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4 수도의 색채

 

 

 

검슈 「크툴루 컨피덴셜」에 수록 된 「수도의 색채」

 

 

 

 

 

 

오후 2:02 2023-05-11

 

수도의 색채

 

(GM):1943년의 워싱턴 DC는 희망의 도시이지만 거기에는 연기된 죽음의 베일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 도시는 세 단어로 가장 잘 요약됩니다. 바로 변신, 비밀, 권력입니다.

미국의 수도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빛나는 껍질 속에는 부패, 인구 과밀, 주택난, 범죄가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하루라도 미룰 수 있는 것외에 희망이 없는 도시입니다.

 

—

 

(GM):이 곳은 랭스턴의 방 두 개짜리 방입니다.

랭스턴은 해군 관측소에서의 일을 끝마치고 막 돌아온 직후입니다.

오늘은 너무 늦지는 않게 돌아왔습니다. 사실은 능력에 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랭스턴의 방에는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있어 중요한 물건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것은 바로 참전용사 메달이다. 그것은 내가 전쟁에 참전하여 불명예 제대를 한 살아있는 증거나 마찬가지다. 내 몸에 있는 상처도 물론 증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불편일 뿐이다.

메달을 보는 순간 나는 나치와의 싸움을 기억한다. 그곳에 있는 병사들만큼 진정한 미국 시민이 있을까?워싱턴 DC에 사는 사람의 반만이라도 그들과 같은 용기와 정의가 있다면 내가 지금같은 대우를 받지 않으리라.

그렇기에 나는 미국을 싫어하지 않는다. 여전히 미국은 나의 조국이다.

 

(GM):그렇지만 그 메달은… 집주인에게 담보로 맡겼지요. 그 사람은 코웃음을 쳤지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기에 지금 메달이 담겨있던 액자는 볼품없다. 그 안에 정말로 메달이 있었던 것일까? 이제 내가 전쟁에 참가했다는 증거는 욱씬거리는 상처 뿐이다.

그 대신 내게는 안경이 남아있다.

전쟁에서 나는 많은 빛을 보았다. 그것으로 시력이 많이 감퇴했다. 아군도 적군도 너나 할 것 없이 밤낮으로 폭탄을 투하했고, 나는 맨 앞에서 항상 그것을 눈에 담았다.

덕분에 워싱턴 DC에 오고 나서야 맨 눈으로는 신문에 있는 작은 알파벳을 눈에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큰 알파벳은 문제 없었다.)

전역 후 가장 먼저 구매한 것은 안경이었다. 안경은 그야말로 전쟁 전 후의 내 인생을 구분지은 물건이나 다름 없었다. 그때 더 좋은 테를 구매할걸 그랬나.

참전용사라고 하지만 흑인의 삶은 고달팠다. 이후로 지갑 사정이 좋지 못해서 어지간한 일이 아닌 한 안경도 제대로 바꾸지 않았지. 테를 바꾸는건 상상 할 수도 없는 일이다.

 

(GM):랭스턴이 오늘 하루를 정리하고 있을 때, 허름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는 점점 빨라져서 덜컹거릴 정도로 다급히 마구 두드리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집주인인가 걱정하며 감상에 젖을 시간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 확인하지도 않았다.

 

(GM):문을 열자 외다리를 하고 비쩍 마른 흑인 남성 노인이 비틀거리며 들어옵니다.

두려움과 분노가 섞인 표정으로 몸을 심하게 떨고 있어요.

 

 

???:"내 딸이 사라졌네!! 제발 찾아주시오! 내 딸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갑자기 무슨. 진정하고 일단 의자에 앉아."

 

(GM):일단 이 노인은 겉보기에,

노인의 상처, 나이, 그리고 허름한 옷을 봤을 때 이 사람은 상이 군인이고, 1차 전쟁 때 참가한 사람 같습니다.

랭스턴은 전쟁에서 싸운 기억이 플래시백 되어 들어옵니다.

난관

노병의 슬픔

진전

6 ▲

 

답보

3~5

 

좌절

2 ▼

판정

냉철

보너스

-

페널티

문제 3, “영원한 외부인”이 있으면 -2

추가 문제

문제 6, “지쳤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냉철 주사위 2개이니 2개 굴리겠습니다.

rolling 2d6

 

(

3

 

+

5

 

)

 

 

=

8

영원한 외부인 패널티 -2로 보정 결과 6

 

(GM):당신은 전장이 어떤 곳인지 기억해냅니다.

병사들의 외침도, 핏속을 질주하는 아드레날린도,

자기 자신보다 큰 대의를 위해 싸운다는 기분도. 참전군인들은 서로 도와야 합니다.

이점 1, “전우” 를 획득합니다.

자리에 앉은 노인은 벌벌 떨다가 조금은 진정이 됩니다.

 

 

 모리스 밀러:"내 이름은 모리스 밀러라네. 내 딸 리네트가… 얼마전에 사라졌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저런 밀러씨. 아니, 모리스. 자세히 이야기 해줄 수 있을까?"

 

 

 모리스 밀러:"수, 술을……."

목소리가 벌벌 떨립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고민하다가 찬장에 있는 술을 꺼내서 잔에 따라줍니다. 술은 가끔씩, 정말 삶이 고달플 때 마시는 것이지만 고달픔을 위로한다기에는 그 값어치가 너무 높아서 왠만한 일이 아닌 한 따르지 않습니다.

랭스턴은 그에게 대접할 술이라고 해도 조금 아까운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자신은 좋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적어도 같은 동지들에게는 더더욱.

"여기 마음을 위로시킬 음료를 따랐으니 천천히 마시고 진정되면 이야기해줘."

 

 

 모리스 밀러:"흑…… 고맙네."

알코올로 일시적으로 둔화되었다지만 아직도 그 울분과 당혹은 다 누를 수 없는지 느릿하게 말합니다.

"내가 리네트를 마지막에 본 건 2주 전일세. 리네트의 하숙집에 물어봐도 1주일 전에 리네트를 봤다는 사람은 없었어…"

"미네소타 주로 전근간다는 편지는 받았는데, 날 만나지도 않고 그렇게 막 떠날 리가 없어."

"게다가 이 도시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전근이라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백인의 아이라면 단순히 부모와 싸워서 실종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을테지만…… 리네트란 아이도 분명 흑인일테지요. 가출과는 궤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런 불안을 항상 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어떤 때는 괴로움으로 다가옵니다.

랭스턴은 그에게 누구 소개로 자신을 찾아왔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그저 고개를 끄덕입니다.

자신이 1차 대전 참가자를 대우해 주는 것이 마치 자신이 받아야 할 대우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하숙집이 어디에 있습니까?"

 

 

 모리스 밀러:"노스웨스트 분면 슬로우 홀일세."

"국방 주택 공사가 운영하는 여성 하숙집이지."

"리네트는 반 년 전에 리벳공 일을 시작해서 일자리를 얻었다고 매우 좋아했네."

 

 

(GM):당시 전쟁 군수 공장에 동원된 여성 노동자를 뜻합니다.

 

 

 모리스 밀러:"예전에 하던 하녀 일에 비하면 3배의 봉급을 줬어. 우리들로서는 좋은 대우잖나."

"남자 친구가 있었던 모양이고, 예전에 다 정리한 것 같다만……."

"리네트는 한 2개월 전부터 뭔진 몰라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네. 내가 물어도 영 대답을 하지 않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안경을 쓰고 수첩에 메모합니다.

 

(GM):랭스턴의 거리의 법칙으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이런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간혹 물자를 빼돌리는 일도 없진 않았습니다.

범인이 흑인이면 감옥에 들어가는 일도 있었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의 거처와 노스웨스트 분면 슬로우 홀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봅니다.

 

(GM):음 리네트의 국영 기숙사는 대강 한 시간 남짓으로 잡아봅시다.

대신 일하는 공장은 좀 멀 수 있어요. 공장이니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걸어서가 아니라 차를 타고 말이겠죠?

 

(GM):차로 합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는동안 조심해야 할 백인 구역이 있나?"

 

 

 모리스 밀러:"없을 리가 있나. 우리가 숨 쉴 곳은 길거리의 돌멩이 같은 거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내 말은 그러니까. 운전하고 가는 동안 백인 운전자의 성질을 피해갈 방향 말이지."

"여기서 기숙사까지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그건 우리 기준은 아닐테니까."

 

(GM):차도 없고 다리에 부상이 있는 노인보단 당신이 알 거라 생각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이라 할지라도 공장 지역에 들어간 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도 늘 가는 장소만 갔으니까요.

 

(GM):그건 능력껏 해야 합니다.

견학이든 뭐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숙집 일대에 들어갔을 때 주의점이 있나?"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신중하게 물어봅니다. 리벳공 일이라면 흑인 여성만 하는건 아니었을테니까요.

백인들도 많이 왕래할지도 모릅니다.

 

 

 모리스 밀러:"관리인이 백인이긴 하지만, 그외는 아마도…"

"그 하숙집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한 곳일세."

"하지만 절뚝거리는 노인 따위 제대로 상대해주질 않으니 나도 아는 건 많지 않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2주전과 1주전에 딸을 만나러 간 이유는 뭐지? 단순히 면회인가?"

 

 

 모리스 밀러:"원래 딸과는 매주 통화를 할 수 있었지."

"가끔은 만날 수 있기도 했고 말이야. 그런데 나는 2주 전에 본 게 마지막이야. 안부를 묻고... 그런 거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니까 실제로 만난게 아니라 안부를 물은거군."

"전화기는 하숙집 방에 있는건가? 아니면 공용 전화?"

 

 

 모리스 밀러:"공용 전화를 쓰네. 내가 사는 아파트도 공용 전화기야."

"그래도 마지막인 2주전에는 만났으니 틀림없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2주 전에는 전화가 아니라 직접 만났고..."

"공장의 담당자나 근처에 사는 다른 이들에게 들은건 없나?"

 

 

 모리스 밀러:"도저히 그럴 수가 없네. 거기는 군인이 지키고 있고 이런 노인이 다가갔다간 때려서 쫒아내지 않겠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은 수첩 위로 움직이는 손을 멈추고 잠시간 있다가 묻습니다.

"정리한 남자친구들의 신상을 알고 있나?"

 

 

 모리스 밀러:"전혀 모르네. 그냥 어련히 알아서 하겠구나 싶어서..."

"리네트는 해군 탄약 공장 에코에서 일을 하네."

"딸이 그런 일을 하는 건 영 내키진 않지만 풀칠하는 형편에 가릴 수 있겠는가."

"내 아내, 리사는 1차 대전에서 세상과 이별을 했는데…… 리네트는 그걸 마음에 두고 있는지 침례 교회에 지 어미의 성경을 갖고 다니곤 했네."

"우리 입장에 경찰이 도와줄 리는 없고, 그때 마침 자네 얘길 들은 거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다니던 교회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모리스 밀러:"우리 흑인이 곤란할 때면 선뜻 도와준다고 말이야…"

역시 노스웨스트 쇼 구역에 있는 샤일로 침례 교회일세."

"그리고 이건 내 딸과 마지막 연결이야…"

하면서 테이블에 편지와 사진을 내보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확인합니다.

 

(GM):사진은 리네트의 인상착의를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미네소타 주로 전근간다는 내용의 그것입니다.

하지만 랭스턴의 '언어'로 봤을 때 이 편지에는 군대식 용어나 리듬이 없습니다.

증거물 수집으로, 편지에는 정부의 문양이 인쇄되어 있지 않고요.

종이 자체에 미묘하게 화학 처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건 자세히 연구해봐야 알겠어요.

그리고 편지에 머리카락이 섞여있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음?

 

(GM):섞여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표백제에 담근 듯, 푸석합니다.

질감도 조금 이상해요. 이상할 정도로 잘 부스러져요.

질감은 편지 얘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일반적인 편지 봉투가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GM):협소하지만 집에 있는 간단한 화학 도구로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실례가 안된다면 확인해볼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집에 있는 간단한 도구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을 살펴봅니다.

 

(GM):편지에 타자가 된 것은 1개월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종이 자체는 1년 이상 묵은 것 같아요.

종이는 화학 처리가 되어 인공적으로 "노후"되었습니다.

대충 어떤 방식인지는 알 것 같으니, 다음에 또 보게 되면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머리카락도 좀 비슷한 느낌이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밀러씨의 거주지나 연락처를 주겠나."

 

 

 모리스 밀러:흑인 전직 군인이 모여 사는 아파트 주소를 남겨둡니다.

그리고 텅 빈 자신의 한쪽 발을 봅니다.

"고맙네…… 내 딸을 부탁하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모리스 밀러의 시선을 따라 발을 보던 랭스턴은 자신의 신발 중 가장 오래된 것 한 짝을 건내줍니다.

 

 

 모리스 밀러:"아니야. 거추장스럽기만 하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것은 군대에서 지급받은 신발입니다.

군화가 아닌 일반 보급화로,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삶이 으레 그렇듯 더 이상 신지 못할 때 까지 신다보니 두게 된 것입니다.

"아닙니다."

 

 

 모리스 밀러:"그렇게 말한다면…… 고맙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모리스 밀러를 보낸 뒤 한참동안 양이 줄어든 술병을 보다가 손으로 이마를 훑으며 찬장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침대에 걸터앉아 메모장을 봅니다. 혹시 잊어버린, 다른 의뢰를 받아둔게 있던가 하면서 말이죠.

시계도 봅니다.

 

(GM):해가 저문 저녁 시간이네요.

공장과 교회에는 사람이 거의 없을 시간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 시간이면 모두 퇴근해서 하숙집에 돌아갈 시간이겠군.

 

(GM):별안간 조금 금이 간 창문을 툭툭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별안간 들려온 소리에 긴장감을 가지며 시선을 그쪽으로 돌립니다.

 

(GM):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작은 길고양이네요.

들여보내달라는 듯이 창문은 두드립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밖에 쓰레기통이라도 뒤지려다가 열지 못하고 넘어졌는지 꼬질꼬질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은 이가 나간 접시에 우유를 따른 뒤 고양이가 들어오지 못할 정도만 창문을 살짝 올리고 그 밖으로 접시를 내밉니다.

 

(GM):고양이가 허겁지겁 우유를 마십니다.

그리고 배가 통통해진 채로 외로운 외부인을 보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이 특별히 동물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감상적인 기분에 빠진 것도 아닙니다.

 

(GM):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기대어 잠이 듭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가 하는 모든 행동은 자신이 받았으면 하는 대우를 은연중에 표한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어니스트 톰슨 목사라면 이 시간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GM):그분은 당신에게 관대하죠. 술도 자주 찾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사주는게 아니라 찾는게 문제지만..

랭스턴은 간단하게 옷을 입고 어니스트 톰슨 목사에게 갑니다.

 

(GM):랭스턴과 가까운 곳에 목사님은 오늘의 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오, 이 시간에 무슨 일인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어깨를 으쓱이며 의뢰를 받을 때만 펼치는 노트를 그에게 보여줍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또 지나치지 못했나 보군……."

"자네 혼자 떠안지 않았으면 하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래서 같이 떠안으려 왔지."

"음, 일이 많이 있나?'

 

 어니스트 톰슨 목사:"그렇게 말하고서 다쳐 돌아오는 젊은이가 누구였더라."

"이럴 여유는 있지."

늘 하던 대로 술을 꺼내옵니다.

"자네가 좋아하는 맥주를 들여놨지. 한 잔 하겠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안 그래도 오늘 방문한 의뢰인에게 나간 술이 이렇게 돌아오는군요."

랭스턴은 술을 받으며 말합니다.

"집에 1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가 찾아왔습니다."

"딸이 실종 되었는데 찾아달라고 하더군요."

 

 어니스트 톰슨 목사:"허어…… 드문 일은 아니겠다만 어떻게 돕고 싶은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흐음."

"듣기로는 그녀는 노스웨스트 쇼 구역에 있는 샤일로 침례 교회에 다닌다고 하더군요."

"어렸을 때 부터 부모를 따라 침례 교회에 다닌 것 같고……."

"그래서 혹시 그쪽 교회 관계자와 안면이 있으신가 해서 도움을 구하고자 왔습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흠… 원래 다른 교회와 크게 관계 하지 않는 게 관례이네만…"

"이 교회에 비하면 그 교회는 성가대도 둘 정도로 규모가 있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혹시 백인교회인가요?"

 

 어니스트 톰슨 목사:"아니야. 크게야 좀 되겠지만 역시 같은 흑인 침례교회지."

"윌리엄스 목사가 운영하고 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단 안심이네요."

 

 어니스트 톰슨 목사:"윌리엄스 목사에게 아들이 있다고 들은 것 같지만 그 교회일을 하는 것 같진 않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같은 흑인이라고 하지만 외지인이 무턱대고 찾아가도 괜찮을까요?"

 

 어니스트 톰슨 목사:"진심이든, 위선이든 기본적으로 종교는 지친 이를 환영해주잖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모두 목사님 같지 않아 다행이군요."

씨익 웃으며 맥주를 입에 머금습니다.

내일이 무슨 요일인가요?

 

(GM):흠, 평일로 하죠. 그래도 사람은 있을 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요일이면 만나기 힘들거라 생각했습니다.

공장도 제대로 돌아갈테고……

랭스턴은 목사와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좀 하다가 늘상 하던 서로의 근황 이야기를 조금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차고에 있는 빌린 차량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내일 운전할 수 있을지.

 

(GM):빌린 이 차 상태는 괜찮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급적이면 차를 몰지 않는 편이지만 거리가 거리다보니 확인해야했습니다.

연료도 점검하고 계기판도 확인하고 엔진도... 문제없군요.

 

(GM):자동차용 휘발류 배급 받은 것도 적당히 남아있고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술기운도 있고 일찍 잠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 거리에 백인들이 생기기 시작하니까요.

그림자가 졌을 때 사람이 적을테니 일찍 움직여야 할겁니다.

 

(GM):그런데 집안에는 랭스턴이 원치 않은 일이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기름이 조금 묻은 옷을 걸친 랭스턴은 방문을 엽니다.

 

(GM):언제 들어왔는지 창밖의 고양이가 이불 위에 누워있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그것을 잡으려고 시도해봅니다.

 

(GM):배가 통통하게 부른 고양이는 곤히 잠들었는지 그냥 잡힙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문을 열어 창 밖에 놓고 그릇을 수거한 뒤 창문을 닫습니다.

 

(GM):눈곱도 묻어있고, 며칠 못 먹어서 그런지 앙상하게 보여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 모습을 잠깐 보더니 이번에는 우유 대신 물을 채운 그릇을 꺼내둡니다.

이번에는 창문을 완전히 닫아둡니다.

 

(GM):이런 길거리 생물은 많으니 하나하나 신경 쓸 건 아니긴 합니다.

그렇게 애수 어린 하루가 저뭅니다…

그리고 랭스턴은 제시간에 눈을 뜹니다. 적당히 괜찮은 컨디션이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직 시간이 충분한걸 확인한 랭스턴은 인근에 있는 흑인 식당으로 향합니다.

 

(GM):문 밖에 물그릇이 엎어져있네요.

그 안에 고양이는 잠든 것 같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그릇에 물이 넘칠정도로 채우고 랭스턴은 밖으로 나갑니다.

 

고양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고양이 때문에 커피 마시는 일을 거를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거리에 차가 들어설 것입니다.

 

(GM):어니스트 목사의 교회에서 멀지 않은 흑인 식당.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으러 온 흑인들이 몇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이 구석 자리에 앉습니다.

 

(GM):이들이 흔히 먹는 것은 치킨입니다. 주로 다리살 같은 거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침부터 기름기 가득한 음식을 먹을 생각은 없습니다.

 

(GM):백인은 먹기 싫은 닭다리, 날개 등을 노예에게 주곤 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이 스스로 축복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미식에 대한 탐욕이 적다는 것입니다.

 

(GM):그렇게 남는 부위는 블랙 미트라고 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물론 자조적인 생각이겠지만요

 

(GM):닭가슴살은 화이트미트라 합니다.

그래서 풍성하다기보다는… 흑인에게 치킨은 평범한 소울 푸드라 그런지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닭다리살을 삶은 뒤 양상추와 드레싱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시킨 뒤 신문을 읽습니다.

 

(GM):오늘도 몸을 쓰는 이들은 치킨과 옥수수를 먹어요.

 

 

점주:"오늘은 조금 일찍 왔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멀리 나갈 일이 있어서요."

 

 

점주:"더 필요한 거 있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음. 점심으로 먹을만한걸 포장하고 싶은데요."

"샌드위치 말고 식어도 먹을만한게..."

 

 

점주:콘브레드와 치킨, 칠면조 목 따위를 봉투에 담아줍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정도면 충분하겠네요."

신문에서 혹시 인상깊은 기사 같은건 없었을까요?

 

(GM):신문에는 흑인을 위한 기사 같은 건 없습니다.

대부분 불리하게 쓴 게 많고, 전쟁 직후 늘어난 실직자가 골머리라는 등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얼마 뒤에 국채 파티가 열릴 거라는 백인들의 흥밋거리는 있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점심을 챙기고 차에 탑니다.

그리고는 노스웨스트 쇼 구역으로 향합니다.

 

(GM):그곳은 샤일로 침례교회가 있겠네요.

도착하면 보이는 교회는 붉은 벽돌로 되어 있는 4층 건물입니다.

육중한 나무 쌍여닫이 문 위에 기독교의 문양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1924년 건축된 이래 주변의 어느 건물들보다도 높이 솟아 있습니다.

이 교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엽니다.

랭스턴은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GM):백인 계집에게 놀림 받아, 남몰래 침례 교회 난간에 앉아 울던 어린 시절의 누이를요.

울다가 지쳐서 집에 돌아온 누이는 마당에서 솔과 세척제로 피부를 문질러댔습니다.

솔로 문지르는 만큼 피부는 빨개지기만 하고 마음도 아프기만 했겠죠.

어째서 사랑의 하나님이 검은 사람을 세상에 내보냈을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어째서 그들은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인가.

어째서 그들은 나치가 되어가는 것인가.

시간을 확인합니다.

일찍 출발했기에 10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을겁니다.

랭스턴은 교회 인근에 주차를 한 뒤 새로 쓰는 내용이 없는 메모장과 신문을 돌아가며 읽는 것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GM):그럼 조금 이른 시간에 출근? 하는 사람들이 좀 보여요.

몇몇 젊은이들이 교회로 들어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른 시간부터 교회에 나가는가. 생각하며 곁눈질만 합니다.

 

(GM):목을 풀며 가는 걸 보나, 서로 잡담을 하는 걸 보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성가대겠죠

 

(GM):교회에 소속된 성가대 같고, 오늘 연습을 하는 듯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고보니 이 교회는 성가대가 많다고 했으니까요.

개방시간이 10시부터라고 하지만 성가대는 일찍 나오나보군요.

그들의 얼굴이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는 아니였을겁니다.

게다가 이런 성가대가 들어간다고 따라 들어가면 나쁜 인상을 줄 수도 있을겁니다. 10시가 되자마자 들어가는 것은 조급해 보이고…… 10분이 지나면 들어가야겠다 생각합니다.

 

(GM):조금 있으니 차가 근처에 주차합니다.

그리고 목사로 보이는 사람도 들어가네요.

그리고 시간이 되자 교회도 문을 엽니다.

성가대가 연습하는 노래가 들려요.

흥 돋우는 '오 자유'를 부르다가 빠르게 '흘러라 요단강'으로, 그리고 '물길을 지나'로 곡을 바꿉니다.

 

오 돌아가리라. 주님 계신 곳 언약하신 집. 요단강가의 주님 만나리라.

 

깊고 맑은 요단강 건너 내 집 주님 계신 곳… 그리운 고향에 가리로다…

 

(GM):거룩하게 찬송가를 부르는 소리가 당신에게도 전염됩니다.

난관

거룩한 분위기

진전

11 ▲

 

답보

4~10

 

좌절

3 ▼

판정

냉철

보너스

이점 1, “전우”가 있으면 +1

페널티

문제 3, “영원한 외부인”이 있으면 -2

추가 문제

-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정신

 

냉철

 

2

 

+

 

6

 

-

 

1

 

(GM):비록 연습곡이지만 나름 괜찮은 멜로디입니다.

그리운 느낌도 들지만, 지금 듣기에는 크게 감정을 크게 돋우진 않네요.

어디에도 어울리기 힘든 외부인이지만, 흑인 영가는 그렇게 흘러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곡이 끝날 쯤 들어갑니다.

장내 의자에서 중간쯤 위치한곳에 앉아서 익숙한 것 처럼 기도합니다.

 

(GM):몇몇 사람들이 그런 랭스턴을 봅니다.

그리고 50대 중반쯤 되는 흑인 남성이 다가와서 악수를 청합니다.

손에는 굵은 금반지를 끼고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 라이트입니다.

 

 

 윌리엄스 목사:"리처드 윌리엄스입니다. 이곳의 목사죠."

"형제님,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오래 전부터 만나고 있었죠."

"오늘은 그의 목자 중 하나가 양을 잃었다기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스 목사:"우리 형제 모두에게 주님의 말씀과 은혜가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음? 무슨 일이시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리네스 밀러라는 여성이 이 교회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그녀의 아버지인 모리스 밀러에게 들었습니다."

"그는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된 딸 아이의 행방을 알아봐달라고 제게 눈물로 부탁했습니다."

 

 

 윌리엄스 목사:"아, 리네트. 성가대 멤버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요. 혹시 지금 여기 있나요?"

 

 

 윌리엄스 목사:시선을 슬쩍 피하다가…

"저는 바쁜 일이 있어서, 성가대 관리자에게 문의하십시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있기를."

 

(GM):목사는 내부의 사무실로 향하고, 그걸 대화를 보던 지휘자가 당신을 봅니다.

 

 

 제임스 터크:"목이 다 안 풀린 사람도 있나 보군요. 잠시 쉽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지휘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GM):성가대에 휴식을 제안한 지휘자는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며 작습니다. 회색 정장을 입은 작고 호리호리한 흑인 남자이고 깨끗하게 면도를 했습니다.

 

 

 제임스 터크:"성가대 단장인 제임스 터크입니다. 리네트를 찾으러 오셨습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반갑습니다." 손을 건냅니다. "랭스턴 라이트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임스 터크:"좋은 목소리를 가진 단원이었죠……."

"갑자기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요새는 통 보이지 않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편지에는 미네소타 주로 전근간다고 써있었는데 들으신건 없으신가요?"

그러면서 리네트의 편지를 보여줍니다.

 

 

 제임스 터크:"음, 이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요..."

 

 

 제임스 터크:"7살 때부터 성가대에 다녔던 모범생이었는데 몇 개월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곳에 옮겨온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곳에 다녔던건가요?

 

 

 제임스 터크:"네, 저는 어릴 때부터 쭉 봐왔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그의 아버지인 모리스 밀러씨도 아시겠군요."

 

 

 제임스 터크:"그분도 알고 있지요. 전역 후에는 다리가 불편해서 거의 오시지 않지만요."

편지를 보고 흠, 흠 하다가…

"혼자? 음…"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리네트는 목사님 아들과 연인사이입니다."

"이건 비밀이니 어디가서 얘기하진 마십시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어렸을 때부터 보셨다면 어머니도 아시겠군요?"

 

 

 제임스 터크:"네, 안타까운 일이지요. 우리 주변에는 그런 양이 많지만,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목소리가 갈라진건 언제쯤 되었나요?"

 

 

 제임스 터크:뭔가 주저하다가 입을 다뭅니다.

"별로 관계 없는 일인가…… 중얼중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괜찮으십니까? 말 못할 사정이라면 이야기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랭스턴은 괜찮다는 듯 말하지만 사뭇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 어쩐지 대답을 강요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제임스 터크:"어, 음……"

"한 달 전 쯤? 목소리가 갈라졌던 것 같습니다."

"마치 죽을 병에 걸린 것처럼 피부는 잿빛이었고요."

"그리고 몇 주 전이더라? 제가 우연히 목사님과 리네트가 심하게 다투는 걸 봤습니다."

"무슨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거의 서로 때리기 직전까지 갔어요."

"아마 목사님 아들 관련이 아닐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런 일이 있었군요..."

"모리스씨는 리네트 양이 남자친구가 있던 적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는 없을거라 추측하시던데, 그 남자친구분과 리네트 양 사이에 무언가 사건은 없었던 겁니까?"

"그리고 남자친구분은.. 교회에 나오지 않으시나요?"

 

 

 제임스 터크:"흠, 둘은 1년 가까이 사귀고 있는 걸로 압니다."

"러셀이라는 사람인데, 사우스웨스트 골목 마을에 살아요."

 

(GM):거긴 흑인들을 위한 값싼 주거지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성은 무엇이죠?"

 

 

 제임스 터크:"아, 러셀 윌리엄스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모리스 씨의 말에 따르면 2개월 전 부터 리네트양이 힘든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그때도 뭔가 다툼이 있었던가요?"

 

 

 제임스 터크:"몇 주 전이라 가물가물한데, 아마 그쯤일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시간상 목소리가 갈라진건 그 이후군요."

"남자친구, 러셀은 교회에 나오는 사람인가요?"

 

 

 제임스 터크:고개를 흔듭니다. 교회에 자주 나오지 않는 목사의 자식이란 그런 거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그의 집주소를 아는 사람이 혹시 성가대원중 있을까요?"

 

 

 제임스 터크:"아, 제가 압니다." 라면서 골목 어딘가 주소를 말해줍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모자를 슬쩍 들며 감사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말합니다.

위치가 위치다보니..

"이곳에도 혹시 에코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제임스 터크:"여기엔 없습니다."

"그런 곳은 힘들긴 해도 귀한 일자리니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볼일이 끝난 것 처럼 말을 마치고 목사실을 보다가 지나가듯 말합니다.

"목사님과 아드님은 사이가 안 좋으신가요?>"

 

(GM):그럼 안에서 인기척이 있다가 목사가 문틈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윌리엄스 목사:"그 질문의 의도는 뭡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제가 품는 모든 의문은 리네트 밀러양을 찾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결코 목사님께 어떠한 악감정을 품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는 단 둘이 이야기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하며 목사실 가까이 다가갑니다. 최대한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발걸음을 주의합니다.

 

 

 윌리엄스 목사:"????"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뭡니까? 갑자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녀는 현재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 상태고…… 단서가 하나라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혹시 얼마전 리네트 양과 언쟁이 벌어진 일이 무엇 때문인지 이야기해주실 수 없습니까?"

"아니, 꼭 듣고 싶군요."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허어, 뭡니까. 그렇다고 아무 얘기나 캐내다니!"

"결단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얼마나 오래된 일인데… 왜 사적인 얘기를 꺼내는 거죠?"

 

(GM):목사는 완강히 거부를 하는데,

얼핏 사무실 안쪽에 고급 금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만큼 간절하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

"잃은 딸을 되찾고 싶어하는 아버지를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단순히 교리에 관한 얘길 나누다가 목소리가 커진 것 뿐이오."

"아무리 동정을 유발해도 없는 건 없는 거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진실판별

혹은 위협

 

(GM):알았어요 알았어요

그런데 위협은 나름 재료가 있어야 합니다.

아직은 이 목사를 캐낼만한 그럴싸한 증거 같은 건 없네요.

그리고 진실판별...

뭔가 있긴 한데, 몸으로 금고 방향을 슬쩍 가리는 게… 돈냄새가 좀 나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돈으로 회유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금전적인 문제일까요. 당장 위협할만한 증거도 없습니다.

 

(GM):목사는 이런데서 입이 무거운 모양이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겠습니다. 실례가 많았군요."

 

(GM):원한다면 아무도 없을 때 뒤져보는 것도 답이 될 순 있겠지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게 말하며 헌금 봉투를 하나 쥐더니 보이지 않게 등을 돌리고 2달러를 넣습니다. 감사헌금입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허어. 다 알만한 사람이."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리고 헌금함에 넣습니다

 

(GM):목사는 일을 하려는지 사무실 문을 쾅 닫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다른 성가대원들에게 미안한 것 같은 눈짓을 보내며 고개를 끄덕이고

나갑니다

 

(GM):랭스턴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우선...

아직 헤어지지 않았아보군요. 러셀의 집은 현재 위치에서 조금 먼 것 같습니다.

우선 하숙집을 찾아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GM):그럼 차를 몰고 가봅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숙집까지 찾아갑니다.

 

(GM):모리스가 가르쳐 준 리네트의 집은 노스웨스트 분면 르드루아 공원의 루시 D. 슬로우 홀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위해 국방 주택 공사가 운영하는 벽돌 하숙집입니다.

방 하나짜리 집이 227가구 있고, 집세는 일주일에 7달러입니다.

방 2개짜리 집은 22가구 있고, 1인 입주 불가인 집에서 집세는 일인당 일주일에 6달러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당시 임금이 어느정도지

 

(GM):고수익은 아니지만 이런 곳에서 먹고 살며 아버지를 부양한다면 엄청 절약해야겠지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그러면 랭스턴은 전해들은 주소를 토대로 리네트의 집을 향해 갑니다.

 

(GM):문제는 이 건물 1층 로비, 데스크에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백인 어쩌구가 있었죠

 

(GM):라디오를 들으며 신문을 읽던 백인 노년 여성이 째려보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 시대에 가족을 사칭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을까요

 

 

 관리인:"당신은 뭐죠?"

 

(GM):해볼만하긴 하겠지만...

 

 

 관리인:"처음 보는 얼굴인데. 여긴 면회 금지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저는 조카의 짐을 빼러 왔습니다."

 

 

 관리인:"정 부르려면 밖으로 불러내서 하든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리네트 밀러. OOO호에 사는데 형님에게 편지를 보내고 미네소타 주로 전근 갔다고 합니다. 남은 짐의 처리를 부탁받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GM):관리인의 손이 슬슬 전화기로 갑니다.

그러고 있으니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리네트를 찾아 오셨나요?"

 

(GM):뒤에는 라틴계 흑인 여성이 있습니다.

빙산도 녹일 것처럼 따뜻한 미소를 짓네요.

비교되는 이 온화한 태도에 랭스턴의 마음은...

난관

사실 관계만 얘기합시다

진전

6 ▲

 

답보

3~5

 

좌절

2 ▼

판정

냉철

보너스

문제 3, "영원한 외부인"이 있으면 +1

페널티

문제 1, "사랑의 상처”가 있으면 -2

추가 문제

문제 10, “사랑에 약하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전우다

전우

아니 외부인 보너스라고?

어째서?

그리고 판정은 항상 냉철을 하는 기분이다.

분류 : 정신

 

냉철

 

1

 

+

 

5

 

+

 

1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슬아슬했다.

 

(GM):저 미소만으로도 전함 천 대가 출항하고,

군인 백만 명이 프로포즈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무르지 않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물론 흑인 군인일때 한정이겠지요.

 

(GM):이점 4, “굳은 의지”를 얻습니다.

 

 

 알리샤 윌크스:"저는 리네트의 룸메이트인 알리샤 윌크스라고 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네."

"그의 삼촌입니다. 방에 있는 짐을 옮겨달라고 부탁받았습니다."

 

 

 알리샤 윌크스:관리인 눈치를 슬쩍 보더니 랭스턴에게 속삭입니다.

"여긴 좀 그러니... 제 방에서 얘기할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그러죠."

 

 

 알리샤 윌크스:"눈을 피해서 들어가요."

 

(GM):알리샤는 랭스턴을 데리고 조금 둘러 방에 들어갑니다.

여긴 난방은 잘 되지 않지만 넓은 방입니다. 침대가 둘 있고, 상수도도 있습니다.

벽에는 대중 잡지에서 뜯어낸 사진들이 몇장 붙어 있습니다 섀도의 주연 빅터 조리, 가수 레나 혼, 댄서 페이어드와 해롤드 니콜라스 형제입니다.

 

 

 알리샤 윌크스:"여기가 좀 추워서… 술이라도 드릴까요? 몸 좀 녹이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뇨 괜찮습니다."

"차를 가지고 와서..."

 

 

 알리샤 윌크스:"그나저나 삼촌? 짐이라고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방 내부를 살펴봅니다. 리네트 밀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2인 쉐어룸을 사용하는 집에서 한 사람의 짐이 비어있는지 아닌지 정도는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고 랭스턴은 굳은 의지를 지녔지만 조금 솔직해지기로 합니다.

 

(GM):딱히 짐이 빠진 흔적은 없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사실 저는 모리스 밀러씨, 그러니까 리네트 밀러양의 아버지께서 부탁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얼마 전 리네트 양으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다고 해서." 랭스턴은 말보다 편지를 보여주는게 빠를 것 같다고 생각하며 편지 내용을 알리샤에게 보여줍니다.

 

 

 알리샤 윌크스:"그럴 줄 알았어요. 관리인이 워낙 깐깐해서야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랭스턴 라이트입니다."

"하지만 짐도 못 빼게 할 줄은 몰랐군요."

 

(GM):알리샤가 랭스턴 옆에서 어깨를 기댑니다(?)

 

 

 알리샤 윌크스:편지를 읽어보며,

"리네트랑은 잘 지내고 있었어요. 저는 일을 하느라 크게 신경쓰진 못했는데... 한 달 전부터 좀 이상하더군요."

"아, 저는 도서관에서 사서 일을 해요."

"리네트는 밤에 안 들어올 때도 있고,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 것처럼 항상 창 밖을 보고…"

"건강도 썩 좋아보이진 않았고."

"간혹 「내 직장에서 일하는 늙은 러시아 유대인 교수가 여기 오지 않았냐」고 묻기도 했어요."

 

 

 알리샤 윌크스:"체중도 줄고, 머릿결도 좋았는데 엄청 푸석해지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은 편지 사이에 껴있던 머리카락을 보여줍니다.

 

 

 알리샤 윌크스:"맞아요. 이런 머리카락."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물론 전문적인 소양을 갖출 확률이 적은 알리샤가 그걸 보고 무언가를 알아차려주길 바란건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무언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리네트에게 목사의 아들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셨나요?"

 

 

 알리샤 윌크스:"그래요? 잘 몰랐는데…"

"아, 일기에는 뭔가 적어놨을지도요."

"리네트가 쓰던 책상에 들어있어요. 가끔 일기를 쓰더군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편지에 쓰인 것 처럼 미네소타 주로 전근 간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크게 짐을 챙겨간 것 처럼 보이지는 않군요."

랭스턴은 알리샤의 말을 듣고 책상으로 가서 일기를 펼쳐보다가

문득 생각나 편지와 필체를 비교해봅니다

 

(GM):편지는 타자기긴 해요.

 

 

 알리샤 윌크스:"저도 리네트가 어떻게 되었는지 걱정되지만……"

 

(GM):뭔가 걸리는지 말꼬리를 흐립니다.

먼저 일기장을 보면 각종 사진이 끼여있어 두툼합니다.

일기장 사이에도 푸석한 머리카락이 끼여 있습니다.

 

 

 알리샤 윌크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탈모인가)

"걸리는 점이 있으시군요."

 

(GM):상태가 안 좋은 긴 머리카락은 뚝뚝 끊어집니다.

 

 

 알리샤 윌크스:"아, 아니에요. 걱정되어서 그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 백인 남성은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알리샤 윌크스:사진의 젊은 남성 둘은 모른다고 고개를 젓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1번과 3번의 사진이 동일인물입니까?

 

(GM):3번은 1,2번 사진을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요. 즉 리네트에게는 교회 목사의 아들인 남자친구와 백인이었던 남자친구가 있다는 거였군요.

사진만으로는 그렇게 추정됩니다.

방 안에 타자기가 있나 확인해봅니다

 

 

 알리샤 윌크스:"뭐 찾아요? 타자기?"

"리네트는 제 걸 빌려썼었어요."

그러면서 꺼내보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편지지를 보면서 말합니다. "종이뭉치는 어디서 구해서 사용했던가요?"

 

 

 알리샤 윌크스:"이거라면 아마 리네트의 직장에서 받았을 걸요?"

"보통 편지 내용도 검사하니까… 거기서 썼을 수도 있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요

"그렇군요."

편지까지 검열하다니

 

 

 알리샤 윌크스:"그… 음… 리네트가 사라지기 전에 이상한 일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떤 일이었죠?"

 

 

 알리샤 윌크스:"음… 한 8일 전쯤 밤이었어요. 저는 창밖에서 생기 없는 무지개가 휘도는 걸 봐버렸는데…"

"손전등을 갖고 창가로 가니까 창문을 열기도 전에 그 무지개가 하늘로 올라가더라고요."

"잘은 몰라도 죽음이 스쳐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알리샤가 하는 말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알리샤 윌크스:"리네트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기겁을 하더니… 이후에 사라진 것 같았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혹시나 싶다가 리네트가 일기에 쓴 묘사를 보여줍니다.

"혹시 같은 것을 목격한 걸까요?"

 

 

 알리샤 윌크스:"아, 아마 그런 것도 같아요……."

"설마 이런 게 관련 있을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직까지는 믿기지 않지만...

우선 염두에 두기로 합니다.

 

 

 알리샤 윌크스:"제가 리네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리네트양이 일하는 직장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그리고 그... 러시아 유대인 교수라는 사람과는 어떤 관계인지 들으신게 있을까요."

 

 

 알리샤 윌크스:"자기 일에 대해선 그다지 잘 말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에 봤을 땐 누군가에게 맞은 듯했어요."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몸 곳곳에 화상도 보였고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알리샤와 대화하는 걸 끊지 않은 상태로 일기도 틈틈히 읽고 있었습니다.

윌리엄스 목사에게 어떤 도움을 얻었는지 적혀있었을까요?

 

(GM):그런 건 생략되어 있어요.

하지만, 보자…

일기 순서대로 본다면 총을 구한 다음에 목사의 도움?

약간 관계가 있을지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어쩌면...

사람을..

 

 

 알리샤 윌크스:"저도 돕게 해주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하죠. 그럼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아 차려달라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싸온것이 있어서 그걸 먹을 공간이 필요한 것 뿐이었습니다. 괜찮을까요?"

 

 

 알리샤 윌크스:"네, 괜찮아요. 마실 술도 내드릴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식사를 하며 중간에 짧게 말합니다. "우선 일하던 곳으로 가봐야겠군요."

 

(GM):이점 18, “알리샤의 도움” 을 얻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우선.. 장소 제공에 감사드립니다. 짐은 최대한 유지해두도록 하죠. 리네트양이 돌아올 때를 위해서 말입니다."

"저는 그럼 리네트 양이 근무했던 공장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샤 윌크스:"고마워요. 저는 당신 같은 사람이 좋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네."

좋다는 사람이 많다.

피곤하다.

사람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게 과연 좋은 걸까.

어쨌든 공장으로 향합니다.

 

(GM):리네트가 일하던 해군 탄약 공장에 차를 몰고 다가가면, 높이 솟은 철조망과 연기를 뿜어내는 굴뚝들이 보입니다.

문 바깥에 전략적으로 설치된 위병소 세 곳에서 군인 십여 명이 랭스턴을 쳐다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딱 봐도......

보안이 엄청날 것 처럼 보이고

흑인은 잘못하면 몰매맞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인:"멈춰라! 무슨 일로 왔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라진 사람을 찾는다고 오는건 절대로 안 될 일이겠지요.

아, 하지만 혹시라도 하트먼 소령이 이곳에 근무하고 있을까요?

 

(GM):일단 그 소령은 여기서 일하진 않고

당신은 전직 군인이니 그건 자신을 가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전직 군인은 군인

 

(GM):연락으로 소령을 통해도 좋고, 신분이 명확하면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수고하십니다. 저는 2차 대전 참전 용사입니다. 1차 대전 참전 용사의 따님분이 이곳에서 근무하다 그만 둔 뒤로 연락이 두절되어 그만두었을 때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줍니다.

 

(GM):군인이 신분증을 보고 위병소로 가서 랭스턴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한 뒤에 다시 옵니다.

당신의 경력을 알고 조금은 누그러진 반응입니다.

 

 

군인:"출입은 시켜주겠지만 감시역을 붙일 테니 언행에 주의하도록."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감사합니다"

 

(GM):랭스턴에게 두 명의 군인이 붙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먼저 소지품 검사를 해서 위협을 가할만한 물건이 없다는 것을 표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군인이 몸을 건드렸을 때 작은 신음소리를 냅니다.

 

(GM):2

딱히 문제는 없는지 통과됩니다.

공장에 들어가면 먼저 창고가 보입니다.

이 창고 건물은 길이가 100m 정도나 됩니다.

밖에는 버스 8대가 주차되어 있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 버스가 아니면 집에 갈 방법도 없습니다.

탄약 공장 에코답네요. 육중한 알루미늄 벽들이 랭스턴에게 보입니다.

 

(GM):랭스턴이 리네트가 일하는 곳으로 가다보면 증거물 수집 기능으로 이런 걸 알 수 있습니다.

흙길에 250mm쯤 되는 정장 구두 발자국이 보이네요. 조금 이질적인 발자국입니다.

군인들이나 리벳공과는 다른 발자국이죠.

군인은 리네트가 일하던 공장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3.5m 높이의 육중한 쌍여닫이 문을 열고 창고에 들어가면 여성 리벳공 수백 명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용접을 하는 사람도 있고, 탱크 포탄을 조립하는 사람도 있고, 리벳을 박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장의 소음은 귀가 먹을 지경입니다.

 

(GM):그러고 있으니 백인 여성 관리자가 랭스턴에게 다가옵니다.

 

 

 재닛 빈센트:"뭐야, 잡일꾼은 안 받는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안녕하십니까." 최대한 공손히 말합니다. 그리고 억양이나 그런것으로 짐작해봅니다.

이 사람이 바로 그 늙은 러시아 유대인 교수인가? 하고

 

(GM):그건 아닌 거 같아요. 일기장에도 he 라고 언급되어 있으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곳에서 일했던 리네트 밀러양에 대해 알아보고자 찾아왔습니다. 폐를 끼칠 생각은 없으니 잠시만 견학해도 되겠습니까?"

 

 

 재닛 빈센트:"리네트... 여기서 일하긴 했지. 흑인치고는 모범적이라서 들여놓긴 했지만."

"그래도 갑자기 결근이나 하다니, 역시 검둥이들은 사람 몫을 못한다니까."

 

시엘린:대부분 백인이 일했다는 거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것에 일일히 반응하기에 랭스턴은 너무 지쳤으니까요.

 

 

 재닛 빈센트:"둘러봐도 상관없지만, 별건 없어."

"그리고 열흘쯤? 그정도부터 결근하기 시작했지. 낙오되었으니 자를 필요도 없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수사는 조금 순탄할지도 모릅니다.

 

 

 재닛 빈센트:"군인을 제외한 여자만 일하는 곳이니 너무 헤집진 말고."

 

(GM):진실판별로는 전원 여성이란 말이 새빨간 거짓말임을 압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곳에 흑인이 별로 없다면 그들에게 물어보면 될테니까요. 흑인이 많은 공장이었다면 서로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흑인의 수가 한정되어있다면 그들끼리 모를리 없을겁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흑인 직원을 찾습니다.

 

(GM):그럼 리벳을 박고 있는 흑인 직원 몇이 보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군인을 보며 그들에게 말을 걸어도 되냐고 먼저 묻습니다.

 

(GM):업무를 방해하진 말라며 잠깐 시간을 허용해 줍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직원을 부릅니다.

 

 

직원:"누구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안녕하세요. 모리스 밀러씨의 의뢰를 듣고 왔습니다. 저는. " 랭스턴은 명함을 건내줍니다.

 

 

직원:"안녕하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리네트 밀러양이 행방불명되어 정보를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직원:"못 본 지 좀 됐는데, 아파보여서 빠졌나 싶었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혹시 빠지기 전에 특별한 일이나 증상, 이야기를 털어놓은건 없던가요? 평소에 가깝게 지내는 직원이었던가."

 

 

직원:슬쩍 눈치를 보다가 조용히 말합니다.

"여기 일하는 연구자? 그런 사람과 얘길 나누는 걸 잠깐 봤어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런 높은 사람은 우리가 말 섞기 힘든 사람이라 잘 모르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백인이겠죠 연구자라하면

 

 

직원:"남성이기도 해요. 여기선 그들의 존재를 비밀로 하지만요."

"아, 국채 파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혹시."

 

 

직원:"리네트는 벨라스코 극장에서 열리는 전쟁 국채 행사에 가고 싶어했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말하며 백인과 함꼐 찍은 사진을 보여줍니다.

 

 

직원:"이 사람은 본 적이 있어요."

"이렇게 리네트랑 친했던가? 몰랐네요…"

"여기 공장에 드나드는 남자긴 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이것은 조금 모험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인과 엮인 일이 되버린다면 대체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되버리니까요.

 

(GM):고작 백인정도일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공장에 드나드는 이유가 뭐죠?"

 

 

직원:"여기서 일하는 것 같긴 한데 잘은 모르겠어요. 아마……"

그러면서 백인 여성 관리자를 힐끔 봅니다.

"높은 사람인 거 같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사진을 보여주는건 안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합니다.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직원은 없던가요?"

 

 

직원:옆에 군인이 못 보게 슬쩍만 봤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리고 아침에 본 신문에서 전쟁 채권 파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해봅니다.

 

 

직원:"그나마 저겠죠? 다들 비슷비슷하겠지만요."

 

(GM):내일 저녁으로 할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요..."

 

(GM):파티 나잇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빨라

그럼 서두를 수 밖에

그러면 랭스턴은 공장 견학을 마치고 다시 교회로 갑니다

저녁이라 성가대원도 다 빠지고 목사 정도만 있겠죠

 

(GM):목사가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언제를 노리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없..는시간

 

(GM):랭스턴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열쇠공이 없어요. 도둑질을 해보진 않았거든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뭐... 부술 순 있는데 금방 들키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코닐리어스...

 

(GM):재주가 많은 친구죠. 따지고 보면 사촌이지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런가요

 

(GM):아니어도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교회로 가기 전 인근에 있는 코닐리어스를 부릅니다

그리고 잠깐 갈등합니다.

그래도 흑인 사회의 목사라는 것은 어느정도 정신적 지주가 될텐데 내가 그를 잡는것이 터전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

 

(GM):그는 열성적인 기자입니다. 사회 고발은 끝까지 파고 들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리고 또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리네트 밀러가 누군가를 살해했다면...

그리고 목사가 그것을 함께 숨겨줬다고 하면

결국 코닐리어스에게 그것을 의뢰하는것은

리네트 밀러가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죄를 밝히게 되는 꼴이 되는 겁니다.

 

(GM):극동지방 미래의 변호사를 아나요?

의뢰인을 믿고 진실을 밝혀냅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그러면 불러서 말합니다

"샤일로 침례교회의 목사인 리처드 윌리엄스가 살인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직 심증뿐이지만 확실한 수사를 위해 네 도움이 필요해."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좋아. 진실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불살라야지."

"그래서 뭘 하면 될까?"

라지만 날 부른 이유는 이미 안다는 듯이 락픽을 꺼냅니다.

"명예로운 군인이 못하는 건 이런 섬세함이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두드리면 열릴지어다."

"네가 좋아하는 구절이지."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네에, 어련하시겠어요."

익숙하게 교회 사무실 문을 땁니다.

 

(GM):불이 꺼진 사무실은 조용합니다.

안에는 참나무 원목 책상, 각종 그림, 책이 넘치는 책장, 낡은 소파가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에게 이런 류의 조사는 익숙합니다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금고도 딸 거지만 다른 거 먼저 보고 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는 탐정이니까요. 지저분한 자들이 무엇을 어디에 숨기는지 그 심리정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럴 것도 없이 그때 문 너머로 금고의 위치를 봐두었죠.

금고의 위치를 코닐리어스에게 말하고 다른 것을 살펴봅니다.

 

(GM):증거물 수집으로 아주 쉽게 책장 뒤에 있는 비밀 캐비넷을 발견합니다.

그 안에는 암호화된 비밀 장부들, 사진 몇 장…

교인들 중 몇몇 부인들로부터 온 낯뜨거운 편지들, 돈다발이 있습니다.

조잡한 암호는 랭스턴이 쉽게 해독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미를 알려면 회계를 아는 사람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건 코닐리어스에게 특종이 될 수 있었을까요?

 

(GM):작은 기삿거린 되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는 회계사가 공무원뿐이기에 그의 직업 정신이 느슨하길 바랍니다.

이정도가 작은 기사라니

이 교회 규모가 크다구요. 성가대 규모가 큰것일테지만.

 

(GM):뭐 장부의 의미를 아는 게 중요하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금고는… 죄다 돈이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제일 중요한건 이 장부인 것 같은데."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무슨 목사가 이렇게 돈이 많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내가 의뢰 보수를 말했던가."

"착불로 하지."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좋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리고 돈을 티 안날 만큼 꺼내갑니다.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그 장부, 나중에 재료로 협상해보든가."

"다 좋은데 이거 교인들 돈 아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려고."

"내 돈도 있어."

얼마를 넣었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그래? 들키면 협박할 때 불리할 텐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게 철저한..."

"애초에 장부를 꺼내간 시점에서 금액을 부풀려서 말해도 모를거 아닌가?"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이래서 현금 안 세는 현대인이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니까

우리가 장부만 꺼내간다 해도

"금고에서 무언가를 가져간이상 상대가 원래 얼마 있었다고 주장하는건 본인 마음대로일거란 말이지."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어련하시겠어요. 알아서 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적당히 챙겨갑니다.

증거물 수집이란거죠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오며 마치 퇴근하는 것 처럼 집으로 향합니다.

왜냐면 머나 베티 코헨이 퇴근할 시간일테니까요. 서둘러 가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혹시 모르니 현장, 장부 사진도 찍어둡니다.

바이바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정보를 해독하면 연락하지"

 

 코닐리어스 “스카웃” 무어:"결과는 꼭 알려줘."

그렇게 헤어집니다.

 

(GM):머나 베티 코헨을 만나러 가면 막 퇴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머나 베티 코헨:"랭스턴 씨네. 오래간만이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안녕하십니까 미스 코헨.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전쟁이 아닌 제 개인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저녁에 시간이 되십니까?"

 

 머나 베티 코헨:"그럴까. 어차피 회당에 기도하러 갈 시간이긴 했지만 당신을 위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기도 시간은 중요합니다. 기다릴 수 있습니다."

 

 머나 베티 코헨:"당신 덕분에 우리들이 살아갈 수 있으니 당신을 위하는 게 가장 중요해."

"갑자기 찾아온 이유가 궁금하니 알려주겠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신께 공양된 헌금을 빼돌린 목사의 장부를 확인해줬으면 합니다."

 

 머나 베티 코헨:"어디 보자……"

"이중 장부는 아니네. 진짜 장부는 맞아."

"교회 기금의 3할이 목사에게 들어가네."

"이걸 보니 교회돈을 천 달러 이상 빼돌린 개인 은행 계좌가 따로 있을 거야."

"그리고 약 일주일 전쯤에 리네트 밀러라는 사람에게 200달러를 줬다고 적혀있어."

"이거면 죄를 밝힐 수 있겠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200달러를 준 자세한 이유는 적혀있지 않은건가요?"

 

 머나 베티 코헨:"응, 빌려준 걸로 되어 있어. 그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주일 전..."

두 사람이 싸운 것은 한달 전 쯤 이었을텐데. 목사는 왜 일주일 전에.

 

(GM):뭔가 다툼이 있다가 리네트가 저자세로 나온 걸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짐작은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쟁 채권 파티는 내일 저녁이고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습니다."

"아, 혹시."

주위를 보다가 작게 말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윌터...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성은 모릅니다." 라고 말하며 사진을 보여줍니다.

 

 머나 베티 코헨:"음... 다른 부서 사람일까?"

"하나 말해두자면, 내가 잘 모를 사람이면 비밀스러운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란 거겠네."

"보안같은 거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해군 탄약 공장 에코의..."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다가 조용히 말합니다.

"연구원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전쟁 채권 파티에도 참가하는 것 같고 입김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코헨이 모른다는 말에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머나 베티 코헨:"국채 파티는 전략 사무국(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이 주시하는 정보 수집의 장이지."

"국무부, 재무부, 해군 등… 거물들이 몰려들 거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그떄 일이 떠오릅니다.

 

 머나 베티 코헨:"당신이라면 파티의 그림자가 될 수 있을 거야."

"거기에 하루 일 할 수 있게 내가 얘기해 둘 테니, 원하는 만큼 알아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고마워요."

"그런데 당장 내일 저녁인데 괜찮을까요?"

 

 머나 베티 코헨:"문제 없어. 랭스턴 씨만 준비되면 당장에도 가능해."

"음? 잠시..."

"내 분야는 아니지만 들은 것 같은데."

"맞아, 정부에서 군사 전략 과학분야에 많은 과학자를 모집했었지."

"월터 애덤스 그 사람인가."

"더 뛰어난 과학자가 있어서 그만 잊어버렸지 뭐야."

 

 머나 베티 코헨:"당신도 알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연구하는 그 유명한 과학자."

"USDA 관련으로 협조하는 한스."

"한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모를리가요."

"대학생때도 유명했죠."

 

 머나 베티 코헨:"냉전 시대에 전략 과학은 여전히 중요하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하, 돈 안되는 천체과학보다 말이죠."

 

 머나 베티 코헨:"당장의 돈 보단 미래의 가능성을 보는 게 당신이잖아?"

"난 과학은 잘 모르지만……"

"아인슈타인도 다른 연구자와 협업으로 무슨 이론을 정립하고 있다 들었어."

"당신이라면 관심있을 것 같아서 말해봤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어쨌든 고마워요."

 

 머나 베티 코헨:"당신에게 축복이 함께 하길 빌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쓴웃음을 지으며 꾸벅 인사하고 자신의 방향으로 사라집니다.

하루가 끝났으니 집에 차를 대고 한 시간을 돌아 흑인 술집에 가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술을 마셔야겠죠

 

(GM):어쩐지 평소에 얼굴만 익힌 한두 명의 흑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알 것도 같은 노동자의 끝이겠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후."

"고된 하루였어."

 

고양이:애웅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그러고 보니 잠깐 만났다고 랭스턴의 옷에 고양이 털이 붙어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창문을 조금 더 열고 그릇에 우유를 담아 내놓는다.

 

(GM):고양이는 당연한 듯이 우유를 싹 비우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아..."

랭스턴은 신발을 신은 채

침대에 올라가 소매로 눈을 가립니다.

 

 

 

 

 

 

 

 

 

 

눈을 뜬다.

 

(GM):그러고 보니 랭스턴은 주 1회 출근을 하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필 그 날이 오늘일까?

 

(GM):그건 아니긴 해요. 의뢰 받은 날이 업무일이었으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다행입니다. 저녁에는 전쟁 채권 파티에 들어가야했으니까요.

 

(GM):생계가 빠듯한데 이게 좋은 건가 싶기도 하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그쪽에서도 돈을 아끼기 위해 고용을 최소화한거겠죠.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겸업 금지라도 써두었던가…… 생각해봅니다.

 

(GM):뭐 말 안하면 모릅니다.

안들키면 그만.

그럼 국채파티 가기 전에 뭘 해볼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일단 아침이니 역시 가까운 흑인 식당에 가서 커피를 마십니다.

가서 오늘 이동할 동선도 알아봐야겠죠.

어제 그랬던 것 처럼 오늘도 같은 메뉴입니다. 점심 역시 포장해갈만한 요기거리를 부탁하도록 하죠.

 

(GM):오늘 풍경도 별반 다를 건 없습니다.

평화롭지 않고 모두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피로감이 옮겨질 수는 있겠지만,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백인은 없으니까요.

하숙집에서 발견한 일기…… 백인 남자친구의 채권 파티, 흑인 남자친구가 사는 집까지.

오늘도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러셀 윌리엄스가 사는 집으로 향합니다.

사우스웨스트의 골목 마을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GM):워싱턴의 인구 폭발은 모든 사람에게 타격을 주었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처지가 완전히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때문에 흑인 수만 명이 난방도 수도도 없는 온갖 형태의 가건물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근방에 가면 바짝 붙여서 지은 주택 7채 사이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헛간 같은 건물 9동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나무로 만든 뒷간이 그 밖에 있고, 근처에 수도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러 옵니다.

헛간 하나에서 흑인 어린이 둘이 뛰어나와 길거리로 놀러 나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조금 먼 곳에서 차를 대고 걸어들어옵니다.

"흠."

이곳이라고 주소는 받았지만 어디에 사는지 감이 오지 않을 건물 구조를 둘러봅니다.

그러다 어린이 둘이 뛰어나오는걸 보고 말합니다.

리네트 밀러와 러셀이 같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혹시 이렇게 생긴 사람 못봤니?"

 

(GM):한 아이가 조심스럽게 한 헛간을 가리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고맙다." 그렇게 말하며 식당에서 챙겨온 박하사탕 2개를 두 아이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헛간으로 갑니다.

 

(GM):대부분 헛간은 문 대신에 천으로 덮어두는데

그 헛간 틈 사이로 찌그러진 액자가 하나 보입니다.

얼핏 리네트의 때묻은 사진 같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안에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GM):2

안에 누가 있는 거 같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인기척을 냅니다.

문을 똑똑 두드립니다. "실례합니다."

 

(GM):안에서 한 남자가 고개를 내밉니다.

사진에서 본 러셀이네요. 문짝만한 커다란 몸집을 한 남자입니다.

이 헛간은 2m x 1m 정도 되는데 이 몸집이 생활하네요.

 

 

 러셀 윌리엄스:"누굽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단 내부를 살핍니다. 이곳을 집처럼 사용하는지

 

(GM):낮은 침대가 하나 있고 창문에 커튼대신 티셔츠로 걸어놨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안녕하세요. 저는 랭스턴 라이트라고 합니다. 리네트 밀러씨가 이곳에 산다고 들었습니다만……."

 

(GM):아 바닥 틈 사이에 뭐가 반짝이는 게 끼여있어요. 열쇠같습니다.

 

 

 러셀 윌리엄스:"살다니, 무슨 소리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얼마 전 리네트 양의 아버지인 모리스 밀러에게 사우스웨스트로 이사간다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따님을 뵙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워낙 급작스럽게 사라지는 바람에……"

"제게 의뢰를 하셨죠. 아, 저는 사립탐정 일을 하고 있습니다."

 

 

 러셀 윌리엄스:"그런가요? 리네트랑 사귀긴 했지만 여긴 저 혼자 삽니다. 누가 그런 소릴 했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진실을 판별해봅니다. 집안 내부 상황을 봤을 때 그는 정말 혼자 사는 걸까요?

 

(GM):그건 맞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샤일로 침례교회 담임 목사님께 들었습니다."

 

 

 러셀 윌리엄스:"흠… 마지막으로 본 게 3주전이긴 했어요."

"그때 자긴 했지만 그뿐입니다."

* 약 1주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리네트양과는 아직 교제중이신거죠? 혹시 어디에 계신지 알 수 있습니까?"

* 1주 전에 잤다는 건가요?

 

(GM):아 그리고 딱히 여태 거짓말을 하진 않았는데 좀 경계하는 느낌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마지막으로 본게

 

(GM):자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본 게 그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런."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솔직하게 말합니다.

"어제 저는 리네트 밀러양이 일하면서 묵었던 하숙집에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룸메이트를 만났지요. 어제러부터 1주 전부터 하숙집에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했다는군요. 짐도 모두…… 하숙집에 있는 상태였고요."

"혹시 괜찮다면 1주 전 어디에서 만나셨는지 들을 수 있겠습니까?"

 

 

 러셀 윌리엄스:"그야 여기서요."

"마지막으로 봤을 때 행동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것이 두 달 전 선생님의 아버님과 싸운 일과 관련이 있는 것 같나요?"

 

 

 러셀 윌리엄스:좀 인상을 씁니다.

"리네트를 찾는 건 좋지만 너무 캐묻는 것 같은데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실례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리네트 양만 찾으면 되니까요."

"실례가 안 된다면 마지막으로 봤을 때 행동이 어떻게 이상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러셀 윌리엄스:"저는 잘 모르겠지만 뭐… 리네트는 돈이 필요하다고 횡설수설 했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러셀 윌리엄스:"아, 총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도 궁금해 했어요."

"그래서 코뿔소 존스란 놈이 판다고 말해줬죠."

"어차피 리네트에겐 돈이 없을 테니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요..."

이 자에게 리네트가 총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러셀 윌리엄스:"리네트를 찾아준다면 좋겠네요. 잘 부탁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혹시 그 코뿔소 존스라는 사람을 어디가면 만날 수 있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러셀 윌리엄스:"암거래상이니 찾아다니면 될 걸요. 당신이 그럴 담이 있다면."

 

(GM):실제로 이런 거래상은 거리의 법칙이 있어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랭스턴이라면 그냥 찾아갈 수 있고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겠소."

랭스턴은 바닥에 반짝이는 열쇠가 조금 신경쓰였지만

우선은 넘어가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거리로 나와 암거래상인 코뿔소 존스를 만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수소문합니다.

 

(GM):당연하지만 랭스턴은 요즘 워싱턴에서 총을 구하는 게 불가능하리란 걸 압니다.

차라리 공장에서 만드는 쪽이 쉽겠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리네트는 어떻게 이 녀석이 총거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걸까?

 

(GM):러셀이 알려줬으니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러셀!

 

(GM):수소문 해보면 하급 범죄자나 경찰에게 박치기를 해대서 혼수상태로 만들었다고

코뿔소라는 별명이 붙었다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백인인가요?

 

(GM):보자 흑인이네요.

그렇지만 좀 만만치 않습니다.

이 녀석은 요즘 클럽에서 공연을 즐겨 보는 걸로 알려졌는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긴 왠만한 배짱으로 총장사를 하는 흑인? 보기 힘들지도.

 

(GM):이 클럽에 가려면 좀 빼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직 헤비급 복서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평소 사립탐정 차림으로는 힘들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리네트는 도대체 어떻게?

 

(GM):그렇다기보단 노는 걸로 안 보이는 거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뭐 리네트야 파티용 복장도 미리 구비했을 테고

여자니까 먹혔겠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대충 가면서

빨랫줄에 주인이 보고있지 않을 것 같은 옷같은걸 몇개 걸쳐가고

같은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다른 빨랫감에 달러를 꽂아넣습니다.

음~ 복장 준비 끝

 

(GM):아니 차라리 옷을 사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쌀까요?

그러면

옷을 사러 가봅니다.

 

(GM):도둑이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네 알겠습니다 사러갑니다 간다구요

 

(GM):아녜요 뭐 별로 중요하진 않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사립탐정 랭스턴은 근처에 있는 옷가게에 갑니다.

옷가게라기보다는 좌판에 가깝겠지요.

거리에서 귓동냥으로 들은 존스의 취향같은걸 생각하고 그걸 반영한 옷차림을 조합합니다.

 

(GM):노스웨스트의 3층짜리 클럽에는 "밤새 영업"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워싱턴은 자정에 통금을 하지만 이 클럽은 단속 당하는 일이 없어보이네요.

정장을 입은 큰 흑인 남자 둘이 경비를 섭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이 놀아본거라고는 군 시설에서 병사용 위문 클럽 정도죠

 

(GM):물론 딱 봐도 얘네 옷 안에 권총이 있는 게 보입니다.

홀스터를 왼쪽에 찼었나? 어쨌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웨스트 간의 거리가 너무 짧은거같다

 

(GM):어쨌든 뺴입긴 했으니 경비가 통과시켜줍니다.

안에는 낮인데도 시끄러운 음악에 몸을 맡기는 이들이 보입니다.

경찰 상대로 보니 잠복 중인 형사 둘도 보이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흐음." 목을 좀더 뺀 상태로 단추를 만지작거립니다.

형사인걸 들키면 큰일나지 않는가?

 

(GM):뭐 조심해야죠

가수의 목소리가 클럽 전체를 채웁니다.

안내인이 윙크를 하며 무대 가까이의 자리로 안내하네요.

웨이터가 와서 첫 잔은 무료라며 랭스턴이 좋아하는 맥주를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저쪽 자리를 보니 코뿔소 존스가 맥주잔을 만지작거리는 게 보여요.

그래, 펀치는 헤비급이지만 술에 관해선 라이트급이란 것도 압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조그마한 암거래상을 생각했지만, 곰곰히 되짚어보자면 평범한 암거래상이 총을 취급할리 없죠.

 

(GM):그러고 보니 수소문할 때 존스가 대단한 상품을 손에 넣었단 소문도 얼핏 들은 거 같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단 클럽 분위기에 맞춰보도록 합니다.

전체적인 행태도 파악하고. 즐기는 것 처럼 보여야겠지요.

언제 말을 걸어야 좋을지 가늠해보기도 하고요.

 

(GM):다들 대하는 걸 보면 저자세로 아부를 해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녁에도 채권 파티에 가야하니 너무 심하게 마시지는 않습니다.

 

(GM):슬슬 접근해보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죠.

보통 총거래를 할 때 거래처에게 건내주는 정보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GM):음 대등하게 대하려면 흥정거리가 있어야겠지만 랭스턴에게 있을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지금 나는 구매자 입장이 아니라 정보를 꺼내려는 입장으로 온거다.

 

(GM):뭐 손님으로 찾아간다면 얘도 크게 다를 건 없이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냐 할 순 있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총기 거래가 불법인 만큼 가격도 상당하겠지.

금전적으로 무리가 없을까?

사실 총기 한 자루를 구매해두면 좋긴하겠지만, 괜히 수색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GM):제법 무리가 있지만 찔러보는 것 정돈 할만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에게 다가가 거래를 하고 싶다고 접선합니다.

 

 

 코뿔소 존스:"딱 봐도 샌님인데 필요하다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게 봐주시니 고맙네요. 워싱턴에서 드새보여서 좋을건 없으니까요."

라고 말하며 참전용사 증명증을 보여줍니다

 

 

 코뿔소 존스:"하긴 어떤 여자도 당신과 비슷하게 원하던 게 있었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떤 여자였습니까? 이야기를 들어보고 비슷하다면 같은 총기를 구매하도록 하죠."

 

 

 코뿔소 존스:"그렇군. 마침 군대에서 권총과 장총, 수류탄이 분실되었다는 소문이 돌긴 했어."

"매우 슬픈 일이야. 빨리 찾았으면 좋겠어." 씨익

 

(GM):뭐가 사라졌는지 알려주네요. 딱 봐도 판매 목록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요즘은 권총이 특히 많이 사라진다고 하죠."

 

 

 코뿔소 존스:"예쁘고 얼굴에 걱정이 많은 여자긴 했지."

"하지만 전쟁중인데 안 그런 사람이 요즘 어딨겠어?"

"병사에겐 무기가 있어야지. 그래, 필요하지."

"군인 필수품이니 25달러면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겠지?"

"아, 마침 튼튼한 방탄 조끼용 삽입판이 있어. 공방이란 중요하잖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군인도 아무나 되는게 아니군요." 그렇게 말하며 담배갑을 건내줍니다.

안에는 25달러가 들어있습니다.

 

 

 코뿔소 존스:"당신이면 백 달러에 줄 용의가 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 여성도 같은 것을 구매했습니까?"

 

 

 코뿔소 존스:"손에 쥘 수 있는 수단이라면 구했다더군.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리네트에겐 권총을 바가지 씌워서 팔아줬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100달러 방탄조끼도 바가지인가?

권총은 랭스턴이 군인이니까 팔았겠지만

그 가격에

 

(GM):방탄판도 싸다고 볼 순 없지만 매물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주변에 덩치 하나가 랭스턴에게 묵직한 것을 줍니다.

담배값보다 무거운 권총을 한 정.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방탄판과 함께 이야기 하나를 구매하고 싶은데 말이죠."

 

(GM):이점 8, “무장중”을 얻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까 말한 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싶네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저 역시 손에 쥘 수 있는 수단이라면 구했겠군요. 하지만."

랭스턴은 담배곽을 가져가서 여유가 되는 한도만큼 팁을 넣은다음 코뿔소에게 밉니다.

"그 아가씨의 이야기가 듣고싶군요."

 

 

 코뿔소 존스:"무슨 얘기? 내가 아는 건 다 말해줬는데."

"흠… 뭐 구태어 말해보자면 처음 다루는 솜씨 같진 않았어."

"물건을 잘 확인하고 넣는 그 모습이 섹시했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디에 쓸거라는가 같은 말은 않던가?"

 

 

 코뿔소 존스:"묻지도 않았고, 난 관심도 없고, 그쪽도 입이 가볍진 않았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무튼 감사히 쓰겠습니다. 아, 총알도 팝니까? 여분으로 좀."

 

 

 코뿔소 존스:"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야?"

턱짓으로 덩치에게 지시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받아갑니다.

 

(GM):역시 부하가 여분을 지급해주겠지만... 이걸 정말 사면 돈이 바닥나는데 괜찮나요?

뭐 다음주에 굶으면 되겠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네 굶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제 정말로 리네트 밀러에 대한 행방이 붕 떠버렸군요.

어:쩔 수 없죠. 머나 베티 코헨에게 전쟁 채권 파티에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이 생겼기를 바라며 운전대를 돌립니다.

 

(GM):시간 맞춰서 파티가 열리는 곳에 가면 마련 되어있어요.

담당자가 안내해주겠죠.

인데 슬슬 시간이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 어 벌써요?

아뇨 저는 머나 베티 코헨을 만나러 간건데

아무튼 잘 만나서 들어가는 방식도 잘 얻어낸거죠?

사실 가기전에 들릴곳이 있었는데

 

(GM):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말을 애매하게하긴했네요

아직 못들었거든요

 

(GM):어딜 가나요? 시간 많이 드는 게 아니면 할만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머나 베티 코헨에게 갑니다.

흑인인 제가 백인 파티인 전쟁 채권 파티에 들어갈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주셨다고 했는데, 들어야겠죠.

 

 머나 베티 코헨:"파티장을 청소하고 서빙을 하면 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 뒷문으로 들어가면 알아서 안내 해주겠지?"

"요?"

 

 머나 베티 코헨:"무슨 얘기가 오가도 옆에서 빗자루질을 하면 의심을 사지 않을 거야."

"응, 그쪽으로 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겠습니다……."

"하지만 리네트 밀러양을 찾으려면……."

"그런 소시민의 이야기가 그곳에서 나오긴 할까요. 걱정되는군요."

"하지만 어렵게 마련해주신 기회 잘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당도 나오겠지.

 

(GM):일기장엔 파티에 갈 거라고 기대한다니까 운 좋으면 만날 수 있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집에 가서 파티장 서버가 입을만한 복장을 찾아보고

먼저

 

(GM):중절모...?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윌터의 집이 있는 애덤스 가 111번지로 향합니다

 

(GM):아 그거까진 시간이 빠듯하지 싶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바로 전쟁 채권 파티로 가죠

 

(GM):가는 길 도중에 랭스턴은 누군가가 미행하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음?

 

(GM):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건가.

어쩌면 총을 구매했기 때문에 따라붙은 경찰일지도 모릅니다.

 

(GM):싸울 수도 있겠고, 어떻게 될지 두고보거나...

혹은 빨리 차까지 가서 도망치는 것도 방법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우선 총은 자동차에 있는 비밀 수납장에 넣어둡니다.

오늘 파티장에 총을 들고갈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하니까요. 혹시라도 불심 검문에 당해도 안심일겁니다.

아, 아직 차에 들어간게 아니군요.

빨리 차까지 갑니다.

 

(GM):도망?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현재 랭스턴의 복장은 서버복입니다.

도망!

 

(GM):

난관

만용보다 신중

진전

5 ▲

 

답보

-

 

좌절

4 ▼

판정

은밀행동

보너스

-

페널티

술을 마셨으면 -1 / 문제 38, “전쟁의 상처”가 도졌으면 -2

추가 문제

-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술 조금 마셨...던가

 

(GM):음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상대가 만만찮으니 마신걸로 칩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난 두려워요

6이나와야한데요

 

(GM):수틀리면 잡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은밀행동 주사위가 하나인데

시트에는 2개됐네요 하나하면 되죠?

 

(GM):앗 네 하나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신체

 

은밀행동

 

5

 

-

 

1

하지만 실패했죠?

 

(GM):당신은 미행을 떨친 줄 알고 빙 돌아돌아 결국 차 운전석에 앉습니다.

그런데 백미러를 보니 뒷자리에 누가 앉아서 웃고 있습니다.

당했습니다.

미행하는 녀석은 옅은 갈색 머리의 젊은 백인 남자입니다.

 

 

???:"내가 학생 때 육상을 좀 했었거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무, 무슨 일이십니까?"

일단 저자세로 나갑니다.

 

 

???:"랭스턴 라이트. 한동안 잘 지켜봤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이 아는 사람일까요?

 

(GM):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데이빗 엘리슨:"FBI 특별요원 데이빗 엘리슨이다. 말 좀 묻자."

흐르는 동작으로 작은 수첩과 연필을 꺼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겠습니다 엘리슨 선생님..."

"하지만 저녁에 전쟁 채권 파티에서 서버일을 해야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간신히 잡은 일용직입니다."

 

 

 데이빗 엘리슨:"질문에 대답이나 해."

"랭스턴, 무슨 일을 하고 있지? 직업은 뭐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해군 관측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해서 천문 자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가끔씩 들어오는 일용직을 닥치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데이빗 엘리슨:"능력이 좋은 건지 운이 좋은 건지 그런 일을 하고 있군."

"집 주소는 어떻게 되고, 해군 탄약 공장 에코에서 무얼 했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고 지내던 모리스 밀러씨께서 따님이 행방불명 되었다고 해서…… 찾아간 것 뿐입니다."

 

 

 데이빗 엘리슨:계속 필기를 하며 질문을 퍼붓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모리스의 딸인 리네트는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데이빗 엘리슨:"통금 시간을 어기고 왜 밤중을 돌아다니며, 클럽에는 왜 갔지?"

 

(GM):경찰 상대로 슬쩍 어투나 분위기를 보면,

이 요원은 각종 추측으로 당신을 떠 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이빗 엘리슨:"답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이고 절대로 아닙니다."

"클럽은 리네트 밀러양이 들렀다고 한 이야기를 들어서 목격담을 들으러 갔습니다."

 

(GM):그러나 이런 사람이면 당신을 체포하는 것이 일도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이빗 엘리슨:"여자 하나 찾으러 별걸 다 하는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속으로는 당신의 딸이 사라져도 그런 말이 나올까라고 생각하지만 겉으로는 아무 대응도 하지 않습니다.

 

(GM):그렇게 말하지만 깔보는 뉘앙스는 아닙니다.

오히려 왜 랭스턴이 이렇게까지? 그 궁금증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명예제대를 한 뒤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보니……."

 

(GM):게다가 이 사람은 백인치고는 사심이 없어보여요. 흑인 대하는 것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절대로 어르신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데이빗 엘리슨:"쓸데없는 말은 안 통해."

"그래, 참전 용사라… 하는 거에 비하면 참으로 대단하군."

"지금은 어디로 가려는 거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말씀 드린 것 처럼 벨라스코 극장으로 향합니다. 전쟁 채권 파티를 하는데 설거지나 빗자루 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신히 얻어낸 곳입니다."

 

 

 데이빗 엘리슨:"오? 뜬금없이? 그 이유뿐만은 아닐 텐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런. 숨기려 했던 것은 아닙니다. 정말 우연이지만…… 그곳에 제가 찾고 있는 딸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데이빗 엘리슨:"흠…… 그래."

수첩을 집어넣으며 말합니다.

"난 지금까지 사건 12개를 맡아 9건을 해결했어."

"이번 일은 아주 높으신 분이 내린 사건이라서 말이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흑인이 범인인 사건이겠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백미러 너머로 보입니다

 

 

 데이빗 엘리슨:"이 사건에 탄약 공장 에코가 관련되어 있더군."

"아는 게 있으면 여기로 연락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 어떤걸 말씀드리면 되겠습니까?"

 

 

 데이빗 엘리슨:전화번호가 적힌 검은색 명함을 날렵하게 내밉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양 손으로 받습니다.

 

 

 데이빗 엘리슨:"아는 게 없으면…… 손 떼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명함을 잡은 양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GM):엘리슨 특별 요원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차에서 나갑니다.

처음부터 이 차에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영문 모를 표정을 합니다

아무래도 그가 잘못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되어갑니다. 자칫하다간 입장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시동을 걸고 벨라스코 극장으로 향합니다.

 

(GM):극장에 업무 담당자를 찾아가면 당신을 알아보고 각종 지시를 합니다.

 

 

직원:"윗선에서 자릴 내주었다 해도 제대로 일 해."

"청소도구는 저기 창고에 있고, 서빙은 할 줄 알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할 줄 압니다."

 

 

직원:"시간이다. 어서 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청소 도구를 챙기고 나갑니다.

목에 맨 검은 나비 넥타이가 마치 죄수용 밧줄같습니다.

 

(GM):파티에서 당신이 일부러 눈에 띄는 짓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무시됩니다.

말을 하는 것, 먹거나 마시는 것,

그 외 백인들고 ㅏ동등함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때때로 손님이 빈 칵테일 잔을 건네거나 간식은 언제 나오냐고 물을 것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이런 일에 매우 익숙합니다 꼭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종종 일용직을 했으니까요.

돈이 정말 급할 때 머나 베티 코헨의 소개가 빛을 발휘했습니다

 

(GM):국채 파티는 미국을 찬양하는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국을 몰아내리라! 자유 민주주의가 수호하리!

그런 분위기 속에 다들 잔을 나누고 이 국뽕 한 사발 분위기를 즐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참전용사였던 랭스턴은 담담하려 했지만 어쩐지 이 분위기가 조금 역겹기도 합니다.

그리고 쫙 빼입은 백인 중 하나를 보고 그 옷을 입고 있을 자신을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GM):파티장을 돌아다니니 흥미로운 정보가 조금씩 들어오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그랜트 대령:"과학? 그따위 순수 학문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지금 필요한 건 비행기, 배, 총 입니다! 해군관측소 그거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GM):만약 여기서 강행을 소모하면 이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사용해봅니다.

 

(GM):고위 간부가 해군관측소의 예산 감축 예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이걸 해군 관측소에 찔러둔다면 뭔가 거래의 요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잘리는건 자신일겁니다.

 

(GM):그렇죠

사소한 이점이지만 그렇습니다.

저 얘기 말고도, 군인들이 어떤 핀업걸 가십을 떠들거나

과학자들이 풍선 탱크를 만들어서 추축국을 속인다는 소문,

분실된 무기 상자에 대한 이야기 같은 것들이 나옵니다.

그러다 랭스턴은 트위드 스포츠 코트를 입은 남자들 사이에 둘러 싸인 공장 관리자인 (그 백인 여성) 재닛 빈센트를 발견합니다.

 

(GM):그 공장 관리자는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그 중에 얼굴이 후덕한? 남성과 주로 얘길 나누고 있습니다.

 

 

 재닛 빈센트:"그런데 요즘 월터 씨가 통 안 보이네요."

 

 

???:"월터? 몸이 안 좋다길래 장기 휴가를 권했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 사람이 분명 공장에서 일하는 늙은ㄹ ㅓ시아 유대인 교수겠군요

 

 

 재닛 빈센트:"그럼 병문안을 가볼까요?"

 

 

???:땀을 삐질삐질 흘립니다.

"아, 아냐. 아냐. 월터가 무슨 병이라도 걸렸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며칠은 편히 쉬게 가만 두는 게 좋을 걸세."

"다만 나는 월터가 완쾌하는 걸 보지 못할 거 같네."

"나도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니 곧 여기는 그만두고 원래 일하던 곳으로 갈 걸세."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혹시 여기서 랭스턴이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청소를 하면서 리네트 밀러를 찾아봅니다

 

(GM):일단 당장은 리네트가 안 보이는 거 같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월터가 무슨 병에 걸렸다. 완쾌하는걸 보지 못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리네트 밀러의 상태가 떠오릅니다.

혹시 그도 무슨 색채를 목격한게 아닐까요?

우선 랭스턴은 후덕한 남성의 얼굴을 보고

그와 구면인지 생각해봅니다

월터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인 것 처럼 보입니다.

 

(GM):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신문 같은데서도 본 적은 없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재닛 빈센트를 둘러 싼 사람중에 구면인 사람이 있나 확인합니다

 

(GM):몇몇 유명인은 보이지만 다 높으신 분들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채권… 군인들.

 

(GM):혹시 너무 궁금하다면

파티에 귀빈은 지정석이 있을 텐데 한번 가보나요?

저기 공장 관리자 지정석이라든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랭스턴은 청소를 하면서 귀빈 지정석까지 가봅니다.

 

(GM):그럼 공장 관리자 이름이라든가,

주변에 보이는 몇몇 유명인들 이름표가 지정석에 놓여있고요

하나 처음보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무엇인가

 

(GM):이름과 얼굴을 대조해서 소거해보면, 정황상 이 이름이 후덕한 남자 같습니다.

보리스 포돌스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보리스 포돌스키. 랭스턴은 그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GM):랭스턴은 모릅니다. 하지만 미래에 알게 될 것입니다.

아인슈타인, 보리스 포돌스키, 나단 로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1896년 Boris Podolsky는 러시아 제국 의 Don Host Oblast 에 있는 Taganrog 의 가난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13년에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University of Southern 에서 전기 공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1918년 캘리포니아 에서 그는 미 육군에 복무한 후 로스앤젤레스 전력 조명국 에서 근무했습니다 . 1926년에 그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에서 수학 석사 학위 를 취득했습니다 . 1928년에 그는 Caltech 에서 이론 물리학( Paul Sophus Epstein 아래 )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

으윽, 이건 무슨 기억

 

(GM):이 세 명은 양자역학의 불완전을 논증하고자 제시되고, 각자의 이름을 따서 EPR 이론. 다음 해인 1935년에 발표했습니다.

유대인, 즉 소련 간첩입니다.

미국의 과학 기밀을 빼돌리게 되는 인물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백인처럼 생겼군(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럴 때가 아니야.

리네트 밀러가 보이지 않아. 어디 있는거지?

 

(GM):리네트는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이 후덕한 보리스는 다른 사람과 또 대화를 나눕니다.

 

 

보리스 포돌스키:"그 운석 표본은 버지니아의 옥수수밭에 떨어졌는데, 아주 신기하단 말이야."

"방사능 흡수와 방출을 반복하고, 반감기도 아주 짧고, 거의 식질 않아."

"이걸로 발전을 꾀하면 엄청난 고효율 에너지원이 될 걸세."

 

(GM):랭스턴은 물리학 지식으로, 이 운석에서 채취한 게 핵분열성 물질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뭐 미국인이니까 상관없겠지?)

자신은 그렇게 큰 세계를 구할 각오는 없습니다

다만 이웃사촌의 딸을 찾는게 현재로서는 최고의 문제죠

 

(GM):그렇게 말하는 보리스의 주머니에 서류 몇가지가 꽂혀있는 게 보입니다.

얼핏 보니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일은 열심히 할 셈입니다. 수당은 받아야하고, 그래야 소개해준 그 사람의 면목도 세우니까요

뭐죠?

 

(GM):통행증과 탄약 공장 출입에 필요한 문서입니다.

대화를 듣다보니 이 보리스란 노인네는 어떤 화제에서도 자기의 지적 우위를 자랑하고픈 욕구가 심리학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이 파티장에서 출입서류를 훔쳐볼 수 있습니다.

훔치기 난관 도전하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보죠

 

(GM):

난관

은근하게, 당연한 듯이

진전

5 ▲

 

답보

2~4

 

좌절

1 ▼

판정

훔치기

보너스

모두가 술을 마시고 있으므로 +2

페널티

문제 38, “전쟁의 상처”가 있으면 -2

추가 문제

문제 40, “젠장! 이거 새옷인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조작

 

훔치기

 

4

 

+

 

2

(휴)

 

(GM):하인의 미소를 지으며 칵테일을 내밀고 가볍게 옷자락을 스치면 됩니다.

다른 oss요원에게 배운 솜씨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쇽

 

(GM):다들 술을 받아들고 웃습니다.

당신은 보리스 곁을 지나칠 때 매끄러운 동작으로 훔쳐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유후

하지만 당장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퇴근 후에 봐야겟죠.

 

(GM):모두 꼴사납게 웃습니다. 이 보리스에게도 계략이 있겠지만, 지금은 멍청한 노인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마지막까지 리네트 밀러의 행방을 찾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겠죠.

행사가 끝나고 어디로 향할지 고민입니다.

FBI가 말한 것 처럼 흑인이 너무 늦게 다니면 통금 시간이 지나버릴테니 수상할겁니다.

 

(GM):리네트는 보이지 않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웃이 신고라도 하면 골치아픈 일이죠.

오늘은 얌전히 돌아가고 그의 집에 가는 것은 내일이 좋을까 생각합니다.

 

(GM):퇴근 길에 잠깐 차에서 서류를 보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그러고보니

서버의 신분으로 자연스럽게 술 몇 병을 훔칠 수 있을까요?

이곳에서 술은 어차피 물보다 형편없는 가치를 지닐테니 몇 병 사라져도 모를거란 생각과 함께

 

(GM):음 차에 한 박스 담을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좋죠~

 

(GM):12병 합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시원합니다.

퇴근한 랭스턴은 하루 일당과

그의 몇 배?는 될 것 같은 술 한 박스를 옆에 두고

아까 훔친 서류를 읽습니다.

 

(GM):공장 지하의 제한 구역까지 출입할 수 있다네요.

보리스 이름이 적혀있지만, 서류를 가진 대리인도 될 것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서류를 가진 대리인….

군수 공장이라면

아무래도 멜빈 하트먼 소령이 제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는 항상 사람들이 의외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허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찌르니까요.

 

(GM):그 대리인은 당신이니까요(?)

지금 서류 소유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함께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흑인 혼자서 군수 공장을 돌아다니면 수상하게 보인다고!

 

(GM):그럼 소령은 도와줄 수 있는 곳까지만 동행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그것이 오늘..

오늘이 가장 빠를까요?

아무래도 다들 술에 취하고

 

(GM):파티장은 공장이 거의 비어있다는 증거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서류가 사라진것도 다음날 알아차렸을지도 모르니

하트먼에게 연락합니다

당신의 승진과 관련이 될지도 모르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 만날 수 있냐고 묻습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어디서 만날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탄약 공장 앞."

 

 멜빈 하트먼 소령:"거기? 그러고 보니…"

"한 3개월 전 쯤에 유성우가 나타났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랭스턴은

채권 파티에서 귀동냥한 일들을 이야기해줍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적의 폭격일 가능성이 있어서 병사를 보냈었는데..."

"해당 지점에서 발견된 운석을 옮겨둔 곳이 그 탄약 공장이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전문적인 지식은 멜빈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탄약 공장은 명목상이라는건가?"

"그 이후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는거군."

 

 멜빈 하트먼 소령:"아니, 전쟁 무기로 쓸 가치가 있는지 월터 애덤스 교수란 사람이 연구한다더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 늦은 시간에 흑인인 내가 대리인이라 해도 탄약 공장을 시찰하겠다고 하면 수상쩍은 시선을 받을 것 같아서 자네를 부른거지."

월터 애덤스 교수...

그러고보니 그의 상태가… 하면서 파티에 나오지 못한 그의 이야기도 해줍니다.

"방사능 같은게 있는건가?"

 

 멜빈 하트먼 소령:"흠, 자네한테 맡기겠어."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GM):그리고 멜빈 소령과는 공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만나게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그곳에서

 

 멜빈 하트먼 소령:"하지만 내 권한 밖인 구역까진 같이 갈 수 없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보리스 포돌스키라는 사람에 대해 아는대로 말하고

탄약 공장 출입 통행증과 서류를 보여줍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최고 권위자의 물건까지 훔치다니, 자넨 참 대담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훔치다니. 떨어져있던걸 돌려주려고 주웠는데 사라진 것 뿐이지. 잠시 맡은 것 뿐이야."

"안에 들어가서 만나게 되면 돌려줄 셈이라고."

물론 이 서류가 여기있는데 안에서 만날 일은 없습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백인이 훔쳤다고 주장하면 그게 진실이 되는데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끄응."

 

 멜빈 하트먼 소령:"좋아. 가보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적어도 오늘 밤은."

"적어도 오늘 밤은 진탕 취해있을테니 걱정없어. 오늘 밤 뿐이야."

그러면 멜빈 소령과 함께 탄약고로 들어갑니다.

 

(GM):먼저 보초를 서는 군인이 막습니다.

"정지! 용건이 뭐냐!"

그러면 소령이 서류를 보여주고...

랭스턴 혹시 권총 챙겼나요?

그래도 흑인이라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뇨 안 챙겼습니다.

권총은 차량 안에 있습니다.

비밀 수납함 안에

순순히 소지품 검사를 당합니다.

 

(GM):군인은 미심쩍어하면서도 본부에서 대조를 하고 통과시켜줍니다.

그리고 이제는 압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니 백인이 옆에있는데

왜 의심해

 

(GM):아무리 백인이 같이 있어도 흑인 편을 들어줄 리가 없잖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건 그렇지요

하지만 이거는 압니다

 

(GM):백인은 같은 백인편인 게 세상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감시할 병사가 따라오진 않습니다.

백인이 옆에 있으니까요!

 

(GM):그건 좋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거면 충분합니다.

 

(GM):그 흙에 남은 구둣발자국...

보리스인지 월터의 발자국인지... 그걸 따라가게 되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이 발자국이.

확실히 족적으로 인한 키를 가늠해보자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크지요.

 

(GM):연구원들이 구두를 신더라고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고...

계단을 내려가면 긴 금속 복도가 있습니다.

표지판을 보니 저 깊은 곳 안쪽이 연구실인듯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런 시설이 있다는걸 알고 있었나?"

 

(GM):여기에도 검문이 있습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고개를 흔듭니다. 정말 몰랐다는 표정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멜빈 하트먼 소령:"……"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태연하게 검문소로 향합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여기부터는 자네 혼자 들어가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쩔 수 없지. 고맙네."

 

 멜빈 하트먼 소령:"나는 여기 경비 말상대나 해주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거면 족해. 나중에 술이나 하지."

그리고 통행증을 보여줍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역시 군인에게 말해서 랭스턴을 통과시키게 합니다.

 

(GM):검문을 지나 계속 들어가면 거대한 규모의 연구실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작은 방 4개로 나뉜 거대한 유리로 된 방입니다.

각 방은 장비가 가득한 소형 실험실입니다.

과학 지식으로 유리를 만지면, 방사성 물질을 관찰하기 위해 납을 넣은 유리인데, 평범한 납 유리와는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겹의 유리 중 가운데 층이 계속 움직이며 유리의 극성을 바꾸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양자 역학에 관련된 것 같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학교에서는 배운 적 없는 것 같은데.'

 

(GM):그러나 벽 하나 유리에 총알 구멍이 생겨서, 이 유리는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윽, 젠장 이거 위험한거 아냐?"

 

(GM):그리고 그 벽이 있는 방 한곳에는 잿더미 뭉치가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확인해봅니다.

 

(GM):이런 형태의 재는 처음보지만 랭스턴은 무슨 구성물질인지 압니다.

전쟁에서 숱하게 시체도 남지 않은 흔적을 봤으니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그리고 다른 방에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것들은 도대체...

 

(GM):실험기구 중에 오색으로 빛나는 뜨겁고 무른 돌멩이가 납유리에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수학식이 쓰여진 서류가 있습니다.

러시아어로 적혀있지만 랭스턴의 언어학, 물리학(고등 수학 포함)으로 봤을 때, 이 돌멩이와 우라늄 235의 성질을 비교하는 공식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돌맹이를 만지는 것보다는 서류가 좋겠죠.

 

(GM):(핵분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으 아악

으아아 안돼 저리가

땀이 삐질삐질 흐릅니다

 

(GM):랭스턴은 이 돌멩이에 대해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보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GM):이 운석은 특수한 방사선을 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물리학에 강행을 쓴다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돌맹이를 본 랭스턴)

 

(GM):가이거 계수기(방사능 측정 장치)를 개조해서 이 특수한 방사능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물리학 강행을 해봅니다.

왜 자신이 여기까지 와서 그런 것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쩐지 자기도 모르게 손이 갑니다

그것은..

랭스턴 안에 인종과 상관없이 살아 숨쉬는 지식이 지금 알 껍질을 깨고 나오고 싶어하기 떄문이겠죠.

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꿈이 아니라는 것이, 지금 이 순간 랭스턴이 눈 앞에 있는 돌맹이를 만지작 거리는 것에서 상기됩니다.

 

(GM):이점 15. 가이거 계수기 전문가를 얻습니다.

그리고 심증이 아닌 완전한 증거로 맞춰집니다.

리네트의 머리카락.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계수기가 반응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군.

이건 운명인가?

아니면 신의 인도?

 

(GM):그리고 아까 잿더미에도 반응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거라면 리네트 밀러가 근처에 있다면 찾아낼 수 있겠군.

..

......

 

(GM):이제 볼만한 건 다 본 거 같은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잿더미에 가보고 그 빛을 확인합니다

 

(GM):시간이 얼마나 흘렀으려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어거 계수기를 검문소에서 들키지 않게 잘 챙기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GM):랭스턴이 방에서 나서려는데 바닥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체중 감지형 함정인 듯합니다. 섣불리 행동하다가 낭패를 보게 되었습니다. 잘 생각해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난관

불청객

진전

9 ▲

 

답보

4~8

 

좌절

3 ▼

판정

기계

보너스

이점 4, “굳은 의지”가 있으면 +1

페널티

문제 15, “머리가 울린다”가 있으면 -2

추가 문제

문제 42, “화학약품 누출”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굳은 의지가 있으니 +1입니다

분류 : 조작

 

기계

 

4

 

+

 

5

 

+

 

1

 

(GM):당신은 압력판이 급히 허술하게 설치되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실험기구 몇 가지 올려두고 조작하면 손쉽겠네요?

발동 장치를 조심스럽게, 제거하면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휴, 살았다.

 

(GM):마치 와일드 빌 도노반의 그 "자동차"에 설치된 폭탄을 해체했을 때처럼요.

이점 10, “좋았던 옛날” 을 얻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땀이 살짝 삐져나오긴 했지만 잠깐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빈 말로도 좋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끔 그 시절이 미화되곤 합니다.

 

(GM):전직 군인이라는 경력만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신은 이 연구실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군인의 주의를 끌고 있던 소령이 이쪽을 보네요.

 

 멜빈 하트먼 소령:"이런 날에도 경비를 서느라 수고가 많군."

"그럼 이만 가보겠네."

랭스턴에게 눈짓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멜빈을 따라갑니다

차에 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가

못 하다가 차 안에서 겨우 한 마디 꺼냅니다.

"인체 실험 비슷한걸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멜빈 하트먼 소령:"정말인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서

안에서 본 것을 제법 상세히, 그러나 쉽게 풀어서 말해줍니다

 

 멜빈 하트먼 소령:"음, 바닥에 이상한 흔적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쩌면 그게 사람의 시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멜빈 하트먼 소령:"그럼 실험이 아니라... 살인 현장 아닌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멜빈 하트먼 소령:"누군가가 입막음을 당할 수도 있겠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단 이 공장은 정부 기관이니 어디까지 깊게 뿌리내렸을지도 모르지. 자네도 주의하게."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멜빈 하트먼 소령:"조만간 감시가 느슨해지면 내쪽에서도 알아보겠어."

"주의해서 귀가하게. 시간이 늦었으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고개를 끄덕입니다

 

(GM):소령은 만났던 지점으로 돌아가서

자기 차를 끌고 돌아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멜빈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려합니다.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짐짝에 있는 술을 옮깁니다.

 

(GM):잠깐

집에 가는 도로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으엉?

 

(GM):"히틀러 얼굴에 주먹을" 이라는 광고판 뒤에 숨어 있던 순찰차가 따라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런.

 

(GM):경광등이 번쩍이고 사이렌이 울립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생각해봅니다.

가이거 계수기.

 

(GM):도망치나요, 차를 멈추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것은 들키면 분명 큰일날겁니다.

그러면 술은?

 

(GM):경찰은 과학 알못이니 총이 제일 문젭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총은 숨겨뒀지만.

찾아보면 안 나오진 않겠죠.

그러면 랭스턴은

일단 도망치면서

도망치는 척하면서 술 병을 열고

조금 마십니다

 

(GM):뭘 하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급하게 마신다음 술이 반쯤 빈걸 확인하고

뚜껑을 닫아 조수석에 보이도록 놓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차량을 멈춥니다.

 

(GM):속도를 맞춰 오던 경찰차가 멈추고, 경찰이 내립니다.

그리고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만

겪어본 적이 없는 불합리한 절차입니다.

당신은 장단에 맞춰 고개를 끄덕여야 합니다.

난관

예… 경관님…

진전

6 ▲

 

답보

3~5

 

좌절

2 ▼

판정

냉철

보너스

-

페널티

-

추가 문제

문제 8, “다혈질”

... 만,

 

(GM):취급주의(하드모드)를 선택한 당신은

자동으로 좌절이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ㅔ

배드 폴리스를 만났군요

 

(GM):경찰들은 묻는 거 하나 없이 언성을 높이고 랭스턴을 협박합니다.

타이어를 총으로 쏘고, 엔진에서 전선을 뽑아 버립니다.

그리고 두 경찰이 당신을 발로 걷어찹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참담한 기분입니다. 위장으로 마신 취기가 싹 달아다는 기분입니다.

 

(GM):총이 들킨 것도 아니지만 당신은 실컷 얻어맞았습니다.

술은 압수하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거면 됐습니다

그거면…….

 

(GM):문제 12, “얻어맞음”과 더불어 “문제 14, “히치하이킹”을 얻게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들에게 저는 술을 얻어 신나 귀가하는 흑인처럼 보였을테니까요.

적어도 총은 들키지 않았습니다.

 

(GM):그래요, 잘 참았습니다.

걸어서 집에 돌아가야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이런 모욕은 오랜만입니다.

집까지 어느정도 걸릴지 가늠도 안서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갑니다.

가이거 계수기를 챙기는건 잊지 않습니다.

총은 누가봐도 알 수 있는 물건이지만 이건 업무에 사용한다고하면 모르니까요

 

(GM):집까지 다다르면, 현관에 기다리던 고양이가 집안을 향해 털을 세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양이:"샤아아악"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집 안에 누가 있나?

 

(GM):현관문이 조금 열려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마치 남의 집인 것 마냥 안을 봅니다.

긴장했지만

어쩌겠습니까. 자신은 너무 피로합니다. 집에 들어가야합니다.

문을 열면서 말합니다.

"선생님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는 가져갈만한 물건이라곤 없습니다."

 

(GM):안에는…… 지쳐보이는 FBI 요원, 엘리슨이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그 짧은 사이에 머리는 회색이 되었고, 머리결도 엉망입니다.

피부에서는 희미한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이거 계수기를 힐끔 봅니다.

 

(GM):랭스턴의 중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무릎에는 원래 책상에 나사로 고정한 전기 램프가 있습니다.

손이 피투성이인 게, 맨손으로 나사를 푼 것 같습니다.

램프는 전선 일부가 찢어져서 그 곳을 통해 전기가 지직 거리고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 이게 무슨

 

(GM):랭스턴을 본 엘리슨이 몸을 반쯤 일으키며 손을 뻗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조금 떨어집니다.

 

 

 데이빗 엘리슨:"그걸 봐버렸어... 도와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GM):데이빗이 뭔가 말하려고 하지만 들리지 않습니다. 얼굴은 영원한 고통을 겪는듯 일그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곧 전신이 재로 변하고, 램프가 바닥에 떨어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잔해는 여태 본 적이 없는 기괴한 색으로 변합니다.

난관

휘황한 색채

진전

9 ▲

 

답보

4~8

 

좌절

3 ▼

판정

기계

보너스

로자먼드에게서 색채에 관해 들었거나 직접 돌을 실험실에서 검사했으면 +2

페널티

문제 15, “머리가 울린다”가 있으면 -2

추가 문제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 지하에서 본 것 같은 색일까요?

 

(GM):네, 본 적이 있으니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조작

 

기계

 

2

 

+

 

4

 

+

 

2

 

(GM):색채는 둥둥 떠나려다가,

램프의 전선에서 지직거리는 전기를 휙 피하며 크게 우회합니다.

그리고 열린 창문으로 색채는 날아 떠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지금 상태로 저걸 따라갈 수 있을까?

무리일 것 같다.

하지만...

 

(GM):음 따라가긴 어렵지 싶어요

마치 밖에 날아간 모기 잡으러 나가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따라가봅니다.

그러나

금새 포기합니다.

그리고 집안에 남은, 사람이었던 재를 보고 양 손으로 머리를 쥡니다.

 

(GM):그러고 있으니 누군가 현관문을 거칠게 두들깁니다.

경찰인가 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현관문을 바라봅니다. 절대로 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열어야합니다.

 

 

 실버 형사:"나와!! 어서!!!"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집주인일지도 모르니까요.

그곳으로 나갑니다.

 

(GM):두 형사가 총을 꺼내 겨눕니다.

그러면서 백인 형사가 랭스턴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거의 끌려가듯이 경찰차에 태워지고 랭스턴은 어디론가 향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무단 결근으로 잘리는거 아냐?

그런 생각을 합니다.

 

(GM):차라리 그거면 낫습니다.

도착한 곳은 경찰서입니다.

두 형사는 랭스턴을 취조실로 끌고 갑니다.

취조실에는 육중한 금속 의자가 있는데, 실버 형사가 랭스턴의 한 손목만 수갑을 풀고 의자에 연결합니다.

다른 찰스 형사가 랭스턴에게 물을 권합니다.

랭스턴은 항상 경찰에게 의심 받아와서 이것에 대해 잘 압니다.

 

(GM):"굿 캅, 배드 캅"이라는 수법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당근과 채찍이죠

 

(GM):맞아요. 여기서 똑똑하게 처신하지 않으면 살아서 방에 나갈 수 없습니다.

 

 

 찰스 형사:"놀랐지? 마시면서 숨돌려."

"흑인 여자 알지? 네가 찾던 여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놀란 눈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찰스 형사:"리벳공 있잖아. 검둥이 여자. 넌 그 여자한테 속은 거야. 어디 있는지 알려주기만 하면 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 저도 찾고 있습니다."

 

 

 찰스 형사:"알잖아, 응?"

 

 

 실버 형사:뒤에서 경찰봉을 꺼내들고 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 정말 모릅니다."

얼굴을 부르르 떨며 경찰봉을 보고 겁을 먹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모릅니다. 저도 찾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찾아달라고 하여서 백방으로 수소문 중인데……."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고단한 밤입니다.

 

(GM):최악의 형사가 랭스턴을 잡아 벽에 던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크윽"

 

(GM):하드모드로 문제 15, “머리가 울린다”를 얻습니다.

실버형사는 늘어진 당신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그 눈에서는 흑인 하나를 더 팰 수 있다는 즐거움이 보입니다.

이 의자에 앉았던 다른 흑인들에게도 이랬을 것입니다.

난관

지옥의 7분간

진전

6 ▲

 

답보

2~5

 

좌절

1 ▼

판정

운동

보너스

-

페널티

문제 21, “방사능!!”이 있으면 몸이 쇠약해서 -2

추가 문제

문제 38, “전쟁의 상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모르는건 정말로 모르는 일입니다.

사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랭스턴이 동족을 팔았을까요?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GM):인데...

문제 12, 얻어 맞음 때문에 자동 좌절이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반/신체판정이군요

확ㅇㄴ

 

(GM):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맞으려 했지만 오히려 실버의 주먹쪽으로 움직이고 맙니다.

당신은 바닥에 던져지고 형사는 의자를 내리칩니다.

문제 22, “사기 저하”를 얻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전쟁 임무를 수행하던때가 스쳐지나갑니다.

전쟁은 아직 한창일텐데

어째서 이 사람들은…….

 

 

 찰스 형사:"적당히 해. 말은 할 수 있게 해야지."

 

(GM):그래요. 경찰서 "계단에서 잘못 굴러" 때 아닌 죽음을 맞은 흑인이 많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그런데 심리학으로 보니 이 형사들은 랭스턴이 해주길 바라는 것이 있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이 형사들도 형사라면

 

(GM):그때문에 행동이 안될 정도로 때리진 못한다는 걸 압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미 잡혀왔을 때 부터 랭스턴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말이 아닌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한차례의 구타를 당한 상태입니다

자의적으로 기절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기절했을 것입니다.

 

(GM):계속되는 심문...

경찰 상대로, 이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감이 잡힙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리네트 밀러의 위치.

하지만 정말로 모릅니다.

 

(GM):경찰은 리네트가 해군 탄약 공장에서 알루미늄 상자 몇 개를 훔쳐 팔려 한다는 익명의 신고를 받았습니다.

당신을 체포한 것은 얼마 전 공장에 찾아와 리네트에 관해 묻고 다닌 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면 그저 평범한 도난은 아닌 걸 알 수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쩌면 그것이

돌과 관련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찰스 형사:"도둑은 잡아야 하는데 네가 모른다고만 하니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정말로… 정말로 모릅니다 형사님."

스O벅스 아메리카노라도 들고 있어야 했나 후회합니다

 

 

 찰스 형사:"아니면…… 너도 과거에 공로가 있으니 이건 어떤가?"

"사흘 간 풀어줄 테니 그 여자를 찾아오는 조건일세."

 

(GM):물론 랭스턴은 이 말의 의미를 압니다.

감시를 붙여놓고 며칠 풀어준 다음에 다시 잡아간다는 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저도 물론 그 여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겁니다."

그렇다해도 여기서 하지만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을겁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답은 예, 알겠습니다. 일테니까요.

 

(GM):밤새 취조를 당했더니 몸도 마음도 지쳐버립니다...

 

 

 찰스 형사:"똑똑하네. 마음에 들었어."

 

(GM):앞으로 24시간 동안 신체 판정에 -2가 적용됩니다.

랭스턴이 풀려나서 바깥을 보니... 아침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은 지친 몸을 이끌고 흑인 카센터에 갑니다.

주인이라면 이런 모습을 한 채로 온 손님을 단박에 알아볼겁니다.

 

(GM):ㅠ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백인 경찰에게 느닷없이 폭행당하고 차량이 전복된 흑인 손님일겁니다.

랭스턴은 그에게 자기 차가 어디있는지 주소를 적어주고

우선 집으로 돌아갑니다.

 

(GM):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ㅔ

이렇게 안 ㅈ셔도 되는데

 

(GM):먼저 고양이가 걱정되었는지 랭스턴을 마중나왔네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고양이:"애웅"

 

(GM):그리고 좋지 않은 촉이 스칠락 말락 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

난관

정오의 저격수

진전

9 ▲

 

답보

4~8

 

좌절

3 ▼

판정

위험 감지

보너스

-

페널티

경찰서에서 밤새 시달렸으므로 -2

추가 문제

문제 27, “이명”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라이터 당신은 사람의 마음. 존재하지 않습니까?

 

(GM):차보다 몸부터 챙겨봅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위험감지. 신체판정이겠죠.

 

(GM):(목사님)

정신이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네요

 

(GM):사기 저하가 있어서 -1 더 붙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마이너스 주사위가

사기 저하...

좋아요 갑니다.

 

(GM):굳은 의지 이점 써도 좋아요.

굴린 뒤에 쓰셔도 무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냐 할 수 있다. 가보자 랭스턴.

분류 : 정신

 

위험 감지

 

2

 

+

 

1

 

-

 

3

...

 

(GM):어떻게 하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단 0이거든요

 

(GM):굳은 의지로 주사위 하나 굴리면 1~6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호기심 재굴림 없나요?

랭스턴은 위험감지가 호기심이에요

 

(GM):재굴림 아니고 누적식 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아요 ㅠ

 

(GM):아직 안 죽어요 힘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정도로는 죽이지 않겟다는거군요

 

(GM):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여기서 더 이상 문제를 받을 수 없다.

 

(GM):이대로 결과 고? 아니면 더 굴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굳은 의지

사용합니다.

 

(GM):1d6 굴려주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점 아껴서 뭐하냐 고양이 살리는데 써야지

1

안썻다고

하면 안될까요?

역시 곤란하겠죠

고

 

(GM):알리샤의 도움 카드가 있어요

아니면 추가문제 받고 주사위 하나 굴리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이렇게된거

어디까지 가나봅시다

그냥 고

 

(GM):추가문제? 알리샤 이점 사용?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추가문제

이렇게 된거 밑바닥까지 가보자 랭스턴1

 

(GM):굴려주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뭘 굴리죠

이명?

 

(GM):1d6 만 굴리심 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rolling 1d6

 

(

6

 

)

 

 

=

6

너 왜 지금

 

(GM):그럼 0+1+6= 7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런데 이명 문제로 -2?

 

(GM):아뇨 이명 페널티는 담 판정에 적용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GM):답보로 갑니다.

총성이 없는 총알이 어깨를 스칩니다.

그나마 가까운 쓰레기통이 있어서 엄폐할 수 있긴 합니다.

당장 맞은 총알이 어디서 왔는지는 보지 못했지만,

방향을 봤을 때, 길 건너의 다세대 주택인 것 같습니다.

문제 23, “저격당하다”를 얻습니다. (답보 맞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경찰서 앞에서 저격당한건가요?

 

(GM):아뇨 제법 떨어졌어요

바로 그 현장으로 쫓아가보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총을 맞았는데

가긴 힘들겠죠

하지만 누가 자길 쐈는지 바로 확인해야겠습니다. 이대로는...

하지만 부상도 치료해야하고

거리를 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누구도 나에게 신경을 안 쓰겠죠?

 

(GM):아뇨, 그 다세대 주택이 떠들썩한 분위깁니다.

주민들이 뭐야? 무슨 소리야? 이런 분위기로 웅성거려요.

누가 맞았는지는 모르고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은 저격한 곳을 찾아 간신히 갑니다.

현장으로..

 

(GM):다세대 주택에 도착하니 여긴 혼란의 도가니입니다.

히스패닉계 집주인이 놀랐는지 흥분해요.

 

 

 남성:"뭐지? 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그러거나 말거나... 발포 현장을 찾아 갑니다.

그렇게 생각을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습니다.

 

 

 남성:"아니, 당신은 누구죠? 으악 피! 괜찮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허억... 허억..."

 

 

 남성:"여기서 뭐 해요? 어서 치료하지 않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지금 상황에서 범인을 찾는건 힘들겠죠.

 

 

 남성:"아, 설마 방금 소리가... 당신이 맞은 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간신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남성:"뭐, 뭔진 몰라도 갑시다! 2층이요!"

 

(GM):올라가는 중에 (집주인은 쫄았는지 랭스턴 뒤에 서지만)

그래도 뭐라고 붑니다.

 

 

 남성:"방금 소리가... 그집인가?"

"어젯밤에 새로 온 사람이 있었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입을 열 힘도 없습니다.

 

 

 남성:"일주일치 집세를 냈는데, 좀전에 가방을 들고 나가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허리춤에 있는 총을 본능적으로 찾지만..

차에 있습니다.

"혹시... 신상.... 같은건 없습니까?"

 

 

 남성:고개를 젓습니다. 이 사회에선 당연한 거라

 

(GM):집주인이 열쇠로 문을 열어줍니다.

당신이 바로 달려와서인지, 범인은 바로 떠났지만 집은 제대로 치우지 못하고 나간 것 같습니다.

먼저 증거물 수집으로 바닥에 떨어진 라이플 탄피를 발견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이것은

역시 그 공장인가...

 

(GM):하지만 제대로 훈련된 저격수였다면 랭스턴은 지금 살아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스이스트 분면의 아나스코티아 강 근처 캐피털 트랙션 전력회사에서 발급한

직원 신분증을 발견합니다.

뒷면에는 내일 날짜와, 21:30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 곁의 협탁에 메모장이 있어요.

 

(GM):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지만, 연필로 엷게 칠하면 전에 썼던 내용이 드러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건. 제가 챙겨가겠습니다." 집주인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GM):4명의 이름과 각각 주소가 적혀있어요.

데이빗 엘리슨 요원 (X)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름을 확인합니다.

 

(GM):모리스 밀러

리네트 밀러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랭스턴

리네트 이름 옆에는 주소가 두 가지 적혀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우리가 무슨 연관이?

 

(GM):알리샤와 같이 사는 공영 하숙집 주소가 하나이고, 애덤스 스트리트의 주소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애덤스 스트리트라면 월터의 집..

 

(GM):모리스 밀러와 리네트 밀러.

둘 중에 누구를 먼저 구해야할지 골라야 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적어도 오늘은 아닙니다

지금 상태로도 아닙니다

랭스턴은 증거를 최대한 챙기고

생각했던 것 처럼 흑인 정비소로 갑니다

 

(GM):그럼 직원이 차를 가지러 떠났다니 조금 뒤에 올 거라고 알려줍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알아서 정비하라고 저녁이나 내일쯤 온다고하고

집으로 갑니다.

화장실에 가서 집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 박힌 총알을 뽑습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나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

그렇네요 약학있었죠

 

 어니스트 톰슨 목사:(의료 기능 가리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바로 목사에게 향합니다.

집에 제대로 된 응급처치 도구는 없을테고, 그렇다면 지금 바로 갈만한건 어니스트 톰슨 목사뿐입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아이고, 이게 무슨 꼴인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군인인 경험이 있기 떄문에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어요.":

"이곳 이곳에 총알이 박혔어요. 타박상을 입은 곳은 여기고."

 

 어니스트 톰슨 목사:"그래, 다 겪어본 일이니 하던 대로 참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각오하고 있다는 것 처럼 입에 헝겊을 만 막대를 뭅니다.

여기서 시간 들이기로 상처를 보살핍니다

총알을 빼고 나면 붕대를 감아줄 때 말합니다 "그리고 술 한 컵이랑."

 

(GM):문제: 얻어맞음, 저격당하다를 해소합니다.

명의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시간들이기가 시간을 얼마나 소모하나요?

 

(GM):1

한 시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짧네요?

너무 짧은데?

랭스턴은 약을 술로 복용합니다.

강행 사용해서 머리가 울린다 없앱니다.

 

(GM):이런 건 픽션 같아도 괜찮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고통이 너무 컸는지 잠깐 기절잠도 잡니다.

 

(GM):잠시 뒤에 목사가 깨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으윽."

 

(GM):오후 4시쯤 되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몸이 납덩이처럼 무겁습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너무 자면 숨이 끊어지는 수가 있네."

"힘들어도 의식을 유지하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후우. 후우. 고맙습니다."

어느새 땀범벅이 된 몸을 살펴봅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나아진 것 같습니다.

"목사가 아니라 의사였다면 더 윤택하게 사셨을 텐데요."

 

 어니스트 톰슨 목사:"그런데 정말 무슨 일인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격자가 있던 장소에서 발견한 쪽지를 보여줍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이, 이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무래도 살인 명단인 것 같습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괘, 괜찮나? 살긴 살았군."

"나머지 사람들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직 모릅니다."

 

 어니스트 톰슨 목사:"자네 같은 사람한테 무슨 일이 생겨서... 몸조심 하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고맙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군요. 갈 곳이 있어서 이만."

 

 어니스트 톰슨 목사:"내일 살아서 볼 수 있길 바라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주님의 뜻대로."

랭스턴은 정비소로 갑니다.

정비한 값을 치룹니다. 하룻밤사이 얼마가 꺠진건지 모릅니다. 적어도 의료비는 건진게 다행일까요.

 

 

직원:몇 시간 안에 차를 고친 걸 보면 이 직원도 보통은 아닌 듯

당시 환경과 기술로...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걸로 히치하이킹은 해결됐습니다.

방탄 갑옷을 무리해서 안 사길 잘한 것 같습니다.

 

 

직원:곧 해가 저물 것 같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직원:(아직 클맥이 아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교회에 들렸다 갈 시간이 충분할까요

 

(GM):저격수를 막으려면 충분하진 않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랭스턴은

 

(GM):정말 바로 가야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그러면 랭스턴은 월터의 집으로 향합니다.

 

(GM):여기서는 격렬한 총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월터가 있는 쪽이 월터와 리네트가 있는 곳이겠죠.

랭스턴은 총알의 궤적을 보고 적이 있는곳을 가늠하며

 

(GM):발전소 작업복을 입은 근육질의 남자가 자기 차를 엄폐물 삼아서 월터의 집안을 향해 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인식되지 않을 정도의 자리로 떨어져서

바람을 등지고 적의 수를 확인합니다.

이정도면 한 두명은 아닐터.

 

(GM):그리고 여자... 리네트가 가끔 창문을 통해 저격수에 맞서 총을 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격수는 몇인가?

 

(GM):리네트 1, 저격수 1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직도 귀가 울립니다.

 

(GM):

난관

애덤스 가의 총격전

진전

9 ▲

 

답보

4~8

 

좌절

3 ▼

판정

싸움

보너스

“무장중”이 있으면 +1

페널티

총알이 날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2

추가 문제

문제 38, “전쟁의 상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잘 숨어도 패널티인가요

 

(GM):척 봐도 리네트는 총을 잘 쏘고,

당신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GM):리네트에게 사격을 가르친 건 아마 아빠인 모리스 같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모리스씨!

 

(GM):리네트의 솜씨는 거의 군인 수준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 저는 거의 군인이 아니라 군인인데

그러면 -1이군요

하지만 사기저하 있어서 추가로 -1

굴리겠습니다.

 

(GM):좋아요 갑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신체

 

싸움

 

3

 

+

 

6

 

-

 

2

(휴)

 

(GM):7이네요.

이대로 가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전우.

리네트 밀러를 구하는건 전우인 모리스를 돕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리네트 밀러의 총솜씨를 보니 전쟁터에서 총알이 빗발치던 때가 떠오릅니다.

몸에서 지독하게 쫓아오던 통증이 일순간 사라진 것 같고

눈 앞에 있는 저격수가 가까이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GM):사기저하 -1, 이명 -2, 경찰서 구속 피로 -2, 무장중 +1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전우를 소비해서 주사위 하나 더 사용합니다.

 

(GM):9-4= 5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경찰서 구속피로는 없지않나요?

 

(GM):이거 끝나고 24시간 지난 걸로 치려고요

싸움이 신체 판정이기도 하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명은 일반/정신판정이니까

신체도 해당인가요?

 

(GM):이거 늘 헷갈리던데 음 뺄게요 그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사실 마이너스가 많아서 0.<

 

(GM):괜찮아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9 -1 -2 +1 = 7입니다

 

(GM):갑시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주사위 하나 더 굴리겠습니다.

3

 

(GM):당신은 리네트와 함께 전기공의 몸에 총알을 몇 차례 박아넣습니다.

피투성이 시체가 바닥에 쓰러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굴러다니는 나무 막대기를 아무거나 쥐고

품에 있는 하얀 손수건을 그곳에 묶은뒤 위로 올려 흔듭니다

 

 

 리네트 밀러:"후... 당신은 누구야?"

 

(GM):방사능 영향으로 거의 죽어가는 낯빛의 리네트가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모리스 밀러가 당신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자신의 품에 손을 넣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을 리네트 밀러에게 보여줍니다. 허락을 구하는 것 처럼.

 

 

 리네트 밀러:"아빠가? 하... 이 일에 휘말리지 않게 하려고 숨은 건데..."

끄덕끄덕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괜찮아 보이자 안에서 리네트 밀러가 보낸 편지를 꺼냅니다.

이것으로 신원이 증명될 겁니다.

 

 

 리네트 밀러:"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따라 들어갑니다.

 

 

 리네트 밀러:알겠다는 듯이 편지를 받아듭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도 몸이 말이 아니지만.

 

 

 리네트 밀러:"… 여기 상황이 좋지 않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런데 이곳은 월터… 아니 애덤스씨의 집 아닙니까?"

 

 

 리네트 밀러:"보리스가 월터를 죽였거든."

"그리고 며칠 전에 이미 보리스가 이 집을 한번 뒤졌으니 여기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숨은 건데..."

"청부업자가 온 걸 보니 여길 떠야겠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보리스라면... 보리스 포돌스키 말이군요."

 

 

 리네트 밀러:"내가 한 말 알아듣겠어? 당신은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단순한.. 공장 직원이 아니었던건가요?"

"리네트양 말입니다."

"저는 뭐 저기 있는 저격수와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총상이 있을 붕대 흔적을 보여줍니다.

 

 

 리네트 밀러:"엄청 멋지게 보이지만 평범한 직원 맞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평범한 직원이 왜 쫓기고 계시는거죠?"

저격수의 집에서 발견한 명단을 보여줍니다.

 

 

 리네트 밀러:"난 월터랑 몰래 사귀고 있거든."

"한 달 전에 몰래 만나려고 공장 연구실에 들어갔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라이플 탄피와...

 

 

 리네트 밀러:"그런데 월터는 연구실에 없고, 누가 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캐피털 트랙션 전력회사 신분증도요

 

 

 리네트 밀러:"편광 유리 뒤에 숨어서 지켜봤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그 총알 자국이……."

 

 

 리네트 밀러:"보고 있으니 보리스 그 늙다리가 연구실 문서를 훔치고 있는 거야."

"그리고 실수인지 무슨 돌이 건드려져서..."

"이상한 색이 일렁이더니 그게 날 덮쳤어. 그 바람에 들켰지."

"나는 어떻게든 따돌려서 거길 빠져나갔는데..."

"나중에 월터에게 그 도둑질을 알려주려 했거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이거 계수기를 꺼내봅니다.

"빛이… 덮쳤다고요?"

 

(GM):계수기가 리네트에게 잔류한 방사능에 반응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혹시?하며

자신의 이론을 증명해봅니다.

 

 

 리네트 밀러:"그런데 내가 월터를 찾으러 갔을 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리네트 밀러:"월터는 금이 간 유리를 조사하고 있었고, 갑자기 빠져나온 그 색채가 덮치는 장면이었어."

"그리고 봤지. 보리스가 황홀한 듯이 그 광경을 구경하고 있던 걸."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 색채가…… 제 집에도 찾아왔습니다."

"여기 써있는 것 처럼 데이빗 엘리슨 요원을 죽이고 갔지요. 아니 죽인게 맞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리네트 밀러:"당신도 죽을 일에 잘 꼬이는 편이구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당신 아버지 덕이죠" 으쓱

랭스턴이 가지고 있는 계수기로 리네트의 몸을 관통한 빛을 뺄 수 없는가?

아니면 아직 쓸곳이 있는가?

 

(GM):음 빛은 이미 나갔고,

리네트는 건강 상태 나쁜 그대롭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시한부는 사라진거겠죠?

"캐피털 트랙션 전력회사를 아십니까?"

 

(GM):그건 앞으로 랭스턴의 생존에 달렸어요.

 

 

 리네트 밀러:"포토맥 강가 근처 발전소잖아."

"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이야. 특별한 것도 없겠지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 저격수는 그 회사의 직원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혹시 짐작가시는게 있으신가 해서."

 

 

 리네트 밀러:"잠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리고…."

 

 

 리네트 밀러:"당신 집에도 색채가 찾아왔다면..."

"아빠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정신없겠지만 내일 날짜와 21:30라고 적혀있던 메모를 보여줍니다.

"…….?"

"설마 그들이 그 비눗방울 같은 것을 조종해서 암살에 사용한다는 건가요?"

 

 

 리네트 밀러:"망할, 아빠한테 가야겠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은

저격수의 차량에가서

엔진오일을 모두 뽑아서

자기차에 넣습니다.

 

(GM):리네트는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뛰는것보다 차가 빠를겁니다!"

저격수의 총을 가져오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GM):슬픈 일이라면...

저격수의 차량에서 메모 원본이 나옵니다.

모리스 밀러 (x)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발견한 메모를

보여줍니다.

 

 

 리네트 밀러:"그걸 믿으란 거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봐야 속이 편하시다면 가겠습니다."

랭스턴은 일단 운전대를 잡습니다.

간간히 고통이 밀려와 한쪽 손으로만 운전하기도 합니다.

가면서 물어봅니다.

"개인적인 질문을 해도 되겠습니까"

 

 

 리네트 밀러:"뭔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2개월 전 목사와 싸운 이유가 뭐지?"

 

 

 리네트 밀러:"교회 자금을 횡령하길래 그 건으로 좀 싸웠어."

"2개월은 아니고 3~4주쯤 되었을 거야."

"난 총이 필요했거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런 일을 예상하고?"

 

 

 리네트 밀러:"보리스가 서류를 훔치는 걸 봤을 때 필요할 거라 생각이 들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탄약 공장 지하에있던 잿더미는 그 월터라는 연구자의 유해인가?"

 

 

 리네트 밀러:"그래서 횡령건으로 협박했지. 돈을 받으려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목사가 돈을 주던가?"

 

 

 리네트 밀러:"남의 애인을 무덤덤하게 말하네."

"그래, 맞아. 내가 월터를 찾아갔을 때 보리스가 색채로 죽이고 있었어."

"즐겁게 구경하더라. 비열한 자식."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돈 더 뜯으러 갈 생각은 없나?"

"별 의미는 없고."

 

 

 리네트 밀러:"돈은 좋긴 한데 그럴 시간 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멋있는 옷 두 벌만 마련하게."

 

 

 리네트 밀러:"언제 또 저격수가 올지 모르는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그런가."

"일단 모리스의 집으로 가는건 바꿀 생각 없지?"

 

 

 리네트 밀러:"…… 그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그쪽으로 향합니다.

현재로서는 리네트와 떨어져있지 않는편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도 저도 표적이니까요.

 

(GM):이 허름한 아파트에는 흑인 전직 군인이 백명 넘게 삽니다.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르는 낡은 곳입니다.

그리고 이미 시체 한 구가 구급차 뒤로 운반되는 중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리네트는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서 얼굴을 확인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조금 떨어져서 근처에서 저격할만한 장소를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저격수가 리네트를 노릴만한 장소.

혹은 이 밤중에도 피어오를 눈에 띌지도 모를 색채를.

 

(GM):음 딱히 그런 낌새는 당장 없습니다.

(우린 막 죽이고 오는 길이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리네트가 마음껏 슬퍼할 수 있도록 주변을 감시합니다.

 

(GM):모리스는 한참 전에 이미 죽은 것 같은데, 한참 뒤에 옆집 이웃이 불러도 반응이 없어서 발견 되었나 봅니다.

랭스턴이 화학으로 보니, 폭발적이고 고통스러운 경련 끝에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경련이 자연적인 것이 아닌 인위적이란 정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일단 오늘 밤 쉴곳이 필요할텐데."

"네 집도 내 집도 거처로는 위험해. 괜찮다면 안내하도록 하지. 잠시나마 머물곳으로."

 

 

 리네트 밀러:".... 뾰족한 수가 없네. 그럴게."

눈물을 닦으며 일어섭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리네트를 차에 태우고

로자먼드 카터가 있는 대학으로 향합니다.

대학교가 아닌 인근 주택가에 차를 주태하고 대학까지는 걸어갑니다.

저격수가 사용하던 총은 눈에 띌테니 작은 총만 가져갑니다.

랭스턴은 도서관에서 로자먼드를 찾습니다.

 

 로자먼드 카터:"무슨 일이야? 게다가 많이 다쳐서...."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대학원 진학 상담을 해줘."

교수실에서 보지.

"교수실에서 보도록 하지."

 

 로자먼드 카터:"알았어. 하던 거 끝내고 바로 갈게."

 

(GM):이런 상황을 예견했는지 로자먼드는 바로 대응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랭스턴은 로자먼드가 올때까지 격자 종이에 자신이 봤던 색채를 최대한 정교하게 그려봅니다.

또한 자신이 봤던 돌맹이도요

가이거 계수기 역시 꺼내둡니다.

옆에는 리네트 밀러도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하루 자야겠어."

 

 로자먼드 카터:"침구와 술, 커피를 가져올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지만 자기전에 궁금한게 있군."

"이게 먼저야."

"그건 내가 가져올테니까."

랭스턴은 요 며칠간 자신이 겪은 기이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비눗방울처럼 날아다니는 아름답고도 기묘한 색채

방사성 물질이 있는 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사람이 순간 잿더미로 되어버리는 현상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옥수수 밭에 떨어진 우주에서 온 돌덩이들

그리고 그것을 기억나는 대로 그린 종이

 

 로자먼드 카터:"당신이 이런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았으면 했는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 방사능을 추적할 수 있는 자기가 만든 감지기

랭스턴은 이것의 가치를 모릅니다.

"나도 당신과 같은 전공이 되고 싶진 않았어."

 

 로자먼드 카터:"하나 조언하자면, 당신이 보고 그린 이건 극히 일부야."

"다시 마주했을 때 정신이 온전하리라 보장할 순 없어."

"돌도 몸에 닿지 않는 게 좋아. 닿아도 당장 죽진 않지만 서서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이미 빠져나오긴 힘든 상태야."

"너무 깊이 얽혀있고, 거기에 발에 걸려 넘어진 상태라고."

"하다못해 우리가 연관되어 있다는 정보만 없앨 수 있다면……."

 

 로자먼드 카터:"세속에 관한 건 내가 어찌 할 순 없어..."

"하지만 인간의 범위 밖에 있는 것에 관해선 도와줄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무튼. 크룰루인가? 뭐 당신이 아는 신화 있잖아. 이런 현상이 실제로 일어난다기에는 인지를 벗어나서 자문을 청하러 왔지."

 

 로자먼드 카터:"아마 수십년 전 일 거야." 희귀 장서를 뒤져보다가 말합니다.

"이 돌은 전기와 기묘한 관계가 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리네트에게 이리와서 같이 들으라는 듯 고개를 까닥입니다.

 

 로자먼드 카터:"폭풍우 몰아치던 밤에 그 운석이 벼락에 몇 차례 맞았어."

"아침이 되어 보니 그 운석은 사라졌어."

"마치 전기가 돌 안에 있는 힘을 자극해서 땅 속으로 숨게 만든 것처럼."

"그리고 돌은 밝은 빛을 피하는 것 같아."

"전기에 약하고, 빛은 기피하는 걸지도."

"그냥 빛으로는 부족하고 아주 강해야 해. 스포트라이트 정도로."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엑스레이)

"뢴트겐의 빛이라면 효과가 있을까?"

 

 로자먼드 카터:"가능성은 있지만 바로 노출되면 당신이 괜찮겠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바로 죽는것보단 낫겠지."

"어쨌든 고마워."

"빛과 전기... 어디서 구해야할지."

"……."

"아니지. 우리가 갈 곳은……."

"그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게 말하며 랭스턴은 로자먼드와 조금 더 대화하다가 교수실 한켠에서 잠을 청합니다.

 

(GM):로자는 랭스턴에게 행운을 빌며 돌아갑니다.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일단 교회로 가서 돈을 마련하지."

"그리고 코뿔소를 만나서 방탄 조끼를 사는거야. 두 벌."

"총알도 여분을 챙길 수 있다면 사두고."

 

 

 리네트 밀러:"당연히 복수해야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그러고보니……."

"목사의 아들 집 바닥에 무슨 열쇠 같은게 끼어있던데."

"그 집에 비밀통로가 있나?"

 

 

 리네트 밀러:"열쇠? 모르겠는데... 그런 헛간에 통로라니?"

"아, 그건가... 러셀은 내 하숙집 열쇠 갖고 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 열쇠인가." 흠

 

 

 리네트 밀러:"정말 별걸 다 캐고 다녔구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사람 찾는데 이정도면 뭐."

"무난한 편 아닌가?"

"좋아 그러면 헌금을 갈취하러 가보자고."

 

 

 리네트 밀러:"문제는 애매한 것 같지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리네트와 함께 차를 타고

 

 

 리네트 밀러:"하... 그 녀석과 또 만나야 한다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마지막이라 생각해."

샤일로 침례교회로 갑니다.

 

(GM):침례 교회는 지난 번처럼 애수어린 찬송가가 들립니다.

목사는 사무실 안에 있나봐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번에는 뒷문으로 들어옵니다.

 

(GM):연습에 열중하는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사무실 근처까지 도착하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안으로 들어갑니다.

노크도 하지 않습니다. 문도 손잡이를 잡고 확 돌려서 걸림쇠 빠지는 소리가 최대한 살짝 나게 합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뭐, 뭡니까? 당신들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고개를 까닥이며 안에 숨어있던 리네트를 가리킵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경찰을 부르겠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좋죠. 이 장부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하겠습니까?"

"경찰이 좋아할겁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장부...? 설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서 내용이 해석된 장부를 펼칩니다.

 

 

 리네트 밀러:"또 왔어. 더 필요한 게 있는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나머지는 리네트에게 맡깁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얼마나 더 빼앗아가려고! 더는 없어!"

"2백달러나 뜯어놓고선 무슨 짓이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그래?"

그러면 랭스턴은 회계장부를 읽으면서

목사 개인 주머니에 얼마나 들어있는지

낱낱이 읽어줍니다.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맙소사... 그만! 그만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음."

"이정도면 2백달러만 가져가주셨네요. 아닌가요?"

"우리가 불경한데 사용할 생각은 없고 다 사람 목숨 구하는 일에 사용할거니까 헌금한다 생각하고 마음 편히 줘."

"아무렴. 주님께 향한 돈인데 불경한데 쓰겠어?"

 

 

 리처드 윌리엄스 목사:"여기까지 받고 가주게. 교회는 굴러가야지!"

 

(GM):목사가 2백달러를 애원하면 내밉니다.

혹시 정말로 받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혹시?

이제 머리를 굴려봅니다.

만약 받게 될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예상해봅니다.

 

(GM):음... 직접적인 건 아니지만 양심에 금이 가는 문제카드 받아요.

이점도 하나 받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양심에 금?

문제카드 받지요

하지만 만약 이걸 가져가지 못해서 리네트가 죽기라도 한다면

이런 저 문제와 전혀 상관없지만

목사의 희망?

알바아닙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하 문제와 이점 모두 잘못 써있군요.

 

(GM):음 그냥 안 받고 없는 걸로 하죠

없어도 되겠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왜죠

 

(GM):(카드만)

방탄복 사는데만 쓴다면 문제 이점 안 받는 걸로 치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맞아요

방탄복 사는데만 쓸거에요

총알도 좀 사고싶었지만

어쩔 수 없네요 그건 돈을 긁어보기로

 

(GM):총알값도 소량 포함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그렇게 챙기고 나갑니다.

이번에는 코뿔소 거기로 향합니다.

"그러고보니"

"러셀이 아직 당신을 사랑할까"

 

 

 리네트 밀러:"…… 됐어. 이젠."

"정말 지키고 싶었던 사람을 잃었으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어깨를 으쓱입니다.

 

 

 리네트 밀러:"어차피 결혼할 생각도 없었거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그런데 옷 차려입어야 할까?"

클럽 건물 앞에서 말합니다.

 

 

 리네트 밀러:"단골 고객을 마다하겠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이 옷이면 되겠지."

랭스턴은 리네트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랭스턴은 안에 들어가서 방탄조끼 2벌을 삽니다.

200달러라는 큰 돈.

하루? 이틀만에 구해온걸 생각하면 출처가 궁금할법하겠지만.

랭스턴은 "깨끗한 돈"이라고 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도 그럴것이 신께 바쳤던 공물이니까요.

 

(GM):자, 그럼 조금 늦은 오후시간이 되는데요

적혀있었던 시간은 밤 9시 반입니다.

언제 도착하는 걸로 목표를 잡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기전에

이거 정말 안해도 되는 묘사긴하지만

랭스턴은 카페인 중독 증상이 와서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고 리네트에게 자기 단골 커피집과 맛을 비교하며 그곳이 얼마나 괜찮은지

이 전투가 끝나면 같이 가서 식사를 하자느니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기왕이면 리네트의 룸메이트 였던 사람도 함께 갔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더하며

곧 있으면 벌어질 일은 생각도 못하고 잡담을 이어나갑니다.

담배가 끝까지 타오르자 바닥에 던지고는

"갈까"

 

 

 리네트 밀러:"몇 시지?"

마치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을 고려하듯.

 

(GM):랭스턴의 지식이나 경험을 미루어 봤을 때

익숙하지 않은 곳에 가려면 최소 1~2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주변 상황을 살피는 게 좋다고 여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6시쯤 되었지만

부지를 빙 돌면서 순찰합니다.

 

(GM):도착한 캐피털 트랙선 전력회사의 발전소는 포토맥 강 옆의 버려진 곳입니다.

전선과 기계가 잔뜩 있는 이곳은 외부의 시선을 걱정하지 않고 어두운 거래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가까이에는 선착장도 있습니다.

랭스턴은 미리 도착해서 어디에 있나요?

당장은 누가 보이진 않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가이거 계수기가 반응하지 않나 확인하고

9시 30분에 거래를 할만한 장소 몇 군데를 확인합니다.

 

(GM):계수기의 반응은 없고, 공장은 복층처럼 된 구조의 2층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역시 공장 내부에 들어가있는게 나을까요?

공장까지 이어진 전주탑에 전기가 살아있는지 확인합니다.

 

(GM):가운데가 뚫려있고 벽을 따라 통로가 있어요.

살아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좋아요 그러면 일단 내부로 들어가서

전기 배선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하면서도

바깥 감시를 소홀히하지 않습니다.

이명은 아직까지 끊기지 않습니다.

 

(GM):저녁 8시 쯤에 수상한 사람이 발전소에 다가옵니다.

몸짓을 봐선 훈련된 스파이답게, 미행이 있는지 살펴보는 동작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미행이랄것도 없이 내부에 있습니다.

리네트와 함께 바깥의 동태를 살핍니다.

 

(GM):그렇게 둘러보다가 발전소 안으로 들어오네요.

그 수상한 자는 1층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9시 20분 쯤에 어둠 속에서 불빛이 보입니다.

헤드라이트를 켠 자동차가 오더니, 멀리서 멈추고 거기서 가방을 든 사람이 내립니다.

보리스네요. 금속 가방을 들고 불안한 기색으로 발전소로 들어옵니다.

일단 수상한 사람과 보리스가 발전소 안에서 마주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수상한 사람이 누군지 현재로서는 알지 못하지만

가만히 거래를 지켜봅니다.

 

 

보리스 포돌스키:"여기 물건을 가져왔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저격수에게 빼앗은 소총을 들고.

 

 

 러시아 스파이:"좋아. 계약금은 이걸로 주겠네."

"이걸로 국가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모색할 수 있겠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숨을 쉬며 옆에 있는 리네트에게 말합니다.

"누구를 맡을래?"

 

 

 리네트 밀러:"싸움에 자신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총을 쏘면 끝 아닌가."

"이 거리에서 저격은 자신 없어?"

 

 

 리네트 밀러:"변수를 고려하는 게 좋아. 늘 예상할 수 없는 일로 흐르니까."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몸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전직 군인 출신이야."

"네 아버지의 후배지."

 

 

 리네트 밀러:"보리스가 거래상대보단 못 싸울 게 뻔하거든."

"그래서 효율을 묻는 거야."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둘이 같이 거래 상대의 몸을 우선 쏜다."

"가급적이면 머리를 향하도록."

"다리도 나쁘지않아."

"그러면 셋 하면 쏘는거다."

"하나"

 

(GM):리네트는 끄덕이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둘"

"셋"

 

(GM):스파이에게 물품을 건네고 돈을 받은 보리스는 뒤를 돌아 나가려는 순간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나부터 호흡을 멈추고

셋 하는 순간 방아쇠를 당깁니다.

소음기가 부착된 저격총이 허공을 가르며

러시아 스파이에게 날아갑니다.

 

(GM):잠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거기까지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GM):쏘기도 전에 발전소 내부에 비명이 울려퍼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스파이를 향해 창백한 색채들로 된 반짝이는 구름이 벽을 뚫고 다가가고 있습니다.

완전히 성장한 색채를 본 당신은 이성... 아니 평정 판정.

난관

닥쳐오는 색채

진전

10 ▲

 

답보

4~9

 

좌절

3 ▼

판정

평정

보너스

이점 6, “두려움이 아니라 논리”가 있으면 +1

페널티

문제 17, “먹히다”가 있으면 -2

추가 문제

문제 38, “전쟁의 상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미 많이 봐왔던 거지만 적응되지 않으리라.

 

(GM):형체 없는 구름은 의도가 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거기에서는 지성이 느껴집니다. 뇌리에 절망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정신

 

평정

 

5

하지만

랭스턴은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이점 침착함 사용합니다.

 

(GM):이명으로 -1 적용해서 4

여기에 하나 굴리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정신

 

평정

 

5

 

(GM):마음이 곧게 잡히고 이 자신감이 정신을 덮으려는 거미줄을 끊어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후우."

"나도 전선을 떠난지 꽤 오래됐군."

"이런 일로."

다시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GM):스파이가 비명을 지르며 총을 사방으로 난사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스파이의 비명소리를 잠재워줍니다.

 

(GM):그러자 색채가 넓게 흩어지고,

보리스는 빠르게 발전소를 벗어나려 도망칩니다!

난관

불을 뿜는 권총들

진전

10 ▲

 

답보

4~9

 

좌절

3 ▼

판정

싸움

보너스

“무장중”이 있으면 +1

페널티

당신이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있으면 -2

추가 문제

문제 34, “두고 보자”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다시 한 번."

"하나."

"둘."

"셋."

이명은 끝났나?

 

(GM):이명은 멎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렇다면.

남은 것은 고요뿐.

 

(GM):그리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분류 : 신체

 

싸움

 

5

 

+

 

2

 

(GM):색채 구름이 이쪽으로 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여기에

무장중 소비합니다.

 

(GM):굴려주세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1

5+2+1+1

이걸 답보하네!

 

(GM):7+무장중1+무장중소비1

9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총을 맞은 것 같지만 치명타를 입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GM):리네트가 돕고 있으니 +1 드릴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다가오는 색채에 시야를 뺴앗겼기 때문이죠.

좋아요

 

(GM):당신과 리네트는 소련 스파이에게 여러발을 명중시킵니다.

이걸 맞고 살아있을 인간은 없습니다. 인간은.

하지만 이 색이 영롱한 구름은 다릅니다.

스파이를 맞추는 중에도 중간에 총알이 지나갔지만 그뿐입니다.

이쪽을 알아채고 죽음의 색채를 드리웁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자, 그러면 말한대로야."

"폐공장의 전원을 밝힌다."

가이거 계수기가 그 색채를 흡수할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직은 힘들겠죠.

 

(GM):이건 이제부터 씁니다. 보자... 흡수까진 못하지만

로자한테 들은 게 생각나나요?

계수기는 무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색채는 전기에 약하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돌은 밝은 빛을 피하고 전기에 약하죠":

랭스턴은 폐공장의 전원을 올립니다.

 

(GM):조금 낭패가 일어납니다.

조명에서 스파크가 일더니 공장의 6할이 밝혀집니다.

나머지 조명은 타들어가며 꺼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괜찮습니다. 어둠으로 이어진 길이 색채의 공간을 제한할겁니다.

 

 

 리네트 밀러:"보리스를 놓치겠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랭스턴은 빛 아래 서있습니다.

"보리스는 맡기겠어."

 

 

 리네트 밀러:당장 뛰어내려 달립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이 색채는 내게 맡겨."

"맡겨도 되겠지?"

 

(GM):과연 어떨까요?

낡은 조명이 깜빡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랭스턴이 선 곳도 그리 안전하진 않습니다.

시간이 많진 않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래요.

다가와라.

색채를 자기에게 유인하려 합니다.

랭스턴은 도박을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건 도박.

 

(GM):배전반을 조작하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것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죠.

가까이 오려고 하면

배전반을 조작할겁니다.

과부화를 걸어 색채를 전기가 삼키도록 만들겁니다.

 

(GM):

난관

극성 역전

진전

10 ▲

 

답보

4~9

 

좌절

3 ▼

판정

기계

보너스

로자먼드에게서 색채의 비밀에 관해 들었거나 운석에 실험을 했으면 +2 / 보리스가 가져온 색채 유생을 사용하면 +2

페널티

스파이의 포화를 받고 있으면 -2

추가 문제

???”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2만받습니다.

분류 : 조작

 

기계

 

3

 

+

 

6

3+6+2 = 11

랭스턴은 이미 다 계산했다는 것 처럼 냉철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GM):발전소 전체에 전기 스파크가 다시 번쩍 거립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한 손으로는 배전반을 조작합니다

 

(GM):전기 자극을 받은 색채는 휘발되듯이 우주로 날아갑니다...

워싱턴이 얼마나 위험한 지경에 처했었는지는 당신과 리네트만이 압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것을 가이거 계수기로 캐치할 수 있을까요?

 

(GM):네, 멀어지는 걸 알 수 있어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확인했습니다.

담배를 피웁니다

불이 손끝에 화상을 입히기 전까지 알지 못했습니다.

 

(GM):당신 말고는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지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덜덜 떨리는 손이 반응하듯 그것을 던지고

 

(GM):그리고 바닥에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쌀쌀한 밤바람을 느끼며

 

(GM):보리스가 가져와서 스파이가 떨어트린 금속 가방이 있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랭스턴은 고무장갑을 끼고

전기가 아직 멈추지 않은 전선 하나를 들고

잠깐, 그 금속가방이 돈가방일까요 유생가방일까요

 

(GM):열어보면 알겠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전선을 전기가방위에 올리고

전기가 통하게합니다.

"스읍."

"하아."

"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경찰들이 찾는게 이거일까."

 

(GM):가방에 고압 전류가 흐르고 안에서 터지는 소리가 작게 납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motherfxucker"

"뭐 어떻게든 되겠지."

 

(GM):그리고 잠잠하겠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리고 열어봅니다.

 

(GM):안에는 깨진 시험관과 조각나고 빛을 잃은 돌멩이가 부서저 있습니다.

이걸로 안심일까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그러면 담배를 옆에 버리고

보리스를 확실하게 끝내러 뒤쫓아갑니다.

그러다

돈가방이 눈에 보입니다.

"으음~"

아 돈가방은 보리스가 들고갔나요?

 

(GM):사실 돈가방은 저 밖에 나간 것 같지만

네

일단 나가보나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네

 

(GM):선착장이 왜 있을까.

보통 도주로는 마련하는 게 거래의 기본이겠죠.

랭스턴이 발전소를 나오자, 선착장 쪽에서 탐조등 두개가 랭스턴의 다치고 지친 몸을 비춥니다.

그리고 그 강렬한 빛을 역으로 받으며 누군가 앞에서 걸어나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총을 버려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전우의 딸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채권 파티에 잠입이라."

"평소에 해군 관측소와 일용직을 하는 자로서 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군."

"클럽에서 불법적인 무기까지 입수해서 말이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강렬한 조명이 점차 눈에 익어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눈이 부셔서 누군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GM):그리고 앞에 보이는 이 남자는

예전 동료에게 들은 적이 있고 아마 초면이라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FBI 부국장 클라이드 톨슨.

워싱턴 정치의 부패에 푹 젖은 인물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흠."

 

 

클라이드 톨슨:"방금 그건 망할 제 5열들이었어."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총을 바닥에 버리고 양 손을 듭니다.

 

 

클라이드 톨슨:"거래품은 어쨌나?"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돈이라면 교수가 가져갔을겁니다."

 

 

클라이드 톨슨:"물품말이네."

"금속 가방에 든 것."

"엘리슨이 실제로 어떻게 죽었는지는 우리 둘 다 알지."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공장 시설이 누수됐더군요."

 

 

클라이드 톨슨:"저런, 순순히 넘기지 않는 건가? 국장님이 자네에게 내려진 수배령도 치워줄 텐데."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전기로 그을은 플라스크 덩어리 말고는 본 일은 없습니다."

 

 

클라이드 톨슨:"그런가, 국장님은 사람을 잊으시는 법이 없어."

"자네가 했던 것도 기억하시게 되겠지."

"수고했네. 국가를 위했던 전쟁 영웅."

 

(GM):당신 옆으로 부국장의 부하들이 지나치며 발전소로 들어갑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후우."

리네트를 찾습니다.

 

(GM):문제 37, “후버가 당신을 안다”를 얻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밀러양."

"밀러양?"

 

(GM):저기 몇몇 부하가 리네트를 잡아 배에 태우는 게 보입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

 

(GM):그리고 배로 도주하려 했던 보리스를 끌어내는 것도.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더 이상 자신이 손댈 수 있는게 없습니다.

 

(GM):클라이드 톨슨은 랭스턴을 두고 돌아갑니다.

고양이도 그를 따라 가네요.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하."

"집에는 데려가주지."

언제 따라온건지 모를 고양이를 봅니다.

랭스턴은 폐공장으로 가 차에 탑니다.

엔진이 퍼졌습니다.

어제 맡긴 것 같은데.

 

(GM):고양이는 FBI 를 따라갔죠.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아

고양이도 없습니다.

랭스턴은 아무도 없는 빈 터, 러시아 스파이의 시체만 있는 빈 터에서

클락션에 머리를 고꾸라박습니다.

너무, 너무 피곤한 며칠이었습니다.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만 마치 자장가같아서 잠에 듭니다.

 

(GM):모든 흔적이 지워집니다.

시체도, 누군가 있었던 것도

당신이 얼마나 발로 뛰었는지

주변의 이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포토맥 강변에 바람이 붑니다.

인생의 전환점인 밤은 이렇게 저물고 당신은 오늘도 살아남았습니다

 

랭스턴 몽고메리 라이트:잠에 든 랭스턴은

작게 중얼거립니다.

"커피…."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