뻄님 시나리오 테스트 플레이
도입페이즈
여러분이 사는 이 곳은 '너른모래땅'이라고 불리는 세계입니다.
세계는 거대한 모래고래의 등 위에 얹혀있다고 합니다.
그 모래고래는 숨구멍을 통해서 계속해서 모래를 뿜어내고, 이 모래가 쌓여 지금 여러분이 사는 사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막 위에는 금이 간 접시 하나가 덮혀있습니다. 이것이 하늘입니다.
그 접시 위로는 두마리의 거북이가 지나다닙니다.
하나는 햇거북이. 이 거북이가 그릇을 지나가면, 세상은 밝고 뜨거워집니다. 이것을 낮이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물거북이. 이 거북이가 그릇을 지나가면 축축하고 어두워집니다. 이것을 밤이라고 합니다.
이런 세계의 사막왕국에서 여러분은 살고 있습니다.
사막에는 언제나 모래가 흐르기 때문에, 사막왕국의 사람들은 모래위로 배를 타고 다니며 이동합니다.
여러분도 그런 배를 타고 있었죠.
하지만 여러분은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느끼며 눈을 뜹니다.
온 몸이 바싹 말라붙은 듯하고, 입안에는 모래가 가득합니다.

푸하아아아. (마치 물로 입을 헹구는 것 처럼 꼬르륵 소리를 낸다. 아니, 이 너른 사막에 물을 이렇게 사치스럽게 헹구는 소리는 듣기 힘들지. 단지 모래로 입안을 헹구는 것 뿐이다) 퉷.
프리체: (고통스러운 표정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피하듯이 고개를 돌리고 있다.)
여러분의 주변에는 부서진 배와, 그 배에서 흘러나온 물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갑자기 엄청난 모래폭풍을 만났고, 배는 폭풍을 따라 흐르다가 쓰러졌습니다. 여러분은 그 대 정신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배는 아직 전체적인 형태는 유지하고 있지만, 다시 항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수리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필요한 도구들은 배 조각 사이사이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 <부서진 배>를 공개합니다.
프리체: 주변을 둘러봅니다. 다른 생존자가 있나요?
프리체가 주변을 둘러보면, 한 명의 아이가 서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배에 이렇게 생긴 아이는 탄 적 없었거든요.

그 아이 말고는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아이는 점토판과 철필을 들고 서서 여러분에게 다가옵니다.
"저기, 모래고래 한 마리 그려줘."
프리체: "....응?"
아이는 가벼운 옷차림에 맨발입니다. 힘든 기색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는 천진하게 웃으면서 점토판을 내밉니다.
- 사막의 아이: 모래고래 한 마리 그려줘!
프리체: "저기, 일단 얘야. 다친 데는 없니? 이름은?"

- 사막의 아이: 다친데....?
난 다친 데는 없어.
그보다, 모래고래 알지? 모래고래 말야.
프리체: (멀어지는 갈투라스 쪽을 돌아보며)"이봐요, 같이 갑시다!"

프리체: (아이에게)너도 같이 가자. 이런 데에선 혼자 떨어지면 위험해. 자.
"아이고 참..."
- 사막의 아이: (볼을 부풀리고 두 사람을 따라가며 외칩니다)
모래고래 한 마리 그려줘~~
핸드아웃 <아이>와 <점토판>을 공개합니다.
프리체: (갈투라스에게)"예! 혼자 힘내십쇼!"

도입페이즈 끝
메인페이즈 1사이클

갈투라스: (둘이 뭘 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배를 수리하러 간다)

프리체:
rolling 1t[장면표]
()
해질녘. 햇거북이가 물러가고 물거북이가 다가오는 때. 아름 다운 석양에 사막이 붉게 물든다.
0
프리체: (이 아이는 어디서 왔지? 다친 것 같지도 아픈 것 같지도 않지만 보호자도 없고, 무서워하는 거 같지도 않다. 위화감이 든다.)
"선원 선생님이 배를 고쳐 주실 거야. 그때까지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친구는 이름이 뭐에요?"
사막의 아이: "배를 왜 고쳐야해?"

10여명 정도 탈 수 있는 배입니다.
프리체: "배를 고쳐야 돌아갈 수 있으니까."
사막의 아이: "돌아가면 모래고래는 안 그려줄 거야?"
프리체: "모래고래? 글쎄......"
(여러 생각을 하다 결국 입을 다물고 물어봅니다)"모래고래 좋아하니?"
사막의 아이: "모래고래는 엄청 많이 헤엄치잖아!"
(점토판을 프리체의 무릎에 내려놓습니다.)
"그러니까 그려줘."
프리체: "으음... 난 그림을 그릴 줄 모르는데...... 모래고래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
(아이가 쥐어 준 점토판을 받아들긴 했으나 당혹스러운 눈치)
사실 너른모래땅의 사람들은 모래고래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이야기책을 통해서나, 직접 봐서나요. 사막에는 가끔 헤엄치는 모래고래들이 돌아다니지요.

사막의 아이: (갈투라스의 비늘을 신기하다는 듯이 두드리고 있다)

프리체: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그리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프리체는 어설픈 삽화가 비웃음을 산 뒤로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습니다......

사막의 아이: "모래고래 한 마리 그려줘~"

프리체: (갈투라스에게)"거 잠깐 손본다고 고칠 수는 있소? 폭풍에 배가 난파됐는데......"

사막의 아이: "다들 전문가 아니라그래~"

프리체: "고치기 전에 죽을 수는 없잖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데......"

프리체: "아.. 예.... 그거 참 부럽네요."

프리체: 이젠 모르겠다.. 점토판 귀퉁이에 고래 비슷한 걸 끄적인다.
(아이에게)"자, 모래고래다. 마음에 들어?"
사막의 아이: "으음...이 모래고래는...."
사막의 아이: "이 모래고래는.......부어보여."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프리체: "ㅂ.... 응. 모래고래가 간밤에 양념국수를 먹고 잤나보다."
"부은 모래고래는 싫은거야?"
사막의 아이: "나는 아주 멋있는 모래고래 그림이 갖고싶어!"
"양념국수도 별로일거 같구."
프리체: 아.. 굉장히 추상적이고 어려운 주문이다. 프리체는 먼 하늘을 내다봅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그는 눈을 감고 영감을 준다는 거북의 기운을 받아 자신이 가진 예술성의 한계를 끌어냅니다
그리고.. 모래고래를.. 그립니다!
'예술'로 판정합니다
프리체 ROLL 예술

9
목표치: 5
점토판에 멋진 모래고래가 나타납니다....
프리체:
프리체 ROLL 마술

3
목표치: 8

갈투라스 ROLL 마술

3
목표치: 8
사막의 아이: (새로 생긴 점토판을 내밉니다)
다시 그려줘

그걸로 목재도 늘릴수잇어?
아니 이 돈도 늘려봐. (금화 주머니를 보여준다)
사막의 아이: "으음......" (금화를 보고는)
프리체: "아니 앗.. 아.... (갈투라스에게)지금 그게 중요해요?"
사막의 아이: "얍!" (금화는 개수는 두배가 되었지만 절반으로 얇아졌다)

?
(띠용한 눈이 됨)
프리체: ?(띠띠용)

사막의 아이: "뭐야, 도마뱀 씨 엄청 까다로워."
"얍!" (금화는 원래 두께가 되었지만 개수도 원래로 돌아왔다.)

그렇군, 질량 보존의 법칙인가...
프리체: "목재 떨어진 거 더 없나 찾아보고 올 테니 이제 그쪽이 애 보던가요."
사막의 아이: "이런 시시한 금속 조각보다 모래고래애~"

배나 고쳐야지..



프리체: (등장)

(부서진 배. 모래폭풍이 하도 거센건지 엉망으로 할퀴고 가서 고칠 수 있긴 할까 걱정이 되지만, 수리도구도 있고 포기하면 죽음 밖에 없으니 어떻게든 고쳐야 한다)
프리체: (내.. 혼신의... 모래고래였는데.......)

프리체: (아이들의 안목은 높구나...)

다른 이들은 어디갔수?
사막의 아이: (금화를 보는 갈투라스만큼 세심한 눈초리)

프리체: "글쎄요, 어디 모래언덕에 처박혔나......"

아이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아무도 없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갈투라스와 프리체에게 더 가까이 붙어있습니다.
프리체: "예, 어렵지 않은 걸로 시키슈. 배에 대해서는 모르니까."

돌아가다가 판자 하나 안 보이면 거기가 무너지겠지만 나는 항해실에 있을테니까. 키히힛.
프리체: "하하, 동기부여 되는 말씀 고맙습니다그려......"
(시키는 대로 들고 비춰준다)

(등 뒤로 비추는 횃불의 빛이 자신의 그림자를 배에 비춘다. 물거북의 어둠이 하늘을 어둡게 만들어 세상을 그늘지게 하지만, 이곳에서는 차가운 망치소리가 울려퍼진다)
갈투라스 ROLL 그늘

10
목표치: 5
부서진 배의 핸드아웃 조사가 맞나요?

갈투라스의 수리솜씨는 제법이었습니다....
현재 식량은 6개 모두 갈투라스에게 있습니다. 프라이즈의 양도와 교환은 자유롭습니다.

여러분 둘 뿐입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되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얼마나 식량을 줄지는 배분자의 마음입니다.

(그리고는 프리체에게 프라이즈 식량을 4개 건내주며 말한다) 나머지 인원 오면 건내주던가해. 난 계속 수리하고 있을테니까. 2개는 내꺼야. 불만 없지? 내가 제일 많이 먹으니까.
프리체: "아, 다행이다. 먹을 게 있긴 있었군요."
"에~ 힘냅시다~"

오늘 잠은 글렀네……(투덜거린다)
프리체: (아이에게)"배 안 고프니?"
사막의 아이: (프리체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
메인페이즈 1사이클 종료
하루가 지나갑니다. 여러분은 허기를 느낍니다.
식량을 갖고 있는 캐릭터는 식량을 먹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갈투라스 2 / 프리체 4 소유)
프리체: 사용합니다

프리체와 갈투라스는 식량을 먹습니다. 먹어야 뭐든 할 수 있는 법이죠.
메인페이즈 2사이클 시작
프리체: =
rolling 1t[장면표]
()
누군가가 문득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뱃사람들의 뱃노래가 사막에 울려퍼진다.
0

도마뱀 빤스가 있고~
아빠 도마뱀은 뿜뿜뿌
사막의 아이: 모래고래도 있어? (끼어듦)

모래고래는 내가 잡아먹었꼬~♬
프리체: "아 왜 재수없게 로렐라이... ....대체 무슨노래야 이거"

사막의 아이: (갈투라스 말에 울먹울먹한 표정)
프리체: (뭐야 저 노래 혼란스러워)
"크흠흠... 그래서 배 수리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

프리체: (생존자가 있다면 진작 찾아냈겠지. 죽은 이가 없다고 믿으려는 건가?)
"그러게요. 우리도 부지런히 걸으면 쫒아갈 수 있을지도."

프리체: "아 그럼 부지런히 좀 고쳐봐욧!"

자고로 부모님이 방청소하라고하면 하고싶지 않은 법!
하지만 안시키면 안하는거지
(어쩌란 말인지 누워서 배를 긁으며 노래를 계속 부른다)
프리체: "아니 안 고치면 우리는 죽는데 그거랑 비교해요?"

아니 그게 하……
마감 귀찮아...
사막의 아이: (?)
프리체: (고개를 저으며 갈투라스에게서 등을 돌린다)
(아이에게)"뭐 하고 있어?"
사막의 아이: "둘이 싸우는 거 구경하고 있었어. 배를 안 고치고 안 싸우면 되는 거 아냐?"
프리체: "하하하...."(작은 목소리로)"뭐 못 고치면 할수없지 죽던가..."
사막의 아이: "배 같은 건 아주 작은 문제라구...."
"모래고래에 비하면 말이야!"
프리체: "(체념)그렇지.. 모래고래는 아주아주 크니까 문제도 아주아주 크겠지?"
프리체: 뭔가 생각하던 프리체는 아이에게 말합니다
"모래고래 그려줄까?"
사막의 아이: (눈을 반짝거립니다)
"응!"
(점토판을 프리체쪽으로 내밂)
프리체: 점토판을 받아 든 프리체는 한숨을 쉽니다
이게 통할지 모르겠지만.. 예술가는 때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프리체는 점토판에 구불구불한 지렁이 같은 것을 여럿 그립니다
"다 됐다. 자."
"이건 모래고래의 등에 있는 모래야."
"모래고래는 아주아주 크니까 이 점토판에 다 그릴 수 없어."
프리체: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개연성 없는 소리입니다. '함정' 으로 판정합니다)
프리체 ROLL 함정

6
목표치: 5
함정은....먹혔다!
사막의 아이: "와....엄청나게 큰 모래고래야...!"
"그런데...."

사막의 아이: "이 모래고래는 너무 아파보여"
"난 건강한 모래고래가 갖고싶다구!"
프리체: (환장)

사막의 아이: (도리도리...)
프리체: (말을 잃음)
사막의 아이: 하지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 어서 멋진 모래고래를 그려줘! (반짝반짝)
프리체: (요즘 아이들의 예술적 안목은 아주아주 높다....)
(심지어 격려까지 받았다)
(비참)
-



프리체: (절망한 프리체는 리타이어했습니다)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루가 지났나 하며 조금 남은 식량을 마저 깐 갈투라스는 배를 돌아본다)
(많이 수리된 것 같지만 아직도 한참 남았지. 그래도 좀더 하면 될 것 같은데.)
(하지만 여전히 자재는 부족하다. 파편이 모래에 휩쓸려 바닥 밑으로 떨어진거 아닐까)
(어제처럼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지만 무언가 태양빛이 움직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뜨거운 태양이 피부를 지지는게 느껴진다. 하필 오늘 작업하는 곳이 태양과 직빵인 곳이다보니...)
아.

그래도 어서 벗어나야지 이런 불길한곳. 또 모래폭풍이 닥칠지 모르는 일이니까……
로렐라이 언덕에~
도마뱀 빤스가 있고~
아빠 도마뱀은 뿜뿜뿌
아기 도마뱀을 업고 나들이 가지~

(갈투라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배를 마저 수리한다)
(서둘러 항해하며 나갈 진로를 생각하며. 길을 잃지는 않았으니까)
항해술 : 3 5 6
5+6 = 11
갈투라스의 노동으로, 배는 거의 수리가 끝나갑니다.

이제 정말로, 배가 고쳐지는데에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래폭풍에 지진이라니
…… (소름이 돋는지 온 몸을 부르르 떨며 주위를 둘러보고는 식은 땀을 닦는다)
빨리 여길 떠나야겠어.
-
메인페이즈 2사이클 종료.
시간이 지나고, 또다시 허기가 찾아옵니다.
무언갈 먹지 않으면.....
현재 식량 : 갈투라스 1 / 프리체 3
프리체: 사용합니다

이제 식량은 프리체에게만 2개 남았습니다.
허기가 가라앉습니다.
메인페이즈 3사이클 시작.

프리체: (같이 등장)



프리체: "와, 많이 고치셨네요."

꼬맹이 너도!
사막의 아이: 힝...나도?
프리체: (옆에서 기웃거리며 갈투라스의 작업을 구경하던 중)

사막의 아이: (그 말에 눈이 두 배로 커집니다)
프리체: "이제 이 주변 거는 싹 쓸어온 거 같은데... 그래도 함 더 갔다와보지 뭐."(툴툴)
사막의 아이: 나도 같이가! 나도 나무 판자 찾을래! (프리체를 따라갑니다)
(가면서 뜨거운 모래를 발로 차, 그 밑에 판자가 있나 한번식 살펴봅니다)

나만 두고 가면 안돼!
갈거면 식량 하나 주고!
프리체: (던진다)
(갈투라스에게 식량을 하나 양도합니다)
식량이 전달됩니다.

어차피 배가 여기있으니 금새 돌아오겠지만. 껄껄껄
프리체: "좋은 데 가서 아예 안올란다 팍씨!"
사막의 아이: 도마뱀 식량을 받더니 태도가 엄청 변했네.
로렐라이 언덕에~ (갈투라스가 부르던 노래를 흥얼흥얼)

(집에 가야해)
(집안에 있는 먹을것들)
(모래 욕조)
(무엇하나 날 기다리지 않는것이 없다)
(트로피들하며 형도 있고, 돈도 잔뜩 있지. 이런 곳에서 죽기에는)

갈투라스 ROLL 고문

5
목표치: 5
고통스러운 노동을 이기고....갈투라스는 수리를 계속합니다!

프리체: (간신히 널빤지 하나를 주워 돌아오다 눈이 마주친다)"뭐, 왜요."

음
나 정말 열심히했다?
룡정?
프리체: "네. 누가 뭐래요?"

(비밀 공유)
프리체: (공유 받습니다)

-
프리체: =
rolling 1t[장면표]
()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다.
0
(등장하시나요?)

프리체: "이야, 꼼짝없이 여기서 죽는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 기대 안했는데 대단하시네요. 룡정. 어 룡정."

아니 그래서 이제 뭐
당신 그림 엄청 못그리는데
그냥 상자 하나 그려주고 이 안에 고래 있다고 하는건 어때?
프리체: "놀리는 거죠 지금?"

프리체: (정말 입도 걸고 얄미운 도마뱀같으니)

사막의 아이: ........
발전하고 있어!

하 그래 긍정적이구나 파이팅
사막의 아이: 도마뱀은 하나도 그려주지도 않잖아.
프리체: "........"

죽으면 고래도 없어!
프리체: "친구, 고맙지만 네 말이 더 가슴이 아파...."
사막의 아이: 배는 모래고래에 비하면 너무너무 작다구!

무슨 당연한 말을 그렇게 해!
사막의 아이: .....고래도 할아버지가 있어?!
프리체: 하지만 갈투라스의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프리체는 할 수 있는 수단을 다 써봤습니다. 이제 그가 그 이상으로 모래고래를 그릴 수는 없습니다. 해봐서 손해는 없겠죠.
프리체는 점토판에 예술적인 상자 하나를 그립니다
프리체 ROLL 예술

5
목표치: 5

아니!
부적! 부적없나요!
그런게 어딨어!
내가 말했잖아!
그냥 ㅏㅇ자 그리라고!

그래서 뭘 그린건데
고래야 상자야!
프리체: "상자! 상자잖아! 똑바로 봐도 뒤집어 봐도 그냥 상자잖아!!"
프리체: 프리체는 쓸데없이 힘이 가득 들어간 상자 그림을 아이에게 건넵니다
"자, 친구. 이건 상자야. 네가 원하는 모래고래는 이 상자 안에 있어."
아이는 프리체가 그린 그림을 보고는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사막의 아이: 이 안에 모래고래가 있어?
프리체: "응, 있어."
사막의 아이: 아주아주 멋진 모래고래야?
프리체: "아주아주 멋져. 고래 할아버지보다 더 멋져."
사막의 아이: (표정이 아주 밝아집니다)
난 모래고래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너가 그린 그림 중에 제일 멋진 그림이니까 정말로 그럴거야!
고마워, 멋진 모래고래를 그려줘서!
(프리체를 꼭 껴안습니다)
아이의 사명이 달성되었습니다.
프리체: (당황해하다가 아이를 같이 마주 안아줍니다)
사막의 아이: 모래고래~ 모래고래~ (점토판을 들고 신나하고 있습니다.)
프리체: 이 아이는 대체 정체가 뭘까요?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서는, 음식도 먹지 않아도 멀쩡하고.... 프리체는 알 수 없는 미지의 것에 매우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걱정' 으로 아이를 조사판정합니다
프리체 ROLL 걱정

4
목표치: 5

갈투라스: (용감한 바다의 항해사는 무기만 잔뜩)
프리체: 생명력을 하나 깎아서 재굴림하겠습니다
프리체:
프리체 ROLL 걱정

8
목표치: 5
프리체는 걱정이 담긴 시선으로 아이를 보다가, 문득.....
저널 확인해주세요.
프리체:
프리체 ROLL 지저

11
목표치: 5

무슨 일이야 어서 배나 타자고
프리체: (프리체는 두려운 눈으로 갈투라스를 봅니다)
(이대로 떠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여기서 어서 떠나야해!
싫으면 나 혼자 간다!
프리체: (프리체는 한참을 고민하다, 갈투라스를 따라 배에 오릅니다)
여러분이 원한다면, 배를 타고 이대로 떠날 수 있습니다.
떠날까요?

데려갈거야?
프리체: (아이에게)"이리 와! 같이 안 갈거야?"
사막의 아이: .....?
나도 태워줄 거야?

프리체: "혼자 두고 갈 수는 없잖아. 얼른 타."

(배를... 가동시킨다)
사막의 아이: (아이는 잠시 하늘을 보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잠깐이라면 나도 좋아!

사막의 아이: (프리체와 갈투라스가 탄 배 위로 영차 소리를 내며 오릅니다)
간다~!
프리체: 간다!
돛이 바람을 받고, 배가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배는 사막의 모래를 가르고 헤쳐나갑니다.....
메인페이즈 종료
클라이맥스 페이즈
배는 사막을 가르고.
아이는 그 배위에 앉아 점토판에 그려진 상자를 가만히 보고있습니다.
"이제 나는 가야할 때야."

프리체: "가다니, 어딜?"
점토판은 어느새 사라져있고, 아이의 형체가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온몸이 뒤틀리며 변형되더니, 프리체가 마지막에 점토판에 그려준 상자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아이는 없었고 상자만 있었던 듯이.

(눈을 부비적거리며 다시 본다)
뭐여
상자는 펄떡거리며 뛰어오릅니다. 마치 날아오르려는 듯이. 하지만, 상자는 자꾸만 딴으로 떨어집니다.

프리체: (히이익)

그것은 고통에 찬 울음소리를 내지릅니다.

그리고 무언인가 그것의 안에서 피부를 찢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무슨 빛깔인지, 무슨 형상인지, 시시각각 변해서 차마 묘사할 수 없는, 어떤 거대한 것입니다.

프리체: (두려움에 떠느라 대답해 주지 못합니다)
그 울음소리는, 어쩐지 고래의 울음소리와 비슷합니다.
괴이 ???????와 전투가 벌어집니다.

의식시트가 공개되었습니다.

고래야?
플롯을 모두 주시면 괴이는 주사위를 굴려 플롯을 정합니다.
속도 4 프리체부터 행동합니다.

아니 뭐야 저게
프리체: 차마 아무 말도 못하고 있지만 갈투라스와 똑같은 심정입니다. 이 와중에도 예술가의 사고가 몸에 익은 자신은 이것을 모티브로 한 극본을 구상하고 있는 모습에 헛웃음이 납니다
'예술' 로 판정합니다
프리체 ROLL 예술

8
목표치: 5

의식의 2단계가 성공합니다.
프리체: "하하하하하하"

속도 3 : ?????? 가 행동합니다.

?????????? ROLL 투석 (공격)

8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목표를 3명까지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각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을 실패한 목표는 2의 대미지를 입는다.

프리체: =
rolling 2d6
(+)
1
4
5

회피 :: 7
프리체 생명력 2 감소합니다.

속도 2 : 갈투라스 행동합니다.

(사막 위를 넘나드는 그의 행위는 마치 예술과 같았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가 괴물을 피해 달아난 길이)
(누가 알았으리. 하늘에서 보면 그 모습은 건강한 모래고래의 형상이 되었을 줄!)
항해술 : 7 2 5
*실수 항해술 : 6 5 2

사막 위로 건강한 모래고래의 그림이 남습니다.

이렇게 하는거다!
모래고래의 이름은
모래반지 빵야빵야!
프리체: "하하하하하하 당신이 작가 해도 되겠어!"

라운드 1 종료. 자발적 탈락할 사람 있나요?

프리체: 안합니다
라운드 2.
속도 4 : 프리체 행동합니다.
프리체: 제정신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프리체는 신명나게 갈투라스가 붙여 준 이름을 외칩니다
"모래반지 빵야빵야!"
프리체 ROLL 소리

4
목표치: 8

프리체의 소리는 뱃소리에 비하면 너무 작았던 것 같습니다.

갈투라스: 키히힛

갈투라스: (숨이 넘어갈 것 같다)
프리체: "야---호--- 쿨럭쿨럭"
속도 3 : ??????? 행동합니다.
여러분을 향해 다시한번 모래가 뭉친 덩어리가 날아옵니다.
?????????? ROLL 투석 (공격)

11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목표를 3명까지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각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을 실패한 목표는 2의 대미지를 입는다.

회피 :: 6
프리체: =
rolling 2d6
(+)
6
5
11
두사람 모두 능숙하게 피했습니다.
속도 2 : 갈투라스 행동합니다.

프리체: "이름이 맘에 안 드나봐!! 어쩌지?!?"

잘봐!
이렇게 막
악센트도 넣어주고
모래반지 빵야빵야 ! ! !*
갈투라스 ROLL 소리

11
목표치: 7
갈투라스가 외치자

당신들을 향해 적대하던 ??????이 갑자기 우뚝 멈추어서더니, 빛으로 된 꽃잎처럼 얇은 형상에 둘러싸입니다.
그러다가 알이 깨어나듯이, 그 안에서 무언가가 깨고 나옵니다. 그 안에서 나오는 것은, 아직 어려보이지만 웅장한 크기의 모래고래입니다.
모래고래는 멋지게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여러분에게 익숙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프리체: "??????"

"모래반지 빵야빵야라니, 너무한 이름 아니야 도마뱀?"

프리체: "??????"

갈투라스: 아니 (이해 안 되는 표정)

이름 지어달란건 그 꼬맹이였다고!

프리체: "맞아! 저 도마뱀이 지은 이름이야! 나한테 뭐라고 하지마! 하하하하"
하지만, 내가 태어날 수 있던 건 당신들의 덕분이지. 그러니까, 이건 나의 선물이야.

?
(돈인가. 하늘을 바라본다)
프리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습니다)
모래고래가 오색빛 비와 같은 모래를 뿌리고 나자
여러분은 배가 완전히 수리되고, 이전보다 더 멋지게 향상되었으며, 항해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갖춰진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배에는 두 개의 빈 점토판이 놓여있습니다.
프리체: (멍뎅)

그 위에는 '원하는 것을 그리면, 나타나리라'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모래고래는 여러분에게 인사를 하듯, 하늘을 몇바퀴 회전하고는,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프리체: (멍한 표정으로 날아가는 고래를 바라봅니다)

갈투라스 ROLL 예술

4
목표치: 7
(점토판이 깨졌다)
아 및...

배 위에 또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자주색의 커다란 보석이 굴러다닙니다.
프리체: (프리체는 너무 지쳐서 그리고 싶은 게 하나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집에 갑시다 선원양반......"

프리체: 점토판을 챙겨 품에 넣은 뒤 갑판에 드러눕습니다

(다시 조타석에 올라선 뒤 항해를 마저 합니다)
(바람이 좋게 느껴집니다. 물론 보석 때문에 모든게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 뿐이지만요)
프리체: (배가 움직이자 하늘이 움직이는 것 처럼 보입니다. 프리체는 뺨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눈을 감습니다)
배는 계속해서 사막을 나아갑니다. 몇 시간 쯤 갔을까, 저 멀리, 목적지였던 도시의 끄트머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여정이 끝나감을 느낍니다.
다행히도, 무사하게 말이지요.
~ 모래고래 한 마리 그려줘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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