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ane
2018.10.26 한 쌍
Sielrin
2018. 10. 27. 03:31
네 것 하나, 내 것 하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맞추자.
평원을 유영하는 쌍둥이 문어
루비와 라피스의 이야기
한 쌍
지금 시작합니다.
한 쌍
도입 페이즈
바다는 언제나처럼 거품이 일고
지상에서 내리쬐는 햇빛이 바다를 감싸안습니다.
대륙붕 어딘가에 위치한 쌍둥이 문어의 집에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부담주려는 건 아냐. 혹시 꿈에서 뭘 봤다거나....



우리, 아침 먹을까?
오늘은 내가 준비할게...!

우리 라피가 얼마나 솜씨가 좋은지 기대되네.

(큰일났네. 요리하는 법도 까먹어서야...)

(그리고 스르륵 미끄러져 갑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To 루비): 「반쪽짜리 목걸이」를 드렸습니다. PC는 원할 경우 언제든 이 프라이즈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는거였더라...
아야!

왜 그래? 새우라도 나왔니?

루비는 기다려. 아하하... 괜찮으니까.


(루비의 눈을 피합니다)

....그래. 날붙이 쓸 때는 조심하고. 도울 손 필요하면 말해. 여덟 개나 있으니까.

앉아서 쉬어.


...다 됐어...!

멋져라. 무슨 요리야?
(상차림을 하며 라피스의 설명을 기다립니다.)

한번도 먹어본적 없을거야. 내... 창작요리라고나 할까.
아하하.
(요리를 가져다 놓습니다.)
(딱봐도 별로 맛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
...............
(고민)............


내가 예전에 해줬던 그....그......갈치....갈치 도막보다는 훨씬 나은걸.

아, 아이... 왜 그렇게 말을 해? 그거 괜찮았는걸... (사실 기억나지 않지만...)



너도 얼른 먹어. 먹고 오늘도 힘내야지.

............ (슬프고 풀죽은 얼굴)




....내가... 얼른 기억을 찾아야 할텐데, 그치?
그래야...
(말꼬리를 흐립니다.)

네가 기억을 찾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 전까지는 네가 기억할 것들을 내가 다 기억하고 있을게.
그러니까 괜찮아. 내 기억이 네 기억이 되면 돼.

네가 있어서... 의지가 돼, 루비.



(콕콕콕콕) 엄청 의지가 된다니까? 내가 요리하기 싫은 날 이렇게 요리 해주는 쌍둥이가 없으면 내가 어떻게 살겠어?

아하하... 네 말이 맞아!
하지만...
기왕이면 그 요리가 좀더 맛있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인걸!
응! 그것뿐이야.


(이건 먹기 힘든걸... 요리를 일단 옆으로 치워두고는)
오늘 저녁은... 더 맛있는걸 먹자! 아하하.

그럼 이제 슬슬 집 밖으로 나가야겠다.
계속 여기에 있다가는 하루가 집 안에서 끝나겠어.

집에서 나선 둘은 지나가던 장수 거북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대륙 사면 어딘가에 마녀의 집이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마녀는 바다에 있는 것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물고기들이 마녀의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네요.
(To 루비): 초기 광기가 배부되었습니다.
(To 라피스): 초기 광기가 배부되었습니다.
도입 페이즈 종료
장면 페이즈
1 사이클

장면 플레이어 : 루비

등장인물 : 전원
핸드아웃 「거주지」, 「평원지대」가 공개됩니다.

(혹시나 갑자기 길을 잃거나 하진 않을까....쌍둥이가 길을 잃기 시작한 이후로 항상 걱정뿐입니다.)
(*수정 : 기억을 잃기 시작한 이후로)

왜 그래? 루비...

그래서 내 옆에 있는 게 물인지 너인지 잠시 보고 있었어.
(거짓말)

아하하... 자칫하면 잃어버리겠네.
조심해야겠다.

(그렇게 대충 넘기면서도 마음 속에 루비에 대한 걱정이 계속 남아있습니다.)


루비 ROLL 걱정

6
목표치: 5
rolling 1d6
()
6
6
(라피스에 대한 걱정은 광신의 마음으로 바뀌어갑니다.)
(눈빛이 조금씩 변해갑니다)
걱정마 라피스. 너가 어디에 있어도 내가 찾아갈 수 있어.
넌 이 바다에서 가장 반짝이는 보석인 걸.


농담도 잘해...

(정말 아니다)



장면 종료
장면 플레이어 : 라피스

사면으로 가볼까...?
마녀라면 내 기억을 찾아줄지도 몰라.
대륙사면의 가파른 경사는 심해까지 이어진다. 깎아내지른 절벽 같은 곳에서 누군가 당신을 보는 것 같다.

등장인물 : 전원
핸드아웃 「마녀의 집」, 「장수 거북이 무리」가 공개됩니다.

(약간 무서울지도...)


과연 날 만나줄까...?

(확신에 찬 표정)



라피스 ROLL 풍경

10
목표치: 5
마녀의 집 앞에는 정말 많은 물고기가 있어요
이 근처에서 볼 수 있었던 물고기들이 많았지만
먼 바다에서 온 물고기들도 많이 보이네요
마녀에게 지혜를 구하기 위해 온 이들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답니다.
둘 역시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가 오길 기다렸지요.
그리고 마침내 둘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동굴 안쪽으로는 자연적으로 빛나는 돌들이 놓여져있고 사방은 마녀가 여기저기서 가져온 장식품으로 채워져있어요.
그리고 그 사이에서 해파리 마녀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마녀: 어서오렴. 대륙봉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네.


마녀: 물론이지. (마녀는 입꼬리를 올린다) 내가 모르는건 없단다?


루비, 제발.... (부끄러워져서 촉수로 루비를 톡 칩니다)
마녀: 물론 알고말고. 급한 일이지만 천천히 이야기해도 괜찮겠지? (해파리 마녀는 찬장을 살펴보며 간식거리를 찾는다. 플랑크톤이 뭉쳐있는 비스켓 같은 것을 꺼내 책상위에 올려둔 뒤 느긋하게 둘을 바라본다)

마녀: 루비, 라피스. 좋은 집에 살고 있더구나.


(정말 신기해하는 눈치)
마녀: 고맙구나.

마녀: 내가 모르는건 없다고 했잖니?
그래서…… 어서 기억을 찾고 싶은거지?
(마녀는 둘을 천천히 바라보다가 라피스에게 시선을 고정하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마녀: 라피스, 푸른 아가. 네 기억은 온 바다로 흩뿌려졌단다. 그 모습을 본 이들이 있었다면 분명 평생 한 번 볼까말까한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하겠지.
기억을 결정이 되었고, 결정은 아름다운 진주가 되어 온 바다로 흩어졌을거란다. 그것은 살짝 엿보기만해도 어떤 기억이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투명하고 아름다운 것이지.
자, 여기 반쪽짜리 목걸이가 있단다. (마녀는 라피스에게 「반쪽짜리 목걸이」를 건내준다)


마녀: 진주라기보다는, 진주처럼 생긴 것이지.

마녀: 기억을 찾게 되면 목걸이에 넣어두렴. 반쪽밖에 없어서 온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잖니? 나머지 반쪽도 찾을 수 있을 거란다.
물론이지. 기억은 그 가치에 따라 작기도 하고 크기도 하단다?
너희가 찾아야 할 진주는 큰 진주란다. 그러니까 큰 기억 말이지.

(목걸이를 만지작거린다)

마녀: 기억을 충분히 모으면 내게 가져오려무나.

저 혹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게......
마녀: (루비를 보며 웃는다) 무슨 일이니?

마녀: (루비 손에 쥐어진 것을 보며) 반쪽짜리 목걸이구나?


루, 루비.... 그걸 네가 어떻게 갖고있어...?
마녀: (라피스를 바라보더니 루비의 말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어, 어디서...?



마녀: 그래. 그러면 이제 기억의 결정만 찾으면 되겠구나.



마녀: 서두르렴.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시간이요?

마녀: 그래, 기억을 잃은채로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된다면
…… 아니야,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무사히 다녀오려무나.

마녀: (번쩍거리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줍니다)



작은 해파리들이 차례가 끝났다며 둘을 문 앞으로 배웅해주려 합니다.

안녕히계세요...!
(해파리한테 떠밀리면서 인사)


동굴 밖에는 아직도 줄이 한참 남은 행렬이 보이네요


루비는 라피스에게 「반쪽짜리 목걸이」를 양도합니다.
그리고 둘은.. 마녀의 말이 걸렸습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죽음으로 공포판정.

루비 ROLL 죽음

4
목표치: 6

라피스 ROLL 죽음

9
목표치: 6
반쪽자리 목걸이의 비밀을 보겠습니다!
: 「반쪽짜리 목걸이」 확산정보
반쪽짜리 목걸이 두 짝이 만나자 원래 그랬던 것 처럼 한 짝이 되었습니다. 두 목걸이는 이제 온전한 하나가 되었습니다.



으, 응...
(하지만 루비는 대체 어디서 목걸이를 얻었던걸까...? 왜...?)
(다소 신경이 쓰입니다.)
(공연히 루비를 흘끗거립니다.)

(그저 웃습니다)

아하하...
그럼 다른 곳도 가볼까...?

기억이 있을 것 같은 곳이라면 어디든.

어쩌면 기억을 봤을지도 몰라...
한번 물어보러 가자.

마녀의 집 인근에서 장수 거북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To 루비): 가능합니다.


저...
제가 아주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는데요... 진주모양 처럼 생겼어요...
혹시 보셨나요?
(To 루비): 다만 공감의 경우 상대의 광기를 완전히 가져와버리게 되는 건가요? 상대의 광기가 사라지는건지 남아있는건지요?

장수거북이: 뭐라고? 안들려?

장수거북이: 전주가 박혔냐고?

진... 주요....!


장수거북이: 진주만도 좋은 지역이지. 친구들이 많은 곳이야.


라피스 ROLL 슬픔

9
목표치: 5

(To 루비): 만약 특정 어빌리티를 획득하게 될 경우 공감의 내용이 수정되어 광기는 그대로 남아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괜찮으신가요?
(To 루비): 특정 광기를 획득할 경우

(To 루비): 확인했습니다. 장면플레이어일 때 사용해주세요.

장수거북이: 좀 더 크게 말해봐 젊은이!


라피스, 저거 저거..! (머리에 붙어있는 보라색 진주를 가리킵니다)
(To 루비): 확실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비공개로 공감 판정 하실거면 gr 해주세요

와... 이렇게 생겼구나....!
예뻐라....

(To GM) rolling 2d6
(+)
6
2
8

네 기억이라 그런가봐.


(To 루비): 루비는 라피스가 가진 광기에 공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광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To 루비): 루비는 【광기】카드 연안을 얻었습니다.

얼른 전부 되찾고 싶어.

벌써 하나 찾았는 걸.

장면 종료
1 사이클 종료
2 사이클
장면 플레이어 : 루비

등장인물 : 루비
루비의 광기 【연안】 현재화

: 생명력 1 감소합니다.

라피스가 안 가면 그걸로 충분해.
여기에 기억이 있는지는, 내가 찾아서 돌아가면 돼.
(주변을 둘러봅니다)
: 핸드아웃 「다시마 숲」, 「산호지대」가 공개됩니다.

(다시마 숲에 혹시 보석이 끼어있지 않을까.....)
(무성한 숲이지만 인내를 갖고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인내로 판정 될가요?)
루비 ROLL 인내

6
목표치: 5
......!

(To 루비): 확인

(To 루비): 같은 기억을 가진 붉은 진주가 여러개 흩어져있는 것입니다.


장면 종료
장면 플레이어 : 라피스

등장인물 : 라피스
핸드아웃 「거주지」, 「평원지대」

집 근처만 돌아다닌다면 길을 잃지 않겠지...
...분명, 근처에서... 진주 비슷한걸 봤던 것 같은데...
(미끄러지듯 헤엄쳐서 평원지대로 갑니다.)
그게... 어디 있었더라...?
(침몰한 배 주변을 빙빙 돌면서 어떻게 해야 좀 더 효율적으로 찾을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라피스 ROLL 효율

10
목표치: 5
...................!!!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상어가 있는 쪽을 살핍니다.)
(진주를 꽉 쥐고 되도록 소리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조심스럽게 그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크, 큰일날 뻔했어....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진주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루비는 아직인걸까....?
루비가 돌아오기 전에 시간이 조금쯤 있을 것 같으니까... 집도 한 번 살펴보는게 좋겠어.
(방금 보았던 기억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누군가의 몸을 휘감았던 그물... 대체 누가 그물에 잡히고, 누가 누굴 구해주었던걸까요?)
(그 기억으로는 잘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위험천만했던 기억에 지금도 온몸이 조여오는듯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 두려움을 몰아내고 집을 찾아보려 노력합니다.)

라피스 ROLL 포박

11
목표치: 5
: 라피스 【고통】으로 공포판정

라피스 ROLL 고통

4
목표치: 9
아....
아아아아아!
(머리를 부여잡고 비틀거리며 주저앉습니다.)
뭐야? 뭐야, 이 기억은...?
루비...

이상해... 왜 여기서 루비를 불렀을까.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자신이 본 기억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장면 종료
2사이클 종료
마스터 씬
연안에 있다가 햇빛에 살점이 뜯어진 루비는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바다 속을 유영하며 집이 있는 방향으로 똑바로 가던 루비는
근처에서 이상한 한기를 느끼게 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도망치려고 빠르게 헤엄치지만...)
상어는 루비의 피냄새를 맡고 나타났습니다.
상어의 후각은... 몇 km 떨어진 곳에서 나는 피냄새를 맡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rolling 1d6
()
5
5
1 라운드
속도 5 : 상어

상어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심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5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상어는 아직 루비를 보면서 경계를 하고 있을 뿐 다가오진 않습니다)
속도 1 : 루비

(집 근처의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함정처럼 노리고 있다가 상어에게 달려듭니다)
루비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함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rolling 2d6
(+)
2
3
5

(아주 깊숙히 말이야...)
(해치웠나?)
상어는 두고보자는 말을 남기고 도망칩니다.

라피가 놀라니까 말이야
: 전과로 「상어」 핸드아웃을 획득하였습니다.
마스터 장면 종료
3사이클 시작
장면 플레이어 : 루비

등장인물 : 루비
핸드아웃 「멍게 군락」, 「향유 고래」가 공개됩니다.

(향유 고래에게 갑니다. 멍게는 다음에도 있겠지만 향유고래는 다음에는 없ㅇ르지도 몰라..!)
안녕하세요~ 고래씨.
저는 대륙붕에 사는 문어 루비라고 하는데요~.
고래는 굉장히 커서 루비의 말이 안들리는 것 같습니다.

루비가 자세히 살펴보니

고래의 항문 부근이였습니다.
들릴리가 없지요

(뽀르르르 헤엄쳐서 고래의 눈? 귀? 하여튼 얼굴 근처로 갑니다)
굉장히... 큰 고래입니다.
가다가 지칠 정도로

고래 역시 가만히 있는게 아니고 헤엄치고 있는 중이기 떄문에 루비의 속도로 따라잡긴 힘든 것 같습니다.
간신히 속도를 맞춰 나란히 가는 정ㄷ...

진주 못 보셨어요? 진주처럼 생긴 예쁜건데요!!!
목소리는 닿지 않습니다.

(추적으로 판정하겠습니다..!)
루비 ROLL 추적

7
목표치: 5
(따라잡았다!)
안녕하세요오오~~ 보라색 진주 못 보셨나요, 고래씨?
........

(To 루비): 확인

고래: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고래의 큰 목소리가 울립니다.

고래: 그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래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살이 떨릴 정도로 진동하는 목소리입니다.

안!!!녕히1!!가세요!!!!!
고래가 손을 흔들자 수압으로 훅 밀려나갑니다.

헤엄을 덜 칠 수 있으니 좋은 거겠지? 좋은 거일 거야.....
(집으로 열심히 헤엄칩니다!)
장면 종료
장면 플레이어 : 라피스

등장인물 : 전원

루비, 왔어?






어디서 이렇게 다쳤어?!



이겼어
영광의 상처야!

사.... 상어.....?????!!!!!!!!!!!! (모기소리만하던 목소리가 꽤 커집니다)
어떡해, 루비...! 어쩌다 상어를 만난거야!


상어를 어디서 만났어?
(걱정하는 얼굴로 루비를 봅니다.)

저기 평원지대 있잖아.
거기서 만났어.

(거긴... 나도 갔다왔는데. 그러고보니 거기 상어가 있었지...)
(루비도 거기에 갔다가 상어를 만났구나.)


정말 아프겠다, 루비...
고생 많았어, 이제 집에서 쉬고 있어...
나 혼자 다녀올테니까.



나처럼 든든한 보디가드를 두고 라 혼자 어디를 가려고 그래?

아, 알았어.... (내가 길을 잃거나 하면 큰일이니까....)
....정말 미안해, 나때문에...

그리고 라랑 같이 있고 싶은 건 내 마음인 걸.

으, 응....


아.... 사면은 가봤으니까....
이제 좀더 심해로 가볼까 해...
조금 무서울지도 몰라... 아하하.





루비 ROLL 걱정

8
목표치: 5
(꾹 참고는)
같이 갈게!
그런 위험한 데야말로, 우리가 같이 가야지.

(방금 뭐였지?)
응.
그래도... 가다가 힘들면 돌아가도 돼.




다친 너에게까지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라, 너는 내 짐이 아니야. 넌 내 빛인걸.

정말... 루비도 참.
(라피스와 루비는 함께 심해로 향합니다.)
(시야가 어둠에 익숙해진다는 것도 무안하게 만들 정도의 어둠. 간신히 윤곽만 보이는 이곳이 심해의 입구다.)

: 핸드아웃 「불빛」이 공개됩니다.

: 루비의 【광기】 심해가 공개됩니다.
루비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굳어버립니다)
: 【루비】의 광기 기억상실이 발동합니다.
루비는 가지고 있는 모든 비밀을 잃습니다.




나 목걸이 잃어버렸어.


혹시 못봤어? 내가 갖고 있던, 반쪽짜리 목걸이
그거 혹시 다른 반쪽이 나타날까봐 내가 잘 갖고 있던건데.

네가 나에게 줬잖아...?
갑자기 왜 그래? 루비...



왜...왜 두배가 됐지? 목걸이가?
너 내 목걸이 가져갔니, 라?
말을 하고 가져가지 그랬어....





루비, 정말 많이 아픈가보다...
집에 돌아가서 쉬어.



....!


....미...미안해 내가 왜 이런 말을 했지.



이제부터는 괜찮아.
나 혼자 찾아볼게...

....미안....집에 가 있을게.....

(웃지 않는다.)
얼른 다녀올게.

루비 ROLL 공감 (서포트)

7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드라마 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플러스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한 명을 목표로 선택하고, 지정특기의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가 가지고 있는 미공개 【광기】중에서 한 장을 랜덤하게 골라, 그것을 획득한다.
....(돌아가면서 마지막으로 라피스를 한 번 봅니다)

(루비를 돌아보지 않고 심해로 들어갑니다.)
(저 불빛은 뭘까. 어떻게 빛이 이곳까지 들어올 수 있는걸까.)
(...아까 루비가 했던 말은 뭘까.)
(자꾸만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혀서 고개를 저으며 떨쳐냅니다.)
안돼, 지금은 기억을 찾는데에 집중해야해.

(풍경으로 판정합니다.)
라피스 ROLL 풍경

7
목표치: 5
(저게 뭐야? 무서워....)
(끔찍한 모양에 몸을 움츠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춰선 안돼. 더 깊은 곳으로 가야....)
장면 종료
3사이클 종료
마스터 장면
라피스와 떨어진 채 위로 올라가는 루비
아직 상처는 그대로입니다.
저도 모르게 흐르는 푸른 피가
....
상어를 불러들였습니다.
이번에는 조금전과 다른 느낌입니다.
각오를... 다져야겠네요



rolling 1d6
()
5
5
? (데쟈뷰가 느껴짐)
배틀 페이즈
1 라운드
속도 5 : 상어

상어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심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rolling 2d6+1
(+)
+12
3
6
(상어의 매서운 공격을 간신히 피...)

상어 ROLL 포식자 (장비)

10
어빌리티:
공격 어빌리티를 사용할 경우 목표가 된 대상의 회피 판정에 -2 수정을 한다.

rolling 2d6+1
(+)
+13
1
5
(기억도 잃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상어의 온 힘을 다한 공격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상어의 공격에 쓰러져 죽은 것처럼 기절해있다가...)
(상어가 가고서야 간신히, 눈을 뜹니다)

배틀 페이즈 종료
마스터 장면 종료
4 사이클
장면 플레이어 : 루비
등장인물 : 루비

: 핸드아웃 「다시마 숲」, 「산호지대」

(몸을 태우는 태양빛을 맞고서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깨달았지만....)
(이미 더 다칠 곳은 없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 멀리 산호지대에, 순찰하는 물고기들이 돌아다니는 안전해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루비는 비틀비틀, 그 곳으로 갑니다)

순찰어들이 루비를 보더니 놀라 달려옵니다.
그리고는 유능한 의사 물고기
닥터 피쉬를 부릅니다

닥터 피쉬는 루비의 상처를 살펴보더니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닥터피쉬는 안정이 취해질 때 까지 얼마든지 쉬다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습니다)
(여기도 위험한 생물이 있으면 어떡해?)
(여기도 무서운 게 있으면 어떡해?)
(이 겉으로는 평화로워보이는 곳에 함정이 있는지 샅샅이 조사해봅니다)
(함정으로 판정할게요)

루비 ROLL 함정

7
목표치: 5
: 【ㄴ
【풍경】으로 공포판정

루비 ROLL 풍경

8
목표치: 6
......?
이게 뭐지.....?
....자매.....
자매가 갖고 있던........ (멍하니 발견한 것을 바라 봅니다)
자매에게 가야해........

(산호지대를 도망치듯이 나와 더 깊은 바다로 헤엄칩니다)
장면 종료
장면 플레이어 : 라피스
등장인물 : 라피스

: 핸드아웃 「굴뚝」, 「고래 시체」, 「낮은 울음 소리」가 공개됩니다.

(한참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주저합니다.) 어떡하지... 시간이 없는데.
(역시 나는 루비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걸까?)
(안돼, 이대로는... 나도 혼자서 어떻게든 해야해.)
(아까의 신경질적이고 병적이던 루비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결심을 굳히고 고래 시체를 향해... 더 깊은 심해로 내려갑니다.)
(심해로 판정.)

라피스 ROLL 심해

5
목표치: 5
라피스 ROLL 심해

8
목표치: 5
라피스 ROLL 심해

6
목표치: 5
: 【혼돈】으로 공포판정

라피스 ROLL 혼돈

3
목표치: 6
앗, 꺄아아악...!!
(몸서리치며 눈 앞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창백하게 굳은 얼굴로 지켜보던 그것이 사라지자 자리에 무너지듯 주저앉습니다.)
방금 그거... 뭐였지?
뭐야?!
이, 이제 싫어....

....거,
거짓말....
: 【심해】로 공포판정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라피스 ROLL 심해

9
목표치: 5
어떻게 해?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해?
싫어, 으으, 으후윽...
(깨질듯 아파오는 머리를 부여잡고 괴로워하다가, 한참이 지난 뒤에야 조금 잦아드는 고통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나는....
루비....
장면 종료
4 사이클 종료
마스터 장면
그리고 너덜너덜해져서 연안으로 갔던 루비를 끝내려고 하는 듯
다시 한 번 상어가 루비 앞에 나타납니다.

.....안돼......자매에게 가야....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끝낼 속셈입니다.
배틀 페이즈


rolling 1d6
()
3
3
1 라운드
속도 3 : 상어

상어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심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5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rolling 2d6+1
(+)
+15
3
9
(한 번 보았던 공격이라 이번엔 예상하고 피해냈습니다)
(한숨을 돌리고....상어를 바라봅니다)
속도 1 : 루비

(자신이 우위를 쥐고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굉장히... 여유로워 보입니다.)

루비 ROLL 함정

8
목표치: 5

rolling 2d6
(+)
2
3
5

rolling 1d6+3
()
+32
5
(먹물 속에서 상어가 루비를 따라오던 중, 루비는 급강하를 합니다.)
(루비보다 재빠르지 못했던 상어는, 그대로 먹물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 절벽에 부딪힙니다)
배틀 페이즈 종료
승자 : 루비
전과를 선택해주세요.

(이렇게까지 날 좋아해줬으면.....알아야겠습니다)
마스터 장면 종료
클라이맥스 페이즈
둘은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마녀의 집 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마녀의 시종들이 둘을 동굴 안쪽으로 안내합니다.
마녀: 어서와요. 기억은 좀 모으셨나요?



마녀: 기억의 진주 말이에요.


마녀: 아, (루비를 바라보더니) 기억을 잃으셨군요.

하나에요?
마녀: 당신이 라피스에게 줘서 하나가 되었지요.
일단
네, 라피스가 가지고 있는것 하나죠. 제가 드린 반쪽과 루비, 당신이 가지고 있던 반쪽.

하지만...진주는 찾았어요. 내 자매를 닮은 이거, 기억의 진주인가요?
(알 굵은 보라색 진주를 보여줍니다)
마녀: 맞아요.

진주....?
....내게 줘.

(넘깁니다)
나, 너가 찾던거 찾아온 거 맞지?
(아픔을 이기고 작게 웃습니다)

....응.
마녀: (라피스가 알 굵은 진주를 받는걸 확인합니다)



왜...........
왜 저는 이렇게 끔찍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거예요......?

마녀: 글쎄요.


이게 다 뭐예요?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왜....?

........................

자매야.....


내가...내가 뭘 잘못한 거에요...?
내가 말실수를 한 것 때문인가요?
마녀: (둘을 보더니 잠자코 있는다)
어쨌든 늦지 않았네요.
(To 루비): 알 굵은 붉은 진주는 공개하지 않으시는거죠?


마녀: 목걸이의 사용법은 이미 알고 계신 것 같네요(마녀는 라피스를 보며 웃는다)

마녀: 그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소유자는, 기억을 되찾을 수 있지요.
하지만, 기억을 되찾지 못하게 된다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말거에요


다행이에요.
자매가 기억을 찾아서.
자매가 물거품이 되면 난 슬플거에요.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마녀: 네, 라피스. 듣고 있어요.



영영 만날 수 없는건가요?

마녀: (라피스의 말에 마녀는 무언가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마녀: 아니요.
'진짜' 루비는 여기있잖아요?

'저건'... 가짜잖아요.

마녀: 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마녀: 그걸 믿느냐, 안 믿느냐는 라피스의 몫이죠.




(충격에 온 몸이 굳어버립니다)

부탁이에요. '저걸' 없애는 법을 알려주세요....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요....

아.....
마녀: 푸른 진주의 비밀을 본 당신이라면 아실텐데요

마녀: 머지 않아 …….

마녀: (루비를 보더니) 하지만 이 앞에서 더 말하는 것은 실례가 되겠네요.

마녀: 그래서 목걸이는 라피스, 당신이 소유하게 되나요?

(그렇게 익숙한... 친근한 목소리로 울지 마.)
(너무 괴로워서 죽을 것 같아.)
(귀를 틀어막습니다.)


기억을 잃은건 저인걸요...
루비의 눈물은 붉은 진주가 되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아무래도, 스스로 말하지 않는 이상 이제 제가 관여할 필요는 없겠네요.


마녀: 모쪼록,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나누시길.
전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마녀는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줍니다.

.....나는.......
나는 가짜였나봐......


마녀: 부디 후회없는 선택을 하도록.
그리고는 마녀는 사라집니다.



알고 있어?
네가 정말, 정말 싫었어.

그래도......내가 죽어도 네가 안 아파서 다행이다.

제발... 이제 가.
보고싶지 않아....

(몸을 일으켜 나갑니다)
(나가다가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고는)
사랑해, 내 자매.



(기억만 다 찾으면 전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대체 왜...)


(기억따위 아무것도 알지 못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진짜 루비도 날 용서해주지 않을까...? 내가 가짜라도....?)
(산호를 지나, 다시마 숲을 지나, 계속해서 루비는 나아갑니다. 태양빛 아래로, 자신의 운명을 찾아서.)
클라이맥스 페이즈 종료
엔딩 페이즈
온전한 목걸이는 라피스를 소유자로 택하게 되었네요.
원래 둘이었던 목걸이는
지금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윽고 라피스는 잃었던 기억이 하나 둘, 선명하게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작은 진주같은 기억속에서 가장 큰 기억은……
───
그리고 그와 동시에
루비는 자신의 몸이 물거품이 되어 조금씩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상처입은 것 만큼 아프지는 않습니다. 어쩐지, 조금 편안한 것 같은 기분조차 듭니다.
라피스를 모방하여 루비가 된 쌍둥이 문어
쌍둥이를 자처하던 심해의 괴물
그리고 그 이전에
심해의 괴물로 태어나기 전
라피스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루비는
…
그 형태가 점점 일그러지며
빛과 함께 사라집니다.
뽀글, 뽀글뽀글, 뽀글뽀글뽀글
덧 없는 물거품이 흩뿌려지고, 라피스가 동굴 밖으로 나올 쯤에는
그 자리에 남은 것은……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빛을 지붕으로
어둠을 바닥으로 자리잡은 곳에서
언젠가 다시……
───
네 것 하나, 내 것 하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맞추자.
평원을 유영하는 쌍둥이 문어
루비와 라피스의 이야기
한 쌍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