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슈 「크툴루 컨피덴셜」에 수록 된 「죽음의 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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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02 2022-02-08
 
죽음의 주파수 (w.루스 틸먼)
 
  (GM):광란의 20년대, 뉴욕시는 그 광란의 중심이었습니다.
이 도시는 늘어나는 고층빌딩과 같이 위로 올라가는 것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당시 뉴욕을 지배하던 민주당의 태머니파는 금주법을 싫어하여, 사람들은 자유롭게 술을 마시고 밀주업자들은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부패한 경찰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갱들은 주류 시장의 패권을 놓고 서로 죽여댔지만, 시민들은 술을 마실수만 있다면 그런 것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모든 것이 망했습니다.
처음 대공황이 왔을 때, 뉴욕은 변한 것이 없는 척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가 폭락 2주 후, 뉴욕 시민들은 태머니파의 방탕한 플레이보이 지미 워커를 시장으로 재선시켰습니다.
 
  (GM):마치 그 방탕한 생활이 다시 돌아올 것 이라는 듯이요. 그러나 은행들은 줄지어 문을 닫았습니다. 상품을 팔지 못하는 공장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1932년, 뉴욕 시와 그 주변은 실업률 25%를 기록했습니다.
일자리는 사라졌지만, 뉴욕의 인구는 1930년 대에 7백만에 육박했습니다. 그 중 반이 이민자들이거나 1세대 미국인들이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아래에서 배를 내린 사람들은 대세대 주택에 정어리처럼 들어가고 공장들에서 일했습니다. 인구 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8900명에 달했습니다.
고철과 골판지를 주워 만든 빈민 마을, 일명 '후버빌'도 공원과 부두 같은 공터마다 속속 솟아났습니다. 주민들은 모래주머니를 쌓고 철조망을 둘러 철거반과 싸웠습니다.
뉴딜 정책 아래에서, 뉴욕 시는 이제 주민들을 모아 교통, 산업 인프라, 주택을 지으려 합니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현대적인 아파트가 대세대 주태과 슬럼을 대체하여, 극빈층은 이제 갈 데가 없습니다.
1934년에서 1937년에 걸쳐 세워진 링컨 터널은 뉴저지의 통근자들을 바로 미드타운으로 연결해 줍니다. 사기업들도 건설에 투자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지으려고 경쟁합니다.
 
  (GM):그러나 이런 빛나는 새 건물들 속에서도, 뉴욕은 뿌리까지 썩어 있습니다. 럭키 루치아노와 다섯 패밀리의 영도 하에, 마피아는 그 어느 때보다 세력이 강합니다.
(*럭키 루치아노: 덱스편에서 LA로 건너온 마피아의 스승입니다)
통합당 시장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마피아와 싸우는 한편 태머니파의 기득권 세력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그 싸움 와중에서 시장은 자기 휘하 기관들에 힘을 쌓아가고 자기의 도덕 관념에 어긋나는 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지만, 그 와중에 갈수록 권위주위적이 되어갑니다.
이 곳은 빵 배급줄의 뉴욕이고, 갱스터 총격전의 뉴욕이고, 마천루가 즐비한 수직의 뉴욕이며, 트렌치코트를 입은 수상한 자들이 가로등일 피해 다니는 뉴옥입니다. 잠들지 않는 이 도시는 지금 1937년입니다.
지금은 월요일 아침. 비브가 그 주의 첫 기사를 낸 직후입니다. 지금 신문사의 모습은 어떨까요?
 
시엘린:저널을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사실 요즘 같은 때 사무실에 있는 기자가 얼마나 될까요? 새로운 사건 같은건 좀처럼 보기 드뭅니다. 언제나 1면을 채우는 대공황 소식을 적는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들 기사거리를 찾아야 했죠.
사무실에 앉아 기사를 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그럴듯한 명패라도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두 무거운 분위기에 눌리는 것보다 현장취재를 명목으로 나갈걸요.
그래요, 그래서 사무실은 지금 한산해요. 저는 마침 가져온 자료 몇 개를 제 담당 기자에게 전해준 뒤 기사거리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요. 글쎄, 제가 기사거리 수집을 해오는건 자신 있어도 그걸 그럴듯하게 기사로 쓰는건 다른 일이니까요.
 
  (GM):하긴 주말에 쌓인 것도 월요일에 바쁘게 내놓아야겠죠.
그러고 있는데 정규 기자 한 명이 비브를 부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네."
 
 직원:"싱클레어 씨에게 내선 전화가 왔어요. 방문객이 이쪽 연락처밖에 모르는 것 같은데."
수화기를 건네줍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제게 방문객이요?" 최근 낸 기사의 클레임인가. 생각하며 수화기를 받아듭니다.
"네, 비비안 싱클레어 기자입니다."
 
  (GM):신문사 카운터에 안내원이 내선 전화를 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말하네요.
 
 직원:"프런트에 싱클레어 기자님을 찾는 분이 계신데 어떻게 할까요? 제보자인 듯한데..."
"이쪽으로 오실래요?"
 
비비안 싱클레어:"금방 갈게요." 전화를 끊고 프런트로 향합니다.
어차피 기사가 완성 될 때까지 할 일도 없으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무언가 좀 더 나아지겠죠.
 
  (GM):그렇게 비브가 프런트로 가면...
비브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연약한 부랑자 같은 여성입니다.
최근에 정말 많이 울었는지 기운이 없어보이고 매마른 눈은 공허해보입니다.
제보자는 자리에서 당신을 보더니 한숨을 쉬고는 자신을 소개합니다.
 
 세이디 케인:"아... 안녕하세요. 싱클레어 기자님이시죠? 저는 세이디 케인이라고 해요."
 
비비안 싱클레어:"네 반가워요." 손을 내밉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입니다. 비비라고 불러주세요."
 
  (GM):보기에 상당히 방어적이고, 말투가 조곤조곤하고 안쓰럽게 생겼어요.
 
 세이디 케인:"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꼼지락
"으음… 제 약혼자는 조지 프레스턴이고요... 저번 주부터 실종되었어요…"
"조지는 사흘 전 실종되었어요. 그런데… 하아..."
"조지는 3층짜리 아파트에 살아요. 그런데 실종되기 전날에 이웃 주민 한 명이 살해당했어요."
라고 하면서 브루클린 해군 공창 근처의 아파트 주소를 알려줍니다.
"그 주민 살인 사건 다음 날인 목요일, 조지는 직장에 출근을 했지만, 그 뒤로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했어요."
 
 세이디 케인:"금요일에는 결근, 집에도 없었어요..."
"토요일에 갑자기 제 집에 경찰이 들이닥쳤어요. 그제야 저는 조지가 실종되었다는 걸 알았죠."
"경찰이 제 직장까지 찾아와서 조지의 행방을 물었어요. 그 뒤로 저는 계속 조지를 찾고 있어요."
"경찰은 조지가 주민을 살인하고 도주했다고 여기고 있어요."
"저는 그저 의류 공장 일을 하고 있는데… 경찰이 제 상사한테 제 약혼자는 살인자라고 하는 바람에 이젠 일할 곳도 없지만요."
 
  (GM):자, 그럼 수사 기능으로 그냥 알려드립니다.
진실판별으로, 비브는 가족이나 애인이 법정에 서기 전에 여론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하는 사람을 봐 왔습니다.
대부분 유죄인 걸 알고 하는 짓입니다. 하지만 세이디라는 이 사람은 자기 약혼자가 결백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보입니다.
거리의 법칙으로는, 피해자와 용의자가 둘 다 하층민이면 경찰은 그게 진범이건 아니건 신경쓰지 않고 뻔한 사건으로 보고 조지를 체포할 것입니다.
 
 세이디 케인:"제 약혼자, 조지 프레스턴을 찾아주세요… 그리고 그 사람은 나쁜 짓을 할 리가 없어요."
 
비비안 싱클레어:"흐음."
비비는 작은 공책에 적은 브루클린 해군 공창이란 글자를 봅니다.
"조지 프레스턴씨가 어떤 사람인지 더 말해주시겠나요?"
머리속으로는 원하는지 원치 않는지 지금 이 기사의 제목거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이디 케인:"음… 조지와는 도서관에서 만났어요. 스스로 발명을 할 정도로 학구적이고 조용한 사람이거든요."
 
비비안 싱클레어:'''갑작스럽게 사라진 사서, 살인 사건의 목격자인가?'' 같은 것 따위를.
 
 세이디 케인:"보통 남자랑 달라서 더 좋았어요. 인간의 두뇌와 영혼의 세계 같은 어려운 책도 많이 읽고요… 생각도 많아요. 돈만 있었더라면 대학도 갔을 거고요."
 
비비안 싱클레어:갑작스럽게 사라진 사서, 살인 사건의 목격자인가? 같은 것을.
 
 세이디 케인:"풀러 전기 수리점에서 수리공으로 일해요."
 
  (GM):*브루클린 시내 풀턴 가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풀러 전기 수리점
 
 세이디 케인:"친구라면... 친구가 많진 않지만, 직장 동료 중에 소꿉친구가 있어요. 찰리 피츠패트릭이라고."
 
비비안 싱클레어:사서라는 생각을 지우고 전기업자로 고칩니다.
 
 세이디 케인:"어렸을 때 함께 세계 여행을 꿈꾸기도 했대요."
 
  (GM):세이디가 사진을 하나 꺼내보입니다.
사진 속의 조지는 옅은 색 머리와 눈을 가진 키다리 청년입니다.
 
 세이디 케인:"저는 조지와는 매일 만나지는 않았어요. 서로가 생업이 있으니… 쉴 수 있는 날에 만났어요."
"그런데 경찰이 그 얘길 듣고 조지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느니,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조지가 어떤 사람인 줄도 모르면서..."
"조지는 언젠가 발명가로 이름을 날릴 남자라고요."
"직장일이 끝나면 밤에 수리점 설비를 이용해서 자기 발명품을 만들기도 해요."
"어떤 날은 너무 늦게까지 일해서 수리점에서 잘 때도 있고요. 그래서 주로 주말에 만나게 되네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렇군요."
"흐음. 어째서 제게 찾아오신거죠?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경찰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그런 것 같지만."
"그렇다해도 왜 저일까요."
 
 세이디 케인:"예전에 쓰신 기사를 봤어요…… 그런 무시무시한 일마저 꼼꼼하게 파헤치는 글…"
 
비비안 싱클레어:엄밀히 말하자면 기사를 쓴건 다른 사람이고 자신은 정보를 수집한 것 뿐이었지만.
 
 세이디 케인:"기자님이라면 없어진 조지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
 
비비안 싱클레어:"전 일개 기자일 뿐인걸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셔요. 아, 혹 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세이디 케인:"아, 네. 여기..."
그러면서 메모를 줍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메모를 확인한 뒤 더 이야기 할게 없으면 마저 사무실로 돌아갑니다.
 
  (GM):알았어요 비브가 술술 질문 더 했다고 칩시다. 예를 들면... 이런 대답이 돌아오게요.
 
비비안 싱클레어:아니
유추해보겠습니다.
 
  (GM):빛나라 지식의 별
 
비비안 싱클레어:좋아요 나는 기자다
기자라면 뭘 물어볼까.
"누군가 약혼자분을 납치해갈만한 동기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의심되는 사람이라던가요."
 
 세이디 케인:"그, 그럴 리가요! 조지는 가난해서 대학엔 못 가긴 해도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요."
"원한 살 일을 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비비안 싱클레어:"직장과 집 말고 자주 가는 장소라던가."
 
 세이디 케인:"그건… 딱히 없을 거라고 봐요. 제가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비비안 싱클레어:"그렇다면 혹시… 그 발명품이라는걸 노린건 아닐까요? 어떤 발명품인지 알아요?"
 
 세이디 케인:"조지는 엄청난 발명을 성공하기 직전이랬어요. 세상 모든 것을 바꿔 버릴 기계라면서..."
"뭔지 물어봤지만 잘, 모르겠어요… 조지는 직접 봐야만 한다고 말해서요."
"그런 조지가 어떻게 된 건지 제가 찾아가려 해도… 집주인인 심슨 씨는 제가 조지의 방에 못들어가게 했어요."
"… 다들 조지가 가난하다고 구박하지만, 언젠가 조지는 크게 될 사람인데..."
 
비비안 싱클레어:"발명가들은 늘 그런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자기가 그동안 취재한 발명가를 떠올리며
"따로 사시는 건가요?"
 
 세이디 케인:"네, 조지도 저도 재산을 모은 다음에 어엿하게 결혼할 수 있게 되면 같이 살겠죠."
 
비비안 싱클레어:"따로 가족은 없나요?"
 
 세이디 케인:"음, 따로 있진 않아요. 부모님은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하고..."
 
비비안 싱클레어:"세이디씨는요?"
 
 세이디 케인:"저는……" 손가락을 꼼지락
 
  (GM):뉘앙스를 봐서 있긴 하지만 별로 사이가 좋진 않은 가봅니다.
 
 세이디 케인:"동생들 데리고 있어요. 일단..."
그리고 비비는 무언가 더 물어볼 만한 질문을 합니다.
 
  (GM):음 더는 없을 거 같아요.
 
비비안 싱클레어:"혹시 더 말할 일이 있다면 이곳으로 오시면 될거에요. 제가 늘 있는건 아니지만…."
"제가 어디 갔는지는 이곳 사람들은 아니까요."
 
  (GM):의뢰를 받아들인다 하니, 세이디가 울음을 터트립니다.
고맙다고 흐느끼면서 잔뜩 튼 얼굴이 뻘겋게 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너무 기대하지는 말라고 하려다… 입을 다뭅니다.
비비는 자신 대신 기사를 가공해서 써주는 사람에게 가서 취재 갔다 올 테니 마저 정리하고 제출해달라고 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긴 트렌치 코트를 입자 순식간에 거리에 녹아듭니다. 누구나 입고 다니는 흔한 옷이니까요.
 
  (GM):자 그럼 어디로 향할까요?
 
비비안 싱클레어:우선 그의 아파트에 가볼까요.
브루클린 해군 공창 근처 말이죠
 
~브루클린 해군 공창 근처 아파트 ~
 
  (GM):이 근처는 허름한 다세대 주택들과 석회를 칠한 '현대화된' 건물들이 섞인 동네입니다.
원래는 18세기에 공장 노동자들의 합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
20세기에 접어들었을 때, 새 건물주들은 이곳을 개조하여 아파트로 만들었습니다.
간이 주방과 방 몇 개를 갖춘 세대도 있고, 주방이 없는 스튜디오 방도 있습니다.
여기는 조지가 풀러 수리점까지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고, 월세에 비해 시설도 좋습니다.
아파트로 가니 입구 근처에서 깡머르고 험상궂은 남자가 긴 코를 훌쩍이고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안녕하세요. 혹시 심슨씨인가요?"
 
 클래런스 심슨:"뭐, 뭐요? 내 이름을 어떻게 아오?"
 
비비안 싱클레어:아무나 물어보고 아니면 어디있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클래런스 심슨:"당신 뭐하는 사람이오?"
 
비비안 싱클레어:이렇게 팔자 좋게 아파트 앞에서 있는 사람은 주인 같은 사람 정도겠죠. 그게 아니라면 다들 취직 되지 않아도 거리를 쏘다닐테니. 트렌치 코트를 입고 말입니다.
 
 클래런스 심슨:손수건에 코를 풉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 저는"
비비는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명함을 건냅니다.
 
 클래런스 심슨:"잉, 기자? 흠……"
"무슨 몹쓸 기사를 날조하러 온 거 아니오?"
 
비비안 싱클레어:"이곳에 살인 사건과 실종 사건이 동시에 발생했다 해서 취재차 왔죠."
"뭐, 몹쓸 기사는 제대로 둘러보지 못할 때 써지는거 아니겠나요?"
 
 클래런스 심슨:"뭐 ,뭐라고!"
 
  (GM):자, 몇가지 알려드리죠.
안심이나 흥정 강행으로 사건과 관계된 세대를 살필 수 있게 허가를 얻거나
 
비비안 싱클레어:그러고보니 비비는 협박이 없네요
 
  (GM):냉철 간단판정 4 이상으로 설득
은밀 간단 판정 4로 몰래 침입
원하는 루트를 고민합시다.
 
비비안 싱클레어:숨어 들어갈 이유가 있나요? 설득해봅니다.
rolling 1d6
 
(
3
 
)
 
 
=
3
좋아요 강행을 하죠
 
 클래런스 심슨:의심의 눈초리
 
비비안 싱클레어:왜, 너도 내가 우스워?
 
 클래런스 심슨:"험, 험. 그럼… 제대로 써야 하오. 기사가 집세에 영향을 끼치면 고소할 거요."
 
비비안 싱클레어:"사건매물로 낙인 찍히는 것보다 사실이 밝혀지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저도 제대로 된 내용 없이 기사 올릴 생각은 없으니까 안심해줘요."
그렇게 말하며 들어갑니다.
 
  (GM):어차피 열쇠는 집주인이 갖고 있을 테니 심슨도 동행합니다.
어디부터 보여달라고 할까요?
 
비비안 싱클레어:살인 사건 현장부터 보여달라 합니다. 더 중요한건 실종 장소지만, 이곳에 먼저 감으로 이곳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함이죠.
 
 클래런스 심슨:"허어, 간 큰 사람이네. 먼저 경찰이 다녀가서 볼 건 없을 거요."
"이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마이런 핑크 씨였소."
열쇠 꾸러미를 꺼내 문을 엽니다.
 
  (GM):경찰이 휩쓸고 간 핑크의 방은 주목할 만한 게 거의 없습니다.
단지 바닥에 커다란 핏자국이 있고, 벽과 침대에 피가 좀 튀어 있습니다.
거리의 법칙으로 보니 경찰이 방을 샅샅이 뒤졌다는 걸 알겠네요.
비브가 그래도 남은 게 있는지 살펴 보는 동안,
 
비비안 싱클레어:"경찰이 보는 것과 기자가 보는 것은 다르거든요."
 
  (GM):문 근처 벽에 /기대기 를 하고 있는 심슨이 잔소리를 더합니다.
 
 클래런스 심슨:"그 끔찍한 밤에 난 영화를 보러 갔었지."
 
비비안 싱클레어:비비는 부흥을 끝냈습니다.
 
 클래런스 심슨:"평소라면 수녀원도 여기처럼 조용하지는 않을 거요. 그러니 이 건물에 24시간 붙어있을 필욘 없거든."
 
  (GM):/추위 는 없죠? 이벤트 달리세요.
 
 클래런스 심슨:"그런데 다른 주민들이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고 했소. 이 핑크 씨 집에서 누가 비명을 질렀다면서."
"주민 아무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을 때, 내가 영화를 다 보고 돌아올 참이었지. 자정 좀 넘을 때쯤인가?"
"글쎄, 문을 여니까 핑크 씨가 죽어있는 거야!"
"내가 일찍 와서 열었다해도 살 수는 없었을 게요. 시체가 그 상태여서야..."
침을 꿀꺽
"그걸 보고 난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 경찰은 의사도 부르지 않고 바로 법의관이 핑크 씨를 시체 안치소로 보냈소."
 
비비안 싱클레어:비비는 이 집 주인이라는 작자가 자신의 결백성을 증명하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자랑일 분인지 헷갈려합니다.
 
  (GM):비브의 사고는 제법 21세기스럽지만,
뭐 이 시대는... 사건이 터지면 구경하고, 너도나도 떠들고 증언하고, 소문 퍼트리고 그렇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니까… 경찰들이 하도 물어봐서 미리 준비해둔 답을 내보낸 것 같으면서도
 
 클래런스 심슨:"그동안 난 주민들이 다 있는지 확인을 했지."
 
비비안 싱클레어:자랑인 것처럼 느껴진거죠.
 
 클래런스 심슨:"시체안치소로 떠난 핑크 씨 외에 조지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집에 있었지, 그래..."
 
  (GM):알았어요 심슨 입 다물게 시킬게요
심슨이 또 코를 풉니다. 알러지라고 하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아닙니다.
그래도 스스로 다 말하는 녀석은 귀한 세계라고요
 
  (GM):직접 물어보세요.
어려우면 쟤가 술술 부는 거고요.
어쨌거나 증거물 수집 발동해도 여기에 뭔가는 없고,
당시 목격자, 증언 등이 크게 중요할 것 같다는 기자의 감이 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때 비명 소리를 들었다는건 누군가요?"
 
 클래런스 심슨:"흠, 대부분 주민들이 들었을 게요."
"어쨌거나 경찰은 입주민 모두에게 수상한 짓은 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거든. 그런데도 조지가 사라졌으니 의심할 만도 하지 않겠소?"
"그래서 난 조지가 사라진 걸 알고 경찰에 연락했지."
 
비비안 싱클레어:"그 때 조지도 있던거군요."
 
  (GM):여기서 진실 판별으로 심슨이 일부러 말하지 않는 사실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약간 말을 고르면서 얘기했거든요.
 
 클래런스 심슨:"어, 음…… 있긴 했소만."
 
비비안 싱클레어:"흠. 그렇다면 경찰이 조지의 행방불명 소식을 듣고 이곳에 왔겠군요."
 
 클래런스 심슨:여기서 말을 아낍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비비는 눈을 가늘게 뜨며 심슨을 봅니다.
"어떻게 그가 사라졌다는 걸 확신하는거죠?"
 
 클래런스 심슨:"핑크 씨가 살해당한 날, 난 주민들이 있는지 모두 호출했소. 그런데 조지는 나오지 않더만."
"그래서 내가 직접 그의 방에가서 문을 두드렸지. 대답이 없었지만."
"내가 관리인 열쇠로 억지로 들어가니까, 침대에서 몸을 새우처럼 말고 벌벌 떠는 조지가 보였소."
 
  (GM):덤으로 핑크는 집세도 제때 내고, 조용하고 잘 지내며 불편하게 만드는 구석 하나 없는 제일 편한 입주민 중 하나였다고 증언합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
주민들이 나와서 이쪽을 기웃거리거나, 어느 주민들은 그날 밤 겪은 일을 흥분하며 수다를 떱니다.
 
 클래런스 심슨:"딱 봐도 수상쩍지 않소?"
 
비비안 싱클레어:비비는 대꾸하는 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책에 연필로 뭐라고 씁니다.
"경찰에게 신고한 날은 무슨 요일이었나요?"
 
 클래런스 심슨:"토요일이었소."
"물론 밤을 새고 올지도 모르지만, 그 사건이 일어난 직후인데 수상하잖소? 그래서 토요일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신고했소."
 
비비안 싱클레어:"그 이후 방에 들어가본 적은 있으십니까?"
 
 클래런스 심슨:"이 방? 조지의 방?"
 
비비안 싱클레어:"네."
 
 클래런스 심슨:"경찰이 한 번 조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두 방은 항상 잠가두었소."
"내 보여드리리다. 따라오시오."
하면서 조지의 방으로 안내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비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갑니다.
 
  (GM):조지의 방은 핑크의 바로 옆방입니다.
심슨이 문을 땁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심슨씨는 모든 집 열쇠를 가지고 있으신거군요?"
 
 클래런스 심슨:"관리용 열쇠는 당연히 있지. 물론 잘 간수하고 있소만."
"조지가 범인일 테니 돈을 훔쳤을 수도 있겠군. 챙겨가서 도망칠 정신도 없었다면 말이오."
 
비비안 싱클레어:"아하. 평소에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하시는데요? 항상 몸에 들고 다니는건가요."
 
 클래런스 심슨:"그렇소."
"조지가 범인일 테니 돈을 훔쳤을 수도 있겠군. 챙겨가서 도망칠 정신도 없었다면 말이오."
문을 열고 근처 벽에 /기대기 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힐끔
 
 클래런스 심슨:"거 참, 주민들 시끄럽게."
밖에서 구경하는 주민들을 막고자 문을 닫아버립니다.
 
  (GM):프레스턴의 옷들은 옷장에 깔끔하게 걸려 있지만 형사들이 방을 뒤지는 바람에 책상 서랍 몇 개가 약간 열려 있고 그 중 중앙의 서랍은 자물쇠를 부순 흔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랍은 이미 뭔가 가져갔는지 비어있네요.
대신 증거물 수집 기능으로, 비브는 매트리스를 들춘 흔적이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경찰의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범죄 현장 경험이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사건의 다른 면에 정신이 팔려 집중하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어떤 현장에 집중했던걸까요?
어쩌면 지금으로서는 발견할 수 없겠죠. 그 부분을 가져갔을테니까요.
 
  (GM):매트리스 아래에는 큰 서류철이 있네요. 비유하자면... 르뤼에의 주인이 그려진 짙은 보라색 책의 1.5배쯤 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처음보는…
형태의 그림입니다.
확인해봅니다.
 
  (GM):서류철 안에는 도면 같은 게 있네요. 척 보면 전기 장치의 설계도이고, 아마 정황상 조지의 그 발명품 기계일 것입니다.
그리고 조지의 책장 쪽에는 심령과 초능력 현상에 관한 책이 많이 꽂혀있습니다.
그 중 많은 책들의 저자가 히어워드 캐링턴이란 사람이네요.
당신의 초능력을 개방하라, 현실 세계의 심령 현상… 뭐 이런 책들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염사로 유명했더라지?
 
  (GM):책을 펼쳐보면 책날개 저자 소개에, 뉴욕에 거주중임을 알 수 있겠네요. 대강 찾아갈 수는 있겠습니다.
미국 심령 연구소에 있다고 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심령 현상을 크게 믿지 않는 비비안은 중요하지 ㅇ낳게 생각하지만 일단 챙겨둡니다.
"경찰분들이 왔을 때 어떤 것을 가져갔는지 기억하시나요?"
 
 클래런스 심슨:"공무원이 뭘 하는지 알 순 없었소. 간단한 생필품이나 잡동사니를 가져간 것 같다만..."
으쓱
 
비비안 싱클레어:"그렇군요. 평소 아파트에서 그의 행실은 어떤 것 같던가요? 핑크씨는 꽤 좋게 평가하는 것 같은데."
 
 클래런스 심슨:"별 달리 특별한 건 없었소. 마치 수도원인 양 조용했지. 물론 그 사건이 일어나지만 않았어도 말이오!"
"얌전해보여선 그런 꿍꿍이가 있었다니!"
 
비비안 싱클레어:그렇다면 평소에 수상한 태도를 보인게 아니라, 가장 먼저 사라진게 의심스럽다는 거네. 어쩐지 심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GM):살인 사건 밤에 있었던 주민들이 지금도 있나봅니다.
각종 사건과 관계된 말들이 밖에서 드문드문 들리긴 하네요.
저쪽도 캐물어보는 게 좋겠죠.
 
비비안 싱클레어:방에서 더 이상 둘러볼 만한건 없는 것 같군요.
좋아요. 주민들이 있는 쪽으로 향합니다.
 
  (GM):자, 그럼
조지의 방에 나갈 때입니다.
심슨과 비브가 방을 나서려는데, 문을 여니까 이 조지의 방을 따려고 쪼그리고 앉아있는 어린 여자가 있습니다. 딱 마주쳤어요.
심슨이 외칩니다. "당신 뭐요!"
여자는 놀라서 도망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따라갑니다
 
  (GM):심슨이 놀라서 빗자루를 쥐고 흔들겠지만 엑스트라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브가 여자를 쫓아가려면,
[운동] 침입자 붙잡기 (추가문제O)
진전 6 / 답보 3~5 / 좌절 2
 
비비안 싱클레어:운동 한개야
 
  (GM):아 예전방이라 매크로가
팟팅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
 
(
4
 
)
 
 
=
4
 
  (GM):계단까지 따라잡았을 무렵입니다.
갑자기 이 여자가 뭔가 퍼뜩 생각이 들었는지
비브가 챙긴 서류철을 빼앗아 달아나려합니다!
계속되는 난관입니다.
[싸움] 단서를 놓치면 안 돼 (추가문제O)
진전 7 / 답보 3~6 / 좌절 2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1d6
 
(
2
 
)
+
(
6
 
)
 
 
=
8
어딜
 
  (GM):어떻게 알았죠
진전 첫 문구가 어딜 감히! 인데
설계도도 되찾고, 여자를 어떻게 제압했나요?
 
비비안 싱클레어:z
기절이 되지 않을 정도로
 
  (GM):이점 3. 정신 바짝 차리다를 얻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명치를 세게 칩니다.
폼이 선수의 그것입니다.
 
  (GM):도주범은... 아주 연약한가 봅니다.
갓 성인?
미성년자일락말락 어린 소녀
 
비비안 싱클레어:바디 블로우는 내장이 없는 부위를 공격하며 타격도 강하지만 기절하지는 않고 고통만 선사하는 공격이죠
 
  (GM):주민들은 뭔일이야 뭐야? 하면서 구경하러 옵니다.
여성은 컥 소리와 함께 움츠러들고,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습니다.
 
 ???:"사, 살려... 주세..."
 
비비안 싱클레어:손을 털고 여성을 보더니 심슨을 봅니다.
 
  (GM):심슨은 운동신경이 없는지 저 멀리서 헉헉대며 오고 있긴 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너는 누구냐." who are you
"왜 그의 집을 뒤진거지?"
 
  (GM):일단... 입고 있는 정장은 남의 옷인 듯 좀 큽니다.
아직 소녀티가 나는 몸에 옷이 자루처럼 늘어져있어요.
붙잡혀있는 동안 무서워서 다리를 떱니다.
 
 펄 르블랑:"펄, 이라고 해요……"
"조, 조지 씨를 만나러 수리점에 갔는데… 거기 직원들은 무례한데다, 조지 씨가 어디로 갔는지 알려주지도 않아서요... 그, 그래서..."
"흑... 으흑..."
"왜, 왜 문을 땄냐면 그게..."
 
비비안 싱클레어:"그렇다고 문을 따?"
 
 펄 르블랑:"조지 씨가 얼마 전에, 마담 이시스… 아니 제 고용주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절 통해서 마담과 만날 약속을 잡았고요."
"조지 씨는 떨리는 목소리였고, 토요일에 만나러 했었지만 제가 수리점에 찾아가도 조지 씨가 없어서... 뭐가 잘못된 거 같아서…… 그래서 직접 열려고 했어요."
"아깐 퍼뜩 다, 당신이 도둑인 줄 알았어요. 조지 씨의 발명을 뒤져보는 줄 알고... 그 발명품은 제 고용주가 조지 씨랑 얘기가 된 건데..."
 
  (GM):딱히 여기까진 거짓이 없어보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탐정들은 모두 진실판별이 있는 것 같다.
 
  (GM):더 얻어내려면 강행쓰지만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래서, 이걸 가지러 온거지?" 침대에 있던 서류뭉치를 보여줍니다.
 
 펄 르블랑:"윽, 네에……"
"마담 이시스가 찾고 있어요."
 
비비안 싱클레어:"이게 무슨 물건인지 들은게 있고?"
 
 펄 르블랑:"영혼…"
 
비비안 싱클레어:"……?"
 
 펄 르블랑:"저희 언니가 출산 중에 죽어서...(언니 옷인듯 입은 옷을 만지작거립니다) 언니를 만날 방법을 찾아봤었어요."
 
비비안 싱클레어:"마담 이시스라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가면 되는거지?"
 
 펄 르블랑:"그 와중에 마담 이시스의 전단지를 발견했어요."
"믿기 어려울 거 같아서 알려드리는 거지만..."
"전 그걸 보고 마담을 찾아갔고, 마담은 정말 언니의 영혼을 불러냈어요."
"그 뒤로 전 네프티스 사원에서 마담의 비서로 일하고 있어요."
 
비비안 싱클레어:네프티스 사원. 비비가 아는 장소인가?
 
 펄 르블랑:"밤에는 강령회를 신청한 사람이 많으니 그쯤에 찾아오시면 문을 열었을 거고요."
 
  (GM):대강 탐문해서 가면 바로 찾아갈 수도 있어요. 펄이 주소도 알려줍니다.
 
 펄 르블랑:"그런데 조지 씨의 기계는 마담 같은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도 영을 볼 수 있게 해줄 거라고 했어요."
"마담 같이 예민한 사람은 그런 기계가 없어도 혼령을 볼 순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치아 보철물을 통해서 라디오 소리가 들리는 것같잖아요."
"영혼은 우리 주변에 전파처럼 존재해요. 그 기계는 그걸 볼 수 있게 해줄 거라고... 들었어요."
훌쩍 훌쩍
 
비비안 싱클레어:믿기지 않는 말일 뿐더러 믿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물건을 어째서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거지?"
"사업에 방해가 될까봐?"
 
 펄 르블랑:"그, 그건 사업에 필요할 거라고 했는데... 자세한 건... 물어보세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래. 내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조만간 마담에게 직접 찾아가도록 할테니. 너무 걱정하진 말아라."
 
 펄 르블랑:"가, 감사해요... 훔쳤다는 말이 귀에 들어갔다간, 전..."
 
  (GM):펄 르블랑은 하도 눈물을 소매로 닦아서 튼 뺨을 문지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래."
 
  (GM):아파트 주민들이 뭔일이야 하면서 기웃거리고,
어느 새 온 심슨도 그냥 코를 훌쩍이고 있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저도 영웅님처럼 될 수 있을까요?
/쉿
 
  (GM):정말 될 수 있나요?
 
비비안 싱클레어:글쎄요
넌 초월하는 강행이 없잖니
 
  (GM):싸움에 이점카드면 됐죠
 
비비안 싱클레어:주민들을 보더니 멋쩍은듯 말합니다.
"조지씨의 조카인데 돌아오지 않아 걱정되서 찾아왔다고 하네요."
"제가 사정을 말했으니 배웅해줄게요."
 
 펄 르블랑:훌쩍훌쩍
 
  (GM):자 그럼 어떻게 하나요 이제
 
비비안 싱클레어:일단 아파트에서 멀어지면
펄을 돌려보냅니다.
 
  (GM):펄은 긴 바지를 질질 끌며 떠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이 시대는 아직 제대로 된 복사기가 나오기 전이죠
하는건 활자를 미리 만든 거대한 인쇄소 같은 것 뿐일겁니다…
조지라는 사람이 만든 이 도면의 사본을 만드는건 굉장히 힘든 일이죠.
우선… 히어워드 캐링턴씨를 만나러 가볼까요.
 
  (GM):흠 이 도면을 통해 알 수 있는 걸 살짝 불까요
 
비비안 싱클레어:
 
  (GM):만약 조력자 중에서... 네티는 자신의 전공이 아니더라도 많은 학과장이란 지위로써, 과학 교수와 마주쳐서 얘길 하곤 하니까 이 기계 도면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비비안 싱클레어:트위터 정장을 입은 교수 말이죠
 
  (GM):하지만 비브에게는 위험한 사람입니다.
그럼 캐링턴씨를 향해...
 
비비안 싱클레어:위험하다니?
설마 스텔라를 말하는건지
 
  (GM):자신의 전공으로 끌어들이려는교수
 
비비안 싱클레어:네티
…….
저는 기자에요. 대학원생이 될 수는 없어요.
 
  (GM):프리랜서 따위 관두게
 
비비안 싱클레어:싫 어 요
문득 얼마전에 본 스타트업 트윗이 떠오릅니다.
 
  (GM):어느쪽이 노예일까요
 
비비안 싱클레어:어제 찾아온 여자 후배의 사업소개서를 투자사 멘토님께 소개드렸더니 멘토님이 키우고 있는군대 후임에게 이 아이템으로 창업하도록 팀빌딩을 시작하신다네요. 후배에겐 미안하지만 저도 투자사와 의리를 지켜야해서 묵인하기로 핬습니다.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네요.
어제 발견한 의뢰자의 약혼자의 설계서를 교수님께 소개드렸더니 교수님이 키우고 있는 대학원생에게 이 아이템으로 졸업논문을 쓰도록 팀빌딩을 시작한다네요.
약혼자에겐 미안하지만 저도 교수님과 의리를 지켜야해서 묵인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네요.
 
  (GM):네티 교수님을 얼마나 날조하는 거죠 비브를 사랑하는데
 
비비안 싱클레어:혹시 사랑받는 타입?
 
  (GM):정말 좋아해주실 걸요
어쨌든 심령 연구소로 찾아가면...
캐링턴이 비브를 환영해줍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 안녕하세요."
먼저 명함을 건냅니다.
 
  (GM):영국 억양이 섞여있고, 굽이치는 반백의 머리카락은 책에 나온 사진과 똑같습니다.
사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마술사의 눈을 갖고 있습니다.
 
 히어워드 캐링턴:"어서 오십시오. 싱클레어 기자님이시군요."
 
비비안 싱클레어:"맞아요. 취재 일정을 잡은것도 아닌데 흔쾌히 만나주시는군요?"
 
 히어워드 캐링턴:"좋은 기사를 써주실 거라 생각해서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오히려 찾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사실 제가 취재한 장소에서 교수님 책이 잔뜩 꽂혀 있어 왔죠."
"그 사람이 교수님께 부쩍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
심령 연구소 사람이라면 기계도 어느정도 만질 수 있겠지?
 
 히어워드 캐링턴:"???"
"제 독자인가 보군요. 그래서 무슨 용건으로...?"
"어떤 분이십니까?"
 
비비안 싱클레어:"그는 전기 수리점에서 일하는 평범한 수리공이에요."
"다만 그… 혹시 마담 이시스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히어워드 캐링턴:"흠... 전혀 모릅니다.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요?"
 
비비안 싱클레어:"네프티스 사원이라는 곳에 있는 사람이라 알고 있는데… 저도 자세히 알지는 않아요. 영혼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종종 강령회를 열어 사람들과 영혼을 접선시킨다 하네요?"
 
 히어워드 캐링턴:"아아, 또 그거군요."
 
비비안 싱클레어:"이런것도 초능력과, 심령 현상의 연장선이 될 수 있는가 해서요."
 
 히어워드 캐링턴:"아마 대부분 그렇겠지만, 영매는 거의 사기꾼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또 그거. 어쩐지 알 것 같습니다.
 
 히어워드 캐링턴:"흥미로운 분야지만 사기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래서…."
비비는 품에 있는 서류철을 꺼냅니다.
"교수님의 독자는 현재 실종이 된 상태에요."
"그리고 집안을 뒤지다 이런 문서를 발견했죠."
비비는 펄이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합니다.
마담과 조지 사이에 있던 거래로 인해 이것이 어떤 물건인지 역시.
 
 히어워드 캐링턴:안경을 고쳐쓰고 설계도를 보지만...
"저는 기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만..."
 
비비안 싱클레어:"그래서 혹시 심령학자로서 이 설계도를 해석하실 수 있으신가 해서 가져와봤어요."
 
 히어워드 캐링턴:"전혀 모르겠습니다. 이런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아쉽군요."
 
비비안 싱클레어:"만약 이런 기계로 영혼을 볼 수 있다면…
"심령 연구소에서 하는 일도 이런 류가 아니던가요?"
 
 히어워드 캐링턴:"물론 심령 현상을 연구하곤 있지만, 기계라..."
"저는 전문 과학쪽에 지인이 많진 않지만, 넘겨주시면 알아보겠습니다."
"대신 그 독자분과 만나보고 싶군요."
 
비비안 싱클레어:"아!"
"그렇다면 먼저 다른분에게 자문을 구하는걸로 하고."
"독자분을 찾게 된다면… 말씀드리도록하죠."
 
 히어워드 캐링턴:"실종이라니, 기사에 나왔습니까? 안타까운 일이군요."
 
비비안 싱클레어:"아직 안 나왔죠."
"그도 그럴게…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이 사라지는건 너무나도 쉬운 일이니까요."
 
 히어워드 캐링턴:"그분의 성함을 알려주십시오. 신간이 나오면 제 사인을 더해서 그분이 돌아왔을 때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조지 프레스턴. 조지 프레스턴입니다.
"어쩌면 사인이 없는 신간과 사인이 있는 신간 두 권을 비치해둘지도 모르겠군요."
 
 히어워드 캐링턴:"예? 그 청년이 실종되었단 말입니까?"
 
비비안 싱클레어:"네? 제가 좀 전에 실종됐다 하지 않았던가요."
"이 설계도를 만든 사람이 그 독자입니다."
 
 히어워드 캐링턴:"잠시 기다려보십시오. 프레스턴 씨라면..."
뒤적뒤적
편지가 가득한 서류철을 열더니 한 편지를 꺼냅니다.
"이건 프레스턴 씨에게 받았던 처음이자 마지막인 편지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
 
 히어워드 캐링턴:"아, 여기 마담 이시스의 이름이... 저도 기억력이 한물 갔나봅니다."
"그래도 가능성은 있는 청년이라 호감이 갔건만..."
 
비비안 싱클레어:조지의 편지를 다 읽습니다.
 
ㅇ
 
비비안 싱클레어:"모든걸 다 기억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렇군요. "
 
 히어워드 캐링턴:도짓코 학자
 
비비안 싱클레어:편지에 찍힌 소인을 확인합니다.
 
  (GM):조지 프레스턴이 자기 직장에서 보낸 편이고,
날짜는 대강 가까운 과거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크게 의미없다는 소리인걸로.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설계도는…."
히어워드가 아는 그 조지의 것이 맞을겁니다.
 
 히어워드 캐링턴:"그렇겠군요..."
 
비비안 싱클레어:"편지는 잠시 제가 보관하고 있어도 될까요? 그를 찾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생각해서요."
 
 히어워드 캐링턴:"물론입니다. 협조하지요."
 
비비안 싱클레어:봉투를 받고 가볍게 인사한 후 나옵니다.
바로 마담에게 찾아가는건 좋은 생각이 아닐 것 같습니다.
조셉 오코너라면 어떤 물건을 가져갔는지 들을 수 있겠지만…
그 전에 이 물건은 진짜일까요?
정말 내키지 않지만.
그녀에게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GM):비브는 젊은 시절, 네티의 따끔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림
 
 아네트 "네티" 라이스:"순수 과학을 무시하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쫓으면 제대로 발전할 수 없어!"
 
비비안 싱클레어:마치 교과서를 외면하고 학습지만 보면 제대로 공부할 수 없다는 것 같죠
 
  (GM):학과장님을 만나러... 다시 대학 교정으로...
비브가 찾아가면, 마침 아네트 교수는 자기 연구실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대학생 시절이 생각납니다.
결국 전공대로 살진 않지만.
 
 아네트 "네티" 라이스:"어? 비브! 오랜만이네!"
 
비비안 싱클레어:가급적이면 천천히 봤으면…
 
  (GM):네티가 우다다다 달려와서
큼직한 몸으로 비브를 안아버립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지하 격투계의 괴물이라 불린 비비도 이곳에 오면 타다노 대학생노코가 됩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드디어 연구할 마음이 생긴 거지? 대학원에 오는 건 늘 환영이야."
 
비비안 싱클레어:"우왓."
 
 아네트 "네티" 라이스:"날 선택할 줄 알았어! 비브 최고야!"
 
비비안 싱클레어:"저는 자연과학보다 사회과학이 좋은걸요."
사회과학은 문과지만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아쉽네. 하지만 이 길은 항상 고려해두는 게 좋아. 비브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비비안 싱클레어:"그것도 모두 자연과학 덕분이에요."
"학과는 아니지만 교수님이라면 얼마든."
"그나저나 몸이 더 커지신 것 같은데. 요즘 중량을 늘리셨어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날 사랑하는 만큼 대학원의 길도 사랑해주면 좋겠어."
"응~ 요즘 머리 쓸 일이 많아서 앉아지내다 보니... 데헷"
 
비비안 싱클레어:"으음."
"앉을일을 가지고 온 졸업생은 어때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뭘까, 뭘까? 비브가 무슨 재미난 걸 가져왔어?"
"프러포즈 선물인 거지? 그렇지?"
 
비비안 싱클레어:"음."
"여기서는 말하기 그렇고."
"랩실로 가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좋아~ 비브는 날 닮았다니까."
"랩실로 가면 본격적으로 심장이 뛰거든!"
 
  (GM):그렇게 랩실에 도착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와, 여기 정말 오랜만이네요."
익숙한 듯 트렌치 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고 연구용 의자에 앉습니다.
"여긴 변한게 없네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언제나 비브가 오길 기다리며 정리했으니까."
 
비비안 싱클레어:"……."
비비는 연구용 의자에 앉아있다가
 
 아네트 "네티" 라이스:"우리의 보금자리야."
 
비비안 싱클레어:아직까지도 지저분한 네티의 사무실을 보며 한숨을 쉬고 일어나
예전에도 그랬던 것 처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내 사람으로 두고 싶다는 눈빛을 계속 보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정리를 하다가.
"이런거 하지 말까." 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수줍어하기는. 찡긋
"비브가 가져온 앉을 일이란 게 뭘까?"
 
비비안 싱클레어:이곳에 오니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잠깐요."
그리고는 간이 탕비실에서 커피를 탑니다.
좁은 공간에 커피향이 금새 차오르고, "아직도 설탕 두 숟갈 드시나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당 금방 떨어져서 안 돼. 4스푼."
 
비비안 싱클레어:"엄청 늘었네요."
하지만 두 스푼 탑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백설탕 12g은 콜라보다도 낮아."
 
비비안 싱클레어:"흠흠흠~" 무시합니다.
그리고는 커피를 가져옵니다.
자기 커피는 4스푼 넣었고요.
 
  (GM):자기 커피가 그런 상태라면, 교수가 키스로 먹여달라는 거 보고 싶나요?
 
비비안 싱클레어:?
 
  (GM):대놓고 도발하고 있잖아요.
 
비비안 싱클레어:
아닙니다.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이제 애태우는 것도 끝났고 서류를 꺼냅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옛날 그 맛이네. 비브가 손수 타 준 커피~"
 
비비안 싱클레어:"누가 타든 같잖아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난 비브의 사랑에 목말랐거든."
그러면서 서류쪽을 흘긋 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호로록
"네. 좀 진정되면 읽어주시겠어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나는 언제나 이지적이야."
웃으면서 책상의 실험도구, 잡동사니를 손으로 대강 쭉 밀어내고 서류를 펼칩니다.
"오호, 이건……"
"비브, 빨리 날 사랑한다고 말해. 반했다고."
 
비비안 싱클레어:"죽어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심장마비가 올 것 같아? 문학적이네~"
"그나저나 이거 재밌는 기계인데? 라디오 비슷하게 전파를 수신하는 기계긴한데, 라디오랑은 달라. 전혀 처음보는 주파수를 수신하네?"
 
비비안 싱클레어:"아뇨. 죽어요. 그리고 그 기계를 통해 만나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그리고 그 주파수를 받아서... 이 기관으로 보내고... 어? 수신부는 있는데 스피커 같은 증폭부가 없어."
 
비비안 싱클레어:"그래서."
"영혼을 보는 기계라고 하더라구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이 설계도는 반쪽짜리 같은데?"
 
비비안 싱클레어:"취재하다 찾은 설계서에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영혼? 처음보는 주파수에 그런 게 있으려나."
 
비비안 싱클레어:그리고는
 
 아네트 "네티" 라이스:"왜, 윌리엄 허셸이 스펙트럼 외부의 빛을 발견했잖아? 적외선."
 
비비안 싱클레어:아까 받아온 편지도 함께 보내줍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비유하자면 이런 영역인듯 해. 이 주파수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영역."
"굉장히 흥미가 가는 기계야. 당장이라도 실물을 알고 싶네."
 
비비안 싱클레어:보여줍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재밌는 청년인 것 같네.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것 같진 않지만, 여기까지 해내다니..."
"그런데 이 기계는 전기를 엄청 먹겠는데. 이런 걸 실제로 틀었다면 정전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어."
"거리 하나급의 전기가 필요하겠는걸?"
 
비비안 싱클레어:"음…."
편지를 슥 밀어주며 말합니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자거든요."
"전기 수리점에서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고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그렇구나. 이 기계 실물이 나오면 나한테도 보여주겠어?"
 
비비안 싱클레어:"지금부터 그… 걸 만든 가게에 갈 생각인데요."
"아직 있다고 확신은 못하겠지만."
"그래서 같이 가줄 수 있을까 해서요."
"저도 과학 공부는 좀 했지만, 아무래도 교수님 만큼은 아니거든요. 네, 알아요. 하지만 더 배울 생각은 없네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ㅇㅅㅇ`
 
비비안 싱클레어:"그런 표정 지어도 안 되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학과장이라서 오래 비울 순 없지만… 비브의 부탁이라면, 그래……"
 
  (GM):교수가 임시 파티원으로 들어왔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럼 바로 갑니다.
전기가게로
 
  (GM):슬슬 해가 저물기 전쯤... 3~4시쯤 되겠네요.
가는 동안에도 교수는 늦은 점심 어떻냐느니 추파를 던집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적당히 샌드위치나 사먹어요."
 
  (GM):브루클린 중심의 상업 구역 풀턴 가에서 북쪽으로 몇 블록가면, 2층짜리 벽돌 창고 건물에 풀러 전기 수리점이 있습니다.
비브가 풀러 수리점에 다가가면 밖에 작은 군중이 모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니면 뭐 드시고 싶은거라도?"
 
  (GM):인파는 풀러 수리점 직원을 모집한다는 전단지 앞에 몰려있습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비브랑 먹는 식사라면, 대부분 근사하겠지?"
 
  (GM):허름한 구직자들이 중얼댑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항상 랩실에서 겨우 떼우지 않았던가요?"
 
  (GM):"이런 곳쯤 되어야 끼니 걱정없이 일을 할 수 있어."
"대공황 때문에 배급 받는 것도 어렵다니까."
"여기 직원이 실종되었다길래 날 빈 자리에 써주십쇼, 하고 와봤지."
"어제 채용된 직원은 일을 못 하는지, 하루만에 해고당한 듯해. 또 빈자리가 났어."
"참 나, 사장이 참 깐깐한지 며칠 째 직원을 고용해놓고 하루만에 해고하는 모양이야."
"보는 눈이 없어. 나를 써주면 될 텐데."
 
비비안 싱클레어:스쳐지나가며 그 소리를 듣습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그렇지만 오래간만에 바깥 세상에 나왔는데, 조금 기분내도 좋잖아?"
 
비비안 싱클레어:"저랑 식사하는 것과 발명품을 보는 것중 뭐가 더 중요해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발명품에 둘러싸여 비브를 먹기" 그만 속마음이 나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하……."
"교수님은 잠자리도 서툴잖아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
 
 아네트 "네티" 라이스:시무룩
 
비비안 싱클레어:우선 풀러 전기 수리점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람을 찾습니다.
"풀러씨 계신가요?"
 
  (GM):우글우글한 구직자 사이를 스치며 안으로 들어가면, 앞쪽에 있는 깔끔한 책상을 제외하면 수리점의 내부는 원래 창고였던 모양입니다.
뒤쪽에는 비품보관실이 있고, 그 위에 작은 사무실이 있습니다. 복층 구조라서 2층이 보이네요.
철제 계단을 올라 난간을 지나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천장이 높은 1층에서는 남자 십여 명이 각자 작업대에 앉아 가전 제품을 고치고 있습니다.
수리공 몇몇이 비브를 쳐다봤다가 다시 자기 일에 열중합니다.
수수한 면 프린트 드레스를 입은 25세 정도의 깔끔한 여성이 비브를 보자 빠른 걸음으로 달려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풀러씨."
 
  (GM):페튜니아 애덤스 라는 명찰을 달고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말을 하며 둘러봅니다.
 
 페튜니아 애덤스:"아니 여긴 관계자 외... 무슨 일로 오셨나요?"
"사장님요?"
 
비비안 싱클레어:"네."
"조지 프레스턴씨의 약혼자로에게 소개를 받공 ㅘㅆ습니다."
"왔습니다."
 
 페튜니아 애덤스:"아, 그 사람… 지난 주에 해고됐을 텐데 이제 관계가 없어요."
 
비비안 싱클레어:"짐 정리 때문에요."
 
 페튜니아 애덤스:"음, 사장님께 물어보죠."
 
비비안 싱클레어:"네."
 
 페튜니아 애덤스:"아니면 제가 다녀오는 동안 저기, 찰리 씨한테 물어보는 건 어때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도록 하죠."
 
 페튜니아 애덤스:"프레스턴 씨와 동료였거든요. 잘 알겠죠."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면서 네티에게 말합니다. "교수님 랩실이 더 깨끗한 것 같네요."
 
  (GM):방금 그 사람은 뭔가 답없는 남성 직원들을 관리하는 듯한 큰 누나 같은 포지션인 듯합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난 비브랑 있는 곳이면 장소는 괜찮아."
 
비비안 싱클레어:"아니, 그 소리가 아니잖아요."
 
  (GM):찰리라고 가리킨 곳은… 제일 안쪽에 모자를 쓴 작은 체구의 직원이 뒤돌아서서 무언가를 만지고 있는 게 보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한숨을 쉬며 찰리라고 불린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안녕하세요, 찰리씨."
그렇게 말하며 명함을 건내줍니다.
 
  (GM):찰리를 불러보면, 뒤를 돌아보네요.
짧은 머리의 여성입니다. 비브를 한 번 보더니, 모자를 한 번 두드리고 윙크를 합니다.
자기가 여자라는 것에 놀라기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찰리가… 꽤나 비브의 취향이에요.
[냉철] 금사빠 비브야, 미소 말고 사건에 집중해야지 (추가문제ㅇ)
진전 4+ / 답보 2~3 / 좌절 1 이하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
 
(
5
 
)
 
 
=
5
 
  (GM):매력과 배짱이 있는 여자들도 거듭해서 취재하다보면 면역이 생기길 마련이죠.
 
비비안 싱클레어:하지만 옆에는 네티 교수가 있습니다.
 
  (GM):그렇지만 외모는 완전 취향이긴 하네요.
 
비비안 싱클레어:공은 두명이 될 수 없기 떄문이죠.
 
  (GM):찰리가 명함을 받고 인사합니다.
 
 찰리 피츠패트릭:"저 찾았어요? 싱클레어 기자님."
 
비비안 싱클레어:"비비안이라고 불러주세요. 세이디양, 그러니까 조지 프레스턴의 약혼자 분의 의뢰를 받고 찾아왔어요."
 
 찰리 피츠패트릭:"아, 조지…… 네."
 
비비안 싱클레어:실망하셨나요?
 
 찰리 피츠패트릭:"아는 건 경찰에 다 말하긴 했는데, 네...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비비안 싱클레어:어쩔 수 없죠
 
 찰리 피츠패트릭:조지가 친구라서 시무룩한 분위기
 
비비안 싱클레어:"그것도 그렇지만."
"그가 밤마다 이곳에서 어떤 발명품을 개발하고 있었다고 해서."
"짐 정리를 할까 하고 왔습니다."
 
 찰리 피츠패트릭:"짐이라면 별로 없지만… 혹시 발명품 얘긴가요?"
 
비비안 싱클레어:"네."
"업무가 끝나고 수리점 설비를 이용해 발명품을 만들고 있다 들었거든요."
 
 찰리 피츠패트릭:"음… 여긴 없는 걸로 알아요. 아마 집에 가져갔을지도...?"
 
비비안 싱클레어:"누구… 집이요?"
 
  (GM):진실 판별로 조금 석연찮아하는 것 같긴 합니다.
 
 찰리 피츠패트릭:"아마 자기 집에요."
 
비비안 싱클레어:집에 그런 물건이 있던가?
떠올려봅니다.
혹시 경찰들이 가져간거라면?
 
  (GM):없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게 아니라면
"그 집이 혹시 브루클린 해군 공창 근처에 있는 아파트…가 아닌지요."
"아, 죄송합니다. 남자의 집주소 같은걸 외우고 다닐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혹시나 해서."
 
 찰리 피츠패트릭:"맞아요. 조지를... 제대로 못 보긴 했지만. 아뇨, 괜찮아요. 의뢰로 조사한다니 당연하죠."
"조지가 목요일에 출근했었죠. 사라지기 직전인 그날 오후에, 조지는 저한테 밤에 늦게까지 여기 남아달라고 부탁했었어요."
"하지만 전 데이트 약속이 있다 하고 금요일 아침에 보자고 했어요..."
"조지는 전날(수)만 해도 '자기가 손수 만든 크리스탈 라디오에서 소리가 났던 때 같은 들뜬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그날(목) 조지의 표정은 나빴거든요. 개인 작업하다가 뭔가 잘못 됐나 싶었어요."
"저는 그래서 곧 퇴근했고, 발명품이나 조지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아마 풀러 사장일 거예요."
 
비비안 싱클레어:"해고 된 건 토요일인거죠?"
 
 찰리 피츠패트릭:"네. 경찰이 들이닥쳐서 조지가 범인이라고 하니… 사장 입장에선 해고한 거죠."
 
비비안 싱클레어:"……."
 
 찰리 피츠패트릭:"하지만 조지는 살인 같은 거 안 할 텐데… 정말 섬세한 친구긴 해요. ……"
 
비비안 싱클레어:"경찰들에게는 뭐라 말했나요?"
어쩌면 같은 대답일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찰리 피츠패트릭:"…… 하지만, 어쩌면... 차라리 강도질을 할 순 있겠네요. 발명품에 돈이 많이 들었다고 했거든요. 어쩌면 사채를 썼을지도요."
"그렇지만 남에게 피해를 줄 바엔 스스로 강에 뛰어들 성격이라서요."
 
비비안 싱클레어:"남을 죽일만한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죠?"
 
 찰리 피츠패트릭:"네, 맞아요..."
"저도 열쇠가 있고 데이트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조지 한 번 볼 걸 그랬는데..."
"전 조지랑 어릴 때부터 아는 사이였거든요. 제가 여기 고용된 것도 조지가 풀러 사장을 설득해서 가능한 거였어요."
"경찰에 말한 건 이런 거긴 한데... 아, 당신 말고도 조지를 찾아온 여자가 있군요."
 
비비안 싱클레어:"저 말고?"
"혹시 키가 이정도고(펄 르블랑)"
 
 찰리 피츠패트릭:"네. 젊고 차분하지 않은 어색한 여자애가 왔었어요. 토요일에."
 
비비안 싱클레어:"인상은 이렇고."
 
 찰리 피츠패트릭:"맞아요. 많아야 18~19세쯤? 전에도 가게 밖에서 조지랑 그 여자애가 얘기하는 걸 봤었거든요. 하지만 조지 성격에 바람을 핀 건 아니겠죠."
"토요일에 그 여자애가 왔을 때 조지를 찾길래, 금~토요일에도 조지를 본 사람이 없다고 얘기해줬거든요."
 
비비안 싱클레어:"발명품 의뢰주의 브로커였습니다."
 
 찰리 피츠패트릭:"그랬더니 그 여자가 엄청 당황하더니, 조지가 만든 기적의 기계를 내놓으라고 했어요."
"이 기계도 없어졌다고 하니까, 그 여잔 엄청 흥분해서 여기 직원들에게, 당신들이 훔쳤지! 훔쳤지! 하고 난리를 쳤어요."
"하도 시끄러워서 사장이 그 여자를 사무실로 데려가서 진정하라고 브랜디를 줬고요."
 
  (GM):진실 판별로 보니, 찰리가 그날 밤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불안해하는 모습이 계속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지를 마지막으로 본 날 밤)
 
비비안 싱클레어:안심 시켜봅니다.
 
 찰리 피츠패트릭:"아, 그게……"
"데이트... 는 아니고..."
"그… 저는 가끔 다른 손님도 받거든요."
 
  (GM):관료제로 그 다른 손님이란 말을 봤을 때, 그 일의 일부는 건물 배선 작업 같은 것일 겁니다.
건물 배선은 별도의 자격증이 필요한데, 찰리는 아마 그 자격증이 없는 거죠. 보통 여자에게 안 줍니다.
약간 불법 부업입니다. 먹고 살려면 하는 짓이죠.
 
비비안 싱클레어:어쩔 수 없죠 대공황이니까.
"괜찮아요. 부끄러운 일이 아니잖아요?" 비비안은 찰리의 옆에 바짝 앉아서 안심시킵니다
뭔가 뒤에서 따가운 눈빛이 쏘아지는 것 같군요
 
 찰리 피츠패트릭:"직장이 걸린 문제라..."
 
  (GM):네티 교수는 그만...
다른 직원이 일하고 있는 곳에서
놀라운 솜씨로 다리미를 마개조하고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잠깐 그쪽을 보고 ... 하는 표정을 짓지만 다시 찰리를 봅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스팀기능 탑재 다리미 완성!"
 
 직원:"원래 제품과 다르잖아요! 수리가 아닌데!"
 
 찰리 피츠패트릭:"조지... 도망갔겠죠?"
"저는 조지의 발명품이 뭔지도 모르거든요. 조지는 속에 계속 쌓아두고 완전히 결실이 드러나야 내보이는 성격이라…"
 
 페튜니아 애덤스:"사장님이 보자고 하시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아, 네."
"고마워요 찰리."
찰리의 어깨에 단단한 손을 올리며 고맙다는 듯 툭툭 치고 갑니다.
 
  (GM):사장실은 2층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2층으로 올라갑니다.
네티는 즐거운것같으니 냅두죠
 
  (GM):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며 군림하는 형태지요.
2층에서 사무실을 노크하면....
안에선 쾌활한 목소리로, 들어오라는 말이 들리네요. 어느 쪽이냐면... 당시 tv 광고 같은 특유의... 홈쇼핑 같은 억양입니다. 잇몸이 보이도록 흰 치아를 빛내면서요.
 
 하워드 풀러:"어서 오시죠, 고객님! 풀러의 품질은 평범한 수리점과는 다릅니다."
"친구분한테 소개해 주시면 다음에 수리하러 오실 때 15% 할인해 드리지요!"
 
  (GM):풀러 사장의 책상에는 직원들에게 방송할 때 쓰는 마이크와 스위치가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명함을 빠르게 건냅니다.
더 이상 어색해지기전에.
그의 표정이 변할것은 예상합니다.
 
 하워드 풀러:"아니, 기자셨군요. 마침 신문 광고를 부탁할 참이었는데, 잘 좀 부탁드립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 광고는… 네 뭐 그 일도 합니다."
잠깐 광고 상담도 합니다.
요즘 광고 의뢰하는 곳이 떨어져 이렇게 모든 기자가 지면에 광고를 할애할 수 있도록 배운 상태니까요
혹시 따로 광고를 받으러 오려고 한 사람이 있는가 했지만.
"공황인데 이곳은 그래도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그래도 손님보다 구직자가 대부분인 것 같지만.
 
 하워드 풀러:"이곳은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서비스를 목표로 합니다. 이만한 곳은 국내에 손꼽을 정도일겁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판매자 입장에선 합리적이고 소비자가 찾아오기 전 까지는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를 목표로 합니다. 까지 적고 노트를 덮습니다.
물론 풀러가 볼 수는 없을겁니다.
돌아가면 선전 광고 문구야 다른 직원이 만들어줄테니까요.
 
  (GM):신청하기도 전에 멋대로 찾아간다면 그게 더 무서울 것 같습니다
마치 일정 안 잡고 톡방에 롤방 주소를 던지면서 오라는 사람처럼
그럼 풀러를 어떻게 캐물어볼까요
 
시엘린:저기요
 
비비안 싱클레어:일단 그거겠죠.
늘 그런 것 처럼
마치 변호사처럼
세이디 케인의 제보로
조지 프레스턴의 실종을 취재하고 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 건 찰리의 증언으로는 사장인 당신이라 들어서
 
비비안 싱클레어:마지막으로 목격한 조지에 대해 묻습니다.
 하워드 풀러:"조지요? 음... 저는 그날에 조지가 남아있겠다길래 먼저 퇴근 했었습니다."
"개인 작업을 하겠다고 했는데 특별 대우는 아니지요. 재료비 같은 건 스스로 충당하라고 했으니까요."
"여기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합니다."
"저는 밤 8시쯤에 퇴근했습니다. 조지 말고도 다른 직원들도 열쇠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살인을 할만한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모르죠."
"예민한 사람은 갑자기 그러기도 하잖습니까? 경찰 얘기에도 일리가 있어요. 결백하면 왜 도망을 쳤겠습니까?"
 
비비안 싱클레어:"그렇죠." 아무래도 남자들은 전부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니 적당히 맞장구 쳐준다.
"혹시 그가 만든 발명품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게 있으신가요?"
 
 하워드 풀러:"전파와 관계 있는 기계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발명가에게 아이디어는 중요하잖습니까? 조지는 비밀주의니까요."
 
  (GM):진실 판별로 봤을 때, 기계에 관한 대답이 조금 석연찮은 점이 있어 보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강행이 되나?
 
 하워드 풀러:"어쨌든 본 적은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래봤자 고등학교 졸업자가 만든 물건이지 않습니까?"
"사장님이라면 그가 어떤 물건을 만들었는지 한 눈에 보일 것 같은데요."
 
 하워드 풀러:"물건은 겉보기로는 알 수 있는 게 아니지요."
 
  (GM):강행 쓰나요?
 
비비안 싱클레어:
 
  (GM):그럼 아닌 척 하고 있지만,
정말정말 그 기계가 신경쓰이나 봅니다. 어느쪽이냐면 궁금해서 탐내는 쪽
 
비비안 싱클레어:뭐야
이녀석
그런건가
 
  (GM):뭐죠
 
비비안 싱클레어:"그렇군요. 아무튼 지금… 여기에 그 발명품이 안보이는 것 같아서. 저희는 약혼자의 부탁으로 그걸 찾으러 온거거든요."
"혹시 어디있는지 짐작가는 장소라도 있나요?" 알리 없겠지만.
 
 하워드 풀러:"글쎄요, 아마 자기집에 들고갔을 텐데…"
 
  (GM):자, 그럼 슬슬 대화 소재가 떨어질 때쯤
1층에서 만난 큰 누나인 페튜니아 애덤스 있죠?
애덤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풀러의 책상은 종이 난장판입니다.
편지, 송장, 영수증, 신문 등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조지 프레스턴 앞으로 된 열린 편지 봉투가 보입니다.
봉투에는 깨끗한 글씨체로 "개인용"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GM):훔치기 판정을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혹은 흥정 강행으로 조지 약혼자에게 그 편지를 줘야한다고 주장도 가능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냥 말해서 가져갈 수는 없는건가
본인 앞으로 되어있는건데!
일단 훔쳐봅시다
 
  (GM):되게 뒤가 구리잖아요.
남의 편지를 연 흔적이라니
 
비비안 싱클레어:그거보다
싸움해서
뭐라고하면
싸움으로 제압
(막)
 
  (GM):경찰...
 
비비안 싱클레어:훔쳐보죠
 
  (GM):조지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지편 약혼자가 보낸 사람이라니
[훔치기] 남의 우편물 (추가문제ㅇ)
4 / 2~3 / 1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
 
(
5
 
)
 
 
=
5
역시 훔치는게 최고죠
 
  (GM):기자한테 있는 훔치기 기능이라니
그럼 쓱 훔치는데 성공합니다.
 
 하워드 풀러:"더 하실 말씀 있습니까?"
 
비비안 싱클레어:추가문제 있다며
"아뇨."
"그러고보니 슬슬 세탁기를 바꿀까 했는데."
"어쩐지 이곳이 좋긴하네요."
 
 하워드 풀러:"다음에는 고객님으로 뵙지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래요."
그렇게 말하며 나옵니다.
 
  (GM):1층에는 네티 교수가 마도 주전자 333세를 발명했군요.
 
비비안 싱클레어:나올 때 찰리를 스쳐지나가며
"댁네 사장. 진짜 밥맛이네요."
라고 말하며 눈웃음을 짓고는 1층으로 내려갑니다.
 
  (GM):찰리도 별로 사장에 대해 호감이 있진 않아보입니다.
 
 아네트 "네티" 라이스:"그 발명품 없어?"
 
비비안 싱클레어:"아무래도 집에 있다고 하는데요."
"아, 그러고보니."
찰리에게 갑니다.
"발명품 때문에 조지 씨의 집에 갈 예정인데 혹시 열쇠를 받을 수 있을까요?"
 
 찰리 피츠패트릭:"저한테 그런 건 없어요."
 
  (GM):뭐 화장실 갈 정도로 자주 갈 거만 아니면... 심슨 한 번 통과했으니 더 갈 수 있게 할게요.
 
비비안 싱클레어:"아까 말한 열쇠는… 가게 열쇠 였던거군요."
"미안해요."
 
 찰리 피츠패트릭:"아녜요. 제가 헷갈리게 말했네요."
 
비비안 싱클레어:미안해요 지나가다 화장실이 급해서. 문좀 열어주세요. 사건현장이지만.
 
 아네트 "네티" 라이스:자기야 다른 곳 가자
 
비비안 싱클레어:"그래."
"아니, 네."
"어우 나도 모르게."
"아니 왜 자기라고 불러욧!"
 
 아네트 "네티" 라이스:"내 마음을 읽었니?"
 
비비안 싱클레어:쌍따옴표가 없구나!
어이없어 ㅠㅠㅠ
슬슬 어둑해진 것 같네요
그의 집에 가기전에 저녁 정도는 먹을만하겠죠
발명품을 당장 보여주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GM):오후에 잠깐 돌아다닌 사이에 발 없는 발명품이 조지의 집에 있을까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렇겠죠 역시 없겠죠.
하지만 네프티스 사원에 있을거라곤 생각 안합니다. 있다면 펄이 그곳에 갔을리 없죠.
그렇다면….
이쯤에서 네티와 저녁을 먹고 헤어지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브라운 더비 레스토랑 어때요?"
 
 아네트 "네티" 라이스:"여기에도 지점이 생겼어? 좋지!"
 
비비안 싱클레어:어디로든 문을 꺼냅니다
그러고보니 훔친 편지를 봅니다.
 
  (GM):편지는 낮에 봤던 히어워드 캐링턴이 조지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낮에 받은 그 편지의 답장인지,
어떤 기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학도 전문가도 아니지만) 직접 보고 검증은 해보고 싶다는 식의 답장이네요.
 

 

 

 

 

 

 

더보기

 

 

 

 
오후 9:01 2022-02-11
 
  (GM):늦은 저녁이네요. 비브의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렇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지에 대한 답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비비안은 이쯤에서 식사를 하고 네티와 헤어집니다.
 
  (GM):브라운 더비에서 식사는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이제 늦은밤이 되겠죠.
 
비비안 싱클레어:그러고보니 이 시간이면… 네프티스 사원에 사람이 붐빌 때군요.
하지만… 펄 르블랑의 증언에 의하면 그곳 역시 믿을만한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속는셈 치고 만약 마이런 펑크의 영혼을 볼 수 있다면…
비브는 네프티스 사원으로 향합니다.
 
  (GM):네프티스 사원은 말쑥한 아파트 건물들과 작은 가게들 사이에 있습니다.
같은 브루클린이라도 조지의 셋집이 있던 곳보다는 훨씬 좋은 동네입니다.
길에서 보면, 네프티스 사원은 뉴욕 곳곳의 흑인 동네에 생겨나는 상가 교회처럼 생겼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사원이라고 하길래 좀 더 외곽진 곳의 거대한 걸 생각했는데.'
 
  (GM):문에는 스텐실로 [네프티스 사원]이라고 쓰여 있고, 앙크 (이집트 십자가)와 두루마리 모양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앞면은 하얗게 칠해져 있어, 별 생각 없이 봐도 보통 교회와는 다릅니다.
창문에는 두꺼운 커튼이 드리워져 있어 안이 보이지 않지만, 창문에는 애써 긁어낸 흔적에도 불구하고 희미하게 [카페]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현대 k국에서는 상가 건물에 가끔 허름한 기도원(좀 사이비스러운)게 있는 기분이죠.
 
비비안 싱클레어:마치 이태원에 있는 신전처럼 말이죠
 
  (GM):이곳의 마담 이시스 네페리는 영화라면 나이가 좀 든 루이즈 플레처가 맡을 만한 사람입니다.
어떤 영매사는 로브와 터번을 즐겨서 꾸미겠지만, 마담 이시스는 그렇게 요란한 패션으로 자신을 꾸미지 않습니다.
대신 단순한 검은 드레스에 묵직한 앙크 은목걸이를 겁니다.
"지혜"가 담긴 말을 할 때는 약간 울리는 톤으로 발음하죠.
 
비비안 싱클레어:그것이 사람들로하여금 이 사람은 '진짜'다 라는 인상을 준다 생각합니다.
 
  (GM):대화할 때도 손가락 끝을 붙여 탑 모양을 만들고서 눈썹 짙은 눈으로 상대를 쳐다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펄과 약속을 잡은게 오늘이었던가.
 
  (GM):이 망자와의 교류회에서는 나이 많은 과부, 자식을 잃은 부모, 호기심으로 찾아온 구경꾼, 그리고 익숙하다는 듯이 자리 찾아 앉는 단골들…
향로 몇 개에서 들쩍지근한 향 연기가 나와 방을 채웁니다. 시중을 드는 펄도 구석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담 이시스는 낡은 책을 꺼내더니 '사자의 서'라고 하면서, 그것을 읽으며 강령회를 시작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주변을 둘러봅니다. 기사거리가 될만하다곤 생각 안 합니다. 만약 마이런 핑크가 나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다만, 대공황으로 인해 사람들이 슬픔을 잊고자 이런 미신에 의존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브도 어딘가에서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GM):모인 전원이 강령회에 모여든 유령처럼 술렁입니다.
뭐... 책을 읽었다는 것 빼고는 평범하게 강령회입니다.
 
 마담 이시스:"당신의 할아버지 영과 접촉을 시도해보죠. 가문을 보듬어 주시는 분이여, 당신의 어린 자식을 굽이 살피소서."
 
  (GM):마담이 부르르르 떨더니 뭔가 신들린 표정이 되어갑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흐음."
 
 마담 이시스:"할아버님은 내세에 평안을 얻었지만, 그럼에도 당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고 하시네요…… 그 목소리란…"
 
  (GM):마담이 굵은 목소리로 헛기침을 하다가, 갑자기 부르르 떱니다.
 
 마담 이시스:"음, 연결이 미약해서 끊어졌군요. 다음에도 참여하시면 들을 수 있겠죠."
 
  (GM):대강 이런 식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마도 참여해서 금전을 요구하는 식이겠지.
 
  (GM):방문객들은 다음에도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고자 작은 희망을 걸고 계속 나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겨우 이 정도 말을 들으려고 사람들은?'
"……."
 
  (GM):한 과부가 신청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비브는 줄의 뒤쪽에 있습니다.
 
  (GM):과부? 아니… 남편이 행방불명되었다고 합니다.
 
 애디 심즈:"맥스, 그러니까 남편이 이틀째 돌아오지 않아요…"
 
비비안 싱클레어:'죽은 사람이 아닌데 심령현상을?'
 
  (GM):그런 요청에 마담 이시스는 영매를 시도해보지만,
아직 혼이 옅은 건지, 아니면 그가 거부를 하고 있다는 등 지금은 추이를 봐야겠다고 대답을 해줍니다.
비브의 수사능력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는... 그거죠
마담 이시스는 영리한 사람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타로점 같은걸'
 
  (GM):죽은지 확실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확정적인 답을 내놓지 않는 수법이죠.
 
비비안 싱클레어:갑자기 호기심이 입니다. 죽었다고 말하고 사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GM):방금 신청한 애디 심즈란 여성은 눈물을 훔치고 뒤로 빠지네요.
이제 비브의 차례가 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반가워요 마담. 비브에요. 비비안 싱클레어. 펄에게 소개를 받고 왔지요."
 
 마담 이시스:"오늘은 처음 보는 얼굴이 제법 있군요. 무슨 답을 원하시는지?"
"펄이요? 무슨 일이죠."
 
비비안 싱클레어:"조지 프레스턴에게 의뢰하신 물건 때문이죠."
"만남을 주선하겠다 해줬는데 못들으셨나봐요?"
 
 마담 이시스:"그건 그렇지만, 흠…"
 
  (GM):구석에서 들은 펄이 주춤합니다.
 
 마담 이시스:"당신이 강령회에 올 줄은 몰랐군요. 하지만 지금은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 강령회가 끝난 뒤에 얘기해도 될까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도록하죠. 하지만 저도 묻고싶은게 있거든요."
"브루클린 해군 공창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마이런 펑크씨를 불러줄 수 있나요?"
 
  (GM):강령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전부 비브를 보네요.
 
비비안 싱클레어:"당신이 찾는 조지 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 고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어쩌다 그가 죽었는지 알고 싶어요."
 
 마담 이시스:"흐음, 좋아요. 이왕이면 당신이 직접 아는 관계였다면 연결이 수월하겠지만... 마이런 핑크…"
 
  (GM):마담이 뾰족한 손톱을 들어 책 페이지를 가리키고 중얼댑니다.
 
 마담 이시스:"오오, 그는…… 보여요, 하지만 말을 할 수 없군요…"
 
비비안 싱클레어:시체의 상태를 보진 못했지만…
진실판별 해봅니다
 
 마담 이시스:"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스럽고, 그런 사연으로 죽었기에..."
 
  (GM):진실판별로 보면 뭐... 사기꾼의 전형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비브도 그걸 알아차리겠죠?
 
  (GM):비브의 반응을 보고 원하는 걸 끌어내서 답을 해주는 거지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렇겠죠.
비브는 내색하지 않습니다.
 
  (GM):그런 사기꾼은 비브가 많이 봤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하지만 이런 각박한 세상에 남의 장사수단을 망칠 생각은 없을 뿐더러
이런 것이라도 위안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망칠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비브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강령회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립니다.
 
  (GM):비브가 거의 후반이라 강령회도 곧 마무리됩니다. 심야가 되었네요.
이틀 전에 남편이 실종된 애디 심즈는 너무나 허망한지 한참을 돌아가지 않고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그러고보니 조지도 실종됐었지…
"실례합니다." 애디 심즈 옆에 앉습니다.
 
  (GM):그럼 마담도 정리하는 동안 심즈와 대화를 해보죠.
 
 애디 심즈:"네... 당신도 참가자군요..."
 
비비안 싱클레어:"네 저도 실종된 사람이 있어서요."
 
 애디 심즈:"그렇군요…… 상심이 크겠어요..."
"하아………"
 
비비안 싱클레어:내 주변 사람은 아니지만.
 
  (GM):애디 심즈는 세월에 찌들어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살인 사건이 있었죠. 아까 강림회로 부른 그 사람이요.."
 
  (GM):낡은 옷이 앙상한 체구에 비해 너무 큽니다...
마치 체중이 줄었는데 새 옷을 살 돈도, 헌 옷을 줄일 시간과 힘도 없었던 듯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하지만 그 다음날 사라져서, 다들 그가 범인이라고 의심하더라고요."
 
  (GM):비브는 이런 사람들을 압니다.
아이들 셋을 데리고 빵 배급줄에 서서, 정작 자기는 받은 빵을 먹은 적이 없는 것처럼 생긴 사람들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애디 심즈:"저도, 믿고 싶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사라진 분은 사라지기전에… 무슨 일은 없었나요?"
 
 애디 심즈:"제 남편은… 일자리가 없어서 많은 곳을 찾아다녔어요."
 
비비안 싱클레어:"힘들때죠."
 
 애디 심즈:"어쩌면, 직장을 얻고 돈이 생겨서 저랑 애들을 두고 떠난 건지…"
"아니면 강도에게 당한 건지……"
"……"
 
비비안 싱클레어:"…….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애디 심즈:"맥스 심즈라고 해요."
"얼마 전에는 풀러 수리점에 빈 자리가 나서, 거기에 직장을 얻을 거 같다고 얘길 했었거든요..."
 
비비안 싱클레어:"맥스…."
들어본 적 없습니다.
 
 애디 심즈:"그런데 집에 돌아오지 않길래, 다음 날 아침에 제가 수리점으로 찾아 가봤어요."
 
비비안 싱클레어:"수리…점요?"
기분나쁜 예감이 듭니다.
 
 애디 심즈:"… 직원들은 사장이 남편을 일용직으로 고용했다고 하더군요."
"너무 답답해서 사장도 겨우 찾아가서 물어봤죠." 힘없이 옷자락을 꼼지락댑니다.
"…… 사장은 말했어요. 남편이 솜씨가 별로 안 좋았지만 그날 일당은 줬다고."
"그렇게 차갑게 절 내쫓았어요…"
 
비비안 싱클레어:아, 그런가. 가게에 간 수 많은 사람 중 하나라는거군.
"그게 무슨 요일 쯤이엿죠?"
 
 애디 심즈:"찾아간 건 일요일 아침이었어요."
 
비비안 싱클레어:"남편분이 실종된건?"
 
 애디 심즈:"바로 전날인 토요일이요."
 
비비안 싱클레어:조지가 사라진건 목요일이었고… 토요일이라면 그럴만하지
 
 애디 심즈:"토요일 아주 이른 아침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알려줬거든요. 그리고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떠났죠."
 
비비안 싱클레어:"혹시 사진같은건 있으신가요?"
 
 애디 심즈:"사진…… 이거라도 될까요?"
 
비비안 싱클레어:확인합니다.
 
  (GM):좀 젊은 사진입니다. 정확히는 오래 전에 찍은 사진.
 
 애디 심즈:"새 사진을 찍을 여력이 없어서… 여기에 수염이 좀 나고 얼굴이 더 붉어요."
 
비비안 싱클레어:가상의 수염을 그려봅니다.
눈을 살짝 찌푸리고
어떄요, 본적 있었을까요?
 
  (GM):음 딱히 본 적은 없겠죠.
 
 애디 심즈:"어쩌면 강도를 만나서 시멘트 구두가 신겨지고 바다에 빠졌을지도..."
 
비비안 싱클레어:"알겠어요. 저희 사람도 그렇지만… 혹시 보게 된다면 이곳으로 와보도록 하죠."
 
 애디 심즈:"시체안치소도 찾아가봤거든요…"
"저, 정말요?"
 
비비안 싱클레어:"……."
"네."
"뉴욕은 좁은 동네니까요."
 
 애디 심즈:"가,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찾아볼게요... 애들은 이웃에게 맡겨두면 되니까..."
 
  (GM):그렇게 애디 심즈를 돕겠다고 한다면
이점 11. 선량한 시민을 얻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슬슬 정리가 끝났겠죠
 
  (GM):넵 잠깐 심야의 얘기해볼 수 있겠네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면 마담에게 갑니다.
 
  (GM):마담이 다시 가볍게 인사하고, 펄은 구석에서 살짝 떨고 있습니다.
보나마나 자기가 했던 짓(도둑질)이 아직도 찔려서...
 
 마담 이시스:"프레스턴 씨의 획기적인 발명품 얘길 하셨죠."
 
비비안 싱클레어:"좋아요, 어떻게 말해야 하나."
"그렇죠. 제가 관심있는건 프레스턴 씨 그 자체지만요."
 
 마담 이시스:"물론, 저도 그를 찾길 원합니다."
"그에게는 대단한 지혜가 있고, 그것을 자아낼 기술이 있어요."
 
비비안 싱클레어:"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기계와 함께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가 자발적으로 사라졌다고 아직까지는 믿지 않지만… 어쩌면 납치되었을지도 모르죠."
 
 마담 이시스:"… 아쉬운 일이군요."
 
비비안 싱클레어:"받은 의뢰가 있는 이상 그의 행방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왔습니다."
 
 마담 이시스:"그의 기계는 곧 완성되리라고 들었습니다."
"기계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제가 그의 돈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했지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렇군요."
 
 마담 이시스:"한 몇 년 동안 제가 기계 독점사용권을 받는다는 조건으로요."
 
비비안 싱클레어:어쩌면 이런 근사한 곳에 살 지도 모르지
"그렇다면 혹시 경쟁 영능력자가?"
 
 마담 이시스:"그래도 이만한 곳은 없지요."
 
비비안 싱클레어:"그거군요. 지점이 좋다."
 
 마담 이시스:"하지만 소질이 없는 사람에게 더 확실한 것이 좋을 거지요."
 
비비안 싱클레어:"그와 마지막으로 연락한게 언제였죠?"
 
 마담 이시스:"지난주 월요일인가 화요일쯤인가...?"
 
비비안 싱클레어:상당히 오래됐군요
 
  (GM):딱히 여기에는 거짓이 없어보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더 얻을만한 정보는 없는 것 같으니… 슬슬 돌아갈 눈치를 보입니다.
 
 마담 이시스:"그러고 보니."
 
  (GM):비브가 일어서나 마담이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마담 이시스:"요즘들어 전기공이 많이 사라지는 듯하군요."
 
비비안 싱클레어:"……?"
"그… 렇군요."
뭔가 걸리는게 있다는 것 처럼 말꼬리를 잡고 늘어집니다.
 
 마담 이시스:"이런 불우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줘야겠지요."
"… 그럼 다음 달이 차오를 때, 다시 만나기로."
가볍게 인사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보름에 한번인가
인사합니다
자 그러면 오늘은 일단 집으로 갈까요
 
  (GM):이때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일을 지나치게 많이 한 것 같은걸.'
 
  (GM):[위험감지] 추가문제 있음
진전 5 / 좌절 4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1d6
 
(
4
 
)
+
(
2
 
)
 
 
=
6
 
  (GM):미행이 붙은 것 같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왜지?
 
  (GM):바로 대면해도 좋고, 골목에 숨었다가 기습해도 좋겠죠.
 
비비안 싱클레어:바로 대면합니다.
기자는 숨지 않습니다.
 
  (GM):미행자는 어떤 남성입니다.
비브랑 눈이 마주치자,
휙 도망치려 합니다. 싸우려 해도 맞서겠죠.
[싸움] 제압하기 (추가문제 있음)
진전 3 / 답보 2
그냥 보내줘도 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1d6
 
(
1
 
)
+
(
3
 
)
 
 
=
4
 
  (GM):이 남자는 난이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비브에게 쉽게 제압당하겠죠. 어떻게 했을까요?
 
비비안 싱클레어:"좋아. 화가 잔뜩 불어난 경찰서에 넘겨줄까?"
"아니면 이대로 곤죽이 되도록 맞고 여자한테 맞았다고 어디가서 말도 못하게 해줄까."
 
 ???:"으악, 무슨 여자가 이렇게 드세???"
 
  (GM):가까이서 잘 보니, 거리의 법칙으로 '주둥이 마티'같습니다. 루치아노 패밀리의 하급 행동대원입니다.
 
 주둥이 마티:"사, 살려줘! 말할게!"
"나, 나쁜 건 안 할 거라고!"
 
비비안 싱클레어:"좋아. 이대로 말해. 불편하진 않잖아. 그렇지?"
"왜 나를 미행했지?'
 
 주둥이 마티:"그, 그 뭐냐… 조지 프레스턴의 행방을 찾고 있길래!"
 
비비안 싱클레어:"그래. 그의 약혼녀가 의뢰했지."
 
 주둥이 마티:"하아, 아까 어떤 부인이랑 얘기할 땐 눈마주칠 뻔해서 위험했다니까..."
 
비비안 싱클레어:"약혼자가 사라졌는데 찾아보는게 이상한건 아니잖아?"
 
 주둥이 마티:"물론 그건 알아. 나랑 목적이 같지."
"조지 프레스턴 그 인간은 근처 '사업가'에게 돈을 빌렸거든."
 
  (GM):거리의 법칙으로 이 사업가란 "고리대금업자"를 의미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게 너희 패밀리였다?"
 
 주둥이 마티:"패, 패밀리라니 무슨! 험악한 말 말라구."
"그런데 변제일이 지난 주였거든. 내 고용주인 사업가가 아무것도 받지 못했어."
 
비비안 싱클레어:비브는 눈 앞에 있는 사내의 깡따구가 적은걸 알아차리고는 풀어줍니다.
 
 주둥이 마티:"그래서, 휴 살았다..."
"조지를 찾아가서 대출과 기부의 차이를 설명해주려 했지."
"그런데 당신이 조지를 찾고 있길래 정보를 교환하고 싶었거든."
 
비비안 싱클레어:"그는 빚을 갚을거야. 물건을 완성한다면 말이지. 아까 본 거부가 그걸 사기로 했으니까."
"……."
나쁘지 않은 제안입니다.
 
 주둥이 마티:"2백 달러를 갚을 수 있으려나."
 
비비안 싱클레어:눈 앞에 있는 사람은 기사계열도 아닐뿐더러 기자에게 정보의 교환은 정보가 새끼를 치는 것이지요
네프티스 사원을 가리킵니다.
"문제없겠지."
 
 주둥이 마티:"흠, 보자… 그놈은 아마 도망갔을 거야. 어떻게 내뺐는진 모르겠어. 그렇게 미끄러운 놈은 아닌 거 같은데."
 
비비안 싱클레어:약혼녀를 두고? 의아하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다면 뉴욕을 찾아볼게 아닌데?'
 
 주둥이 마티:"멀리 가지 못할 녀석이니 숨을 곳을 찾아야지."
"조지가 실종된 날 밤이었어."
"난 그날 오후 4시부터 쭉 수리점 문을 살피고 있었거든."
"뭐 큰 건 아니고 가볍게 얘기나 하려고, 알지?"
"근데 동료 직원이 조지에게 귀띔이라도 했는지 뒷문으로 빠져나가서인지, 조지는 나오지 않더군."
"가로등이 이상하게 깜빡이고 있어서 어두운 틈도 있었지만, 그래도 난 조지가 나오는지 문을 계속 보고 있었단 말이야."
 
 주둥이 마티:"몇신진 기억이 안 나는데, 나중에 수리점에 여자 하나가 들어가더군."
"가로등이 미치고 나서 한 10분 정도 뒤였을 거야."
"두 사람이 나왔는데, 하나는 키 작은 거기 직원 여자고..."
"다른 하나는 거기 주인 아저씨가 같이 나오더군."
"그 뒤론 모르겠어. 녀석 어디로 내뺀 거야?"
 
비비안 싱클레어:비브도
자신이 아는 내용중 그의 정보 값어치만큼 건내줍니다.
받은만큼.
 
 주둥이 마티:"오우, 좋아. 앞으로도 종종 협조하는 거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래."
그렇게 말하며 놓아줍니다
 
  (GM):이점7 마티의 존중을 얻습니다.
마티몬
 
비비안 싱클레어:마 티 야
두 사람…
키 작은 직원과 주인
퇴근이엿겠지.
그런건가.
 
  (GM):비브가 거기 여자 직원을 둘 알고 있으니까 확인차 물어보는 것도 좋죠.
 
비비안 싱클레어:정황상… 마티가 잠복한걸 조지간 눈치챈거다. 기계의 완성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지금 기계를 뺏기면 곤란하니까. 기계를 들고 사라진거겠지.
그렇다면
인상착의를 물어봅니다.
둘 중 누구였는지
 
 주둥이 마티:"머리 짧은 여자였어. 내 취향은 아니었지."
 
비비안 싱클레어:찰리.
좋아요. 마티를 보내주고
자신도 이제 정말 집으로 향합니다.
 
  (GM):자, 집으로 향하니... 적대자 반응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평안히 집에 가고 싶다.
 
  (GM):부당 노동 행위로 비브의 기사에 오른 악덕 사업가가 비브의 집 근처를 어슬렁댑니다.
은밀 행동으로 트러블 없이 슝 들어갈 수 있습니다.
5 / 2~4 / 1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
 
(
3
 
)
 
 
=
3
 
  (GM):하긴 이런 사람 패봤자 고소만 있을 테고 좋을 건 없죠.
겨우 따돌린 것 같지만, 비브의 주소는 들킨 것 같습니다...
좀 신경쓰일 일이 생기긴 했네요.
 
비비안 싱클레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지금은 잠이 우선입니다.
아침에도 일단 출근은 해야하니까요.
 
  (GM):수면 최고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면 비브는 집에 들어가서 푹 잡니다.
 
  (GM):한 3일같던 하루가 그렇게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뭘 할까요
 
비비안 싱클레어:우선 출근을 합니다.
퇴근은 현장 취재로 자유로울지라도 출근은 해야하는 직장이니까요.
 
  (GM):출근계도 찍고, 바쁘네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리고는 조셉 오코너 경위에게 갑니다.
 
  (GM):조셉 오코너 경위는 정말 강직하고 융통성도 부족해서, 주먹코 인상이 더욱 강렬합니다.
기자와 사적으로 만난다는 게 직장에서 적을 만들기 쉽죠.
그래서 조금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둘은 탄맛이 나는 커피를 마시며 잠깐 얘길 나누게 되는 일상입니다.
 
 조셉 오코너 경위:"화요일이라니, 늦었잖아."
 
비비안 싱클레어:"예? 무슨 말이죠?"
 
 조셉 오코너 경위:"평소라면 지난 주동안 쌓인 사건을 잔뜩 싸들고 월요일이 밝자마자 바로 날 찾아오길래."
"하긴, 그러지 못할 정도로 어제는 바빴다는 반증인가."
 
비비안 싱클레어:"아, 사실 불황이잖아요. 기사거리도 불황인가봐요."
"늘 같은 기사를 내다보니."
 
 조셉 오코너 경위:"요즘은 뭘 조사하고 있길래?"
 
비비안 싱클레어:"그치만 최근… 걸리는게 있어서요."
"해군 공창 근처 아파트에서 죽은 마이런 펑크씨 아시죠?"
 
 조셉 오코너 경위:버릇처럼 담배를 피려다가 다시 집어넣고 커피를 마셔 심심한 입을 달랩니다.
"음, 다른 부서에서 맡은 일이라 알고 있지. 그 끔찍한 사건."
 
비비안 싱클레어:"끔찍한 정도였나요?" 그러고보면 피가 사방으로 튀었던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조지씨가 실종됐거든요. 그 약혼자 분께서 제게 그를 찾아달라고 해서요."
"실은 그러다 걸리는 점이 있어서요."
 
 조셉 오코너 경위:"마이런 핑크의 시체가 끔찍한 상태였지."
"어떤 부분이? 경찰 공식 입장으로는 조지 프레스턴이 유력한 용의자다."
 
비비안 싱클레어:"최근 전기공들이 많이 실종되는 것 같다고 하는데."
"혹시 짐작되는 것이 있으신가 해서요."
 
 조셉 오코너 경위:"흠, 나도 마음이 걸리지만 나만으로 바꿀 수 없는 조직인 게 경찰이지."
"다들 가난한 수리공 실종 따윈 대충 임하는 거지."
"하지만 심증만으로는 연결이 어려워."
 
비비안 싱클레어:"흐음 역시 그런가."
"그렇다면… 혹시."
"그의 집에서 뭔가 가져간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
"알아볼 수 없을까요?'
 
 조셉 오코너 경위:"알아보긴 하지. 하지만 큰 소득은 없을 거야."
 
비비안 싱클레어:긁적입니다.
 
  (GM):비브는... 아마 그 말에서 깨닫는 게 있을 겁니다...
보통 전기계통은 섬세한 물건을 다루기 일쑤인데
이때의 경찰은 증거품을 담을 때 막 던집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렇죠.
 
  (GM):와장창 쨍그랑
 
 조셉 오코너 경위:"마이런 핑크의 시체를 보는 건 별로 권하고 싶진 않고, 대신 다른 공기관을 알아볼 일이 있으면 조금 협조는 해주지."
 
비비안 싱클레어:"흠."
 
  (GM):라고 말해도 비브에게 관료제가 있으니 별 걱정은 없네요.
 
비비안 싱클레어:"발전소 같은곳은."
그래도 일단 조셉의 호의를 받죠
"근처에 전기를 통합관리하는 곳이라던지요."
 
 조셉 오코너 경위:"그거라면 콘솔리데이티드 가스 전기 회사에 가면 될 거야."
"뉴욕 전기를 총 관리하는 규모가 큰 곳이지."
 
  (GM):ㅇ
 
비비안 싱클레어:"고마워요."
 
비비안 싱클레어:마음은 전해졌다.
그림
 
  (GM):글로벌 위키피디아는 안되나봐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러게요
비브는 아직 점심까지도 많이 남았겠다
전기 회사로 향합니다.
 
  (GM):콘솔리데이티드 가스 전기 회사. 건물에는 커다란 시계도 있지만, 그보다는 꼭대기에 있는 작은 사원과 거대한 청동 등잔이 더 눈에 띕니다.
전기 회사로 가면 안내원이 있습니다. 안내원이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지금 계절
따로 구애는 없는지
 
  (GM):따로 없지만 편하게 하세요.
 
비비안 싱클레어:코트를 입었는데 여름이라 할 수는 없으니
겨울철 뉴욕의 전기 사용량에 대한 취재를 나왔다고 합니다.
 
  (GM):간지 코트일지도
 
 직원:"알겠습니다. 담당자를 연결해드리죠."
 
  (GM):직원은 내선 전화를 하더니, 전력량 체크를 담당하는 관리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저 안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렇게 쭉 들어가면 관리자가 비브를 맞이합니다.
 
 직원:"전력량 체크 담당입니다. 어떤 것이 궁금하시죠?"
 
비비안 싱클레어:"네, 겨울철 뉴욕의 전기 사용 실태에 대해 취재 나왔어요."
그리고 자신의 소속을 소개합니다.
 
 직원:"워낙 방대한 도시를 체크하고 있어서... 기록을 봐야겠습니다. 따라오십시오."
 
  (GM):관리인을 따라 해당 부서로 가면, 전력 사용량을 체크하고 불편 신고를 받는 사람들로 정신없이 부산합니다.
관리자는 커다란 장부를 꺼내 비브에게 보여줍니다.
 
 직원:"보자... 이게 전력량 이상과 고장 신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요즘 계절이 계절인지라..."
 
  (GM):관리인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는데, 비브가 자료조사나 증거물 수집의 기능으로 요약해서 들어보자면...
 
비비안 싱클레어:그중에서
유독 전기 사용량이 뛴곳을
 
 직원:"저번 주 수요일 밤, 브루클린 해군 조선소 근처 두 블록 반경의 여러 아파트들과 약국 하나에서 송전망 과부하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파악해봅니다. 물론 기사거리도 가져가고요
 
 직원:"수리 팀이 도착했을 때는 전기가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고, 송전망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풀턴 가 북쪽에서 다섯 블록에 걸쳐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군요. 결과는 전과 마찬가지였습니다."
"풀턴 가에서는 지난 목요일부터 매일 밤 10시 30분 경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수리팀이 가장 빨리 도착했던 것이 11시인데 그때도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매일 밤 풀턴 가에서 신고가 들어오더군요."
"아무리 가봐도 이상이 없는데... 오늘도 터지지 않길 바랄 수밖에요."
 
비비안 싱클레어:"흠. 아무래도 겨울철이라 난방을 한번에 하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거겠죠?"
 
 직원:"브루클린 해군 조선소 근처에선 전엔 업소용 냉장고를 들였다는 문제가 밝혀졌었는데… 이건 이상하군요."
 
비비안 싱클레어:비브는 그렇다면
일단 기사거리는 정리해두고
이를 통해 다음 자신이 갈만한 장소를 유추합니다.
 
  (GM):풀턴 가 다섯 블록 안에는
풀러 수리점이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하지만 그곳에 기계는 없었는데.
…….
두 사람.
 
  (GM):바로 어제까지도 신고가.
 
비비안 싱클레어:오늘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인근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이라고 한다면 역시 전기 수리점이겠지. 둘러대기도 좋을테고.
그렇다면 그 안에… 숨겨진 장소라도 있는건가. 하지만 실업자가 된 사람들은?
 
  (GM):위험한 예감이 듭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오코너 경위에게 이 말을 하면 직원을 붙여줄까.
아냐, 그에게는 달가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 혼자 해결할만한 일일까?
 
  (GM):뭐.... 마티도 있고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면
마티를 부르자.
 
  (GM):오코너도 원하면 불러도 좋고
 
비비안 싱클레어:비브는 마티를 부릅니다.
물론
 
  (GM):하지만 둘은 동시에 존재하긴 어렵죠
 
비비안 싱클레어:늦은 저녁시간.
 
  (GM):비브는 준비해둘 게 있나요?
 
비비안 싱클레어:아마
오후동안 마티를 찾겠네요
그러면서…
 
  (GM):때가 되어서 준비성 판정하기엔 도박이니까.
 
비비안 싱클레어:준비를 해둡니다.
만약 그들이 대량의 전기공들을 납치했다면
맨몸으로 무턱대고 가는건 좋지 않을거라 판단합니다.
하지만 왜? 의문은 남아있지만…
마티와 함께 준비합니다.
저녁까지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을겁니다.
 
 주둥이 마티:"조지의 행방을 알 만한 단서가 있다고?"
 
비비안 싱클레어:"아닐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주둥이 마티:"나야 받아야 할 돈을 챙기는 쪽이 더 좋지만, 그래."
 
비비안 싱클레어:"뭐, 특별히 할게 없다면 따라와."
거의 반협박에 가깝습니다.
거리의 법칙.
 
  (GM):그렇게 늦은 저녁 시간이 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법
 
  (GM):알았어요
쭈구리 마티로 바꿔야지
 
비비안 싱클레어:지난번에 갔던 것을 토대로
내부를 묘사하며 마티와 이야기해봅니다.
낮동안 그곳의 건축도면같은것도 찾아봤겠죠
 
 쭈구리 마티:"별걸 다 아네."
"복층같은 구조라고, 알았어."
 
비비안 싱클레어:"만약 사람들을 숨긴다면, 지하뿐이겠지?"
 
 쭈구리 마티:"최대한 뒤져보지."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면
모든 사람이 퇴근할때까지 기다립니다.
맵 열심히 그리신다고
 
  (GM):사실 그대로 안해도 됩니다
자... 거의 퇴근시간이 되면
대부분 사람이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좀 이상합니다.
수리점 주변에 경비가 살벌해진 거 같아요.
 
비비안 싱클레어:"지난번엔 저런 사람 없지 않았어?"
 
 쭈구리 마티:"뭐야, 뭐가 있는 거야?"
 
비비안 싱클레어:"경비말야."
 
 쭈구리 마티:"난 저길 자극할 정도로 튀진 않았는데, 뭐지?"
 
  (GM):[은밀행동] 경비원 비껴가기
진전 6 / 좌절 5 (추가문제 있음)
 
비비안 싱클레어:높은데
rolling 1d6
 
(
4
 
)
 
 
=
4
 
  (GM):이대로 고?
 
비비안 싱클레어:..
강행?
 
  (GM):뭐 크게 상관없지만
문제 20 자만심 받고,
주사위 함 더 굴립시다.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
 
(
4
 
)
 
 
=
4
 
  (GM):후, 그럼 이점 9 면도날 같은 이성을 얻고
마티몬과 함께 고양이처럼 건물에 잠입합니다.
마침 건물 밖에서 가로등이 깜박이고 지직거리기 시작합니다...
뒷문이 잠겨있습니다.
열쇠공으로 따는 건 어렵지 않겠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열쇠공으로 뒷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이 사람들 오늘은 아예 퇴근하지 않을 셈인지.
 
  (GM):자, 그럼 어두운 비품보관실에 접어듭니다.
문틈으로는 번뜩이는 불빛이 보입니다.
기계 소리 같지 않은 진동음이 들립니다. 선원들이 말하는 고래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 소리입니다.
문틈으로, 사람 하나가 의자에 묶여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왜?
 
  (GM):강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비비안 싱클레어:저곳은 전에 왔을 때는 누가 있는 곳이었지?
 
  (GM):그냥 비품 보관실이라 사람이 앉거나 묶여있을만한 곳은 아니지요.
 
비비안 싱클레어:문틈 너머를 슬쩍 봅니다.
 
  (GM):스포트라이트 조명빛 안에는 이상한 생물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 생물들은 빛을 내는 살덩어리처럼 생겼고, 이질적이며 기분나쁘게 생겼습니다.
의자에 잡혀있는 것은 찰리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왜?
비비안은 우선 주변을 경계합니다.
 
  (GM):(잠깐 가족와서)
그리고,
빛 사이로 보이는 먼지 때문에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저쪽에 또 수리공같은 사람이 묶여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설마. 조지?
 
  (GM):처음보는 사람인데 유니폼으로 알아봐요.
그 순간, 반투명한 촉수 덩어리가 스포트라이트 가장자리에서 뻗어 옵니다.
자, 판정합니다.
이 끔찍한 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기 때문이죠.
뼈 부러지는 소리, 철퍽거리는 소리, 그리고 입마개를 통해 새어나오는 비명…
 
비비안 싱클레어:...
 
  (GM):[평정] 포식자를 목격하다 (추가문제 있음)
진전 9 / 5~8 / 4
 
비비안 싱클레어:면도날 같은 이성으로
아니다 아껴두자
갑니다
rolling 1d6+1d6
 
(
3
 
)
+
(
6
 
)
 
 
=
9
 
  (GM):굴리고 더 써도 되니까요.
자 진전...
 
비비안 싱클레어:아냐 나 없어도 막을 수 있어
 
  (GM):아 맞다
뭘 막아요 당신이 해야지
그래서 주인공이지
 
비비안 싱클레어:...
일단 나섭니다.
 
  (GM):포식자가 수리공을 먹는 풍경을 보고 비브는 깨닫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어?
 
  (GM):마이런 핑크를 무엇이 죽였는지.
 
비비안 싱클레어:아.
그렇다면 그런게 왜 저기에?
 
  (GM):하지만 거기에 신경쓸 틈이 없습니다.
카드 잘못줘서 잠시만요
아 11 이상 나와야 이점 주는 거구나 패스
형형한 빛을 내며 꿈틀거리는 촉수와 발톱의 덩어리가 의자에 묶인 사람에게 들이닥치고, 그 사람은 먹히기 전에 비명을 한 번 지릅니다.
촉수가 몸을 꽉 쥐고, 집게 같은 발톱이 살을 뜯어내어 컴컴한 아가리로 가져갑니다.
결국은 살과 내장이 다 먹히고, 자리에는 찢어진 근육이 일부 붙어있는 뼈만 남습니다.
 
  (GM):수리공 유니폼만이 바닥에 남아있습니다...
찰리는 정신을 잃었는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식사를 마친 괴물 하나는 그렇게 사라집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나머지 괴물도 있는거겠죠
 
  (GM):계속해서 고래가 우는 것 같은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괴물... 또 나올까요?
 
비비안 싱클레어:……일단 서둘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기절한 친구를 깨웁니다.
 
 쭈구리 마티:"허어 이게 무슨 일이야..." (비브가 판정 성공했으니 나도 한몸)
 
비비안 싱클레어:마티, 나머지 사람들도 깨워.
 
  (GM):찰리랑 모브 수리공(저승) 말곤 보이는 사람은 없었으니
마티는 기겁하며 힉거리고 있고
찰리는... 깊이 잠든 것 같습니다.
찰리한테 약하게 클로로포름 냄새가 나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일단 가장 이성적인 사람을 찾아
 
  (GM):위험감지 판정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뭐가 어떻게 됐는지 물어봅니다.
또한…
이건…
 
  (GM):[위험감지]
12 / 6~11 / 5 추가문제 없음
 
비비안 싱클레어:마취제.
면도날 같은 이성 사용합니다.
 
  (GM):힘내라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1d6
 
(
1
 
)
+
(
5
 
)
 
 
=
6
-2니까
rolling 1d6
 
(
6
 
)
 
 
=
6
 
  (GM):10이면 답보...
어둠 속에서 손이 쓱 나옵니다. 당신의 입에 클로로포름을 대는 듯하지만,
처음 한숨을 들이쉰 뒤에는 현명하게 숨을 멈출 틈이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리고는
 
  (GM):머리가 좀 어지럽지만 그래도 위험한 고비는 하나 넘겼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바로 백블로우를
 
  (GM):보자 12-10=2
이 싸움 판정에 -2 페널티를 받습니다. 간다!
싸움
진전 4 / 좌절 3 이하
왜 위험한데 적이 약하지?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1d6
 
(
6
 
)
+
(
3
 
)
 
 
=
9
하하
 
  (GM):의로운 분노이건, 자기 보호 본능이건 간에
당신의 공격은 상대에게 가볍게 먹힙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로마로 가는 길은 하나로 통하니까요
 
 ???:"으윽!"
 
  (GM):꼴사납게 쓰러진 쪽은 풀러 사장입니다.
손에 클로로포름을 적신 손수건을 들고 있군요. 빙고네요.
 
비비안 싱클레어:"앗?"
"괜찮으세요?" 손수건을 사장 코에 들이마쉬게 합니다.
 
  (GM):뭐야 대사와 행동이 달라서 순간 응 했잖아요
 
비비안 싱클레어:
 
 하워드 풀러:응?
 
  (GM):그럼 사장은 헉 하고 기절하는데
이러면 좀 시시하죠?
 
비비안 싱클레어:그렇죠
 
  (GM):지금 뭔가 자백을 듣긴 어려울 거고
그럼 다음 걸 풀어야죠.
고래 울음소리 같은 것,
어딘가에서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저편에서, 무언가가 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알것같습니다
다가오는 무언가를 피해
 
  (GM):촉수 풍선 더미들.
 
비비안 싱클레어:기계를 꺼야한다고
복어?
기계를 찾습니다
 
  (GM):도망판정으로 촉수촉수를 피하며 기계를 찾아봅시다.
 
비비안 싱클레어:
rolling 1d6+1d6
 
(
4
 
)
+
(
5
 
)
 
 
=
9
 
  (GM):간단 판정으로 할게요. 평정은 성공했으니...
잘하네.
 
비비안 싱클레어:이걸 기사거리로 내면 분명 믿어주지 않을게 분명합니다.
아마도 그저 이렇게 되겠죠. 악덕 전기 사장, 전기공들 납치하다
 
  (GM):빛이 딱 경계가 진 곳에, 어둠 속에 본체를 둔 기계에서 풍선풍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풍선풍선이 빛에서만 머물고 있네요.
축음기처럼 이상하게 생기긴 했어도 끌 수 있거나 부수거나 할 수 있겠죠.
 
비비안 싱클레어:전기가 연결되어있을겁니다.
비브도 완전 바보는 아니니
그것을 절단하거나 뽑습니다
 
  (GM):전기가 끊어지자 고래 소리는 멈춥니다.
풍선도 보이지 않네요.
 
비비안 싱클레어:"……."
 
  (GM):조용한 수리점에 먼지는 스포트라이트 빛을 받아 난반사를 일으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이게… 망자를 부르는거라고?"
 
  (GM):똘마니 마티는 놀라긴 했지만 풀러 사장을 잘 묶어놨네요.
찰리한테 신음소리가 납니다.
 
 찰리 피츠패트릭:"으윽, 머리가..."
 
비비안 싱클레어:"괜찮아요, 찰리?"
 
 찰리 피츠패트릭:"다, 당신은... 네... 내, 내가 왜 묶여있지..."
"어, 어떻게 된 거죠? 분명... 퇴근 전에 사장과 잠깐 얘기 하고 있었는데..."
 
비비안 싱클레어:"혹시몰라 왔는데 늦지 않아 다행이에요."
"사장이 조지씨의 기계를 이용해…."
"……."
자신이 생각해도 믿기지 않을 말입니다.
 
 찰리 피츠패트릭:옆에 묶인 사장을 보고 놀랍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조지씨의 기계 때문에 사람들을 감금했어요."
 
 찰리 피츠패트릭:"예?"
"그, 그러지만 말고 풀어주세요... 대체 무슨 일인지..."
 
 쭈구리 마티:"이 아저씨 깨울까?"
 
비비안 싱클레어:"어."
"이제 기계도 꺼졌으니까."
 
 쭈구리 마티:"쪼다 새끼, 일어나!"
 
  (GM):좀 맞고 있으니 깨긴 하겠네요.
 
 하워드 풀러:"윽, 젠장할..."
"가만 안 둘거다!"
"어서 풀어!"
 
비비안 싱클레어:"일단."
주변을 둘러봅니다.
"당신이 여기 사람들을 납치 감금하고."
아까 먹혀 시체가 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저 사람을 죽인것도 내가 목격했찌. 다른 사람들은 정신이 없어 못봤겠지만."
"그렇지 마티?"
 
 쭈구리 마티:"어어, 그랬지. 괴물같은 게 먹은 거지만."
"그건 뭐야... 나도 못 믿겠어."
"사장이 조종하는 거야?"
 
비비안 싱클레어:"맞아."
 
 하워드 풀러:"이봐, 돈을 벌 생각 없어?"
 
비비안 싱클레어:"하지만 경찰들이 믿어주긴 힘들테니까."
 
 하워드 풀러:"나랑 손잡자고, 응?"
 
비비안 싱클레어:"내 대답은."
"이 비비안 싱클레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하워드 풀러:"이봐... 조지는 내가 죽이지 않았어."
 
비비안 싱클레어:"자기 스스로 설득력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NO라고 말하는 거다."
"…… 조지가 죽었어?"
 
 하워드 풀러:"그 녀석은... 죽었지. 자살했다고!"
"키킥… 시신 하나 남기지 않고 말이야..."
 
 쭈구리 마티:"그게 무슨 소리야?"
 
 하워드 풀러:"그 지난 목요일 밤에, 갑자기 나보고 일 끝나고 남아달라고 하더니..."
"자기 잘못으로 사람을 죽였다고, 그 사람이랑 똑같은 방법으로 죽을 테니까 그다음 기계를 부숴달라는 거야."
"이 녀석이 정신이 나갔나 했지만... 일단 하라는 대로 2층 배전반으로 기계를 켜긴 했지."
"그랬더니 괴물들이 나타나서... 조지를 먹었어! 뼈 하나 안 남기고!"
"아하하... 장관이었지… 조지는 정말 멍청한 녀석이라니까! 그런 기술을 만들었는데 자살을 하고!"
 
비비안 싱클레어:"……."
 
 하워드 풀러:"저 기계를 적군 한가운데서 켠다고 생각해봐! 이런 시국에 얼마나 가치가 있는 발명인데!"
"설계도만 구해서 양산만 시키면 돼!"
 
  (GM):금:조지, 토, 일,월……
하루에 한 명씩 수리공이 그렇게 실험으로 쓰였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그렇다면 사라진 수리공들이 더…."
"설마."
"그 사람도?"
 
 하워드 풀러:"조지 녀석, 설계도를 어디 감춘 거야?"
 
비비안 싱클레어:"그런건 못찾았지만."
 
 하워드 풀러:"그럼 이 실험이 길어지지 않을 텐데!"
 
비비안 싱클레어:마티를 봅니다.
"아무튼 이 사람 때문에 조지가 죽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할거야 마티?"
 
 쭈구리 마티:"돌았군, 돌았어."
"난 살인청부업자가 아니라고."
풀러를 때려눕혀 기절시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그러니까."
"조지에게 생긴 빚은 어떻게 되냐는거지."
 
 쭈구리 마티:"대신 필요한 걸 하지."
 
비비안 싱클레어:"그래."
"이 건물이라면"
 
 쭈구리 마티:"사장실에 금고가 있겠지?"
 
비비안 싱클레어:"100달러정도는 어렵지 않게 구하지 않을까?"
"거기부터 나는 모르는 일이야."
일단 잡힌 사람들을 모두 깨우고
 
 쭈구리 마티:"아까 문 잘 따던데 도와줘."
 
비비안 싱클레어:"하하."
"난 증거 수집을 하는거야."
"알겠지?"
그리고 사장실 금고를 땁니다.
 
  (GM):그러면 꽤 많은 돈이 있는데,
쭈구리 마티는 딱 필요한 돈만 챙깁니다.
필요 이상으로 챙기면 후환이 두렵대나.
남은 돈은…… 이제 실직자가 될 이곳 직원들이 필요할지도요.
 
 쭈구리 마티:"어휴...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비비안 싱클레어:"그럼 가보라고."
"하, 이제 이들을 어떻게 하나."
"아 그래 마지막으로 부탁좀 하자."
 
 쭈구리 마티:"씁쓸하구만."
 
비비안 싱클레어:"경찰서로 가면 조셉 오코너 경위가 있을거야."
"아직 일하고 있겠지."
"낮에 말한 전기공 실종 사건의 피해자라고 말하고 인도좀 해줘."
 
 쭈구리 마티:"경찰? 죽어도 싫은데… 전화면 되겠지."
"그정돈 해줄게."
 
비비안 싱클레어:"근처까지만 가게하면되니까."
찰리를 보고 말합니다.
아주 다정하게
"괜찮아요. 모든게 끝났어요. 아마도…."
 
  (GM):마티는 쿨하게 인사를 하고 수리점 밖에 공중전화로 갑니다.
 
 찰리 피츠패트릭:"믿기지 않아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푸, 풀러 사장이 무서워서... 피하긴 했지만... 이런 일이라니..."
 
  (GM):궁금한 게 있나요?
 
비비안 싱클레어:"……."
손가락으로 죽은 사람의 수를 셉니다.
이 사람의 그것은… 아마도 증명하기 어려울겁니다.
이 기계가… 그렇다고 작동하는걸 보여주면 더 위험하겠죠
마담에게 줘도 안될겁니다.
어차피 그 돈의 혜택을 받을 사람은… 사라졌고.
 
 찰리 피츠패트릭:"…… 전, 사장이 무서웠어요... 그런데 조지가 정말 죽었다니..."
"그, 그날 밤에… 제가 부업을 하고 장비를 여기에 돌려놓으려고 돌아와, 왔는데..."
 
비비안 싱클레어:"……."
 
 찰리 피츠패트릭:"풀러 사장이... 기계... 를 보고 있었어요... 조지는 없고..."
"사장이 기계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길래... 그, 그래서 같이 옮겼죠..."
"…… 조지가 그날 불안해보이기도 했고 두고 갈리는 없겠지만..."
 
비비안 싱클레어:"그렇다면 제가… 온날부터."
 
 찰리 피츠패트릭:"그런데 다음 날에 출근을 하지 않길래, 경찰을 알아봐야하나 싶었어요..."
 
비비안 싱클레어:"이미 기계는…."
 
 찰리 피츠패트릭:"그런데, 사장은 제가 입다물고 있지 않으면... 수리점 도구를 멋대로 도난했다고, 절도죄로 신고할 거라길래..."
 
비비안 싱클레어:"……."
 
 찰리 피츠패트릭:"저, 전 그냥 쓰고 다시 두려는 건데... 이제 전 어떡하죠...?"
 
비비안 싱클레어:"끔찍한 악몽이었어요."
"있어서는 안될일이었죠."
"모든 것은 사장의 잘못이에요."
"당신이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어요"
"괜찮아요. 악몽은 끝났으니."
 
  (GM):한 악몽이 끝났지만,
이제 여자가 이런 임금이 많은 일을 할 수 없을 거라는 현실적인 슬픔.
친한 친구가 자살했다는 소식.
그런 온갖 슬픔이 찰리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GM):마티가 제대로 신고했는지 수리점에 오코너 경위가 들어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독점 기사는 제가 낼 수 있게 해줄거죠?"
 
 조셉 오코너 경위:"자세한 건 듣지 못했지만 뭔가 해낸 모양이군."
"… 그러지."
 
비비안 싱클레어:"믿지 못할 일들 뿐이었어요."
"특종을 찾아다녔지만… 이런 특종을 원한게 아니었는데."
 
 조셉 오코너 경위:"날이 밝고 진정되거든 알려줘."
"내일 커피는 무척 쓰겠어."
 
비비안 싱클레어:"네."
"하지만 시민들에게는 자세히 말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GM):오코너 경위는 묵묵하게 현장을 정리합니다.
풀러 사장도 체포하고,
옷만 남은 피해자의 흔적은 치우지 않고 보존해둡니다.
그런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
 
  (GM):그 악몽같은 밤이 지나고 이후의 일입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직"
"뉴욕 사람들은 상처가 많아요."
"그들에게 모든 것을 알릴 필요는 없겠죠."
 
  (GM):그런 씁쓸한 진상 때문인지 머릿속은 온통 오늘 뉴욕 하늘처럼 흐립니다.
  (GM):그리고 퇴근 후에 귀가하니, 집안이 온통 뒤진 흔적이 있습니다.
 
비비안 싱클레어:"아."
"그 녀석들인가."
"에휴."
방은 더럽지만 마음은 무엇보다 홀가분합니다.
 
  (GM):조지 발명품의 반쪽짜리 설계도가 사라졌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물어 집주인에게 물어봐도 경찰이 다녀갔다고만 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GM):하지만 오코너 경위는 그런 일은 없다고 합니다.
 
비비안 싱클레어:?
내가 가지고있던게 아니었어
 
  (GM):가지고 있는데 그게 어느날 사라진 거죠.
비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세계에 발을 들인 걸까요.
어떤 어둠 속의 음모를 가진 존재가 비브를 주시하기 시작할까요.
 
비비안 싱클레어:그날 태웠어야했는데
 
  (GM):그것은 언젠가 맞이할 위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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