장 흔한 사냥감이 아닌지.
PC2 안젤라 퓨:(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귀를 막고 욕지거리를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PC1 콜린 하디:(날아간 칼은 정확히 에드먼드에게 가 꽂혔다. 노래가 멈춘 것을 알아채고 그제야 바닥에서 입꼬리를 올려 씩 웃는다) 양심, 그래. 양심... 근데 그런 게 없어도 사람이냐? 네가 말하는 그 양심없이 잘 사는 윗사람들이 사람이냐고... (이내 기력이 다했는지 고개가 바닥으로 처박힙니다. 바닥에 볼품없이 쓰러져 누워있는 그 사람의 이름은 콜린 하디입니다)
PC4 에드먼드 하트:(분명히 칼은 날아가 꽂혔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안개 너머에서는 다시 소년 같은 웃음소리가 납니다. 피하지도 않았고, 그저 이 모든 상황이 대단히 유쾌하다는 듯한 투입니다.)
글쎄요, 사람과 동물을 양심의 유무로 구분하려는 의도가 과연 현상학적으로 옳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것으로 인간과 짐승을 갈라 분류하자면, 어째서 모든 종 가운데 인간이란 종이 이토록 월등하게 악랄할 수 있는지.
좌우간 이것으로 끝이로군요, 나의 오랜 친구인 안개와 죽음이 가까이에 있으니, 이만 나도 돌아가야겠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것이었다니, 진작 죽을 걸 그랬지요?
PC4 에드먼드 하트:(그리고, 마치 처음부터 여기에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조용해집니다.)
(이 안개가 걷혔을 때, 에드먼드 하트라는 인물은 더 이상 런던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클라이맥스 전투 종료
경관: 이쪽에 피 냄새가 짙어!
개 짖는 소리
경관: 안개가 왜 이리 꼈담. 어디지? 신고한 곳은?
호루라기 소리
그리고 경관들이 도착한 곳에는
재정신이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안젤라뿐입니다.
PC2 안젤라 퓨:.............
:그리고 좀도둑 콜린 하디
정육점을 운영하는 멜린다 부처
하지만 에드먼드 하트의 시신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경관: ...
:경관들은 안젤라를 믿지만
PC2 안젤라 퓨:(마치 귀신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아무 말도 잇지 못하고 벽에 늘어져 있습니다.)
:체포를 해야할지, 마음을 추스러줘야할지 모릅니다.
안젤라는 경관들에게 무어라 하나요?
PC2 안젤라 퓨:Reaper walks among........
:하지만 그 경관들은 모두 남성이였습니다.
PC2 안젤라 퓨:잭이 나의 곁을.....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지, 정신이 나간 것처럼 고개를 숙인 채 그 말만을 조용하게 중얼거리다가, 경관들을 올려다봅니다. 얼굴에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핏자국이 말라붙어 있습니다.) 너희들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