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림님의 인세인 비공식 시나리오집 「적요일지」에 수록 된 「사르가소의 유령」
네
롤20 서버문제

휴

저는 ㄱ해도 괜찮은데
선생님도 괜찮으시담.. 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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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뒤에는 바다, 눈 앞에는 병사들이.
아, 이렇게 허무하게 갈 수는 없는데.
어째서인걸까요. 언제부터 이렇게 망쳐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게 잘못일지도 모르겠지요.


그 밧줄이 자신을 어디로 이끌게 되는 걸까요?
병사: 저 배는 뭐지?
장수: 식별 표가 없는걸 보면 우리 배는 아닌데?
병사: 하지만 지금 이 근방 해역은 저희 군대가 장악하고 있지 않습니까?
장수: 글쎄… 들어봤는데.
병사: 관리 되지 않은 배 밑창과 썩어 문드러진 돛대...
저거 혹시..
장수: 쯧. 그냥 여기서 곱게 뒤지는게 나았을텐데.

진흙과 따개비로 점철된 지저분한 배.
극악무도한 해적도 꺼린다는 공포의 유령선이지만
공포도 당신을 붙들지 못할 정도로 간절했기에, 당신은 그 배에 올라서게 됩니다.
괜찮아, 어디로든 날 데려가 줘. 자유로운 곳으로.
밧줄은 축축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누군가 밧줄을 끌어올립니다. 큰 물고기를 잡고 합심한 어부들의 힘처럼 순식간에 쑥쑥 올라갑니다.
유령선 갑판이 보일 정도로 올라옵니다
방수를 위해 선체 내부에 역청을 발랐는지 사방은 검습니다.
부둣가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배 위에 오르니 안개가 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개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선원들의 인형이 보입니다.

???: 출항의 시간이다.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
????: 우리는 바다의 유령들.
???: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라네!
????: 선장님, 목적지를!

배의 뒷쪽, 선장실로 추정되는 곳 위쪽에 깃털 모자를 쓴 채 코트를 휘날리며 키를 잡은 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선원들의 외침에 그가 호령합니다.



"북극과 남극..?"
백하는 선장과 단원들을 바라봅니다.
하나도 정신이 없습니다.

아차, 그들은 눈이 없으니까 줄 수 있는 시선도 없군요. 하하하

죽기보다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게 더 좋은 방법인걸까요? 아니, 애초에 이게 말이 되는 건가?








다른 해골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하얗습니다.

꿈인가? 꿈인걸까?

과연 이 상황이 꿈인걸까요?
하지만 꿈이라기에는
지나치게 역한 냄새
끈적한 바닷 바람
그리고 살아있다는 안도감

영혼으로 공포판정

백하《영혼》 판정
6+3
목표치 : 7


"당신은..? 여기는 어디죠..?"









"아니에요. 이곳이 아니면 저는 죽었을거예요. 오히려 감사한걸요."


"하.. 하하. 다만 이런 분들과는 처음..인지라. 제가 지금, 정신이 좀 없어서..."


"아, 네. 전쟁탓에 피지 못한 지 오래되었지만요."




물미역으로 얽혀있는 그 상자는 틀림없이 시가 상자입니다. 철제로 되어있으며 군인들에게 납품되는 보급형입니다.
선원은 그것을 선장에게 주고 선장은 내용물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백하에게 건내줍니다.


"하선이 뛰어내릴 것이라니.. 설마 바다로 입니까?"






"그럼.. 제가 해골, 아니.. 여러분들을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이름이 있으실테니 알려주시면 감사할 듯 싶은데.."








선장을 바라봅니다. "네. 그러도록 할게요."




쇽
아하! 이게 보긴 더 편할 것 같은데
시엘린님은 로그 정리하시니까 전 잡담로그 만들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













나는.. 도시를 지키지 못하고 제 목숨 하나 살겠다고 이곳으로 도망쳐온 것이죠. 도시를 내팽겨치고 오다니! 두고 온 사람들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돕니다. 내가 과연 잘한 선택인걸까요..


어두운 얼굴로 중얼거립니다.



핸드아웃 유령선과 항해지도를 공개합니다.

도입 페이즈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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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을 밟는 감촉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 땅은 어땠더라.



마르지 않은 역청 냄새와 물미역 냄새, 바다를 그대로 끼얹은 것 같은 냄새가
그런데 벌써 배에 탄지 한 달이나 된건가요?




그래도 오늘도 역시 움직여야겠죠.
익숙하게 선원에게 물을 건냅니다.
"잭은 항상 그런다니까요?"
"물이니 눈이 뻑뻑하다느니~ 이젠 저도 안속아요!"
"안그래요 노아?"








팔짱을 끼고는 킥킥 웃습니다.


능청스럽게 걸레를 가져와 걸레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뭘 그리 속닥거려요? 일이나 도와줘요! 이러다 막내 죽겠네!"






오히려 가까이 대하려 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선원들이 친근하게 대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여러분들은 해골이기 전에 뭐였나요?"






















폴에게 광택제를 던집니다.
노아..

유령선의 비밀을 추척해봅니다.


백하《추적》 판정
5+1
목표치 : 5
규칙이 돛대 중앙에 걸려 있던 걸 모른거였냐고...




"..어딘가 섬뜩하네.
작게 중얼거립니다.
















어쩐지 어깨뼈가 추욱 처지는 걸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한 해적의 인생~♬



내 좋은 친구 데비 존스~♪

"노아는 안 부르나요?"






















그 때 마침 범선 모형과 지도가 눈에 띕니다. 한가하게 범선 모형을 만지작거리며 지도를 확인하네요.
"제가 계속 배를 타겠다고 하면 허락해줄건가요?"



"뭐어.. 아, 아무도 먹지 않는 식량 좀 축냈다고 내쫒으실 건 아니죠?"


식량의 보존상태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식량을 먹을 수 있는 자가 배에서 백하뿐이였음에도 말이죠










투덜거리며 항해 지도를 들춰봅니다.



판정해주세요

백하《전쟁》 판정
5+1
목표치 : 5

백하《풍경》 판정
3+6
목표치 : 6






"그럼 배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건가요?"






의문만 가득합니다.
한 달 동안 이어진 여정
하루가 더 해져도 다를건 없겠죠
바다는 잔잔하고
밤 바람은 포근합니다.
선원들은 저마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잠을 잡니다.

얼마나 눈을 붙였는지, 기우뚱 흔들리는 선체에 백하의 몸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어이쿠, 더 높은 곳에 있는 해먹이였다면 목이 뿌러질 뻔했겠네요!
돛과 돛 사이에 숨어있어서 몰랐지만
지금 주변은 폭풍우가 치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배를 때리고 있고

선원들은 커다란 오크 나무 잔을 들고 어깨 동무를 한 채 노래 부르고 있네요?
키를 잡는 곳에 선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상어 밥으로 줘버릴 거야!




작살을 든 해골 하나가 폭풍 속에 날아다니는 물고기에 작살을 뻗어 찌릅니다.
하지만 작살과 함께 해골은 날아갑니다.
"하히하히핳,하하ㅏㅎ, 저거봐!"






노아는 백하에게 다른 선원들도 들고 있는 오크 나무 잔을 보여줍니다.
안에는 럼이 들어있지만... 비가 계속 오면서 빗물이 섞이고 있네요

"어휴. 감사하죠."

그냥 물탄 럼주 맛입니다.









함께 노래 부르며 춤이라도 추는 것 처럼.

물탄 럼주를 한 번에 들이키고는 모두를 향해 소리칩니다.
"선실 안으로 가야하는 거 아니에요?! 이 날씨에 밖에 있다간 또 누군가가 날아갈거예요!"











댄스 배틀이다!
선원들이 환성을 지릅니다.
백하의 옆에 있던 노아가 턱짓합니다.


웃음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아까 먹은 럼주의 탓일까요? 기분이 점점 흥겨워집니다.
노아를 잡습니다.
"기꺼이. 영광입니다 노아."




노아는 내키면 저기 가서 춤추라 한 것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같이 춤추기로 합니다.








선원들의 뼈가 마주치는 박수 소리
죽음의 무도가 시작됩니다.
발꿈치로 무덤을 박차고 나온 죽음은 폭풍우의 선율을 따라 한밤 중에 춤을 추기 시작했지요.
죽음이 모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군중 속에서 춤을 추는 죽음의 왕.
백하의 손에 잡힌 작은 체중이 질량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사람보다는 가벼운 그것일겁니다
춤은 계속 됩니다.
끝 없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백하는 춤을 출 줄 알까요?

"어때요? 나름 어울려줄만 한가요?"












선원들에게 소리지르더니, 다시금 노아를 바라봅니다.
"그렇다면 실전으로 배워볼래요. 리드 해주세요!"

그러면서도 어딘가 규칙성이 느껴지는 춤사위를 보입니다.
백하가 따라오기 쉽도록
춤은 계속 이어집니다.
아, 이 불행한 세계를 위한 아름다운 밤이여!
죽음과 평등이여 영원하라!

밤이 깊어지고 폭풍우는 잦아듭니다.
...
그리고 어느새 다음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날은 화창합니다. 폭풍 때문인지 구름도 얼마 보이지 않는 청명한 하늘.
배의 망루에 올라가 감시하던 선원이 소리칩니다.






테바에서 밧줄이 던져집니다
마치 그 날 처럼


그것은 밧줄을 타고 올라오더니



"사람도 있답니다."












백하는 그 배에 올라탑니다.
공포도 당신을 붙들지 못할 정도로 간절했기에,
그곳은 해골들이 있는 유쾌한 유령선
선원들은 바다의 끝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세상끝에 가서 떨어지는 것이!

폭풍이 그친 아침 난파선을 발견했죠.
그리고 그 배에 있던 선원, 제이크를 배에 태우게 됩니다.
자, 항해는 계속 됩니다.
(장면표가.. 어디있죠? 안보이는)


(ok..)

새로운 인간이 탔네요?





영 어색한 눈치네요.
"여긴.. 보시다 싶이 유령선이에요. 이름은 테바."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니, 해골들은 아니에요."



떨떠름하게 대답합니다.

"선원도 선장도 있는 정상적인 배. 목적지는 세상의 끝이지."




조금은 매서운 눈입니다.






웃고 맙니다.



"그 말은..."
주변을 둘러보며 조심스레 말합니다.
"한 달동안 뭍에 간 적이 없단건가요?"

제이크의 말에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예의바르게 씨익 웃네요.

"배가 마음에 드시는 것 같긴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 배에 있으실 생각은 없으신 것 같은데, 저와 함께 선장님께 빨리 뭍으로 가달라고 하는건 어떻습니까?"







노아는 쓰고있는 모자를 가다듬습니다.




"안타깝네요. 빨리 뭍으로 가는 게 좋겠네요."
"전..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하하.."


아니 내 말투가 w는 무시해주세요



"정말.. 큰일났군." 끙 소리를 내며 손톱을 물어뜯습니다. 그러더니 소금기를 느끼고 퉷퉷 거립니다. "상선이 난파됐으니... 돌아가면 누가 책임져야지.."
"그러고보니..."
백하가 유령선에게 아무래도 호의를 가지고 있는 탓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유령선을 만나면.. 배가 난파된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랬나?"






"역시 멍청해!"

그리고는 스랄의 두건을 뺏는다.
"자, 이제 내 이름이 뭐지?"







백하를 따라 어색하게 웃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단 둘이서 봐도 괜찮아요."

"지금은 하늘을 봐도 방향을 알기 힘드니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입니다."

"조금 음습하고 기묘하긴 하지만요. 하하."


"...지금은 세상에 없어요."

그래서 뭍에 대한 미련이 없는거로군...
이라 생각하며 더 말하지 않습니다.








"글쎄요. 전 해외에 거점을 둔 상회에서 상선을 탄 채 특별히 정착하는 곳 없는 상태로 돌아가녀서..."
"전쟁이 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손이 저려와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고는 세어나오려는 한숨을 막고 웃습니다.


선원들을 바라보는 제이크를 흘깃이며 양손으로 가볍게 제 뺨을 때리고는 제이크를 살펴봅니다. 그의 말대로 전쟁의 흔적이라곤 없는 걸까요? 그는 어떤 사람인걸까요.
(판정하게 해주세요!)


백하《전쟁》 판정
1+2
목표치 : 5
어떻게 이런 수치가?

그리고 어
이건 시엘린 특수룰


쓰고싶을 때
원하는 아이템쓴다하고
개수 차감하면됩니다


아이템-부적 해주세요
재판정 할게요!
백하《전쟁》 판정
3+4
목표치 : 5

백하를 탐욕스럽게 쳐다보는
제이크의 눈빛을 스쳐지나가듯 봅니다
하지만 그 눈빛은 금새 사라집니다.

(잘못 본 건가 하고 두 번 봄)
백하《슬픔》 판정
1+5
목표치 : 6




매마른 눈가를 만지작입니다. 눈물도 나오지 않을만큼 서글프고, 원망스럽네요. 내가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고 내 목숨 하나마저 자유롭지 못하는 등신천치 같아서 자꾸만 목이 매입니다.
저 자가 나를 잡아갈까 두려움에 몸이라도 떨고싶은데, 찾아오는 건 무력감이네요. 지친 눈으로 한참이나 제이크를 바라보다가, 머무는 선실로 향합니다.
"...뭍에 가까워지거든 말해주세요."
아주 작은 목소리지만 모두가 들을 수 있었겠네요

떠나온 육지가 멀어져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지긋지긋한 세상에 작병를 고하자.
(작병 쓰다듬어줌)





(ㅋ 아 ㅋ)







"뼈보다는 근육이 좋긴 하죠."






"하지만 두분 다 근육만큼이나 단단하고 빛나는 뼈를 가지고 계시잖아요?"
"단단하고 빛나는 흰 뼈 만큼이나 멋있는 것도 또 없죠." 나름의 장난인 듯


"나카나카자야루카"






"그런건 또 어디서 배워오셨대.." 피식 피식 웃네요.
(이르고 왔어요 ㅋ)
"두분은 날마다 즐거워서 좋으시겠어요. 죽음이 두렵지도 않고."



"굳이 두려운게 있다면 그거지."


"그건 바로."









"아, 노아."

"배려해주게."

"내가 너무 무신경했네요. 사실 지금은 저 하나로도 벅차서.. 하하."
나지막하게 제이크의 정체에 대해 말해줍니다.
"..있죠 노아, 그를 따라 뭍으로 가는 게 좋을 지 모르겠어요."

노아는 백하의 말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손가락 끝으로 자신의 모자를 몇번 치더니 끄덕입니다.
"알았네."
"자네의 소원이 그것이라면."
"하지만 말이라는 것은 전하지 않으면 닿지 않는 법이지."
"살려달라는 것도, 태워달라는 것도."


"..있을까요."
뭔가 해골에게 해서는 안될 말 같지만? 일단 내뱉고 봄

"다만 이 배는 기회가 되는 것 뿐이야."
"이 배에 탄 선원이 가진 목적은 모두 하나뿐이지."
"그 뒤로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열심히 살아가겠지."

"... ..."
"노아는 다정하네요."
생각이 많은 얼굴. 자주 짓는 웃음과 달리 힘 없는 웃음.

"얼마나 한이 많으면 죽어서까지 이렇게 쉴새없이 이와 이를 부딪치겠나?"
"그 목적을 이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도 드는군."

"그동안...살고싶다고 뛰어든 걸 이따금씩 후회하기도 했어요. 아, 여러분이 못해주셨다는 건 아니고.. 오히려 즐거웠어요. 오랜 전쟁 때문에.. 이런 유머도 즐길 틈이 없었으니까."





"그럼에도 이 배에 탄 이유가 있겠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게."
"너무 깊이 생각하면 잡아먹힐지도 모르니, 투명한 사르가소 해의 바다처럼. 흐르듯 생각해보게."

"조금 산책을 해야겠어요."
"..늘 고마워요. 당신이 날 구해준 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잠시나마 거둬준 것도요."

노아는 생각하는 것 처럼 손가락으로 턱을 괴며 있다가 고개를 젓습니다.
"아니. 결국은… 자네가 스스로를 구한 것 뿐이네."

그대로 사람도, 해골도 없는 곳을 거닐기 시작하네요.

선원들도 제이크도 노바도
모두 저들끼리 떠들고 있습니다.
턱 밑으로 흘러내리는 상한 맥주를 마시며

이런 것들이 그리웠습니다. 전쟁도 없고, 죽음도 없는 곳에서의 평화로운 대화소리가, 불어오는 바람의 온기를 느낄만한 여유가, 크게 내쉴 수 있는 숨이,
그리웠습니다.
그 누구보다 살고 싶었습니다. 전쟁이 앗아간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과 함께. 삶을 즐기고싶었습니다.

그토록 바란 삶인데, 이다지도 원망스러울 수가 있다니.
삶을 포기하고 싶다가도, 또 다시 살고 싶어지고, 눈물이 매말랐다고 느꼈음에도 뜬금없이 흐르고.
그래요, 지금처럼요.

아니면 복받친 감정 떄문인지
눈물은... 평소보다 끈적지게 흐릅니다.

그게 진정한 해피 엔딩일까요?
머리 속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지도. 지도를 보자."
문득 지도가 생각 납니다. 지도를 보면 뭍이 얼만큼 가까운지도 알 수 있겠죠. 내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 지도요.

해류가 흐르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는 무풍지대로 불리는 죽음의 바다
그러고보니 지금도 바람은 불지 않습니다.

판정하게해주세요오


백하《전쟁》 판정
5+1
목표치 : 5
오늘 왤케 아슬아슬하나ㅑ
"..녹슬지 않았네. 관리를 잘해서인가."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인기척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장, 노아의 인기척입니다.

"검술에 조예가 있나?"
"나는 이 배에서 가장 뛰어난 결투사지. 더 이상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어 방치해둔 레이피어라네."

"그래도 도끼를 쓰기 전엔 저도 레이피어를 썼어요."

"도끼라..."
"이봐 잭!


"네가 잭이야?!"

"내가 잭이야!"








소방용 도끼, 투척용 도끼
그중 가장 멀쩡한 전투용 도끼를 찾아옵니다.


노아는 백하에게 도끼를 주도록 명령하고 자신은 레이피어를 듭니다.
"그렇다면 공정성을 위해 내가 먼저 시범을 보이도록 하지."





노아도, 선원도 눈이 없지만 노아는 정직한 기술보다 변칙적인 기술을 많이 사용합니다. 찌르는 척하면서 눈을 손인다던지
바닥에 병을 굴려서 선원을 넘어트린다던지...
"결투 앞에서 바다 사람은 때때로 야비한 법이지."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서라도 노아의 검술은 명품입니다.
"지금 내가 해본걸 재현해볼 수 있겠나?"

선원은 이가 나가고 녹슨 검을 들며 백하를 봅니다.

"그래도 나름 실력자라구요 저, 최후의 생존자이기도 했고? 야비한 걸론 저도 지지 않죠. "
사근사근하게 웃습니다.
"..오랜만이네. 아무나 와요. 상대해줄게요."

엉성한 손놀림, 드러내놓고 보이는 빈틈들


"어디야!"
선원의 몸이 순식간에 뒤로 돌았지만
머리는 그대로입니다.
"어? 검이 사라졌어?"
"어 팔도 사라졌어?"


아하하, 웃으며 옆으로 비켜납니다. 이번엔 팔, 그리고 다리. 해골의 몸이 이리 저리 움직일때마다 요리조리 피하며 둔탁이는 음으로 리듬을 타네요.



빙글빙글 도는 해골이 마치 춤추는 모습 같습니다. 이끄는 건 당연히 백하구요.

어빌리티
결투의 왕을 습득합니다.
어빌리티란에 추가해주세요.


노아가 장갑 한쪽을 벗어 백하 앞으로 던집니다.


"하지만 영광이죠. 이런 기회가 또 어딨겠어요."

관중들이 성호를 지릅니다.
제이크만 떨떠름한 표정으로 봅니다.
메인 페이즈 전투
플롯해주세요!@

완료!

안보입니다.
플롯보내주세요



이야
이거 한방 먹이려면 전장이동이라도
그렇다면


"먼저 갈까요? 아니면 오실래요?"


백하결투의 왕
6+6
스페셜
목표치 : 5
지정특기 : 포박 | 타입 : 공격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wow

연출때문이라도
노아의 회피치에 수정을 -1 하도록하죠

노아회피판정
1+3-1
목표치 : 5

대미지는 1로 고정입니다
노아를 멋지게 이겼다는걸
연출해주시죠!

잠시만요 ㅋ 저 어머니께 전화가 온
쇽


백하의 도끼가 무자비하게 노아의 머리를 내리치기 직전, 멈추고서는 씨익 웃네요.
"항복?"

뒤에 난간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백하를 봅니다.
그리고 양 손을 들어올리며 레이피어를 떨어트립니다.

그도 그럴 게, 가장 우수한 결투사를 물리쳤으니까요!
백하는 싸우는데 도가 텄습니다. 당연하죠. 용병이니까요!





노아가 가지고있는 프라이즈:망원경을 획득할 수도 있고
프라이즈대신 감정을 맺을 수도 이씃ㅂ니다.

아니 똑같은 말이잖아


아 뭐하지

2. 상호 감정 맺기

아....
아 뭐하지


질척이기엔 감정이 최고죠
감정가지겠습니다

감정굴림 해주세요
생명력 밑 밑 밑에있습니다.
노아감정표
우정분노


백하감정표
광신살의

(우정의 감정을 가집니다.)

"아직 미숙하죠, 하하."
w.. 광신 가져갑니다 근데 어쩌다 광신을..
가지게 됐을까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ㅋ.. 끝나기 전엔 뭔가 정하겠지


그렇다면 핸드아웃 노아를 공개합니다

아... 망원경 가질걸..






"내가 약한게 아니지!"

그럼 ... 슬슬... 장면 닫기...



구질구질해지는건
봉마인이였군!

아 .. 이번 장면에서 뭐하지? 노아에게 플러팅? (죄송합니다)


노아 핸드아웃 엄청나게 노려보는 중


일단..
내일이면 육지에 도착한다는 항해사의 외침이 들린다. 여정의 끝이 다가온다.
ㅋ
아니 어케 뽑이도
저런걸 뽑지?

ㅎ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듣는 소리가 이거라니.



설령 알아차렸다고 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테지만요.



"..돌아가면 뭐부터 하고싶나요?"

"일단 동생들을 봐야겠죠."


"글쎄요."
제이크가 백하를 보는 눈빛이 잠깐 변하더니 이내 사라집니다. 그리고는 그 눈길을 스스로 알아차린 것인지, 다른곳을 봅니다. 먼 바다를...



"행복 할 자신, 있으시냐구요."
올곧은 투명한 눈빛으로 조용히 제이크를 응시합니다.

제이크는 입을 다물며 생각해봅니다.
"아마 죄책감에 억눌려 산다해도."
"동생들을 본다면."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잔잔한 미소.


"혹시 알아요? 내가 감동 받아서 얌전히 잡혀갈지."



제이크는 양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쥡니다.
"동생이라..."
"한 명은"
6 3 5
"마르티나."

6 3 2
"진입니다."
"뭐, 아시다싶이 저희는 당신 나라에 전쟁을 건... 쪽이죠."


"집 안에 돈은 남겨뒀으니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전쟁으로 물가가 너무 올라 아직 두 아이가 멀쩡히 남아있으면 좋겠네요."
"마르티나는 제 친동생이고 진은 의동생입니다. 진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르지만요."
"마르티나는 몇 달 뒤면 열 살이 됩니다. 취미는 마을 바닥에 깔려있는 돌 블럭을 세는거에요."
"반면 진은 도통 나가지를 않죠. 나이는 추정일 뿐이지만 마르티나보다 두 세살 어릴겁니다"
"두 아이 모두 귀리로 죽을 써먹곤 했죠. 나오기 전에 열쇠를 주며 누가 와도 열어주지 말고 두 사람이 먹으라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외출을 하노라면 언제나 밝은 거리를 피해다니곤 합니다."
"그곳에 있는 물건들이 아이들의 눈에 닿노라면 언제나 포기하는 법 외에는 가르칠 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제이크는 품 안에 있는 현상수배 포스터를 꺼내보여줍니다.
백하의 얼굴이 상세하게 그려져있습니다.
금액은.. 상당히 크네요. 이유는 제이크도 모릅니다. 어쩌면 백하는 알지도 모르죠.



자조적인 웃음. 제이크를 비꼬는 말투는 아닌듯 합니다.


"..하하. 하.."
"..고민 해봤어요. 당신의 정체를 알게 된 날 이후로부터.
모두가 나를 죽길 바라고 나 또한 처음에는 아무런 저항 없이 당신을 따라가려고 했어요 제이크. 내 모든 걸 잃었으니까 나까지 잃어버려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하지만 알았어요.
나는 살고 싶어요."

"저 역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이크는 한숨을 쉽니다.
이럴 줄 알았다고.
이럴거면 대화 같은걸 하는게 아니었다고.

미소를 짓습니다.

사정과 사정이 부딪쳐 마찰소리를 낼 것입니다.

감정 ... 감정 판정하게 해주세요 ㅋ
망원경은 물건너 갔으니 감정이라도 맺겠다

해주세요
나가지는거야..


백하《전쟁》 판정
1+4
목표치 : 5

제이크감정표
충성모멸

백하감정표
애정질투


아ㅋ 뭐가져가지

그럼에도 그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충성을 흔드는 감정도 있으니까요.

원망도 후회도 결국은 산 자의 몫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죠. 삶은 꿈 꿀 수도 없고요. 그래서 나는 제이크가 부럽습니다. 얼마나 절망적이던 동생이 살아있고, 다시 일어날 삶이란 기회를 그들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래요, 이 감정은... 질투 입니다.


"..나는 당신이.."
"...부러워요. 제이크."


만개하듯 활짝 웃습니다. 그에 맞춰 바람이 불어옵니다. 부드러운 물소리와 스산하고 아름다운 풍경. 그 사이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백하.




"새벽까지는 있었는데?"

수평선 너머로 동이 트고 있습니다.






댕드입니다.
등대 뒤에는 낯선 형태의 가옥이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드디어 육지가 보이는 것이죠.


희미한 볕이 백하의 손을 적십니다.
백하의 손끝이 투명해지고, 흰 뼈가 드러납니다.
유령선이 허락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모양입니다.

당황한 듯 자신의 손과 선원들을 번갈아서 봅니더.








잔잔하게 웃으며 둘을 바라봅니다.



이 배에 계속 있게 된다면
육지에서의 일은 모두 잊어도 관계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테바의 선원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너를 태웠던 바다 반대쪽의 대륙이네."
"네가 쓰던 언어를 쓰는 사람들도 몇 있을 테니 분명 새 출발을 할 수도 있겠지."

빨간 두건으로 자신의 눈가를 문지르지만 눈물 같은건 없습니다.
아니, 소금으로 물들어버린 얼룩이 어쩐지 눈물 같기도 합니다.

어쩐지 울 것만 같습니다. 흐리게 웃는 백하.
"여기, 당신 곁에 남고싶다면요?"



백하는 이제 결정을 내려야겠죠.
낯선 육지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유령선에 남을 것인가.

속삭이듯 애원하듯 애타는 말투입니다.

노아는 쓰고 있던 모자를 벗은 뒤 가슴팍에 그것을 얹고 시선을 내립니다.
잠시 후 고개를 들더니 텅 빈 동공이 백하를 응시합니다.



"평생 겁쟁이에 욕심쟁이라 비난 받을지라도, 여기 있고 싶어요. 노아. 나는.. 내 모든 걸 앗아간 이 나라에서 살 자신이 없는 걸요."


해골로 변하는 걸 감수하더라도요. 더군다나 당신에게는 테바에 남을 권리가 있습니다.
보세요


"파티! 파티! 파티!"
단
한 사람만 제외하고요


노아의 입이 어쩐지 미소 짓는 것 같습니다.
그 웃음은 굉장히 쓸쓸해보입니다.
"결정을 물릴 생각은 없나?"

어쩌면 노아가 백하를 살린 처음부터 이 알수 없는 맹신은 시작되었던 걸지도 몰라요. 깨닫고 보니 심장주위가 욱신입니다.
"..노아. 당신이 말해주지 않는 당신의 진심이 궁금해요."


"내가 떠나길 바라? 아니면.."

"그리고 내 소망은, 자네가 이 배에서 내려주었으면 하는 것이네."




"대답은 테바의 세 번째 규칙으로 대신하지."

"나는, 당신이.."
고개를 숙입니다. 두 눈에서 커다란 눈물이 떨어집니다.


물에 젖은 속삭임.

"이 감정은 복합적이기에."
"어느것 하나 잘라내어 말하기 힘들지."


선장은 장갑 한 쪽을 벗어던집니다.
백하의 앞에.
그리고 레이피어를 쥡니다.
아 좋지



웃습니다. 도끼를 쥐어잡네요.
rolling 1d6
()
4
4
노아결투의 왕
6+6
스페셜
목표치 : 5
지정특기 : 찌르기 | 타입 : 공격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노아는 봐주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백하《찌르기》 판정
2+2
목표치 : 7
앗쉬
부적함만
쓰게해주쉐이..

사용해도 됩니다.


백하《찌르기》 판정
4+2
목표치 : 7

플롯 우측에 회피있습니다.
우선 성공입니다.

(어디있지..)
앗 찾앗서요


백하결투의 왕
2+6
목표치 : 5
지정특기 : 포박 | 타입 : 공격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말 없이 노아를 향해 도끼를 휘두릅니다. 날카로운 두 눈. 슬픈 것 같기도, 알수 없는 광기가 들어찬 것도 같습니다.

노아회피판정
1+3
목표치 : 8




함..
하겟습니다
앗 잠시만요 전화가 와서
3분만 ㅠㅠㅠㅠ


도끼가 날카로운 빛을 발하며 매섭게 노아를 내리칠때마다, 백하는 추억합니다. 우리의 첫 만남. 우스웠지만 재밌었던 춤. 함께 나눈 대화들, 그리고.. 우리의 첫 대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그와 함께하는 일이 제게는 인생을 전부다 걸 정도로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나는.. 당신을..
믿으니까요. 경애하고 애정하며 당신 곁에 남고싶으니까요.
이런 바램이 우스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8 3


노아가 막아낸 손이 도끼에 그대로 으스러지며 날아갑니다. 하지만 아직 레이피어를 든 손은 멀쩡합니다.

정신없는 주변 소리
노아는 다시 일어나 느릿하게 레이피어를 잡습니다.

"테바의 선장은 하나 뿐이라네."


노아결투의 왕
1+5
목표치 : 5
지정특기 : 찌르기 | 타입 : 공격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백하회피판정
4+1
목표치 : 5
빠르게 피합니다.
말도 없이 곧장 도끼를 내지르네요.
백하결투의 왕
6+3
목표치 : 5
지정특기 : 포박 | 타입 : 공격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노아회피판정
4+3
목표치 : 8




이전과 마찬가지로 배의 끝까지 노아를 몰고갑니다. 미소가 보이네요. 마지막 공격을 내리칩니다.
"이번에도 내 승리예요. ..항복하세요."

"그래, 내가 졌네."



노아는 자신의 빈 팔을 달랑이며 백하를 봅니다.


"테바의 삼 원칙 중 하나."
"테바의 선장은 한 명 뿐이다."
그렇게 백하에게 속삭인 노아는

뒤로 물러서더니
난간 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노아.. 노아, 노아!!"

테바의 저주에서 벗어난 육신
은죽음의 바다에 닿는 순간 먼지로 산화됩니다.
그러나 백하는 목격했습니다.
그 또한 목격했을 것입니다.
사르가소의 바다가 얼마나 투명한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바다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닥에 주저 앉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과, 허무함.

전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장의 비밀도...
얻을 수 있습니다.

비밀줘요 빨리 .....


그는 내게 고마워했을까요
나와 조금은.. 함께하고싶어했을까요?

그런 백하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원들은 돛을 펼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걸 깨닫게 될 때까지.

아, 정말이지 신은 잔인해서.
결국은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가버렸네요.
살아있는 몸뚱이 조차 가지지 못한 불쌍한 영혼, 백하. 아니.. 노아.
"... ..."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다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언젠간 알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선원들은 모르기에
그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끝 없는 굴레를 반복해야 할 수 밖에 없을테죠.




"당신들의 뜻대로 해요. 나는 이제 무엇이든 상관 없어."




맑고 투명한 해안을 가르며
배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쩌면
이전의 그녀가 언젠가 당신을 구하기 위해
이 저주스러운 자리를 찾아와주지 않을까요.

무풍지대의 해역을 가로질러 가기로 합니다.
수평선 너머로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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