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명 홈페이지 「자료실」에 수록 된 「붉은 안개」
더보기
시엘린:으악 9페이지 읽고있어요
(GM):천천히 해요
시엘린:흠 대충
시엘린:반복재생
(GM):아 그러네요
시엘린:네
(GM):넵
(GM):혹은 덤으로 얻어내는 게 있을 때 합니다
(GM):진전 : 찐 좋음... 이점 카드 얻을 떄가 대부분.
(GM):두 번재는 더 굴릴 필요는 없겠죠?
시엘린:2개 이상 굴리면 최소 답보란거군요
(GM):진전이 이미 뜨고 이 남은 주사위는 강행 자원으로 추가됩니다.
=
시엘린:
=
(GM):일반 기능에는 강행을 못 씁니다. 대신 강행을 벌 수 있죠
시엘린:
=
(GM):답보는 세션 초반에는 애매한 정돈데, 후반이 갈 수록 꽤 상황이 좋진 않습니다.
(GM):이것도 예시를 드릴게요.
시엘린:네
(GM):간단 판정은 맵에 적힌 설명으로 간단히 보시고요
시엘린:둘수사보단 더 본격적같네요
(GM):둘수사는 장르명이 버디 서스팬스라서...
시엘린:그죠
(GM):잘 아시는 것 같지만 다인 수사 시스템에서 탐정 혼자 수사할 수 있게 조력자 넣고 등등 마개조를 하고 거기에 크툴루 신화 섞은 게 크컨입니다
시엘린:기본적인 틀만 유지하고
(GM):넵
시엘린:ㅋ
(GM):뭐... 공식 후속 시날들 보니까 꼭 그렇진 않더라고요. 어휴 무서워라
시엘린:고층에서 떨어져도 팔부터 떨어지면 살 수 있다!
(GM):[계속]이 붙은 카드는 완벽하게 해결하지 않는 한 시날이 끝나도 다음 시날에도 안고 가요.
(GM):그 짤이 ㄷ더 생각나는데요 다리 굽힌 각도 뱅그르르 하는 거
시엘린:네
(GM):그 위기를 못 벗어나면 집을 빼앗길 수 있고요
시엘린:제 시작문제는
(GM):넵
시엘린:오 그런거라면
(GM):뭐 나름대로 적당히 해석해주시면 됩니당
(GM):크툴루 신화 지식은 별로 안 올랐지만 그래도 꽤 충격 받았단 거죠
시엘린:ㅇㅎ
(GM):이 신화충격도 대체로 계속 붙은 경우가 많아요
(GM):가챠 돌리는 거 참을지
시엘린:냉철은
(GM):좀더 자신을 위한 거긴 해요
시엘린:평정도 그런거군요
(GM):냉철과 평정이 동시에 2개인 탐정은 흔치 않은데 필리스 얘가 입문용으로 먼치킨이고
시엘린:그렇군요
(GM):넵
시엘린:그래요
(GM):맞다 뭘 해야할지 모를 땐
(GM):coc의 아이디어 판정 같은 거
필리스 오클리:좌요
(GM):그럼 갑시다 후 제 밑천이 드러날 거 같지만
필리스 오클리:저야말로
시엘린:시작하자마자 빨간버튼누르기
(GM):이 시날에 당신만은 데려가지 않는 거였는데
사실 안 읽어도 입문 시날이라 떠먹여주면서 설명해도 되거든요
브금은 대충 이런 거 전 반복재생
물만 떠올게요
크툴루의 부름에서
이 기능은 어떤걸 씁니다
같은 불라불라군요
ㅔ
111시간
의미있?
음 대부분 수사기능은 거의 패시브 스킬처럼 작동한다고 보면 되겠어요
일반기능이
성공실패군요
그럼 첨부터 설명드릴게요
수사 기능 일반 기능은 구분하실 줄 아는 거 같고
탐정이 시작할 때 강행을 4개 들고 시작해요
이 강행은 그냥 수사 기능으로 안 될 때 강행 소모해서 성공하게 하는 방식이고요
예를 들면 엄청나게 큰 충격 받은 사람한테 그냥 안심되는 말로는 안되고 안심 강행 소모해서 회복시켜주는 식
이건 추가로 강행 소모하면 뭐가 더 있을지 제가 미리 알려드릴 수 있어요
강행은 수사기능에만 가능합니다.
강행을 더 얻는 방법은...
일반 기능으로 넘어가죠
일반 기능 성공 정도에는 진전 / 답보 / 좌절이 있어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운동 주사위가 2개 굴릴 수 있다고 칩시다.
달리기로 누군가를 따라잡으려 할 때, 판정 기준이 이렇게 뜬다고 쳐요.
진전 5 이상 / 답보 2~4 / 좌절 1 이하
운동 주사위 하나만 굴려서 5가 떴다면
근데 귀찮으니 그냥 2d6 굴려서 앞 숫자가 진전수치만큼 뜨면 뒤는 그냥 강행으로 넣을게요
매크로에 있어요
rolling 2D6
(
+
)
5
3
8
rolling 2D6
(
+
)
6
1
7
rolling 1D6
(
)
5
5
그냥 좋지만은 않은 정도로 알아두세요.
좌절은 너무나 나쁩니다.
문제 카드를 얻고요
제가 난관을 제시할 때 "추가 문제 있음" 이라고 말한다면
추가 문제란 걸 하나 받고 주사위를 한 개 더 추가로 굴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패싸움을 했는데 좌절이 떠서 좋은 정보를 놓칠 거 같죠?
이때 추가 문제를 받고 하나 더 굴릴 수 있다면
추가 문제로 무리하게 싸워서 부상을 입는 카드를 얻고 싸움에서 진전이나 답보를 노릴 수 있어요
어째보면 이게 coc의 강행과 비슷해요
무리해서 뭔가를 더 했다는 식
판정만 알려드렸고 다시 본론
크컨은 그냥 추리물이라고 하기엔 좀 안 맞고
하드보일드 누아르 장르라고 보는 게 좋아요.
추리를한다기보단 관계에서 벌어지는 것이 더 중점이고요
크컨은 고독한 탐정이 혼자 발로 뛰어야 합니다.
탐정에 워낙 여러 종류가 있다지만
앉은 자리에서 추리를 끝내는 안락의자형 탐정과는 반대되는 게 하드보일드 탐정이고요
얘는 몸으로 구르고 발로 뛰어서 수사해요
거 뭐냐 정발 예정인데... 밤 검사 솔로작전이었나
그건 뱀파이어 첩보물인가 급 가물하네요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여튼 그것도 시스템 자체는 비슷해요. 장르가 꽤 다르지만요
검슈 원투원 시스템이라 하더라고요
장르는 ㅂ꾸는
크컨 시스템의 특징으로는 카드가 있는데요
이점 / 문제카드는 일종의 버프 / 디버프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크컨 탐정은 도중에 진짜 바보같은 짓을 하지 않는 한 엔딩까지 죽진 않지만 (고층에서 뛰어내리기 등)
문제카드를 보면 몇가지 속성이 있는데요
공적점 같은거군요
근데 시작문제마저 없는 캐는 재미도 업고 의뢰를 받을 이유도 없으니... 걍 냅두고
게다가 시작 문제는 나중에 적대자 판정이란 게 나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돈이 없는 탐정으로 시작했다,
건물주가 시날 도중에 나와서 돈내놔! 독촉할 수 있죠
부랑자와 노숙자들이란거죠
입문 시날이라 그래도 마일드한데
저게 어쩌면 얘가 의뢰를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일 거라고 봐요.
정이 많으니까 의뢰인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쪽으로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문제 카드 속성 중에 [신화 충격]
당연히 신화적 난관에서 실패할 때 붙는 건데요
대체로 신화 충격 속성이 붙은 카드는
이점 카드가 문제 카드를 해결해주는 경우는 있지만, 따로 이점 카드 내용에 [신화 충격]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문구가 없으면 이점카드론 제거 못합니다
트라우마...
그리고 검슈 주요 두 기능 중에 평정/냉철이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구분법입니다
평정은 coc에서 흔히 말하는 이성 판정에 가까워요
냉철은 충동을 억누르는 힘입니다
진상에게 내 속내를 감추고 제대로 표정관리하며 대화할 수 있는지
너무 힘들어죽겠는데 마약 안 빨고 참을지 (시대가 그렇습니다)
사회성이군요
냉철 주사위 개수가 적은 탐정은 대체로 충동적이라고 보면 캐해하기 편합니다
룰북 수록 시나리오 중에... 덱스라는 탐정이 있는데 얘가 냉철 1개거든요
술, 약, 혹은 여자...
도박...
좀 그렇습니다..
3번해서 걸린거아니었나
원래 얘인가
암튼
대충 이쯤하고 진행해볼까요
(마치 방탈출 카페에서 막혔을 때 직원 카메라 앞에서 힌트 달라고 춤추는 짓)
coc는 판정을 하지만, 크컨 탐정은 유능하다는 설정이라 막혔다고 마스터에게 요청하면
이 탐정이라면 이 상황에서 이런 수단을 고려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그냥 알려줘요. 자동 성공
더보기
오후 8:27 2021-11-09
붉은 안개
w. 개러스 라이더-핸러핸
(GM):1937년 뉴욕. 필리스는 책 거래를 업으로 살아가는 이른바 '책 사냥꾼'입니다. 골목에 서점을 운영하면서 주로 곰팡내 나는 희귀도서를 취급하는 조금은 수상한 골동품상입니다.
(GM):필리스는 왜 책 사냥꾼을 하고 있을까요?
필리스 오클리:그래요, 이 책 사냥꾼. 남들이 말하기에는 거창하게 말한다지만 나는 그저 주인 없는 것들, 주인을 잘못 찾은 것들을 재활용 하는 것 뿐이랍니다.
필리스 오클리:뉴딜 정책? 루스벨트 대통령? 난 그런거 몰라요.
필리스 오클리:내가 버려질 일이 없기 위해 책을 주워요.
(GM):사연이 절절한 친구네요…
필리스 오클리:조력자는 아니지만 근처에 있는 큰 도서관에 일하는 정보끈으로 부터 받은 새 입고 도서 목록들을 살피고 있어요.
(GM):그렇게 책사냥꾼의 본분으로 푹 빠져있을 때입니다.
???:"나는 구덩이에서 성사를 받았다! 나는 네 개의 술 장식을 둘렀다! 나는…… 끄악!"
필리스 오클리:적막한 차에 들려오는 목소리가 배경음을 만들언 주는 것 같아 좋았던 기분도 잠시, 이 뒷골목 문지방 근처까지 올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떠올리죠.
(GM):고통스러운 비명 뒤에 정적이 따릅니다.
필리스 오클리:"……."
(GM):오컬트 수사기능으로는 이 말이 어딘가 친숙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강행 사용합니다.
(GM):미트라스 교. 로마 제국 시대의 서양 밀교 중 하나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꺼림찍한 마음으로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도록… 개구멍처럼 나 있는 창에 쳐진 블라인드를 살짝 내려 바깥을 봅니다
(GM):밖에는 쓰레기통에 들이받은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뒷골목에서 폭력 사태는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 밤이 되면 자신조차도 잘 다니지 않는데… 운이 없던 모양입니다. 물론. 마트라스 교 말? 들어본지 얼마나 됐는지 용케 기억해내는게 대단하네요.
(GM):어딘가 고통스러운지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이 움찔.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자신이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것에 일종의 운명이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GM):바깥에 쓰러진 사람은 꽤 몸이 다부진 사람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봐요. 괜찮아요?"
(GM):손은 살이 벗겨지고 피가 나고 있습니다.
???:"으윽… 으"
(GM):그가 몸을 비틀거리며 가누려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거 일단."
???:"악, 흐아악……"
(GM):그는 계속 어디론가 도망가려는지,
필리스 오클리:"저기요. 가만히 있어요. 계속 그러면 도움을 드릴 수 없거든요?"
(GM):가만히 있질 않고 움직이네요. 여길 빠져나가려 해요.
필리스 오클리:"왜 그러는 거에요. 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걸요?"
(GM):안심되는 말도 좋지만... 여기에도 안심 강행을 하면 머물게 할 수 있을 듯해요.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그 전에
(GM):(시날 초반이라 많이 쓰게 하더라고요)
필리스 오클리:신원불명의 사람이 도망치는 반대 방향을 봅니다.
(GM):잘 아는 골목입니다. 이미 꿰고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GM):벽에도 쿵, 가로등에도 쿵.
필리스 오클리:안심 강행 사용합니다.
(GM):어떻게든 안심시키며 진정하게 하면… 그는 축 늘어집니다.
???:"나, 정신이 나갔어요… 안 돼. 그럴려고 했던 게 아니었는데…"
필리스 오클리:"진정하고 우선…."
???:"빨개, 눈앞이 빨개… 날 먹으려 해..."
필리스 오클리:"후, 여기가 불안하면 근처에 내 가게가 있으니 그리로 가요."
(GM):좋아요. 질질 끌고 가봅시다.
???:"죽어가는 황소였어요. 저 피, 으아… 저건 아니야. 형체가 없어. 안 돼."
필리스 오클리:"……."
???:"그 사람한테 그렬려는 게 아니었어, 내가 미쳤나봐… 앞이 안 보였어…"
(GM):거리의 법칙으로 맥로리란 이름이 뭔지 떠올릴 수 있게 됩니다.
필리스 오클리:어쩐지 좀 귀찮아졌습니다.
(GM):도박중개인 리온 맥로리 같아요.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조금 전 까지 책 목록을 확인하며 생생해진 정신이 피로해진 것을 느낍니다.
(GM):이 근처에서 도박하면 그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우선 응급처치를 해줍니다.
(GM):귀찮은 그를 방치해도 좋고, 뒤져봐도 좋고
필리스 오클리:아까 손에 피가 묻었다고 했죠? 그게 본인 상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찌만요
(GM):음 좋아요 그렇게 살펴본다면…
필리스 오클리:
=
(GM):사실 응급처리를 할 만큼 그렇게 심한 상처는 아닙니다.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심각해질겁니다
(GM):자 수사 기능, 증거물 수집으로 알 수 있는 걸 알려드릴게요.
(GM):그리고 셔츠 주머니에 명함이 하나 나옵니다.
필리스 오클리:'왜?'
(GM):뒷면에는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이라는 손메모가 적혀있어요.
필리스 오클리:'왜?'
(GM):이 책은 자료 조사를 해본다면 관련 정보를 떠올릴 수 있고요
필리스 오클리:지금 의식이 없을 때 다시 거리에 버려야 하나 고민합니다.
(GM):얼굴에 멍이 좀 있지만.. .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그런 생각을 함과 동시에
(GM):하면 좋겠는데요…
필리스 오클리:"……."
(GM):아직 새벽이긴 하네요.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GM):아 뒤에 손글씨의 정체를 신경써보나요?
필리스 오클리:프린터한건가요 수기로 쓴걸까요?
(GM):"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라고 적은 게 손글씨입니다. 수기.
필리스 오클리:'누군가 이걸 적어주고 이 곳으로 오라고 한건가?'
(GM):그런데 이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말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날 잘 아는 사람? 리온 맥로리… 그 작자가 그랬을 가능성은 적을텐데.'
(GM):필리스의 북네트워크 능력을 발휘해보면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가 알까.'
(GM):"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라는 책은 이 도시에 두 부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는 이런 이상한 종교를 잘 알테니까.'
(GM):(자료 조사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그는 지금 자고 있을 시간이지.'
(GM):한 권은 대학 도서관에 있는데, 상태가 매우 나쁜 파본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문득 데이빗 셰어를 떠올립니다.
(GM):다른 한 권은 "레이크 박사"라는 수집가가 구입했습니다.
시엘린:@이 책은 자료 조사를 해본다면 관련 정보를 떠올릴 수 있고요 ◀ 이 책 아직 못받은거 맞죠?
(GM):아 그 관련 정보가 이 책이 어떤 루트로 흘러가냐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분명 기억납니다.
(GM):전산망 없는 시절에 실시간으로 책 거래망을 파악하고 있는 거죠. 그게 필리스의 자료 조사능력.
필리스 오클리: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 팔도록 중개한 것이 저였던가? 그랬을테니까요
(GM):그럼 당시를 떠올려 판정을 해봅시다.
필리스 오클리:(판정. 어떤 것을)
(GM):과연 그 당시 어땠는가.
필리스 오클리:
=
(GM):이대로 답보갑시다.
필리스 오클리:"……."
(GM):맞아요. 다 맞춰줬습니다...
(GM):레이크가 직접 관련되진 않았지만, 레이크의 가르침이 "도덕적 타락"을 조장했다는 소문이 있었죠.
필리스 오클리:"……."
(GM):박사는 문명도 도덕도 환상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은 진정한 본성에 맞게 수렵채집 생활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관련 교수들은 다 사임해야 하는거 아닌가?'
(GM):이제는 시내의 큰 집에 살며, 개인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인간에게 지나치게 질렸다.'
(GM):서점이 문을 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네요.
필리스 오클리:누워있는 사람 위에 메모를 남깁니다
(GM):고요한 새벽마저 방해받은 이 기분...
필리스 오클리:...
필리스 오클리:
=
(GM):정말 찝찝합니다.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요.
필리스 오클리:...
(GM):반지하 서점은 비어있습니다.
귀찮게 하고 가게를 더럽혀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안 보였 모르겠어요.
하지만 친절하게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M. 드러머
(GM):잘못 쓴 글씨도 있는지 줄을 직직 긋기도 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GM):없어진 건 전혀 없어요.
필리스 오클리:이제 이름 두 개가 생겼네요.
(GM):인물이 좀 나오니까 메모 권장합니다.
필리스 오클리:"…."
(GM):마침 헬레나가 출근하네요.
필리스 오클리:"안녕, 헬레나. 지금 출근하는거지? 서서 이야기 할 생각은 없으니까 같이 갈까."
헬레나 로저스:"필,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아침 먹고 싶어?"
필리스 오클리:"아니, 지금은 입맛이 없어서."
헬레나 로저스:"응, 그런데 저기 입구에 들어가는 사람, 손님 아니야?"
(GM):헬레나가 가리킨 방향에는 반지하 서점에 노크하려고 선 사람이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오, 이런…."
필리스 오클리:그런데 영 불안해서 말이야. 이 사람이 혹시 어디 사는지 조사해줄 수 있을까?
헬레나 로저스:"그럴까? 하지만 그런 사람은 네가 더 잘 찾을 거 같지만... 나도 알아볼게."
필리스 오클리:"마음 먹으면 찾을 수 있지만 바쁘거든. 점심 시간에는 찾아갈게! 못 갈 수도 있고."
(GM):필리스는 거리의 법칙 기능으로 수소문해서 이런 사람도 쉽게 찾아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렇가 말하고 대답도 듣지 않고 가게로 갑니다.
(GM):문 열면서 헌책방 풍경에 고객은 코 언저리를 찌푸립니다.
낸시 예이츠:"아 네. 부탁받고 왔어요. 그러니까…"
필리스 오클리:'그럴 것 같이 생겼지.'
낸시 예이츠:"서로마 제국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그런 책이 여기 있나요?"
필리스 오클리:"네 어떤 책을."
낸시 예이츠:"깨끗한 책이 좋죠. 읽을 수도 있어야 하고요."
필리스 오클리:"네 그렇다면 연락처를 남기고 가주시면 제가 연락해드리겠습니다. 아니면 구하는 대로 가져다드리죠."
낸시 예이츠:"좋아요. 시세대로 해드리죠."
필리스 오클리:"아시다싶이 구하기 힘든 책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될지도 몰라요."
(GM):물론 흥정 강행으로는 꽤 으리으리하게 뜯어낼 순 있습니다.
낸시 예이츠:"여기요. 아, 그리고 책을 찾을 때 주의할 점."
필리스 오클리:뭐 그건 나중에 해도 되니
낸시 예이츠:"어디서 저희 '예이츠 가문'을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GM):예이츠 가문. 뉴욕에서 금융업으로 대성한 가문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물론이죠. 저희는 고객 비밀을 철저하게 지킨답니다."
낸시 예이츠:"필요 이상으로 묻지 않아서 좋군요. 그럼 맡기죠."
(GM):낸시는 책방을 나가면서
필리스 오클리:필리스의 웃음이 가득한 얼굴이 점점 사라져가고
(GM):좋아요 그렇게 칩시다.
필리스 오클리:사서 친구에게 책 위치를 물어봅니다.
사서:"찾아봐 줄 순 있는데, 음… 나 혼나기 싫거든."
필리스 오클리:"오."
사서:우리 그렇게 친한 사이 아니잖아 하는 시선
(GM):말은 그래도 안심 아첨으로 어떻게 되겠죠.
필리스 오클리:"알아 하지만."
사서:"비공개 서고에 있는 서적은 대여 불가야. 내가 보는 앞에서 열람 가능해."
필리스 오클리:그것도
(GM):그걸로 되려나
필리스 오클리:뭐야 엄청 맣이 준줄알았는데 아니었나
(GM):(저 잠시 15분정도 휴식)
필리스 오클리:네
(GM):선금이 좀 짰어요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GM):사실 훔치기나 은밀 시킬 생각이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쉬고 생각해보죠
(GM):넵 사서가 조력자는 아니다보니 좀 그러네요
시엘린:그 말을 듣고 저도 눈을 좀깜빡이고
(GM):저 업무 전화도 와서 톡으로 드릴게요
시엘린:어쩔 수 없네요.
(GM):원래 비공갠데~~ 그나마 수업은 같이 들었으니 열람은 가능하게 해준다는 식.
필리스 오클리: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GM):일단 열람은 해보나요?
필리스 오클리:열람.. 해봅니다!
(GM):그것도 좋은 생각이긴 해요
(GM):미트라스교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황소를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타우록토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그나 마테르 (위대한 어머니) 숭배에서와 달리, 미트라스교가 황소를 실제로 죽였다는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황소는 비유이거나, 설립 신화가 변형된 것으로 보입니다.
(GM):특히 이 책에 실려있다는 "미궁" 문양 언급이 있는데
필리스 오클리:필리스가 봐도 압니다.
(GM):룰북을 샀더니 위아울프가 적힌 페이지만 있고 나머진 듬성듬성 다 빠져있고 막
필리스 오클리:"이걸로.. 도움이 되긴 햇네."
(GM):에릭에게 맡기면 어떻게 보수는 가능하겠지만
필리스 오클리:그렇죠
(GM):책 표지도 책등 언저리만 남고 거의 뜯어졌어요
필리스 오클리:아무튼 어떤 내용인지 알았으니.. 실제 책을 보면 낭르 것 같습니다.
사서:꼭 지가 필요할 때만 찾는 녀석은 어서 연락 끊든가 해야지.
(GM):시청에는 헬레나가 일을 하고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우리 관계는 돈으로 끈적하게 이어져있으니까.
헬레나 로저스:"이런 건 네가 더 잘 아는 거래두. 잘 모르겠지만 여기 서류 더미가 있으니까 네가 찾아다니면 될 거야."
(GM):(미국은 인명 등록을 하지 않는다)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GM):사실 필리스 혼자 가능하다는 걸 어필하고 싶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흠."
헬레나 로저스:"응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나?"
필리스 오클리:"좋아. 점심 맛있게 먹고."
헬레나 로저스:"잘 다녀와~"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그렇게
(GM):대강 알아보면 모지즈 드러머.
거리의 다른 헌책방이나 소유자가 사라진(어쩌면 시체일지도) 서재를 뒤지는 것이 흔한 일입니다. 오래된 책이나 희귀한 오쇄본을 운 좋게 찾으면 한 달은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금서와 외국 도서도 다룹니다. 의뢰인이 "돈키호테 초판"을 원한다면 필리스는 근방을 수소문하여 그 책을 갖고 있을 법한 사람에게 연락해서 적정가에 팔 수 있는지도 봅니다. 물론 이 적정가에는 필리스의 중개료도 포함됩니다.
필리스는 작은 서점은 뒷골목 반지하에 자리하고 있지만 먼지 낀 가게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그리 많진 않습니다. 집은 서점 위의 아파트 방입니다.
은둔자처럼 살아가는 서점 주인이지만 당신은 길고양이 등, 정이 필요한 약자에게도 따스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게 된 것은 비극이나 개인적 성격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고였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활자 중독일까요?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한번 그 이유를 떠올려보세요.
사람들은 언제나 말하죠. 우리는 모두 세상에 쓰임 받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고.
나는 그 말을 여즉 믿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신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람의 수준과 그 사람에 맞는 책이라는 것은 알 수 있죠. 나는 책의 가치를 알고 있거든요.
나를 주워준… 그러니까 북 사냥꾼이라는 원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서점의 전 주인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죠.
1937년 뉴욕이 불황으로 가득한 세상이라는 것을 당신도 알거에요.
양복 입은 사람들이 신문만 붙든채 아침부터 밤까지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 배급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 겉으로 보면 화려해보여도 가까이 다가가면 땟물이 묻은 그 옷들이란.
요 몇 년 간은 많은 것들이 바뀔거라 생각했죠. 모두가 희망찼거든요.
난 그런 골목에서 갑자기 태어난 것 처럼. 어느날 누가 버린 쓰레기 처럼 홀로 서 있게 되었죠. 책 사냥꾼, 그러니까 내 전대를 말하자면 그가 나를 주워다 키웠죠.
그건 마치 버려진 책을 가져간 것과 크게 다를 것 없었어요. 그가 날 보던 눈빛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 옆에 있는 헌 책을 보고 있던 눈빛과 나를 보던 눈빛이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나는 책을 모읍니다.
그렇게 내가 태어났으니
*
그런 일이 있기에 낡고 오래된 것에 더욱 정을 못 버리는 거겠죠...
지금은 새벽 4시, 필리스의 서점입니다. 필리스는 이 시간까지 잠을 자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가끔은 고객의 의뢰로 이런 곳에 책이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정보끈에게 일정 수수료를 쥐어주면 중간에 분실시키는 것은 일도 아니죠.
밖의 골목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리고, 놀란 길고양이가 소리를 지릅니다.
누가 쓰레기통에 들이받은 것 같습니다. 비명같은 목소리가 소리를 지릅니다.
강행을 쓰면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겠지만요.
그 종교의 의식에 쓰는 말입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딱히 더는 없네요. 다들 자고 있거나 해서 못들었나?
고양이도 갔나봅니다.
조심스럽게 호신도구를 챙기고 밖으로 나가 신음 소리를 흘리는 이에게 다가갑니다.
나잇대가 좀 있고, 얼굴은 멍투성이네요.
셔츠도 피투성이고… 신음하면서 중얼거리는데 바닥에 몸을 마구 비틀자 길에 피가 칠해집니다.
중얼거리는 소리도 언어로 봤을 땐 영어에 라틴어가 조금 섞여있어요.
그런데 딱히 필리스의 말을 알아들은 거 같진 않네요.
응급처치를 해봅니다.
그곳에 무엇이 있길래 도망치는가
딱히 이상할 건 없어보여요.
그저 이 사람은 매우 흥분하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서,
뭐라도 하려고 발악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냥 붙잡고 있기도 힘들 정도로 날뛰려 해요.
다리에는 힘이 거의 다 풀렸는지 주저 앉아요.
(따로 판정을 시켜볼 걸 그랬나)
가게로 끌고 가는 동안에도 그는 의식을 잃을 때까지 뜻모를 말을 중얼거려요.
"날 먹으려는 녀석이, 나올 길을 못 찾아서! … 나를 먹고 있어!"
"맥로리가 날 잡아 죽일 거야. 진짜로, 죽일 거야…"
"적당히 쓰러지라고 했는데, 쓰러지라고 했는데…"
떠올려봅니다.
조폭이죠.
자 그럼 가게에 데려오면 그는 말도 끊어지고 잠잠해지고요
누군가 데려와도 좋아요.
응급처치 필요한가? 궁금하시면 굴려보시고
rolling 1D6
(
)
1
1
ㅋ
1이 나왔기 때문
먼저 이 사람이 입은 셔츠는 자기 옷이 아닙니다.
이 사람의 튼튼한 체격에 비해 셔츠가 몇 사이즈 작거든요.
몸에 걸친 다른 싸구려 옷가지에 비해 셔츠는 꽤 비싼 고급품입니다.
소매에는 A.Y. 라는 이니셜이 수놓아져 있어요.
왜 자기 옷이 아니냐. 이 사람 행색도 그렇게 부티나 보이진 않아요.
필리스의 서점 명함이네요.
그리고 상처가 깊지 않다는 건
외상을 봤을 땐 주먹이 벗겨지긴 했어도
자신이 남을 흠씬 두들겨 패준 거긴 해요.
피도 자기 피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그의 품을 뒤져 돈 될 만한 것을 뺴갑니다
알 수 없는 위협으로 부터 구해준 대가를 착불로 받은 셈이죠
피묻은 셔츠가 고급품이란 거 말고는 정말 빈털털이 입니다.
정신 차릴 때까지 여기 두나요, 아니면 뭔가를 하나요?
메모장을 보고 고민합니다.
명함 뒤에 뭐가 적혀잇나보다
이 사람에게 왜 자신의 가게 명함이 있고, 그 뒤에 하필 이상한 것들이 써있는지
이 사람을 여기 둔다하여 딱히 뭔가 저지르거나 할 것 같진 않으니.
이 사람의 투박한 손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매끄러운 필체네요.
풀 네임이 [서로마 제국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이네요.
혹시 레이크 박사가 이 책을 구입했을 때 필리스가 관여했나요?
했거나 하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대학 도서관에 있고, 레이크 박사가 갖고 있다.
(나도 자료 조사가 있구나)
rolling 2D6
(
+
)
3
5
8
굉장히 이상한 수집가였던 것 같습니다.
만날 약속 잡기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거래에는 관여했지만, 직접 그 박사를 만날 순 없었나봐요. 우편이나 우체통에 넣어주거나...
직업 특성상 필리스가 까다로운 손님 만나는건 하루 이틀도 아니죠
어쨌든 멀쩡한 책은 그 사람이 갖고 있긴 해요.
자, 그리고 더 이상한 건 이겁니다.
인류학 수사기능으로 떠올려봤을 때, 레이크 교수라는 사람의 업계 평가입니다.
이 사람은 인류학자입니다. 그러니 인류학 업계인인지 필리스가 아는 거죠.
원래 이 박사는 이 근처 대학에서 근무를 했는데, 학생들 사이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 사임했었습니다.
연구비는 "뜻을 같이 하는 기부자들"이 댑니다.
그 시대 기준으로 인성이 좋을 거 같진 않다는 평이죠.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군'
오픈 준비를 해도 좋고, 아니면 잠시 눈을 붙여도 좋습니다.
뭘 해볼까요?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위험할 것 같아 가게에 들였어요. 정신이 차려지는 대로 귀가하세요.」
그렇게 말하고 가게 위 아파트 방으로 갑니다.
그럼 잠시 잠이 들겠네요... 아마?
잠깐 눈을 붙이면 필리스는 이상한 꿈을 꿉니다. 난관입니다.
rolling 2D6
(
+
)
4
1
5
붉은 조명이 켜진 복도.
끝없는 복도를 계속 걸으며 길을 잃는 꿈을 꿉니다.
그래도… 잠은 자긴 합니다.
눈을 뜨면 개운하진 않네요.
슬슬 서점 오픈 시간입니다.
나갔을까. 생각하며 밑으로 내려가봅니다.
물론 가게를 일찍 열든 늦게 열든 이 먼지 낀 문지방을 넘어오는 사람은 얼마 없지만요
그리고 당신이 남긴 메모 옆에,
명함 뒷면 손글씨와는 다른 서투른 어린아이같은 필체의 메모가 남겨져 있어요.
필리스는
물론 그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책 털개로 책을르 털며 사라진 책이 있나 확인합니다.
리온 맥로리. M. 드러머
필리스는
가게 문을 잠시 잠그고
같은 건물에 사는 친구인 헬레나 로저스가 출근하기 전에 마주치도록 서있습니다.
옷을 말끔하게 잘 차려입은 30대 여성이네요.
"그래 다름이 아니라."
필리스는 고민하다 자신의 가게 명함 뒤쪽에 급하게 휘갈깁니다.
M. 드러머
그리고 헬레나에게 직관적인 인상착의를 말합니다.
간밤에 내 가게에 와서 자고 갔거든.
"부탁해!"
"안녕하세요. 가게 오신건가요? 잠시만요 지금 문 열게요."
"하하, 이곳에 가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은데. 누구에게 소개 받으셨나봐요?"
딱 보니 돈 있는 사람의 행동입니다.
낸시 예이츠라고 소개한 그 고객은 이렇게 말하네요.
'책과 관련 없어 보이는 인간이군.'
"아~"
"언제까지 필요하신가요? 약간 파본이 나도 괜찮은가요?"
"기한은 너무 늦지만 않으면 적당히…"
"시세라고 할 만큼 시장가치가 형성된 책이 아니니까요."
"명함 같은건 있으신가요?"
일단 책을 구할 생각을 합니다.
낸시는 자신의 저택 주소를 적어주네요.
명함 있다 칩시다.
"그런것을 아시고 오신걸테니."
필리스의 머리로 계산해봐도 그 책의 가격은 굉장히 높습니다.
오늘은 임시 휴업일이라고 걸어두고 밖에 돌아다닐 시간이 많을 것 같네요
입구에서 옷자락에 묻은 먼지를 손으로 살살 털고 나갑니다.
불쾌한 것을 본 표정으로 낸시를 봅니다
"흠, 그렇다면 일단."
필리스가 알고 지내는 친구. 대학 도서관에서 종종 책을 밀반출 하는 그 친구에게 찾아갑니다.
다른 직원에게 서로마 제국 어쩌구 나불나불에 대해 물어보면 내가 그 책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테니
믿을만한 인맥을 동원하는거죠.
사서 친구…
그 책을 들고 몰래 나갑니다.
"그거 비공개 서고에 있어."
"비공개 서고는 입출입 기록이 남아?"
"우리 사이의 거리를 이게 가깝게 해주잖아?"
돈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맡긴것과 달리 상당한 거금이네요
물론 의뢰금의 일부에 불과하겠죠
다른 식으로 흥정합니다.
"일전에 도서관에서 분실했다고 알려진 희귀 장서본과 바꾸는건 어때?"
"뭐, 나한테 우연찮게 들어와서 말이야."
"비공개 서고에 있는게 하나 나가고 하나 들어가면 아무 일 없는거 아니겠어?"
이런식으로
다른 게 아니고 너무 건조해서 눈이 따가워요
어쨌든 사서 친구 쪽은 영 아니긴 하네요.
원래는 이것을 에릭 자카로프에게 맡겨서 건내주려했지만…
일단 의뢰는 받았고 이렇게 된 이상 레이크 박사에게 가는 수 밖에요
일단 책 내용은 이렇습니다.
요약하자면...
미트라스 교단은 로마 군대에서 특히 세력이 강했습니다.
미트라스는 돌에서 태어났다고 이야기됩니다.
미트라스 신도들 사이에는 몇 단계의 등급이 있었습니다.
저자 매튜스 수사는 4세기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미트라스교를 탄압하기 직전에 분파가 생겨났다고 썼습니다. 이 분파는 신체적 고통과 괴로운 고행을 통해 신비로운 지혜를 얻고자 했다고 합니다. 이 교단의 신도들이 “땅의 깊은 곳들로 들어가 그 안의 붉은 동굴들을 다녔다”는 증언들도 책에 실려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고요
문제는 이 책 상태입니다.
거의 팔 수 없는 수준의 파본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거의 찢어졌고,
중요한 페이지가 거의 도려졌는지 그 문양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건.. 장서적으로의 가치가 거의 소멸한 수준이나 마찬가지네요
왜 새 판본이 나오지 않는걸까요
알 수 없지만 이건 보수를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500페이지 짜리가 120페이지만 남아 있는 거죠
"직접 보니 가져갈 가치는 없는 것 같아."
적어도 원본 내용은 알아야 보수를 하겠죠.
이게 책인지 넝마인지
필리스는 사서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고
노점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서 걸어가며 먹으며 시청으로 향합니다
"헬레나 헬레나 헬레나 로저스 사무관님. 부탁드린 일은 처리됐나요?"
"그래도 깨긋하게 살았나봐?"
범죄 이력이 있으면 등록되니까
그 점을 생각해 맡긴거였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내 영역이긴 할테지."
"적어도 만나서 나쁠 것 같단 생각이 조금 덜 들긴했네."
"바쁜 사무관 님은 두고 나 혼자 가볼게. 안녕."
M 드러머에 대한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보장받은채 거리의 법칙에 따라 그를 찾습니다.
뒷골목에서 살아간다면 그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발휘할 때입니다
은퇴한 복서입니다.
범죄나 나쁜 소문은 없지만...
흔한 빈민층에 지금은 부둣가의 하숙집에 산다고 합니다.
그 주소도 얻을 수 있어요.
프로 복서에 은퇴해서 지금은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인 듯합니다.
더보기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GM):모지즈 드러머가 사는 하숙집 문앞.
필리스 오클리:어쩌면 하루 벌이를 하고 있을수 있고
(GM):문은 매우 낡았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하숙집에 있을 수 있죠
(GM):안에 인기척은 있는 듯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문을 두드립니다
(GM):문이 열리니 처음보는 듯한 사람이 얼굴을 내밉니다.
???:"누구시죠?"
필리스 오클리:"당신의 은인."
???:"??"
필리스 오클리:"모지스 드러머라는 사람을 찾으러 왔는데요."
???:"네, 제 친구고 같이 살고 있어요. 지금 있으니 들어오세요."
필리스 오클리:안으로 들어가며 본능적으로 방안을 살펴봅니다
(GM):방금 만난 사람은 제임스 진이라고 소개하네요.
필리스 오클리:모지스가 보이는 곳까지 갑니다
(GM):수건이나 컵 같은 물건이 그렇게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런. 언제부터 이랬나요?"
제임스 진:"돌아와서부터 이랬죠."
모지즈 드러머:"어, 설마… 누구시죠?"
필리스 오클리:"그러고보니 우리 서로 보진 못했군요. 간밤에 당신이 묵고 간 여인숙 주인이에요."
모지즈 드러머:"헉, 그 서점이요?"
필리스 오클리:"네, 그 서점."
모지즈 드러머:"제임스! 손님이 오셨는데 저기 빨간 담요라도 깔아드려..."
(GM):모지즈는 아픈지 인상을 찌푸리며 제임스에게 시키지만
필리스 오클리:색맹?
(GM):제임스는 갸웃하면서도 별말없이 필리스에게 방석 대용으로 담요를 깔아줍니다.
필리스 오클리:"궁금한게 있어서 왔거든요."
모지즈 드러머:"며, 명함이요…?"
(GM):그는 울먹이면서 어린아이처럼 사과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아뇨 뭐 그런건 없었는데."
모지즈 드러머:"명함 같은 건 모르겠어요…"
필리스 오클리:"그 셔츠 누구꺼죠?"
모지즈 드러머:"셔, 셔츠요…?"
(GM):일단 여기까진 진실판별로 봤을 때 뭔가 숨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소매에 A.Y라고 써 있는."
(GM):문을 박차고 어깨 형님 넷 정도가 우르르 들어옵니다.
필리스 오클리:리온 맥로리.
(GM):어깨들 사이에 키가 작고 웃는 인상의 남자. 하지만 입은 웃고 있지 않습니다. 명백히 시늉인 거죠.
리온 맥로리:"오호라, 손님이 있었나."
필리스 오클리:필리스 오클리
(GM):자 그러면 이런 선택지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곳이 곧 자신에게 안전하지 못한 장소가 될 것이라는것을 어렴풋이 짐작합니다
(GM):가만히 있는다.
필리스 오클리:엿듣습니다.
(GM):얼뜨기까진 힘든 거죠.
필리스 오클리:자존심이 허락을
(GM):은밀행동 3이상 간단판정 해봅시다.
필리스 오클리:
=
(GM):제임스 진은 완전 깔보이고 있어서 들을 수 있지만요.
리온 맥로리:"이봐. 지난 밤 경기 기억나는가?"
필리스 오클리:"……."
리온 맥로리:"네가 약속을 지켰으면 돈을 벌었을 거 아냐?"
필리스 오클리:'사기 결투를 했나보군.'
리온 맥로리:"나도 알아. 그 거들먹거리는 애송이가 피떡이 되는 모습은 아주 통쾌했지."
(GM):상대의 이름이 나오자 모지즈의 헉, 하는 탄식 소리가 들립니다.
리온 맥로리:"아, 자네 친구 패트릭 플래허티라고 했나?"
(GM):그런 조롱조의 협박에 어깨들은 킬킬 비웃습니다.
모지즈 드러머:"제, 제발요 … 패트릭에게 뭘 하셨는지…!"
리온 맥로리:"다음 경기, 반드시 나오게. 물론 거절할 이유도 없겠지만!"
(GM):사업 얘길 끝낸 맥로리는 어깨들을 이끌고 나갑니다.
필리스 오클리:...
(GM):말이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도 할말이 없습니다
(GM):셔츠... 물어봤었죠?
필리스 오클리:그렇죠
모지즈 드러머:"… 미안해요. 기껏 오셨는데 이런 일이나…"
필리스 오클리:"소매에 A.Y라는 이니셜이 써있는데."
모지즈 드러머:"지난밤 경기 때… 잠시 눈 앞이 붉어지더니 머리까지 붉은 안개가 끼는 듯했어요..."
필리스 오클리:"알비..."
(GM):(모지즈의 링 네임은 황소입니다)
필리스 오클리:'경기인데 굳이 셔츠에 이름을 박아두는가?'
모지즈 드러머:"저는 지고 있었어요... 그래요, 지려고 했는데…"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자신의 서점과 관련된 알비라는 이름을 기억해내봅니다
모지즈 드러머:"갑자기 머릿속에 은카이! 은카이! 라는 외침이 들려왔어요..."
필리스 오클리:'알빈 예이츠'
모지즈 드러머:"정신이 들고 보니 그 알비라는 상대를 곤죽이 되도록 두들겨 팬 뒤였어요."
필리스 오클리:"…… 그렇다면 그 선수에게."
(GM):분명 이 경기에 나가면 상대의 전적을 봤을 때
모지즈 드러머:"내가, 나가지 않으면… 패트릭은……"
필리스 오클리:"……."
모지즈 드러머:"죄송하지만... 돌아가주세요..."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자신이 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GM):책 하나 찾아주는 돈만으로는 해결이 안되겠는데요...
필리스 오클리:아무래도 그렇겠죠
(GM):마침 옆에 있던 제임스도 답답한지 현관으로 나갑니다.
필리스 오클리:모지즈 드러머의 말에 필리스는 더 이상 무언가 할 방법이 없긴 한 것 같습니다.
(GM):아 그 위치는 알아요.
필리스 오클리:간밤에 피떡이 된 알빈 예이즈를
(GM):알빈 예이츠는 뒷세계 사람은 아니지만
필리스 오클리:불법 도박에 참가하는 사람이 뒷세계와 끄나풀이 연결되지 않을리 없죠
(GM):음 그렇게 연결점을 찾는다면
필리스 오클리:어쩌다 그렇게까지 간 것인가 아무튼 그렇게까지 갔군요
(GM):오히려 뜬금없을 정도로 그런 도련님이 참가했다는 정도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제임스에게 가봅니다
(GM):자.. 그럼 밖으로 나가니
필리스 오클리:"윽."
(GM):개구리가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당황하며 다리에 힘이 풀어 주저앉습니다
(GM):옆에서 같이 비틀대는 제임스도 있습니다.
제임스 진:"설마... 당신도?"
필리스 오클리:"..."
제임스 진:"이건……"
필리스 오클리:"네?"
제임스 진:한숨을 쉬더니 과거로 거슬러 갑니다.
제임스 진:"폭풍이 불어서 어느 버려진 지하실로 갔죠..."
제임스 진:"깊은 곳에서 흉측하게 꿀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마치 하수도로 물이 흐르는 것 같은 소리가... 사방에서요."
(GM):주저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필리스 오클리:"왜 그러시죠?"
제임스 진:"마, 말해도 믿을 수 있는 일인지는…"
필리스 오클리:"...일단 해보시죠"
제임스 진:"… 그때 모지즈는 변신하는 것 같았어요."
필리스 오클리:"……."
제임스 진:"그걸 보고 있으니 마치 붉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듯했어요. 악몽 같이."
제임스 진:"그런데 다시, 이제 시야 가장자리에 붉은 안개가 보여요."
필리스 오클리:"다시 그.. 미로 모양의 그림이 필요하겠네요."
제임스 진:"그게... 어?"
필리스 오클리:"아마도."
제임스 진:"당신은 답을 알고 있나요?"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그림을 그린 사람은 죽지 않을까.
제임스 진:"저도 모르는 새 모지즈는 대단한 인연을 뒀군요..."
필리스 오클리:"……."
(GM):네 그래서 낸시 예이츠 저택에 단서가 있을 거라고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그 운명이 저를 이끄는게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섭긴 하군요."
(GM):그리고 제임스가 말한 이상한 현상같은 건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채비를 갖추고 낸시 예이츠에게 갑니다.
(GM):저택에 가면 하인이 맞이를 해주고,
필리스 오클리:"일전에 납품했던 책을 좀 보러 왔는데요."
(GM):날조인가요
필리스 오클리:'아'
(GM):낸시가 필리스에게 의뢰는 했었죠 책
필리스 오클리:"아직입니다. 오늘은 무언가… 물어보러 온건데."
(GM):뭐 박사한테 먼저 가도 좋아요
필리스 오클리:"알빈 예이츠."
(GM):집사가 위에 용무를 전달하더니
필리스 오클리:갑니다.
(GM):도중에 주치의로 보이는 사람이 방에서 나옵니다.
필리스 오클리:대충 상황이 짐작갑니다
(GM):서적상의 눈으로 방을 보면 철학, 건강, 인류학, 시에 관한 책들과 더불어, 그 가치가 의심스러운 오컬트 서적들이 잔뜩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러고보면
(GM):한 젊은 남자가 미라처럼 온 몸에 붕대를 칭칭 두르고,
필리스 오클리:책을 맡긴건 오늘 이었죠
(GM):옆에는 낸시가 간호를 해주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저 알빈 예이츠가 심하게 당한건 어제였을겁니다
(GM):아아 헷갈렸다 네
필리스 오클리:오컬트를 믿는건 아니지만
(GM):바닥에는 진통제인 모르핀 병이 굴러다닙니다.
알빈 예이츠:"쿨럭, 컥… 의뢰한 책 찾기는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필리스 오클리:아
낸시 예이츠:"알비, 갑자기 앉으면 몸이 상하잖아!"
(GM):아뇨 의뢰 자체는 낸시가 서점으로 하러 왔고요
필리스 오클리:그러고보면
(GM):넵 낸시가 왔죠
필리스 오클리:그러면
(GM):알비: 나 이런 책 필요해 누나도 찾아줘
필리스 오클리:'붉은 안개 때문에 모지스 드러머.. 라는 친구가 굉장한 힘을 얻은 것처럼 생각했나보지.'
(GM):낸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그래... 애가 아픈데 성화니까 주긴 줘야지
알빈 예이츠:"제가 영... 이래서 누나에게 부탁했거든요. 컥..."
필리스 오클리:"모지스 드러머 때문인거죠?"
알빈 예이츠:"예전부터 찾던 책인데 가질 못해서요."
(GM):이 놈은 아픈데도 입이 트였습니다. 네, 덕후를 자극해서 갑자기 덕토크를 합니다.
알빈 예이츠:"제가 인류 모든 언어의 조상인 공통 언어로 된 원시인이 쓸만한 '원초시'를 쓰려고 하거든요!"
필리스 오클리:"......"
알빈 예이츠:"그래서 여러가지 책도 찾았고, 원초적인 힘을 깨달으면 시를 쓸 수 있을 거 같아서 복싱 경기장에 갔죠!"
필리스 오클리:"레이크… 박사?"
낸시 예이츠:"아, 내가 못 살아! 너 그 드러머라는 인간 때문에 다친 거잖아! 왜 좋게 말하는 거야?"
필리스 오클리:"그."
알빈 예이츠:"그, 그렇군요!"
알빈 예이츠:"그 박사 때문에 제 신경도 손상된 거 같거든요. 그래서 시를 쓰기 힘들어요!"
필리스 오클리:"……."
(GM):로컬라이징하면 이렇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미로 그림..."
낸시 예이츠:"넌 참 남을 잘 믿어서 박사한테도 속은 거라니까."
알빈 예이츠:"네! 저에게 좋은 영감을 주리란 게 확실하니까요!"
(GM):낸시가 필리스에게 눈빛을 보냅니다.
필리스 오클리:"당신과 예술성이 다른 이가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죠"
알빈 예이츠:"하하, 그걸 협상하거나 구해오시는 게 커미션 아닙니까?"
필리스 오클리:"뭐, 알겠습니다."
알빈 예이츠:"잘 부탁해요! 컥..."
(GM):뭔가 진실 판별... 오컬트 같은 걸로 미뤄봤을 때
필리스 오클리:"흠."
낸시 예이츠:동생방 쪽으로 시선을 보내다가... 따라갑니다.
필리스 오클리:어느정도 문과 떨어졌다고 생각이 들자 말합니다.
낸시 예이츠:"하아… 의사마저도 포기하면 안되는데... 알겠죠?"
필리스 오클리:"책을 계속 찾았으면 합니까?"
낸시 예이츠:"책이 없으면 애가 울잖아요. 의사도 오래 못 갈거라고 하는데… 소원은 들어줘야죠."
필리스 오클리:"뭐라고 할 수 없지만, 사람은 밤 거리를 두려워하죠. 그런 것 처럼 알 수 없는 자연적인 공포같은것을 그것에서 느꼈습니다. 이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말이죠."
낸시 예이츠:"평범한 역사나 허황된 소설 같은 거 아닌가요?"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겁주려는건 아니지만 모지스 드러머의 친구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낸시 예이츠:"사업을 하다보면 온갖 사기꾼을 다 만나죠."
필리스 오클리:"저는 뭐. 책을 팔기만 하면 됩니다."
낸시 예이츠:"뭐라는 거람."
필리스 오클리:ㅋ
(GM):애들이 말이 많네요
필리스 오클리:뭐 이곳에서
(GM):네 좋아요
해스킨스:"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필리스 오클리:막막하네 뭐라고해야지
(GM):일부러죠 이름
필리스 오클리:메모장을 보고 쓰는데
해스킨스:"박사님은 바쁘셔서 예약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필리스 오클리:메모장에 오타로 썼네요
(GM):웃긴다
필리스 오클리:"일전에 판매했던 '서로마 제국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일부가 누락된 것을 확인하여 보수 의뢰를 신청할까 했습니다."
(GM):잠시 박사에게 말을 전하러 가더니...
해스킨스:"들어오라고 하십니다."
필리스 오클리:들어갑니다
(GM):안내에 따라 들어가면... 내부는
필리스 오클리:"……."
(GM):대부분은 꼬리감는원숭이들입니다. 쉴새 없이 꾸르륵거리는 커다란 두꺼비도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뭐 뒷골목을 집까지 끌어들어왔군"
(GM):모든 것이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GM):붉은 색이 그림에서 피처럼 흘러나와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심장이 두려움 떄문인지 심하게 뜁니다.
해스킨스:"박사님은 연구실에 계십니다. 들어가시죠."
필리스 오클리:두꺼비의 시선을 피하고 들어갑니다.
(GM):들어가면 박사는 뒤돌아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고,
필리스 오클리:"오랜만입니다 레이크 박사님."
(GM):그리고 자물쇠를 잠근 유리 장식장 안에 찾던 그 책이 들어있는 게 보입니다.
안젤라 레이크:"오오, 자네가 책장수인가. 그래, 수고했네."
필리스 오클리:"오랜만입니다."
안젤라 레이크:"그런데 누락된 페이지가 있다고? 빠진 게 보이진 않더만..."
필리스 오클리:"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기회가 되어 도서관에 있는 다른 책을 확인할 일이 있었거든요."
안젤라 레이크:"자네가 한두 권 다루는 것도 아니고, 이미 거래가 끝난 책이 아닌가."
필리스 오클리:"뭐… 혹시 몰라 말씀 드린 것 뿐입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가보도록하죠."
안젤라 레이크:"읽었을 때 빠진 맥락은 없어보이더만..."
필리스 오클리:"맞아요. 사실 핑계였죠. 책을 읽은 뒤 교수님의 연구에 관심이 생겼거든요."
안젤라 레이크:"오호라 그랬군. 나는 학생을 환영하네."
필리스 오클리:'우와.' 갑자기 급발진해서 자기들만 아는 용어를 나열하는걸 보고 약간 핏기가 식습니다.
(GM):당신도 책덕후잖아요
안젤라 레이크:"그럼! 제물을 바친다는 건 짐승의 원시적인 힘과 계몽된 인간 의식의 주술적인 결합인 게지!"
필리스 오클리:"……그럼 결국…."
(GM):자 이렇게 술술 불고 있는데요,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필리스 오클리:"가장 원초적인 모습이 된다는것이겠군요."
(GM):필리스가 이렇게 덕토크를 늘여놓으며
필리스 오클리:
=
(GM):직접 이름을 대진 않았지만,
안젤라 레이크:"그래서 원초적 중심에 도달했을 때 명상자는 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순수한 가능성으로 된, 모양도 형체도 없는 존재가 되네!"
필리스 오클리:"뭐… 네. 사실 그래서 온거고요."
안젤라 레이크:"오오, 좋네. 내가 신비자 얘길 했을 때 자네가 뭔가 깨달은 표정이다 했어!"
(GM):(뭐 막히거나 어려운 거 있나요
안젤라 레이크:유리장의 책에 시선을 둡니다.
시엘린:아직까진 그냥 이 노인 밀치고 책 가지고 튀고싶다
(GM):훔치기?
안젤라 레이크:"책을 꼼꼼이 읽었네만, 그래도 내 연구는 답보상태네."
시엘린:흠 훔치기 하지만 저렇게 열심히 보관했는데 훔치기가 가능한가 싶어서
필리스 오클리:'흠, 뭐 괜찮겠지?'
안젤라 레이크:"어떤가? 자네가 신비자를 데려오면 내 연구에 큰 진척이 있을 거고, 이 책은 더 필요하진 않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모지스 드러머의 상태를 말해줍니다.
(GM):훔치기 판정으로 5 이상이면 진전이긴 해요
필리스 오클리:강행!
(GM):훔치기는 일반 판정이요!
필리스 오클리:좋아 운을 믿자
시엘린:근데 좀 그래요
필리스 오클리:
=
시엘린:저 겜접을래요
(GM):왜그러셨어요
시엘린:아 진짜 개큰일났네 가보자고
(GM):어깨 떡벌 해스킨스가 붙잡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태연스럽게
(GM):물론 대화가 점점 끝나가니까 잠시 틈을 봤겠죠
필리스 오클리:"아. 어, 아. 제가 뭘 하고 있던거죠?"
안젤라 레이크:"무슨 짓인가!"
필리스 오클리:안심(대인)기술로
안젤라 레이크:"이거 보니, 의뢰를 도둑질로 드는가보군!"
필리스 오클리:"아니. 무슨 일이. 제가 설마."
(GM):경찰에는 안넘기겠지만요
필리스 오클리:안심(대인) 기술로 자신이 책에 홀려 저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GM):손을 뻗은 정도가 아니라 자물쇠를 따고 있었죠
필리스 오클리:네 그러니까
(GM):아니다 열쇠공이나 기계가 없구나
필리스 오클리:책의 마력에 의해
(GM):유리 쨍그랑
필리스 오클리:자기도 모르게
(GM):그건 그래요
필리스 오클리:그걸 어필해봅니다
(GM):하지만 실패해서 깨지긴 했지
필리스 오클리:ㅋ
(GM):주사위 2 주제에 말이죠
필리스 오클리:그래서 전 어떻게 됐나요
안젤라 레이크:"이런 정신나간 자를 보았나! 해스킨스!"
해스킨스:"네, 박사님."
(GM):해스킨스가 필리스의 궁디를 걷어차서 집밖으로 쫓아냅니다.
필리스 오클리:...
(GM):하지만 신비자 데려오면 책 따윈 됐다는 식의 반응이긴 했지만요
그 사람이 있을만한 곳으로 찾아갑니다
"내 친구가 아니면 모지즈 친구인가… 모지즈에게 이런 친구가 있었나?"
"모지즈 찾으러 왔어요?"
들어가는 방안은 매우 허름합니다.
1인이 겨우 살만한 공간인데 셋이 사는지,
모지즈는 고통을 호소하며 누워있네요.
그 가리킨 담요는 초록 담요입니다.
"어제 제 가게 명함을 들고 계신 것 같았는데. 어디서 구하신건가 싶어서요. 전 그 명함 준 사람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당신에게 준 기억은 없네요."
"그, 그건 잘 모르겠지만… 새벽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뭘 했는진 모르겠지만 귀찮게 해드렸죠...?"
"죄송합니다… 손해보신 게 있다면 어떻게든 갚을게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셔츠 주머니."
"아."
"그 주머니에 있었거든요. 짐작컨데 당신의 셔츠처럼 보이지는 않았어요."
진짜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반응인데,
이때 이 집 문이 부서집니다.
"흠."
필리스를 알고 있는 자는 아니지만,
그의 악명은 필리스가 알고 있습니다.
그가 들어오면서 친절한 듯하지만 누가 봐도 위협하는 투로 말하네요.
"제 절친한 친구, 황소 '드러머'와 긴히 할 얘기가 있어요."
"잠시 자리를 비켜주실 수 있는지?"
이 거리에서 마찰 없이 어울리는 법을 잘 알죠.
드러머의 얼뜨기 친구처럼 보여서 무해하게 보이기... 거리의 법칙 강행까지.
필리스가 이용가치가 있는 것처럼 리온 맥로리에게 흥정하기.
이건 맥로리에게 큰 돈이 될만한 것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옆방에서 엿듣기. 은밀행동 3 이상 판정을 합니다.
rolling 1D6
(
)
6
6
끼욧
자 몰래 엿듣는 내용을 들려드리죠.
처음에 맥로리의 어조는 차분합니다.
하지만 거의 맥로리 혼자 모지즈에게 매도하는 내용입니다.
"자네가 알빈 예이츠라는 이마에 피도 안 마른 애송이를 실컷 때려눕힌 건 좋았지."
"그런 장관은 어디에도 없을 거야. 암, 최고였다고."
"그런 애송이에게 지는 건 치욕스러운 일일 거야."
"하지만, 우리는 약속을 하지 않았나!"
"네놈에게 돈을 건 사람이 많았다고, 어?"
"하지만 그건 값비싼 실수였지."
"이제 자네가 경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게 아니라, 나에게 배상을 해 줘야 한다고!"
"그런데 자네가 돈이 없다는 사정은 나도 알아. 암."
"그러니 기회를 주겠네. 경기를 한 번 더 열거니까."
"이번 상대는 '베이비' 매디슨이니."
거리의 법칙으로… 매디슨은 이런 모지즈와는 격이 다른 상대임을 압니다.
왜냐면 매디슨은 매우 거한에 폭력적이고, 프로 복서였지만 폭력 사건으로 퇴출당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도 이번 경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네. 얼마나 기다렸는지, 이미 자리에 가서 앉아 있지."
"야, 가자!"
이 집에 남은 것은 폭풍이 휩쓸고 간 정적.
모지즈는 침대에 주저앉아있습니다.
딱지가 앉은 손을 말없이 들여다보고…
"흑……"
"셔츠… 잘 모르겠어요..."
"혹시 짐작 가는 사람도 없나요?"
"알비… 라는 이름의 젊은이었죠. 링네임일 거지만..."
"비틀거리며 링에 나와 탈의실로 가서 선수옷을 벗고 아무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마구 팼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제 친구인 패트릭이 멈춰! 멈춰! 라고 말렸던 건 기억나요..."
"어떻게든 추스리려고 돌아가려 했어요... 그런데 정신이 들고 보니 당신 서점이었어요."
"아니 시합은 시합이지"
모지즈는 죽습니다.
그런 불법 도박 경기니까요.
필리스 오클리
의
심정을 자극하네요
생각해봅니다.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어쨌든 필리스의 방향이 생기긴했네요
거리의 법칙...을통해
불법 도박이 열리는 경기장이라던가
찾아가는 것
낸시 예이츠의 저택에 가보면 단서가 있을지도요.
낸시 예이츠?
맞다 현관 밖에서 제임스가 할말이 있는 것처럼 보여요.
한 순간 필리스의 눈앞에 붉은 안개가 들어차는 것 같습니다.
도시 곳곳에 붉은 비가 내리고,
잠시, 그렇게 붉은 안개가 지나간 것 같습니다.
"느꼈죠…?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요."
"단체 환각이라고요?"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모지즈와 관계가 있어요. 아마 당신도."
"조금 긴 얘길 해도 될까요?"
"아니."
시계를 보더니 끄덕입니다.
"좋아요."
"모지즈랑 패트릭, 저까지 해서 셋은 20년 전부터 친구였어요."
"기회가 되는 대로 상선에서 일하고 다녔고요."
"하지만 그렇게 돈이 없어도 맥로리의 호러 서커스를 멀리할 정도는 되었죠..."
"하… 이 얘기도 10년만이네."
"10여년 전, 저랑 모지즈는 마르세유에 있었어요."
"마치 유적같이 오래된 지하였어요. 매우 깊고 어두웠고..."
"비를 피하러 온 거지나 부랑자들이 먼저 있었어요."
"밤에 잠을 자려고 하는데, 모두가 환각을 보고 악몽을 꿨어요."
"마치 붉은 안개가 땅에서 솟아오르고 바깥에서 흘러들어와 머리에 가득 차는 듯."
"거지 한 명이 말했어요. 이건 두꺼비 성자의 축복이라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 모지즈가 특히 영향을 받았어요."
"… 그 녀석은 라틴어 할 줄도 모르는데, 자기가 성사 받았다느니 뭐니 하면서 라틴어로 중얼댔어요."
"그리고……"
여기서 뭔가 말을 하기 어렵다는 듯이 입을 다뭅니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마치 안에 무언가가 밖으로 나오려는 것 같았어요."
"그때 늙은 거지 하나가 나섰어요. 백묵으로 벽에 미로 모양의 그림을 그렸죠."
"모지즈를 포함한 시달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 모양을 보라고 시켰어요."
"다음 날 아침,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모지즈도 멀쩡하고요."
"단, 그 늙은 거지는 밤새 얼어죽었어요."
"다른 거지들이 애도하며 늙은 거지는 흙으로 돌아간다느니 했어요."
"일어난 아침도 너무 피곤했어요. 한참 걸은 것처럼 다리가 아프고…"
"모지즈와 저는 이에 대해 더는 말하지 않기로 하고 배로 돌아갔죠. 잊어버리려 했어요."
"두개골 안에서 눈을 밖으로 밀고 있는 것처럼."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 사건의 중심에 모지즈가 있는 거 같아요."
손으로 그려보려다가 멈춥니다.
"어떻게... 생겼지?"
"제 생각에는.. 제가 찾는 책에 있을 것 같네요."
"몰라요 나도."
"당신의 말을 듣고 짐작한 것 뿐이에요."
"어쩌면 아주 굉장한 어떤 운명이 저를 이곳으로 이끈 걸지도 모르죠."
"제 얘기는 끝이에요... 이 상황에서 옛날 얘기라니, 저도 어지간히 판단이 안되나봐요."
필리스는 이제
알빈 예이츠를 찾을지 낸시 예이츠를
어
"예이츠?"
이제야 눈치챘습니다.
이 부두 근처에 좀 더 가면 와일터 씨의 농장이 있는데
그런 노인이 허황된 소리 잘 하고 다니죠.
뭐 편하게 다녀도 됩니당
하인이 대신 "책은 찾았는가?" 라고 물어봐요.
아니면 무슨 일로 왔는지를 물어보네요.
근데 무슨 책을 찾았냐고? 뭔가 맡기었나?
'레이크 박스에게 먼저 가야지.'
서로마 미트라스 뭐시기
낸시에게 뭐 물어본다 해도 들여보내 줄 거고요
"라는 분의 셔츠에 제 명함이 있기에 무작정 왔는데. 고객님 관련자였군요."
허가가 났다고 안으로 안내합니다.
2층 저택은 으리으리합니다. 대리석 바닥에…
하인은 2층으로 필리스를 안내하네요.
의사 같은 사람은 쯧쯧... 혀를 차며 가망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어요.
그리고 필리스는 그 방 안으로 안내됩니다.
안에는 종이와 책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안쪽에 있는 침대에,
무슨 책을 맡겼어요?
책 의뢰를
그 때문에 그 책을 찾던건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그 피떡이 된 사람이 알빈 예이츠라는 사실도 알아차립니다
치아가 12개쯤은 나간 청년이 병상에서 피를 토하며 웃네요.
의뢰 온게 알빈인가요?
낸시 예이츠가 아니라?
저 꼴을 보니 본인이 올 수 있을까요?
낸시 같은 사람이 헌책방에 직접 올 일이 있을까요?
하인이 왔던가
아니
낸시가 직접왔는데
의뢰한걸 잘 찾았냐는말은 알비가해서
네 맞아요
대강 이런 상황인데... 그러니까
알것같군요
'그래 정리해보자면 그거군.'
낸시: 아이고 내가 못살아 동생이라고 하나 있는게 철이 안 들어서
'알비는 그 책의 힘을 원하는 걸지도 몰라.'
'오컬트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을 보면 그럴 수 밖에.'
그래도 자세한 건 물어보세요.
"아, 그 친구! 좋은 친구죠."
"있잖아요, 그거 아십니까?"
낸시가 물어보지 않아서 좋다는 말과 달리 줄줄 말하는걸 보고 뭔가 맥이 풀린 것 같습니다
"내가 이기고 있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엄청난 힘을 내더라고요."
"저한테 엄청난 염감이 되는 친구였어요!"
"그 친구 꿈도 꿨는데, 이 꿈이 레이크 박사가 말한 원초적 인간성의 꿈인 것 같아요."
"문명이나 도덕 같은 개념보다 더 오래되고 더 강력한 힘 말이죠!"
"알비, 그 인간은 괴물이야! 감옥에 보내든지, 총살시켜야 해!"
"모르핀이 들어가니까 못하는 소리가 없어!"
"일단 제가 조사한걸 말씀드리도록하죠. 중간경과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현재 이 도시에 그 책은 두 권이 남아있습니다."
"하나는 대학 도서관에 있는데 제가 확인하고 왔지만 상태가 나뻐 거의 확인할 수 없는 파본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 바로 그 레이크 박사에게 있습니다. 제가 구해줬으니까요. 그것의 상태는 양호할겁니다."
"저는 그 박사랑 절연했지만요."
"저랑 예술성이 달라서요."
"처음엔 원초적인 힘을 이해하고 싶어서 박사가 주최하는 모임에 갔었죠."
"그런데 그 모임은 마약 먹고 미로 그림을 쳐다보는 명상이었거든요. 지루해서 그만뒀어요."
"마치 박사가 학생을 가르치려는 게 아니라 실험체로 이용한다는 기분...?"
갑자기 붕대를 나풀거리며 침대에서 몸부림칩니다.
"억! 억! 으르렁! 억 악! 그르렁! 그르렁!"
그리고 이가 빠진 입으로 씨익 웃습니다.
"그래도 멋지죠? 제가 구상한 원초시입니다."
홍대예술병.
"그렇군요. 아직도 그 책을 찾길 원하시나요?"
어딜가서도 이 망나니 동생 때문이라도
책 찾을 때 예이츠 가문 언급하지 말라는 듯이 쉿.
얘는 정말 철이 없고 신화적 위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듯합니다.
(뭐가 많긴 많죠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낸시 예이츠에게 손짓해서 밖에서 보자고 합니다.
" 제 생각에 그 책은... 위험할거라 판단되서 말이죠."
"책이 왜 위험하죠?"
그것이 알빈 예이츠의 일과 아예 무관하지 않기에
"저렇게 예술하겠다는 동생 대신에 가업을 이었는데, 이런 허황된 소리는 처음 듣네요."
"그런 걸 진짜 믿어요?"
"그는 책을 간절히 원하고."
"저는 돈을 받고 그걸 배달하고."
"그걸로 끝이죠. 그 이후 벌어지는 일은 저와 관계없는겁니다."
흥
더 볼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레이크 박스에게 가볼까요
박사의 집으로 찾아가면 덩치 큰 사람이 나옵니다. 경호원같네요.
대머리는 아닙니다.
"필리스 오클리입니다. 박스 씨와 만나고 싶어서요."
풀네임 안젤라 레이크 입니다... 박사
"그 말만 전해주십시오."
박사의 연구와 관련된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가면들, 유럽에서 온 토우들, 아시아에서 온 성상과 조각상들...
인류의 생물학적 공통점을 강조하는 문화의 단면들입니다.
반복되는 이미지는 섹스와 죽음, 폭력, 그리고 어두운 곳에 감춰진 비밀들입니다.
이곳은 악취가 심합니다. 동물 우리가 잔뜩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필리스의 미술사, 오컬트 실력으로
이 모든 무질서 속의 특이한 그림 하나를 알아봅니다.
여기 있는 다른 것들과 달리, 이 그림은 몇 달밖에 되지 않은 새것입니다.
인간의 뇌 그림 위에 미궁 같은 나선이 덧그려져 있습니다.
캔버스의 가장자리는 붉은 물감이 칠해져 있고, 왠지 그 때문에 이 그림을 바로 바라보기가 어렵습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의 반응을 눈치 챈 듯, 두꺼비들이 동시에 꾸르륵 거립니다.
책장에는 책이 가득. 그 중에 사진이 끼워진 액자도 있는데,
레이크 박사와 그의 강연을 듣는 학생들 사진입니다.
알빈도 거기 찍혀있네요.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당시에 적정가에 책을 거래해줘서 고맙네."
"저는 고서적을 다루다보니 선생님께 드린 책에 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죠."
"그래서 몇가지… 이곳에는 없는 내용을 확인했었습니다."
"글자라면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떤… 문양같더군요."
"아니면 내 연구에 흥미가 있는 건지?"
큰 문제가 있으라고
속으로 빕니다
하려다가 역시
멌쩍은 웃음을 짓습니다.
"나는 인간이 생기기 전 부터 있었던 원초적인 힘들이 인간 정신에 잠재해 있다고 보네."
"이 힘은 우리의 사고를 인도하고 지배해 왔지. 미트라스 숭배자들 같은 몇몇 집단이 이런 힘을 특별하고도 이로운 연결을 누렸지!"
"미트라스 숭배의 핵심 비의는 황소를 제물로 바치는 거였네."
"황...소요?"
"이로써 야만적 원시인도, 연약한 문명도 넘어서 신과 닮은 존재가 될 수 있지!"
"빠진 문양이라 했나? 그래, 미궁 문양은 원초적 정신 상태를 유도하는 명상의 도구라네."
"미궁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모퉁이를 돌 떄마다 명상자는 문명의 구속과 장식들을 하나씩 떨어낼 수 있네."
그래도 사회생활인데, 추임새도 넣었겠죠.
레이크는 약은 사람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왜 이제야 연구에 흥미를 가졌는지 떠보려고 합니다.
대화에 그런 기미가 어려있습니다. 판정해봅시다.
rolling 2D6
(
+
)
1
6
7
당신이 흥미 이외에 누구의 사주로 접근했는지 박사는 눈치챈 듯합니다.
"이런 원초적인 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선천적으로 연결된 사람이 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이들을 신비자라고 부르네."
"혹여 자네 주변에 신비자의 적성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자신의 눈 너머 의도를 파악한 것 같아 굳이 숨기지 않기로 합니다
"신비자는 내 연구에 필요한 사람이네."
얼마전 알빈 예이츠와 있던 일에 관해서요
일반 기능!
rolling 1D6
(
)
2
2
굉장히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라는 어필을 해봅니다
땃다고
유리를 대놓고 부순다면
이상하겠죠?
대놓고 그럴린 없잖아요
재정신이 아니었다며
경찰에 넘기진 않지만 저쪽에서 심하게 경계하겠군요.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더보기
필리스 오클리:"그렇지."
(GM):참담한 표정의 모지즈는 머리를 감싸쥐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괜찮다면 나랑 같이 가요."
모지즈 드러머:"……저, 곧 경기인데… 왜, 왜죠?"
필리스 오클리:"당신의 두통과 환각과 충동을 억제해줄 박사님이 있으니까요."
모지즈 드러머:"제, 제가 그런 곳에 가도 되는 건가요? 치료비 비싸요?"
필리스 오클리:"괜찮아요. 그 박사님이 기다릴겁니다."
시엘린:미안하다
(GM):조력자 이용도 해보십쇼
필리스 오클리:...
(GM):마리아라면 의학적 소견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겠어요.
필리스 오클리:...
(GM):아니 크신 증상이라니까요
필리스 오클리:그렇죠
(GM):할배요
필리스 오클리:크툴루 신부?
(GM):크툴루 신화 증세....요
필리스 오클리:와일터 씨 말인가요
(GM):넵
필리스 오클리:설마싶지만
(GM):신부가 무슨 신부인지 고민했네요
필리스 오클리:데려가봅니다
(GM):제임스랑 모지즈가 이상한 일을 겪긴 했지만요
필리스 오클리:"서로마 제국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
(GM):멀리 와일터의 집이 보이지만, 그 길로 가는 철문에 사슬이 감겨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
시엘린:세이브없나요
(GM):아니 크컨은 안죽는다니까요
시엘린:알아요
(GM):마치 동숲에서 도루묵 튀어나올 거 같네요
"거기까지다. 넘어오지 마. 당장 돌아가!"
(GM):목소리가 와일터씨네요.
필리스 오클리:"접니다 와일터씨."
와일터 씨:"얕은 수는 안통하네! 그 책장수처럼 위장한 오염이여!"
(GM):뭐 적당히 안심시켜주면 그래도 믿어주긴 하지만요.
필리스 오클리:"흠."
와일터 씨:"어디서 그 흉측한 오염이 내 농장의 마법 석진을 넘으려 하는 건가!"
필리스 오클리:"아저씨도 그 미트라스 무언가에 영향받은 거에요?"
(GM):원래 미친놈인데
필리스 오클리:좋아요 그러면
(GM):필리스임을 잘 증명하고 안심시키면 그래도 조력자라서 봐줍니다.
와일터 씨:"이런, 어디서 오염이 도시를 침범하나 싶었더니 데려온 이 사람이 숙주로군?"
(GM):(살다살다 와일터에게 모지즈 데려가는 pl 처음보네)
필리스 오클리:"숙주?"
와일터 씨:"인류에게는 더 오래된 원초적인 힘이 몸 속에 있지."
필리스 오클리:"그건… 신종 옥수수인가요?"
와일터 씨:"이 원초적인 힘이란, 전염병과도 같네. 여기에 노출되면 남에게 퍼트릴 수 있는 병에 걸리게 되네."
필리스 오클리:"네? 전염병?"
와일터 씨:"오클리 자네는 감염된 게 분명하지만, 그래도 스치는 듯한 감염이군."
필리스 오클리:"제가 감염?"
와일터 씨:"제대로 감염됐다면 내 마법석진이 더 반응했을 터이니."
필리스 오클리:"그, 뭐가 어떻게 된거에요. 와일터씨는 뭔가 자세히 아는게 있어요?"
와일터 씨:"감염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뿌리 뽑아야 하네. 소독이지."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GM):모지즈는 벌벌 떨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잠깐요, 그를 어떻게 하려고요." 사이에 서서 말합니다
와일터 씨:"대부분의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게야."
(GM):와일터가 필리스에게 일단.. 권총과 탄약을 줍니다. 선물이네요.
필리스 오클리:"?"
와일터 씨:"저 숙주를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끝장을 내는 거지."
필리스 오클리:"그래도 일단 그것이 실존한다는 가정하에 물어볼게요."
와일터 씨:"다른 방법도 있지만 별로 권하고 싶진 않네. 매우 위험하니!"
모지즈 드러머:"사, 살려주세요..."
필리스 오클리:"뭔데요!"
와일터 씨:"나에겐 가설뿐이네만, 자네가 알고 있는 게 있으면 말해보게."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와일터 씨:"자네가 나에게 평소 책을 가져다주고 말상대를 해주는 의리를 지킴세."
필리스 오클리:아니, 제임스 진이 했던 말을
와일터 씨:"오, 역시 늙은 거지가… 과연."
필리스 오클리:"그래서 저는 그 늙은 거지가 했던 것처럼."
와일터 씨:"가설을 정리하자면, 옛 것을 불러내는 데 사용된 그 수법으로 쫓아내는 거지."
필리스 오클리:"미로를 그리고 그걸 보게 하면."
(GM):자 와일터가 하는 말을 좀 더 일반인 버전으로 번역해드리겠습니다.
(GM):그때 미궁 그림을 보고 명상을 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혹시 그 문양을 아시나요?"
와일터 씨:"원리는 잘 모르네만..."
필리스 오클리:"결국… 가장 중요한 문양은 그 사람 집에 있단거네요."
와일터 씨:"역시 끝장내는 게 정확한 해결법이지!"
모지즈 드러머:"사, 살려주세요! 저는 돌아가야 해요... "
필리스 오클리:"…."
와일터 씨:"세속 사람은 관심없네."
필리스 오클리:"그 사람이 모지즈 씨를 원해요."
와일터 씨:"내가 젊을 적에 마주쳤던 미친 사교도 같은 놈이군."
필리스 오클리:"사람들에게 그.. 원초적인 힘이라는걸? 억지로 끄집어내려는 것 같은 녀석이었어요."
와일터 씨:"그래도 내가 만든 이 마법 보호진이 있다면 이 땅은 안전하네. 그런 녀석도 넘어올 수 없지!"
필리스 오클리:"..."
(GM):그럴리가요
시엘린:?
(GM):한발이든 여러발이든 있겠지만
필리스 오클리:에릭 자카로프에게 갑니다.
(GM):딱히 마지막 경기날은 정하지 않았으니 원할 때 클맥 돌입해도 됩니다
필리스 오클리:모지스도 같이 말이죠
에릭 자카로프:"어이쿠, 이게 누구신가?"
필리스 오클리:"네 자카로프씨."
(GM):(엔딩이 아니라 클맥이라는 점에 주목)
필리스 오클리:"나는 이게 내 전대... 책 사냥꾼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에릭 자카로프:"갑자기 왜 진지해져?"
필리스 오클리:"왜냐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주제인걸요."
필리스 오클리:"그들은 아무도 안 찾는 책을 찾기 위해 온 이들이니까요."
에릭 자카로프:"???"
필리스 오클리:"당신이."
에릭 자카로프:"내가 무슨 뒷처리야? 나는 평범한 장정사라니까."
필리스 오클리:조직범죄와도 관련이 있다며
필리스 오클리:"사람 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의아해할 사람 누구도 없을거에요."
에릭 자카로프:"허어, 위험한 친구였군. 좋아."
필리스 오클리:"물론 제가 무사히 돌아올 경우에 한해서지만요."
에릭 자카로프:"난 자세한 얘긴 안 들었고, 그저 의뢰로 문서 하나 만든 것뿐이야."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모지스를 봅니다.
(GM):박사의 집에 가는 동안 모지즈는 상당히 불안해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당신에게 총을 쏘면 끝이겠지만."
모지즈 드러머:"……"
필리스 오클리:"그러고 싶지 않았거든요."
모지즈 드러머:"모, 모르겠어요…… 어제 경기하면서 알비에게 맞는 동안 의식이 흐려지고 힘이 솟아나긴 했지만요."
필리스 오클리:"…."
(GM):(힘내라 펭귄가방
필리스 오클리:"내가 박사와.. 일을 벌이는 동안."
모지즈 드러머:"…… 제 은인 일이라면 돕겠지만요."
필리스 오클리:"…."
모지즈 드러머:"그 전에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죠...?"
필리스 오클리:"그렇죠."
(GM):(언제나 급발진인 펭귄가방)
시엘린:나
시엘린:져서 죽을거같고
필리스 오클리:"미안해요."
모지즈 드러머:"……"
필리스 오클리:"몸의 상처는 금새 잊혀지니까요."
안젤라 레이크:"오오, 신비자가 왔나. 그래, 잘 됐네. 따라오게."
(GM):레이크는 연구실로 안내하네요.
필리스 오클리:호위는 하나뿐이죠
(GM):넵
필리스 오클리:"저게 그 미궁 그림이군요."
안젤라 레이크:"신비자여, 이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게."
필리스 오클리:...
(GM):바로 옆이요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호위에게
(GM):지금 바로요?
필리스 오클리:어
(GM):좀 봐도 안 늦긴 한데 빠르게 하고 싶다면요 네 좋아요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필리스는 고민합니다
(GM):때때로 필리스에게 두려움이 가득한 시선을 보냅니다. 이 미궁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가
(GM):그러나 방에는 만져질 듯한 정신적 긴장이, 모든 것을 덮는 붉은 윤기처럼 맴돕니다.
필리스 오클리:호위에게 쏩니다.
필리스 오클리:총을쏘자고
(GM):그럼 권총 소비하게 되겠고요 (박사는 늙어서 이점카드까지 없어도 됩니다)
필리스 오클리:박사를 힘으로 제압하는게 편할거라 생각합니다
(GM):호위는 쉽게 무력화됩니다. 어딜 쐈나요?
필리스 오클리:목입니다.
(GM):찐으로 죽였군요
해스킨스:"크윽!"
(GM):연구실에 피가 튑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필리스는
(GM):박사가 뭔가 중얼거리려고 하는 틈에
모지즈 드러머:"으, 으아악!!"
필리스 오클리:"진정해요 모지즈!"
(GM):죽은 호위를 보고 모지즈는 공포에 빠집니다!
안젤라 레이크:"윽! 책장수 자네 뭐하는 건가!"
필리스 오클리:"그의 의식을 미궁에서 꺼낼거야!"
(GM):모지즈가 그림을 보다가 중얼중얼
필리스 오클리:"그가 괴물이 되지 않게!"
(GM):그리고 갑자기 변하기 시작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어떻게 하지? 박사. 당신이라면 알텐데!"
(GM):이마가 찢어지고 두개골이 뿔처럼 솟아오릅니다.
필리스 오클리:"저걸 어떻게 하냐고 어서 대답해 박사!"
안젤라 레이크:"오! 설마 했는데 단번에 해결되는군!"
필리스 오클리:"이대로 가다간 너도 나도 죽어!"
안젤라 레이크:"내가 원하던 바로 그 신비자야!"
필리스 오클리:"어떻게 인간으로 돌리냐고 대답해!"
안젤라 레이크:팔을 벌리며 좋아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젠장 말이 안통하는군
안젤라 레이크:끄악
필리스 오클리:제임스 진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필리스 오클리:
=
(GM):필리스는 현실 세계가 녹아내리고
필리스 오클리:저항하며
(GM):그렇게 길고 긴 미궁에 끌려간 모지즈.
필리스 오클리:모지스를 데리고 어떻게든 미궁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GM):의식에 사용된 양초가 넘어졌나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거 유서도 필요 없겠네…."
(GM):모지즈의 육체는 두개골이 반쯤 깨지고 ...
필리스 오클리:"……."
(GM):그의 영혼을 데리고 나오는데는 성공했지만
필리스 오클리:"아아……."
(GM):커튼이 불타서 바닥에 떨어집니다.
필리스 오클리:"모지스, 괜찮아요?"
모지즈 드러머:"폐를 끼치고……"
필리스 오클리:"젠장, 패트릭을 구하러 간다고 했잖아요!"
모지즈 드러머:"…처음부터, 그렇게, 만나서… 미안해요."
(GM):저택이 불타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GM):불이 흔적을 다 태워주겠죠.
필리스 오클리:저택 밖에서 불타는 저택을 보다가
(GM):밤하늘에 심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GM):아직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맥로리에게
(GM):강가에 있는 폐펌프장 지하실입니다. 건물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호기심 많은 유령들처럼 감돕니다.
필리스 오클리:그가 죽었다하면
(GM):거리의 법칙으로 그렇게 착하진 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렇겠죠
(GM):어두운 지하의 중앙 홀에 군중이 모입니다. 링에는 로프가 없고, 사람의 벽이 둥글게 둘러져 있습 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GM):감금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찾아보는 시도도 좋고요,
필리스 오클리:맥로리에게 갑니다
(GM):맥로리에게 갈 수도 있죠
리온 맥로리:"음? 여긴 바쁜데 무슨 일입죠?"
필리스 오클리:"오늘 모지즈의 경기는 사정상 취소하는 것으로 해두지."
리온 맥로리:"무슨 의민지 모르겠지만 내 비즈니스에 이런 푼돈으로 뭘 하겠다고?"
필리스 오클리:"모지스가 살해당했다. 경기 취소 값으로 이정도면 괜찮은 값이겠지."
리온 맥로리:"그쪽의 책임이 있다는 건가."
필리스 오클리:"아니."
리온 맥로리:"그런 말을 어떻게 믿지?"
시엘린: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GM):나 이렇게 급발진하는 사람 처음봤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무언가 고민하다가.
(GM):적절한 대인 기능으로 강행 쓰죠.
필리스 오클리:패트릭까지 끌고나가려면요?
(GM):음 제법 이목 끌었지만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GM):나갈 때 은밀 행동으로 찾아낼 순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서점에
(GM):맥로리가 구미가 당길만한 껀수
필리스 오클리:이 거리에서 지위는 아니지만
(GM):그렇게 대단한 필리스였나
필리스 오클리:강행을 2개 사용하겠습니다
(GM):뭐 고객 명부 좀 팔아넘기면 괜찮겠죠
필리스 오클리:그러니까 그건 굉장한 돈이 될만한 정보죠
리온 맥로리:"이런, 좋은 거래인데. 물론 출처는 자네라는 점을 강조해서 말이지."
필리스 오클리:"……."
리온 맥로리:"이걸로는 내 손해가 다 복구되진 않겠지만 어쩌겠나."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리온 맥로리:"이봐. 난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고."
(GM):필리스 왜이리 처량해요
시엘린:기다려봐요 생각이있어
(GM):네...
필리스 오클리:경찰 상대(대인) 기능이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해서
리온 맥로리:"아, 그 형씨들? 나랑 아주 친하지."
필리스 오클리:"그렇지 하지만."
(GM):맥로리에게 돈이 있는 한 이 도박도 눈감아주는 듯해요.
시엘린:음 이건 아닌거같고 다시
(GM):넵
필리스 오클리:맥로리에게 사실
(GM):영 아니면 세이브 로드 좀 할까요
리온 맥로리:"흥, 시시하긴. 됐어. 여기 당신 친구다."
(GM):잔뜩 얻어맞고 감금된 패트릭이 풀려납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의 친구는 아니지만요
(GM):더 늦었으면 숨이 끊어졌겠지만... 데리고 돌아가면 되겠죠.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필리스는 패트릭을 데려갑니다
(GM):경기가 취소되니 관객들의 야유탓에
필리스 오클리:이제는 제임스 진만 있겠죠
(GM):근처에서 계란을 맞은 제임스도 돌아옵니다.
필리스 오클리:"……."
(GM):서점은 맥로리의 부하들이 돈이 될 만한 걸 뒤졌는지 엉망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괜찮아. 지혜의 값은 루비보다 비싸고."
(GM):그래도 제임스와 패트릭은 당신의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뭐 그래도 사건 경과를 위해..
(GM):단지 알빈 예이츠는 가망이 없으니 곧 죽겠지만요.
필리스 오클리:집안이 전소됐다는 것 정도는
(GM):의뢰 하나 하려다가 집안 뿌리가 뽑힌 일도 있습니다.
필리스는 모지스에게 찾아갑니다.
필리스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거야.
"하지만 일단 제 친구에게 먼저 가볼까요."
필리스는 마리아 포리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조력자도 쓸모없구만
원래 기이한 일이 있으면 이 노인에게 묻는 게 빠릅니다.
이 늙은이는 분명 정신이 나갔지만, 그래도 보통은 만나기 즐거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번은 아닙니다.
교외에 있는 와일터의 농장. 그런데 가는 길이 막혀있습니다.
이제 책 이름을 외울 정도입니다
여기서 간단판정입니다.
위험 감지로 4 이상이요.
rolling 1D6
(
)
1
1
ㅜ
그치만!
1은 찝찝한걸!
리셋 그만
일단 결과는 보시죠
필리스가 문 근처에 접근하니 어둠의 덤불 속에서 무언가 불쑥 나와서 총을 겨눕니다.
"오늘은 책 때문에 온건 아니지만요."
"붉은 안개가 보이는 환자가 있어서요."
아니 단단히 미쳤군
안본사이 더
필리스가 오염됐다느니 뭐니 경계하고 있어요.
안심을 시켜봅니다.
강행 쓸일이 적어졌군요. 강한 안심으로
와일터 씨가 총은 내려놓지만 그래도 경계는 풀지 않네요..
당신과, 특히 모지즈를 보는 표정이 썩 나쁩니다.
"그게 뭐죠?"
"그냥 가는 길에 와본거에요. 이야기를 듣고 그… 안젤라 레이크 박사에게 갈 예정이었습니다."
"네크로노미콘의 가르침을 기억해야 해!" < 무시해도 됩니다. 걍 미친 놈이라
굉장히 올라며 왠지 모지스와 멀찍이 떨어져봅니다. 아주 살짝
산탄총을 모지즈에게 향합니다.
모지스를 봅니다.
이점 8, 와일터의 권총을 얻습니다.
"이걸 왜 제게…."
"아니 잠깐. 일단 제가 오컬트를... 다루긴 하지만 그걸 믿는건 아니거든요."
"회복하는 방법은 없어요?"
"위험해도 관계없어요. 말해주세요."
"이 숙주는 뭐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모지스에게 들었던 일을 기억나는대로 말해줍니다
"나아질거라 생각했어요."
미궁에는 황소(괴물)이 도사리고 있다.
그것이 밖으로 나오려하는 게 원초적인 힘.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원래 몸주인은 영혼을 잃게 되겠죠.
정확히는 미궁에 빠져버립니다.
제임스가 말한, 모지즈가 변신하는 것 같다고 할 때가 있을 거고요.
그러면 내 영혼은 미궁에 다이브해서 미궁에서 숙주를 끄집어내는 방법입니다.
물론 내 영혼이 길을 잃어버리면 나는 늙은 거지처럼 죽겠죠.
살아서 나오기란 꽤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내가 문양을 그리겠어요."
"아니 그림은 잘 모르네만... 원리는 알고 있고."
"아뇨 이건."
"안젤라 레이크 박사를 아시나요?"
"사람들을 모아서 정기적으로.. 무언가 집회를 한다고 해요. 이런 문양과 관련된."
"이 마법 보호진 휴대는 안되나요?"
맞다 클라이맥스는 모지즈의 마지막 경기장입니다.
이대로 그냥 끝이에요?
모지즈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권총 탄환은 몇개죠
사용한다면 저 카드 한 번 소모겟죠
보통 오늘밤이나 내일밤정도겠지만요
"또 위험한 일을 하는 모양이지?"
"이번에는 좀 많이 위험하고.. 허무맹랑한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합법적인 일이 아니니까요."
"내가 뒷골목의 주민이라고 해도 그동안은 죽음이라는 일을 외면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그런 내게도 외면할 수 없는 일이 있어요."
"아무도 안 찾는 책을 책장에 꽂는 것 처럼."
"내 서점에 들어온 손님의 안부를 걱정하고자 함이죠."
"그래서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총을 쏠 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뒷처리를 해줄 수 있나요."
"별거 아니에요."
"지금부터 내가 없애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괜찮을만한 유서를 만들어달란거죠."
"당신은 그저 문서 하나만 위조해주면 될거에요."
"불황이라고요."
"그런 걸로 치지."
그리고 그와 함께 안젤라 레이크 박사에게 갑니다.
아니
그 저택 앞으로
"모지스씨."
"나는 지금 굉장한 모험을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의 눈동자에 내가 보였어요."
"날 길러준 이처럼."
"아직 당신에게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나요?
"아니면 그저 두통뿐인가요."
"지금은 그저 몸이 안 좋아요..."
"범죄에 가담하라곤 하지 않을게요."
"당신은 그의 호위를 맡아주세요."
"어쩌면 우리 둘은 같이 박사의 방에 들어갈지도 몰라요."
"호위도 같이 가겠죠."
"어차피 저는 마지막 경기에 가야하니까요. 패트릭을 살리기 위해."
난
모르겠다
얘에게 숙주를 냅두면
상대를 조질 것 같고
안냅두자니
아냐 그냥 지기만 하면 되겠지
"죽을만큼 아프겠지만. 죽진 않을거에요. 아마도."
"그래도 지금 같은 고통보단 몸이 아픈게 괜찮죠?"
"마음의 상처는 평생 갈테지만."
필리스는 안젤라 레이크 박사를 만나고자 청합니다.
숙주를 데려왔다. 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미궁그림도 꺼내서 벽에 둡니다.
"힘을 빼고, 잠시 보고 있기만 하면 되네."
"거기서 느낀 점을 알려주면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거고, 나는 사례하겠네."
필리스는
호위가 있는 위치를 봅니다.
한명뿐이 확실하죠?
네
권총을 쏩니다.
일단 진척을 볼까요
보겠습니다
모지즈는 문양을 바로 보려 하지 않고, 방바닥, 자기 손을 쳐다봅니다.
총쏘는게 신호가 됩니다.
거대한 소리
미궁에 빠진 정신이 어디에 있든 들릴 수 있을 정도의 소리
그리고 자극적인 화약의 냄새
필리스는 들어오기 직전에 다시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힘으로 호위를 제압하기 힘들테니
그리고 필리스가 그런 박사를 제압합니다.
머리를 노리지만
벌벌떨리는 손과 함께 안젤라에게 달려듭니다
(내 이럴 줄 알았어)
"저 사람을 먹으려는 녀석이 길을 못 찾게!"
공포에 빠진 모지즈가 확 끌려들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젠장."
피의 가면을 쓴 것 같습니다!
"아하하하하!!"
안젤라 레이크를
화병같은걸로 쳐서 기절시키고
오컬트 지식을
강행으로 총동원해...
모지스의 의식을 미궁에서 끌어낼 방법이 없을까요?
안적었네
진전 13 / 답보 6~12 / 좌절 5 이하
rolling 2D6
(
+
)
4
2
6
붉은 빛이 들어찬 동굴인지 터널인지의 환상을 봅니다.
그리고 무언가 큰 것, 흉악하고 거룩한, 콧김을 뿜는 털투성이의 무언가가 쫓아옵니다!
정신이 아득해지지만, 어떻게든 저항은 할 수 있습니다.
숙주를 찾습니다.
미궁에 갇힌 모지스를
거의 희미하게 남은 그를 끄집어내면...
당신이 정신을 들고 보니 박사의 집은 불바다입니다.
필리스는
미궁 지도를
챙겼을까요
몸이 버티질 못했습니다. 그의 목숨은 오래가지 않겠네요.
"모지스!"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패트릭을…… 구해주세요…"
당신이라면 빠져나갈 순 있겠네요.
모지즈는 그만 숨을 거두고 맙니다.
필리스는 차마 대답하지 못했고
돌아서 나갑니다
나중이 되어서야 소방관이 오겠네요.
모지즈의 마지막 경기. 하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장으로 갑니다.
필리스는 생각합니다
그에게 필요한 협상도구가
뭐가 있을지
맥로리의 지하 복싱 클럽은 정말로 땅 밑에 있습니다.
믿어줄까.
친구를 풀어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일단 갑니다.
맥로리는 현장에서 베팅을 받고 있습니다.
부하들이 경비를 서고 있지만… 아마 패트릭이 어딘가 잡혀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필리스는 품에서 봉투를 꺼내 맥로리 앞에 던집니다.
거주지와 서점을 제외하면
거의 전재산
"어떤 미치광이 의사가 그의 머리를 고쳐주겠다고 두개골을 쪼갰지."
자 그럼 맥로리는 이 경기를 열려고 베팅까지 받은 손해가 장난 아닐 테니
적어도 당신이 여기서 몸은 빠져나가기를 원한다면
그것도 아니면 뭐... 맥로리의 노예가 되는 거죠
흥정 강행 합니다.
뭘로 흥정할까요?
다른 거리에서 찾고 있는 조직의 장부 같은 것이 책 형태로 있는 것을
딜해보는건 어떨까요
아뇨 하나면 됩니다...
고객 개인 정보 좀 팔죠
"그래."
"패트릭은 데려가도록 하지."
"패트릭? 몸만 돌려주면 되나?"
혹시 무언가 더 받을게 있는가 생각해보며
"경기 취소에 장부 하나 꼴랑 받고, 응?"
"그 친구를 풀어주는 건 또 다른 얘기지."
"경찰쪽에 연줄이 있다."
(이 시대 경찰은 매우 부패했습니다)
"내가 말하는건 아직 청렴결백한 이를 말하는거야."
이제 패트릭은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필리스를 가지고 놀기 위해 수작질 하는것뿐이지요
아첨을합니다.
필요하다면 강행까지 해서, 사소한 도움을 주게 합니다.
패트릭을 풀게
뭐 그래요 필리스라면 뭐라도 긁어내서 흥정이나 아첨했겠죠
모지스 드러머가 있었던 그 집으로
셋이 있다 둘이 있는 집이 되었는데,
이제 계속 둘이 있는 집이 되겠네요.
필리스는 무어라 말하려다가
말하지 않고
서점으로 돌아갑니다
그래도 그들이 가치를 알진 않지만...
책은 엉망으로 흩어지고, 현금통이 부서져있고...
당분간 필리스의 생활은 어려울 듯합니다.
그리고 정보 유출… 아마 업계에 좋지 않은 소문이 들어서 당분간 의뢰는 힘들겠네요.
"나는 그 커미션을 먹고 사니까."
예이츠 가의 의뢰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쪽도 크게 일이 터지진 않습니다.
알려줄… 테지만
그렇군요. 유감이군요.
운수 나쁘네요.
'GUMSHO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2.08 죽음의 주파수 (1) | 2023.05.15 |
---|---|
2023.05.14 수도의 색채 (1) | 2023.05.14 |
2022.01.13 깊이 모를 잠 (0) | 2022.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