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잘린:천천히 자신이 누군가에 대해 떠올린다. 28살, 여성. 프랑스인. 그리고 관절인형 제작가. 그것이 전부였다.
클로에:저는 24살 갓 대학을 졸업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꽃집을 열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왔어요.
:그렇다면
로잘린과 클로에는
일인용 보트를 사이에두고 마주치게 됩니다.
로잘린:"...." 로잘린은 표정없는 얼굴로 눈 앞의 클로에를 가만히 응시했다. 마치 그가 먼저 입을 열기 전까진 줄곧 그렇게 서 있을 것처럼.
클로에:(멀뚱히 네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다시 보트를. 하나 밖에 없는 걸) "보트가 하나밖에 없네요?"
로잘린:"..언제부터 여기 있었죠? 나말고 다른 사람은 못봤는데."
클로에:"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걸요.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에 있었어요. 조난을 당한 걸까요. 혹시 당신도 같은 상황인가요?"
로잘린:"..그럴지도. 하지만 당신이 말한 것처럼 보트는 하나인걸. 어떻게 할거에요?"
클로에:"저는 혼자 있었으니 이걸 타고 나가려고 했는 걸요. 둘이 되었으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두 사람의 눈 앞에는 한 척의 보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안선에는
나무에 둘러쌓인 저택이 보입니다.
핸드아웃 보트, 섬의 저택을 공개하고 도입페이즈를 종료합니다.
로잘린 의 장면 시작
로잘린:엉망진창인 저택. 어렴풋이 들려오는 건 바람일까, 파도소리일까, 환청일까.
로잘린:누군가 드나든지 오래되어 보이는 저택이었다. 무거운 문을 열자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정적을 깨뜨린다. 먼지 쌓인 바닥에 구두 자국이 남았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다행이다. 커튼이 흩날리는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조명을 대신할 수 있었으니까. 로잘린은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제 뒤를 따라 들어온 클로에를 바라본다.
"사람이 살지 않은지 꽤 오래되어 보이네요. 다른 보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곳에서 멀뚱히 서있는 것보단 낫겠죠."
클로에:(내가 왜 여기에 왔는 지도 모르겠는 걸. 이 섬은 아마도 무인도처럼 보이던데. 만약에 조난당한 거였다면 왜 혼자였던 걸까 하는 생각을 한참 하다 멀리 보이는 저택으로 이끌리듯 발 걸음을 옮겼다. 그래, 혼자보다는 오히려 누구와 같이 있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지.) "그렇네요, 둘러보다 보면 한 척 정도는 더 나올 지도 모르니까요. 들어가볼까요?"
로잘린:로잘린은 대답대신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저택에 누가 머물렀는지, 그 흔적을 먼저 찾아봐야겠지.
로잘린:사람의 손길이 닿은지 오래된 저택이라해도, 주인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나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물건이 있지 않을까. 로잘린은 먼지 쌓인 물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며 계단을 올라 벽에 걸린 액자를 유심히 들어다본다.
로잘린 ROLL 예술
10
목표치: 5
:로잘린은 벽에 걸린 액자를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그러다 문득 액자에 반질거리는 문에서 뒤편에 무슨 방이 비춰보이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곳에는….
로잘린은 무기 하나를 획득합니다.
로잘린:"...사람의 인기척이 없던 이유가 있었네요." 로잘린은 별다른 반응없이 담담하게 읊조렸다.
클로에:"어.....오, 세상에..." (꿈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차라리 밖에서 불이나 피워 누가 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겠는 걸. 이렇게 많은 시체는 영화에서도 본 적이 없는 걸.) "그, 어... 나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여기에 이,살인마랄지... 범인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로잘린:"..." 로잘린은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으나 동의한다는 듯 방을 빠져나갔다.
:로잘린과 클로에가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섬에는 한 차례 폭풍우가 불 것 같습니다.
이 섬에서 폭풍우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저택 뿐이죠
두 사람은 시체로 엉망진창이 된 저택을 살펴보다가 비교적 깔끔한 방을 발견합니다.
그곳은 객실입니다.
방에 들어선 두 사람은 어쩐지 진정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방 안에
더러운 봉투와 수첩이 놓여진 것을 발견합니다.
편지와 일기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PC2 Rica 의 장면 시작
클로에 의 장면 시작
클로에:엉망진창인 저택. 어렴풋이 들려오는 건 바람일까, 파도소리일까, 환청일까.
클로에:(왠지 불길한 저택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하필 폭풍우가 불 것 같은 기미가 보여 다시 안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일단은 사람은...없는 것 같기도 하고. 혼자는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곤.)
로잘린:"그나마 다행이네요. 범인이 이미 이 저택을 빠져나갔다면... 보트를 빼앗길지도 모르니까. 폭풍우가 온다면 같이 섬에 갇힌 신세가 되잖아요."
로잘린:"그나저나.. 뭔가 있네요. 한번 읽어볼래요?"
클로에:"하지만 이대로라면 떠내려 갈 수 도 있는 걸요..."(교양판정으로 일기를 봅니다!)
클로에 ROLL 교양
3
목표치: 5
클로에:(아니 이럴 수가 있나
(5인데 3이 뜨다니
로잘린:
클로에:(힘내자 클로에!)
클로에 ROLL 교양
7
목표치: 5
(예에!)
로잘린:(아자아자)
클로에:예에
클로에 ROLL 혼돈
8
목표치: 9
:클로에는 일기를 읽자
불현듯 무언가 떠오릅니다.
로잘린:"뭐라고 적혀있나요?"
클로에:"별거 아니에요. 그냥, 여기에 산 사람이 적은 일상적인 내용 같은 걸요. 하지만 일기를 돌려가며 쓴 거 같기도 해요. 글씨체가 다르거든요."
로잘린:"여러명이 돌려썼다구요? 이상하네.."
클로에:"죽은 사람들이 쓴 건 아닐까요? 뭐...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로잘린:"그럼, 편지는요?"
클로에:"음? 편지는 아직 안 봤는데."
로잘린:"한번 읽어봐요. 같이 놓여있었으니 관련있을지도 모르고..."
클로에:"그럼 이건 로잘린이 보겠어요?"
로잘린 의 장면 시작
로잘린:피 냄새가 주변에 가득... 한 느낌이 든다.
:저택은 피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로잘린:일기에 별 내용은 없다 했지만 그곳에 핏자국이 묻어있던 것이 신경쓰였다. 로잘린은 같이 있던 편지를 손에 들어 훑었다. (예술로 판정)
로잘린 ROLL 예술
2
목표치: 5
PC2 Rica:
로잘린:
로잘린 ROLL 예술
5
목표치: 5
:로잘린은 편지의 비밀을 받았습니다.
만약에 어떤 비밀에 대해서 참가한 모든 사람이 알고 있으면 그걸 공공연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로잘린:편지를 접어 포켓에 넣었다. 다시 클로에를 향해 몸을 돌리고.
PC2 Rica 의 장면 시작
클로에 의 장면 시작
클로에:젖은 흙냄새, 농밀한 기운이 감도는 숲속. 새나 벌레의 울음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가 들린다.
(갑자기 숲속으로?)
(폭풍우가 몰아쳤지만 나는 숲속으로 혼자 뛰어가나)
(그럼 계속 저택에 있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밖에는 폭풍우가 올 기세로 가득합니다.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로 흙은 젖고
숲 냄새도 위로 물씬 풍겨옵니다.
아무래도 밖은 안전하지 않은 것 같네요
클로에:(그럼 이 방을 나가서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보자...!)
:옆에있는 큰방은 어수선하게 널부러져있는 상태입니다. 가구는 무엇하나 멀쩡한게 없습니다.
클로에:(밖에서는 무서울 만큼 거친 소리가 들리고 방안에 있는 양을 보기가 영 좋지 않아 옆방으로 옮겨 갔다. 무슨 가구가 있는 지 알 수 있을까요? 침실같은건가...? 응접실?)
:침실 같습니다. 아까 여러분이 있던 객실과 같은 구조입니다.
침대와 수납장, 책상과 소파가 있습니다.
클로에:(그럼 추적으로 로잘린을 따라가봅니다!)
클로에 ROLL 추적
7
목표치: 5
(그런 눈으로 로잘린 보며)
로잘린:(?)
: 「폭력」 가변 특기 《절단》으로 판정합니다.
클로에:
클로에 ROLL 절단
4
목표치: 5
로잘린 의 장면 시작
로잘린:파도소리가 들린다. 진정되면서도 어딘가 불안해지는 소리다.
클로에:(사실 난 너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었어)(??)
로잘린:클로에가 나간 사이, 로잘린은 시체가 있던 방으로 다시 향했다. 자신을 특정할 수 있을만한 증거들을 꼼꼼히 제거하던 중, 낡은 문소리가 들렸다. 점차 어두워지던 방 안, 묘한 빛을 내는 붉은 눈동자가 뒤따라오던 자를 응시했다. "...클로에?"
클로에:멀뚱히 눈을 깜빡이다 너와 거리를 둔 채 걸어가다 너를 보고 고개를 갸웃한다. "네? 혹시 보트라도 찾으셨나요?"
로잘린:"언제부터 따라오고 있었던거죠?"
클로에:"계속 같이 있었잖아요?"
로잘린:"당신이 먼저 나가는걸 분명 봤었는데요."
클로에:"나갔다 로잘린을 데리러 다시 왔는걸요?"
"옆 방에는 별 거 없었어요. 다행히 시체도 없었고요."
로잘린:"..무얼 숨기고 있는지 말해요." 로잘린은 확신하는 듯한 눈빛으로 손에 쥔 무기를 꽉 잡는다. "정말 기억을 잃은게 맞아요?"
클로에:"제가 왜 숨기겠어요... 아마 배를 타고 와서 조난 당한 걸 거예요. 저를 못 믿으시나요? 무섭게 그러지 마시고-.."
로잘린:"수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니까. 그 배는 제가 타고 온 배일지도 몰라요. 그러면- 둘 중 하나는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던 사람이겠지. 일기에 뭐라고 적혀 있었죠?"
"사람들을 모아서 뭘 할 생각이었나요?"
클로에:"저택에 살았던 사람들의 얘기였을까요? 저는 읽어도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던걸요..."
"제가 무슨 사람을 모았다고 그래요? 그건 당신이 한 게 아닌가요? 당신이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 알고있어요...!"
로잘린:"편지에 쓰여있었어요. 당신의 이름."
"그 사람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인건 제가 아니라 당신이에요."
클로에:"저는 모르는 일인걸요. 누군가 제 이름을 쓴 거일 지도 모르죠."
"저는 당신이 저기 있던 사람들을 죽인 걸 봤어요. 당신이 쓴 게 아니고요?"
로잘린:"기억이 없는데 어떻게 확신할 수 있죠?"
클로에:"저에게 이렇게 뒤집어 쓰시려는 거죠?"
(*씌우시려고)
로잘린:"...." (감정판정 해보겠습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죠. 이제는. 결국 이 섬에서 빠져나가는건 한 명이니까."
로잘린 ROLL 원한
8
목표치: 5
클로에:(원한이 큰 거 보며)
로잘린:우정(+):분노(-)
클로에:애정(+):질투(-)
(아니 너무 지금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인데)
로잘린:(분노)
클로에:(애정)
로잘린:(?)
클로에:(사실 나는 너를)(??)
로잘린:클로에같은 사람은 질색이었다. 언제나 자신이 선한 피해자인 것처럼 구는, 목소리도 얼굴도 눈빛도. 알 수 없는 익숙한 분노로 심장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말할 생각이 없어도 상관없어요. 아홉명이든 열명이든 별다를거 없으니."
클로에:"말할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정말 저는 모르겠는 걸요. 저는 같이 나가길 바랄 뿐이에요. 왜 저를 그렇게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는걸요."
로잘린:어떠한 말에도 로잘린은 클로에를 더이상 신뢰할 생각이 없는것 같았다. 아니,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 없었던게 아닐까.
클로에 의 장면 시작
클로에: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온다.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지붕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해.
클로에:(열심히 보트를 냄새로 찾아보자!)
클로에 ROLL 냄새
6
목표치: 5
PC1 myomyo:제가 받고싶으면 받는거에요?
받을랭요
클로에:(겅퍼가 어디져
(공포심인가요)
클로에 ROLL 함정
2
목표치: 6
(아니)
ㅋㅋㅋㅋㅋ
또 광기카드?
로잘린:
로잘린 ROLL 함정
5
목표치: 8
(하나 실수한)
클로에:ㅇㄴ
또.....?
로잘린:(카드 부자)
클로에:(카드콜렉터)
카드가 없어요
아아 네네
(광기 마니아)
:3
클로에:내려놓나요?
:PC2, 광기 현재화
로잘린과 클로에는 보트에서 식량을 발견했습니다.
각각 진통제를 1개씩 늘려주세요
로잘린:(이제 싸우는거밖에 답이 없는데)
클로에:
:그렇다면 이제 두 사람은
배 하나를 두고…
대화로 해결하긴 그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전투 뿐이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섬 전체가 악의적인 무언가의 형상을 띄며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맥스 전투입니다.
(From 클로에): 클로에 의 플롯은4
(From PC1 myomyo): 로잘린 의 플롯은6
아무도 없어야 할 외딴섬:속도 : 4
:PC2, 광기 현재화
로잘린:로잘린은 손에 든 무기를 쥐었다. 기억이 사라졌다해도, 살인에 대한 공포는 느껴지지 않는다. 날카로운 칼날을 클로에에게 향하고 품으로 뛰어들었다.
로잘린 ROLL 기본 공격(공격)
5
어빌리티: 원한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클로에:회피 : 4
로잘린:(회상합니다)
어떻게 이 섬에 오게 되었는지, 나는 왜 9명을 그 저택에서 죽였는지 알 수 없었다. 어차피 보트를 탈 수 있는 인원은 한명, 그리고 우린 둘이지. 처음부터 나말고 다른 사람을 살려보낼 생각은 없었어. 단 하나의 목적, '클로에를 죽인다'. 그리고, 나는 이곳을 빠져나갈 것이다. 비밀도, 시체도, 저택도 이 섬과 함께 묻어버리면 기억하지 못해도 상관없는걸. 이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로잘린 ROLL 기본 공격(공격)
9
어빌리티: 원한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2D6 : 3
클로에:(진통제를 먹을 수 있나요?)
로잘린:
클로에:(진통제!)
(지금!)
로잘린:(당신은 빠져나갈 수 없다)
2D6 : 7
클로에:(무조건 가는데)
(너를 사랑했어...)
로잘린:(뭐라는거지)
클로에:(다 너를 사랑해서 그랬어...)
로잘린:(부활?)
(부활해도 또 죽일건데)
클로에:(그냥 끝내욬ㅋㅋㅋㅋ)
(난 비밀을 알리지 않고 죽겠어)
:클로에는 쓰러지고
로잘린이 승리했습니다.
로잘린:(비밀을 갖겠습니다)
(기억은 잃어버린 기억인가요?)
(그럼 기억으로!)
:로잘린은 클로에의 기억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어떤 내용인지 알게 됩니다.
「이 섬에서 벌어진 살인의 범인은 나다」
:….
그렇게 섬에는 드디어 로잘린 혼자만 남아있게 됩니다.
이제 어떻게 하시겠나요?
로잘린:"......"
쓰러진 클로에를 내려본다. 비가 핏자국을 씻어내어주길 바라며 보트에 올라탔다. 이곳에선 아무일도 없었던 것이 될거야.
:폭풍우가 한바탕 몰아닥칠 것 같습니다.
1인용 보트는 줄에 묶인채 파도를 타고 넘실거립니다.
로잘린:보트에 매인 줄을 풀었다. 이 섬에는 더이상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열명의 시신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