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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큰집
w.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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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가요 추석인가요?
PC1 김성진:추석인듯??
PC3 김성하:추석인편이죠
:그래요 이번 추석!
큰 어머니:얘들아 오랜만이야! 엄청 컸네.
작은 아버지:성적은 올랐고?
PC1 김성진:....
PC3 김성하:.....
고모:(취업은 못했지만 참가함)
작은 아버지:형수님 여기 간식상좀 차려줄 수 있습니까?
큰 어머니:네네, 잠시만요.
PC1 김성진:집에 가서 닌텐도 스위치 하고 싶다...
고모:성진아 너 닌텐도 있어?
:고모가 흥미로운듯 성진에게 갑니다.
작은 아버지:성모야 넌 이리로 와봐라.
PC2 김성모:...네.
PC3 김성하:형 닌텐도 스위치도 있어?! 완전 짱이다!!
작은 아버지:이번에 성적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PC2 김성모:네...
작은 아버지:너 임마 네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살면 안돼. 내가 네 나이때는 임마. 맨날 공부만해서 엉덩이에 땀띠 협착증이 생겼어.
PC2 김성모:(또 시작인가.)
고모:요즘 하는 게임 뭐 있나? 풍화설월 알아?
고모:아, 성하도 스위치 있어?
큰 어머니:(주방에서 다과 준비중)
큰 어머니:고모야! 와서 이것좀 도우렴!
고모:성진이 동물의 숲 하니? 고모 섬 올… 네, 네 큰형님.
PC1 김성진:네? 그런 건 모르는데.... 2022년에 후속작이 나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고모:…….
PC3 김성하:아니 저는 없, ...어라 언제 가셨지?
고모:얘들아 내일 제사 준비 때문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것같은데 쉬지 말고 좀 도우렴
PC2 김성모:네!
PC1 김성진:아~.... 귀찮아...
작은 아버지:성모는 나랑 할 얘기 있어.
PC3 김성하:네에...
PC2 김성모:…….
:하지만 부엌은 너무 좁습니다
PC3 김성하:(아싸)
:TV에서는 누가 틀어놨는지 모를...
PC1 김성진:이게 뭐냐?
:뭐, 추석장사씨름이죠
PC1 김성진:심지어 5년 전 재방송이잖아?
할아버지: 나다.
PC3 김성하:재미없어........
PC1 김성진:탁월한 선택이십니다.
PC3 김성하:할아버지!! 우리 터닝메카드 봐요!!
할아버지: 저것봐라. 저 장딴지 튼튼한거봐. 너희들은 몸이 아주 삐쩍 말라서 운동좀 해야지 나 때는 농사를 지어서 농사근육이 어 이렇게 막 산처럼
큰 어머니:아, 아버님. 추석인데 가족 다 같이 모여서 농사는 좀 그렇잖아요. 쉬셔야죠.
PC1 김성진:김성하, 넌 인마 조용히 해! 야, 재미있네요. 저.... 뒤에 있는.... 저 사람 옷차림이 흥미로워요. 그러니까.... 아오.
작은 아버지:쿨럭, 쿨럭, 쿨럭.
작은 아버지:지병인 탈모가!
PC1 김성진:(탈모에 기침을 왜 함?)
PC3 김성하:작은아빠는 기침할 때 머리털이 나오시는건가요?! 짱이다!!
:작은 아버지 손에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PC3 김성하:헉...! 저 그거 신비아파트에서 봤어요!!
할아버지: 어, 어어. 김수춘 저거 저러면 안 되는데!
해설: 김수춘 선수가 넘어져서 2:0으로 추석장사는 김기선 선수가 됐습니다!
할아버지: 에이, 땡쳤네.
:리모콘으로 TV를 끕니다.
PC3 김성하:아니 터닝메카드는..!
작은 아버지:그래가지고 민O고에 들어가겠어?
큰 어머니:성하야 할아버지 귀찮게 하지 말고 방에 들어가 있으렴
고모:내가 왜 추석에 이런데서 이런 일을 하는거야.
PC3 김성하:네에......
PC2 김성모:고등학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PC2 김성모:작은 아버지는 몰라요! 제가 이번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 수 많은 세계를 뛰어왔다는 것을!
작은 아버지:그게 무슨 개소리냐?
PC1 김성진:(이 흐름대로라면 그 다음은 내 수능 얘기일 것 같은데. 같이 들어간다.)
PC2 김성모:왜 저한테만 그래요. 전 중학생이라고요. 고등학생인 성진이 형도 있잖아요.
작은 아버지:... (성진이를 봄)
작은 아버지:(방에 들어가려는 성하를 봄)
작은 아버지:성하야 잠깐만 이리 와보거라.
PC1 김성진:(김성모 넌 이따 뒤졌다)
PC3 김성하:(모른척 방으로 들어간다)
큰 어머니:성하야 지금 작은 아버지 말씀하시는데!
PC1 김성진:어어이. 김성하. 작은 아버지가 부르잖아.
작은 아버지:안되겠다. 너희 모두 여기 와서 앉아라.
PC2 김성모:(둘을 흘겨봅니다.)
PC3 김성하:네에에....(느적느적 걸어가 앉는다)
PC1 김성진:하..............
작은 아버지:녀석들아. 어른이 이렇게 말을 하려는거는 덕담을 하려는거야. 덕담을.
작은 아버지:그런데 얼굴 표정이 그게 뭐냐? 내가 억지로 앉혓냐? 듣기 싫은거냐?
PC1 김성진:아니, 그게 아니라요.... 아니, 아니요. 아닙니다 작은 아버지.
작은 아버지:성하. 넌 요즘 구몬 어떻게 되가고 있냐.
PC3 김성하:(때려치고 온 구몬 학습지를 떠올리며...) ... 다 하고 왔는데요?
작은 아버지:그래? 장하다. 나 때는 빨간펜을 했었어. 하지만 할아버지가 빨간펜은 사람 죽을 때나 쓰는 펜이라고 나를 뒤지게 팬 다음 전봇대에 묶어두셨지.
할아버지: 뭐라고? 안들려!
PC1 김성진:(어쩌라는 거임??)
작은 아버지:그 뒤로 나는 구몬을 하지 못한 한에 서렸지만 그 때는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엿다.
PC1 김성진:그런 슬픈 사연이....
PC3 김성하:(대충 한 귀로..도 안 듣고 아무튼 흘린다)
작은 아버지:너는 부디 지금 네게 온 구몬의 기회를 행복하게 생각하도록 하려무나.
:뭐




즐겁기 그지 없는 명절

정해보시죠



점심 때쯤 되어 하나 둘 도착하는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
































고모와 큰 어머니만 있는걸로 더 이상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것 같네요


리모콘은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 틀었어 이딴 거?





안 되겠다. 너희들 봐서 오늘은 안 하려고 했는데 다들 밭으로 나와!








아이고!


































그런식으로
언제나와 같은 추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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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이클
작은 아버지:뭐 코로나? 너 그런말 계속 하면 얼음된다!
PC1 김성진:(망할 꼰대! 아스트라제네카가 블루투스인 줄 알지!)
작은 아버지:너희는 아직 어려서 백신도 못맞았지?
작은 아버지:이거봐라! (이마에 자석을 붙이자 붙습니다.)
PC1 김성진:??
PC3 김성하:?
작은 아버지:이게 화이자의 효과다!
작은 아버지:너희는 신세기 청년들답게 아스트라제네카 해서 블루투스 기능을 획득하도록 해라
PC3 김성하:작은아빠... 혹시 어벤져스셨어요?!
PC1 김성진:미친…….
작은 아버지:뭐? 골뱅이무침?
PC3 김성하:에휴...
작은 아버지:형수님! 여기 골뱅이 무침좀 주십시오!
큰 어머니:네~네~
PC2 김성모:과연, 작은 아버지도
PC2 김성모:나의 들끓는 피는
PC1 김성진:(성진은 작은 아버지를 상대해주는 게 넌더리납니다. 그리고 헛소리하는 성모랑 뇌맑은 성하도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작은 아버지:참고로 아버님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셨단다.
PC1 김성진:(그런데 저게 왜 붙은 거지? 수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충전기로 가 핸드폰을 찾습니다.)
:판정해주세요
PC1 김성진:
PC2 김성모:작은 아버지 옛날 얘기 재밌네요. 더 해주세요!
PC2 김성모:어, 어? 왜 형?
PC1 김성진:너 알림이 자꾸 오는데? 뭐야? 여자친구라도 생겼냐? (핸드폰 핸드아웃을 모두에게 공유합니다.)
PC2 김성모:어, 어 이건….
PC3 김성하:형 여자친구도 있어?!
PC2 김성모:이럴수가, 이 일로 시간선의 붕괴 조짐이 시작될텐데….
PC3 김성하:우와!
PC1 김성진:뭐야? 누구야? (능글맞게 어깨에 팔을 두른다.) 어쭈~
PC2 김성모:여자친구는 아니다.
PC2 김성모:나 카 마다.
PC3 김성하:하긴...
PC1 김성진:나.... 뭐라는 거야?
PC3 김성하:성모형이 여친같은게 어딨어...
PC1 김성진:혹시 또 몰라. 저런 놈이 부뚜막에 가장 먼저 올라가지.
PC2 김성모:여자친구는... 세계를 구하는데 방해돼.
PC3 김성하:부뚜막엔 왜 먼저 올라가 형?
PC1 김성진:아, 이래서 잼민이(어린이 비하 표현입니다. 저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들은...
PC1 김성진:종료 좀
고모:어?
고모:어, 이거참 어쩔 수 없네. 미안해요 언니 저 성하랑 놀아줄게요~
큰 어머니:(노려봄)
PC1 김성진:(누워서 휴대폰으로 빈둥거리다가 부엌으로 가서 동그랑땡을 한 입 집어먹는다.)
할머니: 더 먹어라! 그렇게 먹어서 살이 찌겠냐!
큰 어머니:...네.
큰 어머니:어휴 누굴 닮아서 먹성이 저리 좋은거야
PC1 김성진:아, 저는 전은 김치전만 먹어요. 그럼.
고모:뭐 하고 놀까 성하야?
큰 어머니:지금 오더한거니?
PC3 김성하:음... 유투브 보기?
큰 어머니:여기가 무슨 식당인줄 알아! (말은 그렇게 하지만 김치전을 준비합니다.)
PC3 김성하:겜브링 보자 고모!!
고모:와, 똥 밟았네 같은거?
PC1 김성진:끝 부분 익혀주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PC3 김성하:어!! 나 그거 좋아해!!
큰 어머니:...
고모:그럼 지금부터 고모랑 똥 밟으로 갈까?
큰 어머니:나가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안 나가는게 좋을거야.
PC3 김성하:칫...
고모:.... (눈치 보여서 탈출하고 싶었지만 실패합니다)
고모:아, 정말 테레비는 할아버지가 보시고….
PC2 김성모:형 닌텐도 스위치 어떻게 산거야?
PC1 김성진:왜? 너도 하고 싶냐?
PC2 김성모:아니 나도 가지고싶어서
PC1 김성진:난 용돈 모아서 중고로 샀어. 너도 라이트부터 사 봐.
PC2 김성모:…… 아냐 나 게임 끊었어1
PC3 김성하:(초딩의 육감이 왔다... 지금 가면 뭔갈 얻어먹을수 있을지도? 큰 어머니에게 가서 알짱거린다.)
큰 어머니:뭐? 귀..찮?
PC1 김성진:너 맨날 게임에서 만난 애들이랑 놀잖아. 뭐하는 거야, 맨날?
큰 어머니:너 그걸 큰엄마에게 하는 말버릇이니?
PC3 김성하:그럼 뭐라고 해요?
PC1 김성진:(와...센데)
큰 어머니:허참
큰 어머니:허!
큰 어머니:이게 어디서 배운 말버릇이야!
PC3 김성하:성모형한테요!
PC2 김성모:?
큰 어머니:
PC2 김성모:아 미친...
큰 어머니:너 당장 이리와!
큰 어머니:애한테 뭘 가르친거야!
PC2 김성모:아니…
PC2 김성모:…….
PC2 김성모:너 나중에 보자.
:성모와 큰어머니는
큰 어머니:너 맨날 유튜브같은거만보고
큰 어머니:이상한 친구 만나고 다니니까 그러는거잖니!
PC2 김성모:이상한 친구 아니야! 각시탈이란말이야!
PC2 김성모:하이얏!
작은 아버지:(신문을 펼쳐 보고있다.)
고모:(스위치를 꺼내려다가 불편해진 공기에 다시 넣는다)
할아버지: 볼게 없네..
PC1 김성진:고모는 야숨해요?
고모:아니. 고모는 원신하는데?
PC1 김성진:극혐.
고모:?
PC3 김성하:(슬쩍 자리를 빠져나와서) 고모... 스위치 가져왔어?! (미디어 기술에 투철한 나... 고모에게 가서 무슨 게임을 하는지 알아본다)
:고모 스위치에는
고모:네, 네 형님.
고모:네...
고모:네? 위패가 갑자기 쓰러졌다고요?
고모:…왜 그랬지? 납골당 관리처 쪽에서 실수한게 아니고요? 자기들도 모른다고요?
고모:아니 그게 말이 안 되잖아요.
PC1 김성진:김성하 넌 원신하지 마. 이거 야숨 짭게임이야.
큰 어머니:위패 쓰러졌데?
PC3 김성하:그게 뭔데...
작은 아버지:뭐? 아니 누구 위패가?
고모:그... 조상님 위패요.
할아버지: 아이고 김씨 가문에 액운이 낀게 틀림없다.
PC1 김성진:뭐야? 분위기 왜 이래? (속닥속닥)
할아버지: 이게 다 요즘 애들이 조상님을 제대로 받들지 않아 그러는거야. 요즘 애들은 공경이 없어
PC2 김성모:조상 영이면 스탠드 같은건가요?
할아버지: 스탠드가 뭐냐?
PC3 김성하:스탠드가 뭐야?
고모:영혼 에너지 같은거 있어.
PC2 김성모:?
PC1 김성진:고모는 왜 그걸 또 알고 있음?
PC3 김성하:고모는 왜 알아?
:
PC3 김성하:
PC1 김성진:
PC2 김성모:할아버지 채널 제가 정해도 괜찮아요?
할아버지: ?
:할아버지는 일단 성모에게 리모콘을 줍니다.
PC2 김성모:이게 좋네요
할아버지: (뭐임)
PC1 김성진:(뭐임)
PC3 김성하:(뭐임)
할아버지: 아무튼 위패가 무너졌으니… 아무래도 한번 확인해보러 가야겠구나.'
PC2 김성모:시선을 피합니다.
PC1 김성진:시선을 피한다.
PC3 김성하:(안들리는 척한다)
작은 아버지:다녀오십시오.
할아버지: 에잉 썩을것들. 위패가 왜 넘어졌는지 알겠다!
:할아버지는 옷을 챙겨입고 나갑니다.
PC1 김성진:성모(PC2)도 장면이 있나요?
:할아버지가 나가자
작은 아버지:얘들아. 너희 정말 왜 그러니.
작은 아버지:할아버지가 가자고 하면 챙겨입고 가야하는거 아니냐?
작은 아버지:안그래도 오랜만에 할아버지 만났는데 같이 있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작은 아버지:제발 최소한으로만 하자.
작은 아버지:너희가 잘하면 작은 아버지가 그런 말 할 일이 없잖니.
PC1 김성진:아, 근데요, 위패가 넘어진 걸....
작은 아버지:할아버지는 그런거에 민감하시단다.
PC1 김성진:(한숨을 쉽니다.) 네....
작은 아버지:잘 좀 하자. 할아버지랑 생각이 좀 달라도 이해해주고 어른이잖니? 손자의 도리만 지키자. 최소한의 도리만.
:육체가 힘들지 않을뿐
PC1 김성진:알았어요, 알았어요. (짜증나 죽겠네!)
1사이클 종료
2사이클
PC1 김성진:누가할까요??
작은 아버지:어, 철수형!
철수: 어, 너 동춘이 아니냐!
작은 아버지:물론 추석인데 온 가족이 다 모여야지.
철수: 야 그래 있다가 나가서. (술 마시는 포즈)
작은 아버지:좋지
PC1 김성진:작은 아버지. 친구분이세요?
작은 아버지:아, 어. 고등학교 선배.
PC1 김성진:호~ 이따 나가시려고요?
PC3 김성하:안녕하세요!! (꾸벅 인사한다. 예의바르게 굴면... 용돈을 주시지 않을까?)
작은 아버지:...
철수: 어, 너 성하 아니냐!
:철수는 주머니를 뒤지더니
철수: 맛있게 먹어라.
PC3 김성하:(뭐임?)
철수: 계피 싫어하냐?
작은 아버지:애한테 계피는 좀...
작은 아버지:차라리 홍삼을 줘
PC1 김성진:야 ㅋㅋ 감사하다고 인사해야지 ㅋㅋ
PC2 김성모:ㅋㅋㅋ 아 인사하라고
철수: 아, 그래. 보니까 그거 원하는거지?
PC3 김성하:감...사...합니다... (일단 인사는 하는 짱구 눈...)
:철수는 주머니에서 5만원 권을 꺼개서
PC3 김성하:헉!
PC1 김성진:아!
PC3 김성하:감사합니다 아저씨!!(냉큼 받아서 주머니에 찔러넣는다)
PC1 김성진:야. 김성하.
작은 아버지:아니 애한테 뭘 주는거야!
PC2 김성모:오만원?
PC1 김성진:너 나이가 몇인데 5만원을 가져? 그게 얼마나 큰 돈인 줄 알고?
PC3 김성하:헤헤 아저씨 짱!
:철수 아저씨는 얼른 사라집니다.
작은 아버지:성하야 여기 와서 앉아봐라.
PC3 김성하:또요...? (느적느적 가서 앉는다)
작은 아버지:아까 철수 아저씨한테 받은거 꺼내봐라.
PC3 김성하:(계피사탕 꺼냄)
작은 아버지:(아니 틀린말은 아닌데)
작은 아버지:그거 말고 돈!
PC3 김성하:제 건데요...
작은 아버지:일단 꺼내봐. 어른이 말씀하는데.
PC3 김성하:(꿍시렁거리며 오만원권 꺼낸다... 뺏길까봐 부들부들 떨리는 손)
작은 아버지:이거봐라 이거.
작은 아버지:내 이럴줄 알았다.
PC1 김성진:와....
PC3 김성하:(뭐임???)
PC1 김성진:밴댕이 소갈딱지 지렸다...
작은 아버지:저 짠돌이 철수형이 돈을 줄리없지
작은 아버지:(아쉬운 표정) 이제 됐다. 가봐라.
PC1 김성진:김성하 너 큰 돈 받아서 좋겠다? 이걸로 뭐 어쩌게? 계피 사탕 살 거냐? (옆에서 깐족거린다.)
PC3 김성하:아 아니거든!!
PC2 김성모:계피사탕이라니. 인플레이션 되서 달고나나 겨우 살걸
PC1 김성진:달고나래, 풉....
PC3 김성하:씨이...... (노여움으로 가득차 작은 아버지의 지갑이라도 노려봅니다)
PC3 김성하:
작은 아버지:아, 그래 아직 이르지만 너희 셋다 이리 와봐라.
큰 어머니:무슨 애들을 계속 불러
작은 아버지:아니~ 오기 싫으면 말라지~
고모:저도 가도 되나요?
PC1 김성진:지금 한 다섯 번 부르셨거든요.
작은 아버지:넌 나이 먹고 무슨 말이야 넌 빠져!
작은 아버지:오기 싫어? 싫음 마~
PC3 김성하:(냉큼 가서 앉는다)
PC1 김성진:아.... 왜 그러세요? (껄렁껄렁 앉는다.)
작은 아버지:그래, 요즘같이 가족주의가 해체된 시대에 이렇게 너희처럼 모인다는게 어찌나 기특한지.
작은 아버지:우리 집 성결이 알지? 걔는 친구들이랑 놀러간답시고 아침부터 도망을 갔지 뭐냐.
PC3 김성하:(아... 또 시작이야)
작은 아버지:1년에 몇 번 만나지도 못하는 친척들 보는게 더 중요하지
작은 아버지:그 녀석, 역시 돌아가서 단단히 혼을 내줘야 겠어.
PC2 김성모:또 다시 설교하던 작은 아버지는 씩씩 화내다가
:품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작은 아버지:그래도 너희는 철이 들었구나.
작은 아버지:요 멀리까지 꼬박꼬박 잘 오고.
작은 아버지:자, 얼마 안 되지만 아껴 써라.
:라시며 용돈을 나눠줍니다.
PC2 김성모:진짜요?
PC1 김성진:어? 웬일이야? 감사합니다~!
PC3 김성하:
:
PC1 김성진:이게 웬 횡재야? 3만원이네?
작은 아버지:그래 이제 가서 놀아라.
:작은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TV의 권리를 획득하고
PC1 김성진:(지폐를 세어보다가) 야, 김성하. 너 그 돈 갖고 있을 거냐?
:TV에서 드라마 채널을 찾아봅니다.
PC2 김성모:와... 3만원이나.
PC2 김성모:세상 참 좋아졌네.
PC3 김성하:당연하지! 형은 필요없어? 그럼 나 줘!!
PC1 김성진:아니, 아니~ 네가 그거 가지고 있어서 뭐해? 형한테 맡기지? 필요할 때 돌려줄게.
PC3 김성하:앗, 작은 아빠 감사합니다!
작은 아버지:허허, 그래.
PC3 김성하:형이 엄마야?
PC2 김성모:앗, 작은 아버지 감사합니다.
PC1 김성진:그냥 맡기라고. 형 못 믿어?
PC3 김성하:나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거든? 나도 다 알아!
PC1 김성진:냬 얘쟤 챼덍햭꺠 4햭냰얘걔댼~
PC3 김성하:아 짜증나!!
PC2 김성모:너무 놀리지는 마.
PC1 김성진:쨰쟹냬~~ (깐족. 깐족.)
PC2 김성모:약해보인다고.
PC1 김성진:뭐? 뭐라고 했어, 형을 두고 이 자식이? (성모에게 헤드락을 겁니다.)
PC2 김성모:으, 으악 이게 무슨 버릇이야!
:손으로 팔을 치며 벗어나려합니다
=
쌀: 멍(전 쌀입니다.)
PC1 김성진:보리야! (반가워하며 쓰다듬는다.) 너도 왔냐?
PC3 김성하:헉!! 쌀아!!! (우다닥 달려가 끌어안아버린다)
쌀: 멍… (왜 친한척이지? 하지만 두발 인간의 부드러운 손길은 거부하지 않습니다.)
PC3 김성하:아 형!! 왜 자꾸 보리라고 해 쌀이한테!
PC1 김성진:얘 보리 아냐? 보리 어디 갔어? 큰집 개 아니었나?
PC3 김성하:형....... 보리는 우리집 막내잖아
PC1 김성진:그런 설정이었음?
쌀: 와르르… (보리… 넌 이제 그 집으로 가서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이 집의 사랑은 내가 독차지해주겠다.)
PC3 김성하:지금 정했음
PC1 김성진:으잉? 그... 그런가? 아까 물렸던 것 같기도 해. 혼내고 왔지.
쌀: 헥헥헥
PC3 김성하:아휴 귀여워
PC1 김성진:큰어머니! (큰어머니가 있는 부엌으로 간다.) 쌀이 줄 것 없어요?
큰 어머니:쌀?
큰 어머니:걔는 먹고 남은 밥 주면 되니까 괜찮ㅇ.ㅏ
:개 안키워본 티가 납니다.
PC1 김성진:아~ 그런 게 어딨어요. 개한텐 인간 먹을 거 주면 안 되거든요!
:판정해주세요
PC1 김성진:
큰 어머니:개한테 굳이 사료를 먹여야겠니? 큰엄마 어렸을때는 그냥 밥만 먹여도 잘 컸는데.
큰 어머니:그러면 어쩔 수 없지. 그래, 지금 세 명 할일없지?
큰 어머니:저녁거리랑 개사료좀 사오렴. 어디보자.. 찌개용 두부랑 콩나물만 충분히 사오면 되겟다.
PC1 김성진:네? 지금 사오라고요?
큰 어머니:아니 좀 쉬었다가 가렴
PC1 김성진:네, 알겠어요. 애들 바쁜데 저 혼자 갈게요.
PC3 김성하:알겠습니다...(일단 심부름 값부터 받는다)
PC1 김성진:넌 쌀이랑 놀고 있는 설정이잖아?
PC3 김성하:나 하나도 안 바빠 형
:용돈 프라이즈는 분할하거나 공유할 수 있습니다.
PC1 김성진:저리 가시지?
PC3 김성하:지금 쌀이가 중요해?
PC2 김성모:나도 안 바빠 형
PC1 김성진:어디서 나타났어?
PC2 김성모:아까부터 있었어.
PC1 김성진:여기 부엌 좁거든? 나랑 큰엄마 둘만 있을 수 있거든?
PC3 김성하:난 작아서 괜찮지롱
PC1 김성진:버팅될 만큼 좁거든? 너도 버팅되거든?
PC2 김성모:혼자 심부름 가면 심심하잖아?
PC3 김성하:개꿀이지
PC1 김성진:여기서 잠깐! 참고로 메인 페이즈 전투에서 대미지를 입으면 전투에서 탈락된단다. 버팅 시 대미지도 마찬가지지.
PC2 김성모:갑자기 허공을 보고 뭐라고 하는거야?
PC2 김성모:신기라도 들렸어?
PC3 김성하:몰라 성진이형 이상해
PC1 김성진:조용히 해. 지금 입문 시나리오잖아. 아.... 돈 냄새는 귀신같이 맡아가지고.....
PC2 김성모:우리 모두에게 말한거지
PC2 김성모:셋 이라고 했잖아.
PC3 김성하:맞아!
PC2 김성모:둘이서 수사가 아니라 셋이서 심부름
PC1 김성진:내가 리더야. 내가 연장자고 대빵이라고.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아.
PC3 김성하:뭐래...
PC2 김성모:그래.
PC3 김성하:아!! 나 4학년이라고!!
PC2 김성모:난 3학년인데
PC1 김성진:얘~ 냬 4햭냰얘럐걔~ (깐족댄다.) 돈은 내가 맡는다, 꼬맹이들아.
PC2 김성모:(둘이서 슥삭?)
PC2 김성모:(성하를 보며 눈짓)
PC3 김성하:(각이지)
PC1 김성진:다 보이거든?
PC2 김성모:(#가보자고)
PC3 김성하:이래서 눈치빠른 형은 싫다니까...
PC2 김성모:어어, 뭐? 아냐 심부름이나 빨리 가자 해지기전에
PC3 김성하:(심부름값은 지금 누가 들고있나요?)
:성진입니다
PC1 김성진:야, 쌀아! 우리 다녀올게. (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PC3 김성하:(젠장)
쌀: 왕! (나는 왕이다)
PC3 김성하:쌀아 네 밥 사올게 기다려!!
2사이클 종료
3사이클 시작
:3사이클이므로
PC1 김성진:다녀올게! (마저 손을 흔들어준다.)
PC3 김성하:형 그럼 우리 슈퍼 가?
:동네 구멍가게같은게 보입니다.
PC1 김성진:개 사료를 저런 데서 파나?
:하늘은 맑고
PC3 김성하:(몸이 풀리는 기분에 팔을 쭉쭉 늘려 스트레칭을 하며 걷는다. 키 커야하니까.) 와 날 좋네~
PC2 김성모:성묘가기 좋은 날씨네.. (둘을 보며 말합니다.)
PC3 김성하:갑자기?
PC1 김성진:으엑... 넌 가고 싶냐?
PC2 김성모:슈퍼도 가고 성묘도 가고
PC2 김성모:그래도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기회잖아?
PC2 김성모:조상신의 기운과 복을 받아 한해를 살아가는거지
PC1 김성진:얘는 애가 생긴 것도 맑은 눈의 광인처럼 생겨먹어서 왜 이러지?
PC3 김성하:성진형... 성모형 이상해
PC1 김성진:(성하를 보며 머리 주위에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는 제스쳐를 취한다.)
PC3 김성하:인정
PC2 김성모:(갸웃?)
PC2 김성모:(아방?)
PC3 김성하:왜저래..
PC1 김성진:(아무튼 그런 얘기를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던 성진은 낡고 지저분한 버스 정류장을 흘끔 바라봅니다. 와, 진짜 낡아빠졌다. 저런 데에 탈것이 오가긴 하나요?)
:판정해주세요
PC1 김성진:
주민 A: 야, 이거 아무래도 안되겠는데.,.. 버스 기사가 안 구해져서 버스가 정상적으로 다니질 못한댄다.
주민 B: 아, 그럼 택시 타야겠네. 어쩌지… 2만원은 깨지겠네….
PC1 김성진:
주민 A: 근데 여기 콜택시 오긴 와?
주민 B: 아니...
주민 A: 어쩌지? 역시.. 히치하이킹?
주민 B:경운기 타고 가는 아저씨랑 같이 타던가...
:그런 얘기가 오고갑니다
PC3 김성하:(경운기 재밌겠다)
PC2 김성모:어휴 추석에 겨우 모인걸텐데 저렇게 도망갈 생각만 가득이라니
PC2 김성모:우리는 저러지말자
PC3 김성하:성모형 갑자기 왜 그래 진짜?
PC1 김성진:아..... 이 미친 시골깡촌 버스나 택시도 하나 구하기 어렵다고?
PC2 김성모:왜? 난 원래 이랬어!
PC1 김성진:넌 여기서 썩어, 그냥.
PC3 김성하:(작은 아빠 잡아먹은 거 아냐?)
PC1 김성진:(머리카락 섭취했냐? 그... 지병인 탈모 어쩌고.0
PC2 김성모:근데 버스 정류장은 왜 보는거야 성진이 형?
PC2 김성모:슈퍼 가자고 했는데 왜?
PC2 김성모:벌써 가게?
PC1 김성진:아, 몰라, 치워!
PC3 김성하:슈퍼를 버스 타고 가?
PC2 김성모:아니 슈퍼는 저 앞에 있잖아.
PC3 김성하:운동 좀 해 형...
PC2 김성모:요즘 애들은 걸어서 3보 이상은 택시탄다더라\
PC1 김성진: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PC3 김성하:운동부족
PC1 김성진:(성하와 성모의 머리에 꿀밤을 하나씩 놓는다.)
PC3 김성하:아!!
PC1 김성진:아~ 기분 잡쳤어. 슈퍼나 가.
PC1 김성진:아~ 실례합니다~ 여기 영업하나요? (설렁설렁 슈퍼에 따라 들어간다.)
슈퍼 주인:"...."
슈퍼 주인:............
슈퍼 주인:..........z
PC1 김성진:으잉?
PC2 김성모:(자네)
PC3 김성하:(잔다)
PC1 김성진:(자는데)
PC2 김성모:일단 고르고 깨우면 어떨까
PC2 김성모:게산하기전에
PC3 김성하:그러지 뭐!
PC1 김성진:(큰어머니가 쥐어준 심부름 메모를 보면서 이것저것 고른다.)
:콩나물(중국산) 2,000원
PC1 김성진:(콩나물(중국산))
PC2 김성모:국산이.. 좋지않아?
PC2 김성모:우리가 먹고 제삿상에도 올릴거아냐
PC3 김성하:으엑! 왜이렇게 비싸!
PC1 김성진:지금 너 국가 차별하냐?
PC3 김성하:싼 거 사자 싼 거
PC2 김성모:아니그래도 수입해서 들어오는거랑
PC2 김성모:아니 지금 중국편 드는거야?
PC3 김성하:엄마가 싼게 최고했잖아
PC1 김성진:김성모 너 인마, 너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어?
PC2 김성모:아니
PC2 김성모:추석인데 국산좀 쓰자고!
슈퍼 주인:..........z
PC3 김성하:추석이 뭔 상관이람..
PC2 김성모:민족의 명절이잖아.
PC1 김성진:너 그거 사회 나가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 줄 알아?!
PC3 김성하:근데 형도 사회엔 안 나갔잖아
PC2 김성모:말 잘했다 성하야
PC2 김성모:그래서 너도 국산이 좋은거지?
PC1 김성진:편을 들려면 좀 하나만 해라.
PC3 김성하:아니? 중국산
PC2 김성모:아이고 한반도의 미래가 캄캄하다!
:콩나물 중국산..
PC3 김성하:어짜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애
:두부 중국산...
PC1 김성진:지구촌이야, 인마! 정보화 사회야!
PC2 김성모:조상님이 이걸보면 진짜 노하실거야
PC3 김성하:(글로벌사회가 더 어울리지않냐고)
PC1 김성진:4차 산업 혁명 앞에서 국경이고 뭐고 없어!
PC3 김성하:(무조건 중국산으로 담고서 슈퍼 안을 돌아다니다 개 사료가 있을법한 곳을 발견했다! 그런데 좀 깊은 거 같은데. 휴대폰 '카메라'후레쉬로 비춰본다.)
PC2 김성모:서럽다. 이렇게 된이상 막걸리라도 사서 바쳐야겟어.
:개 사료 있습니다.
PC1 김성진:근데 이놈이 왜 이렇게 별나게 굴어? 너 정말 맛갔냐?
:개사료(국산) : 12,000원
PC2 김성모:개사료는 중국산쓰자
PC2 김성모:개야 뭐 아무거나 먹어도 되잖아?
PC3 김성하:장난해?
PC1 김성진:죽을래?
PC2 김성모:?
PC2 김성모:???
PC2 김성모:그, 글로벌 시대라며
PC1 김성진:쌀이한테 큰일나면 네가 책임질 거야?
PC3 김성하:중국산을 어떻게 믿고 중국산 사료를 먹여?
PC2 김성모:아니 개한테 무슨 사료야 사료는!
PC3 김성하:형 진찌 실망이다
PC1 김성진:필수 영양소에 비타민까지 있어야 하거든?
PC2 김성모:중국산 개사료는 철분이 많잖아!
PC2 김성모:납인지 뭔지? 그 좋은거 아냐?
PC1 김성진:넌 납 먹고 살 수 있어? 쌀이가 불쌍하지도 않아?
:개사료까지 사고도 34,500원이 남았습니다.
PC3 김성하:(이열)
:원한다면 과자나 다른것들도 살 수 있습니다.
PC3 김성하:형... 나 킨더초콜릿 먹고싶어
PC1 김성진:오. 3만원 좀 넘게 남았네. 그럼 그것 좀 사갈까?
:- 킨더 초콜릿 : 1,000원(1개)
PC3 김성하:아싸!!
PC1 김성진:시골집에 뭐 먹을 게 있어야지... (초콜릿을 3개 집어들었다.)
PC2 김성모:초콜릿?
PC2 김성모:그런거 말고 양갱은 어때?
:양갱 : 1,500원(1개)
PC3 김성하:형 진짜 작은 아빠 잡아먹었어? 양갱이 뭐야
PC1 김성진:500원은 네가 지금 만들어내던가.
PC2 김성모:아, 아니 내 입맛이 어때서! 웰빙이잖아!
PC2 김성모:심부름값에서 쓰면 되지!
PC2 김성모:심부름값에서 양갱도 사!
PC1 김성진:싫으면 말아. 김성하랑 나만 먹는다. (초콜릿 하나를 내려놓는다.)
PC2 김성모:아니 그럼 내껀 양갱이로해
PC3 김성하:양갱은 비싸잖아
PC1 김성진:응 500원 없어~
PC2 김성모:아니 왜 없어
PC2 김성모:심부름값 5만원이잖아!
PC3 김성하:응 없어~
PC2 김성모:에잉 알았어 나도 초콜릿 먹을게
PC1 김성진:(좋다. 초콜릿 하나를 다시 집었다.)
:이렇게
슈퍼 주인:그... 그..
슈퍼 주인:19,500원이다.
PC3 김성하:?
슈퍼 주인:아, 아아.
슈퍼 주인:18,500원이다.
PC1 김성진:?
슈퍼 주인:여기 거스름도온... 31,500원...
PC1 김성진:왜 같이 ? 했는데 안 깎아줘요?
PC2 김성모:잠깐만요. 천원짜리 하나 500원짜리 2개로 바꿔주세요
슈퍼 주인:?
슈퍼 주인:내 수명을 깎겠다고?
슈퍼 주인:아이고 이 저승사자놈아 난 아직 못간다!
PC1 김성진:아오;
PC3 김성하:할아버지 영화 좀 보셨나본ㄷ
슈퍼 주인:(천원짜리 하나를 500원짜리 2개로 해서 줍니다)
PC2 김성모:전 이 초콜릿 말고 500원 더 줄테니 양갱으로 바꿀게요
PC1 김성진:저 놈이 진짜 맛이 갔나?
PC3 김성하:이걸 이렇게 바꿔먹는다고?
:그럼
PC2 김성모:지평 막걸리도 사면 좋을텐데..
슈퍼 주인:신...분증...z
PC1 김성진:너 술 마시냐?
PC2 김성모:아니
PC2 김성모:조상님이 좋아하시잖아
PC1 김성진:너 술 마셨냐?
PC2 김성모:아니 안마신다고
PC3 김성하:마셨네 마셨어
PC2 김성모:어휴 말을말자
PC3 김성하:아까 밀키스인 척 마시는 거 다 봤어 형
PC2 김성모:에잉 (거칠에 양갱을 뜯습니다.)
PC1 김성진:그게 그렇게 맛있었냐? 저거 봐라, 저거 봐.
:(진통제 섭취는 아닙니다 아무튼)
3사이클 종료
메인 페이즈 종료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큰어머니, 작은아버지, 고모, 핸드폰을 공개합니다.

등장인물 : 전원
아,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안 가는 거라니까요! 저 매일 공부해요! (작은 아버지의 말이 길어질 때 쯔음에 슬금슬금 일어난다.)





뭐, 뭐, 뭐야?










각성
하신건가...
피의 유전
일지도 모르겠군. 크.크.큭




PC1 김성진《수학》 판정
6+4
목표치 : 5
(휴대폰으로 트위터를 만지다가) 야. 김성모.

















#③장면 종료
#③장면 종료
#③장면 종료
#③장면 종료

ㄳ
#③장면 종료
이거 매크로에 띄어쓰기 되어 있어서 그런 거아님?
헤헷
등장인물: 전원
(작은 아버지의 대화는 지루하다니까! 슬쩍 일어나 어느새 주방에서 탈주해 거실로 온 고모에게 다가간다) 고모! 고모!! 나랑 놀자~!!




어미야 더 부쳐라!





















근데 넌 맨날천날 게임만 하는데 그걸 또 하고 싶어?


큰엄마~ 왜 이렇게 귀찮아보이세요?











성 모 얏!







아주 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손절.
알못.


PC3 김성하《미디어》 판정
6+3
목표치 : 5

[두근두근 문예부]
[원신 in switch]
등등이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고모가 걸려온 전화를 받습니다.


















PC2 김성모공포판정
3+1
목표치 : 11

PC3 김성하공포판정
3+3
목표치 : 9

PC1 김성진공포판정
1+1
펌블
목표치 : 6
?


성모는 채널을 찾다가 판소리 채널을 듣고 멈춥니다.



같이 갈 사람?






그럼 지금 사이클이 종료된 건가요?
도와주세요

작은 아버지가 여러분들을 다시 부릅니다.










정신의 극기훈련
이래서 명절이 싫은겁니다.




좋아~
PC3 김성하장면표
간간이 집 앞에서 트럭이 털털대며 지나다니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야 이번에 내려왔네?







많이 컸네 이 자식!
갓난애기인게 엊그제 같았는데.
그래 이렇게 만난것도 만난건데

계피사탕을 줍니다.







성하에게 줍니다.








뭐래...






















PC3 김성하《노여움》 판정
2+2
목표치 : 9
(에이...)

PC3 김성하《노여움》 판정
5+6
목표치 : 9







(뭔가 촉이 오는데)

(일단 가서 앉습니다)














PC1 김성진공포판정
2+4
목표치 : 6

PC3 김성하공포판정
1+3
목표치 : 7

PC2 김성모공포판정
6+5
목표치 : 11










뭐래...





믿겠냐?








rolling 1t[장면표]
(
)
TV에서는 재미없는 명절 특선 예능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0
등장인물 : 전원
(아 문명을 몰랏내)
PC1 김성진장면표
문득 창밖을 돌아보면 마당에서 큰집 개가 꼬리를 흔들고 있다. 귀여워!(해당 장면의 주인은 정신도 1 회복)
어어, 보리야!
멍? (보리는 잘 지내나요?)








쌀아, 미안하다. (이번엔 제대로 쌀을 쓰다듬는다.) 먹을 것 좀 줄게.






간 되어 있으면 큰일나요! (펄쩍 뛰면서 큰어머니가 만들고 있는 요리를 냄새로 맡는다.)


PC1 김성진《냄새》 판정
6+5
목표치 : 5




..... (액수를 쳐다본다.)




















역시 나 혼자 다녀올게!

큰 어머니가 나한테 맡기신 거거든?








다 컸다고!
















PC1 김성진장면표
주인과 산책하던 강아지가 이쪽을 보더니 꼬리를 흔든다. 귀여워!(해당 장면의 주인은 정신도 1 회복)

핸드아웃 공개합니다.

(성진과 성모, 성하는 설렁설렁 큰집을 나섭니다. 가을바람이 불고 시골길의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 큰집 슈퍼가 어디 있었지?




공기는 상쾌합니다
나른했던 몸이 좀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슈퍼가다말고?














PC1 김성진《탈것》 판정
1+5
목표치 : 5
역 쪽으로 가는 버스는 오늘 아예 없다는데?

PC1 김성진공포판정
1+2
목표치 : 7

















이만큼도 안 걸어서 어떡하려고 해






PC3 김성하장면표
시원한 바람이 스쳐지나간다.
(운동부족인 성진 형의 말대로 슈퍼로 향해 곧 도착했다. 슈퍼에서 개 사료가 있는지 확인하러 우다닥 뛰어간다!)













콩나물(국산) 5,000원
두부(중국산) 1,500원
두부(국산) 5,000원

(두부(중국산))




















싼게 최고라니까?











개사료(중국산) : 5,000원













PC3 김성하《카메라》 판정
3+5
목표치 : 6
















입맛 왜 이래














잔액이 31,500원
나누면 딱 10,500원입니다














데





각자 용돈에
10,500원이 추가됩니다
좋아요 심부름도 완벽히 끝났군요!















더보기
클라이맥스 페이즈
:고개를 끄덕이곤
PC2 김성모:형은 어떻게 할거야?
:김성진을 보며 말합니다
PC1 김성진:....왜? ....뭐야?
PC2 김성모:이제 같이 집에 갈거지?
PC2 김성모:내일 제사도 드리고
PC1 김성진:뭐래. 봉투 들고 빨리 집에 가. 나 바람 좀 쐬다 갈게.
PC2 김성모:... 가자 성하야.
PC3 김성하:엥... 그래!
:성모와 성하는
PC1 김성진:(성진은 성모와 성하가 집으로 가는 것을 바라보다가 콜택시를 부릅니다. 성진은 버스 정류장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않고
PC2 김성모:...
PC1 김성진:아, 씨. 졸라 안 오네. ....?
PC3 김성하:뭐야? 형 왜 여기있어?
PC1 김성진:뭐야? (휘둥그레 성모와 성하가 갔던 곳과 성모와 성하가 있는 곳을 번갈아가며 쳐다봅니다.) 너네 간 거 아니었어? 왜 거기서 나타나?
PC2 김성모:그러게 형은 왜 여깄어?
PC2 김성모:마치 버스를 기다리는 것 처럼
:주위에는 풀벌레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PC1 김성진:나 바람 쐬고 있는 거 안 보여?
:사람의 인기척 역시 느껴지지 않습니다.
PC1 김성진:여기 바람이 잘 들잖아. 시원하다. 핫스팟임.
PC3 김성하:지금 바람 하나도 안 부는디
PC2 김성모:...
PC1 김성진:김성하 분위기 파악 안 돼?
PC2 김성모:
PC1 김성진:?!
PC3 김성하:??
PC1 김성진:기, 기, 김성모...?
PC2 김성모:
:PC2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 김성진:이게 뭐야 ㅁㅊ
:두 사람은 놀람으로 공포판정
PC3 김성하:아니 작은 아빠가 아니라 조상신을 잡아먹었네
:조상신이 잡아먹은거지요
PC1 김성진:
PC3 김성하:
전투 시작
(From PC1 김성진): PC1 김성진의 플롯 ▶ 1
(From PC3 김성하): PC3 김성하의 플롯 ▶ 1
=
:김성진 1의 대미지!
PC1 김성진:뭐야??? 너나 저리 가! 비켜! (성하를 확 내쳤다.)
:
PC3 김성하:
1라운드
PC3 김성하:
PC2 김성모:
PC1 김성진:야, 성하야. 보이지? 쟤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PC2 김성모:1
PC1 김성진:말하는 꼬라지가 왜 이래? 틀니 꼈냐?
PC3 김성하:성모형 틀니 3년압수
PC1 김성진:(성모를 확 걷어찬다. 장남 킥!!!!)
PC2 김성모:
PC1 김성진:6
2라운드
PC2 김성모:아, 아니 이것들이 장유유서 모르나 유교의 근간이 흔들린다!
PC3 김성하:
PC2 김성모:
PC2 김성모:
PC1 김성진:장유유서라면서 니가 왜 나한테 주먹을 휘둘러? 이 자식이?
PC2 김성모:그, 그러네?
PC3 김성하:(뭐임?)
PC1 김성진:
PC2 김성모:
PC2 김성모:대한민국의 위계 질
PC1 김성진:수고.
PC3 김성하:성진형 원펀맨이야?
PC2 김성모:KIJUL
:이제 두 사람이 남았습니다.
:슥삭하는건 될지도?
PC3 김성하:형...
PC1 김성진:어쩔 거냐?
:물론 이긴사람은 두 사람의 용돈을 먹겠지만1
PC3 김성하:알지?
:뭘 아는거냐?
PC3 김성하:우리 슈퍼에서도 잘 맞았잖아
PC1 김성진:(눈짓한다.)
:성모의
PC3 김성하:(만원만... 나누나요?)
PC1 김성진:김성모. 양갱의 큰 그림 잘 봤다.
:?
PC1 김성진:당연한 거 아님?
:확실히 그러면 2만원씩 나누면
PC3 김성하:(당연함)
:확실히...
PC3 김성하:그런 편이죠
PC1 김성진:(형제들은 끄덕인다.)
전투 종료
에필로그
:이제 정말, 슬슬 집에 가지 않으면 안 될 시간입니다.
주민 A: 어, 저기 버스온다!
:성진은
PC1 김성진:성하야. 김성하야.
PC3 김성하:왜 그렇게 불러 불안하게
PC1 김성진:넌 성모 형 데리고 돌아가라. 걷다가 전봇대에 혼자 머리 박았다고 해.
:성모는 지금 비몽사몽이라
PC2 김성모:으어어...
PC3 김성하:오... 씨알도 안 먹히겠는데...
PC1 김성진:(성진의 얼굴은 결연해보인다. 선이 짙은 실눈으로 버스를 바라본다.) 나중에 스위치 하게 해줄게.
PC3 김성하:콜.
기사: 타라. 편하게 잘 수 있는 시트다.
주민 A: 아, 살았다 드디어
PC1 김성진:고맙소.
주민 B: 콘나 시골 이야다!
:기사는 사람들을 태우고
PC2 김성모:으어어
:성하는
PC3 김성하:어휴..!!이 화상아!(은근슬쩍 성모한테 꿀밤을 맥이고 끌고 갑니다)
:정신이 없는 성모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막걸리도 양갱도 안주고
PC1 김성진:(성불함?)
:하지만 그건 두 사람 만의 비밀일겁니다
PC3 김성하:(성불한거냐고)
:하지만
PC1 김성진:(몬스터임?)
:올 추석도 훈훈하게 마무리 될 것입니다.
THE END

어느덧 뉘엿뉘엿 지고 있는 해
슬슬 집에 돌아갈 시간입니다.
……. 여러분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집으로 향합니다.
성진은 어떻게 하나요?


이상합니다
성모와 성하가 갔던곳과 반대편에서
성모와 성하가 나타납니다









바람도 어느새
그친 상태입니다





네가 도망치려는 것을 내가 모를 것 같으냐!!!!




이 못된 것들! 두고봤더니!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





그럼

PC1 김성진공포판정
3+5
목표치 : 6

PC3 김성하공포판정
3+5
목표치 : 8

모두
플롯주세요!


rolling 1d6
(
)
2
2
아 형 뭐하는 거야 부딪히잖아!! 비켜!(힘껏 밀쳐본다)



PC2 김성모1D6
1

PC3 김성하1D6
4
이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패자의 용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0이 되도 사망할 수 없습니다.

PC3 김성하기본공격
6+3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구타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조상신이 잡아먹은 틈을 타 성모형 구타하기!)

PC2 김성모회피판정
2+5
목표치 : 6


너는 고등학생이나 된 녀석이 타에 모범을 보여야지!
PC2 김성모기본공격
3+5
목표치 : 9
지정특기 : 소리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성진 공격했지만..)
(특기가 왜이래?)



PC1 김성진기본공격
4+6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구타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PC2 김성모회피판정
2+3
목표치 : 6

네ㅋㅋ
ㅋㅋㅋ


PC3 김성하기본공격
4+5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구타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PC2 김성모회피판정
1+6
목표치 : 6
아니 어린것까지!
아무튼 나아릐 기강이!
1
대표로 네가 맞아라!
(성진이를 어디서 구해온 효자손으로 칩니다)

PC2 김성모기본공격
4+1
목표치 : 9
지정특기 : 소리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PC1 김성진기본공격
4+3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구타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장남 효자손으로 성모를 먼지나게 팬다.)

PC2 김성모회피판정
3+6
목표치 : 6
(피합니다)

PC2 김성모회피판정
4+1
목표치 : 6
서가!

3



이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용돈을
뻇을 수 잇지만
둘이 합의해서?
성모의 용돈만





내 마음 알지?

네 마음이 뭐냐!

그냥 나눠


만원...
나누기 좋습니다
거스름돈 오백원도 없고요
오천원으로 나누면 딱 맞죠



설마
그
30,000원도?


딱 맞습니다


이 악마들
좋습니다.
그럼 둘이 무승부입니까?



성모가 쓰러지자 주변의 공간이 일그러집니다.
바람도 불고
풀벌레 소리도 들리고
여전히 버스가 오지 않는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어떻게 하나요?




의식은 없지만 이끄는대로 움직이긴합니다


일단 알았어
형은 가게?




지평선 너머로 사라집니다


집으로 돌아가죠?


하지만
목적은 이룬 것 같습니다.
:)
그렇게 두 사람은
조상신에게 패륜을 저지르고

성불시켰습니다
어른들이 이 사실을 알면 뒤집어지겠죠




설날에 리젠될겁니다.
늘 그랬듯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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