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수사」에 수록된 「산의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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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소리나:
 
조수 액션
이럴 줄 알았어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아지트 페이즈에서 「【여유】 획득」을 할 때, 획득할 수 있는 【여유】가 1점 상승한다.
"탐정과 얽히면 골치아픈 일이 일어난다는 건 뻔히 아는 일이다. 그래서 미리 대비해뒀다."
 
scene
 
(GM):오늘도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지수에게 연락이 옵니다.
 
명지수:오, 주식 좀 사둔거 올랐어요.
 
(GM):빨간 알림을 없애고 연락을 확인하면 대학 동기인 서주찬에게 온 메시지입니다.
 
주말에 시간 있음?
 
명지수:어. 무슨 일이지.
 
캠핑가자
 
명지수:PM 8:15 아, 잠깐.
 
부장님들이랑 가도 되냐
 
(GM):여기서 서주찬이 말하는 부장님이란...
 
명지수:PM 8:16 그런데 어디로?
 
(GM):학교 등산 동아리 이름이 부장님입니다.
 
뉴비한테 친절한 구들산 ㄱ
 
근데 주변에 여자 있냐
 
갈 수 있는 사람 중에 부회장만 여자라서
 
좀 그러니까 적당히 더 데려와
 
명지수:PM 8:19 일단 연락해볼게
 
소리나:소파에서 기지개를 폅니다.
"후암… 이제야 목요일이라니 믿을 수 없어."
 
명지수:음.
누나도 여자죠?
 
(GM):일단은?
 
명지수:
정정하죠
"음."
"누나도 여자죠?"
 
소리나:"어… 주민등록번호 7번째 숫자를 묻는 거라면 2가 맞긴 한데요…"
 
시엘린:살려주세요 판사님
 
명지수:PM 8:21 한 명 구했어
 
명지수:"이번주 주말에 뭐 없으시죠?"
 
소리나:불길한 예감이 스쳐지나갑니다.
 
명지수:"특근."
 
소리나:"엑, 뭐길래요?"
 
명지수:"캠핑요."
 
소리나:"캠핑? 그걸 왜?"
 
명지수:"어, 그러니까. 사람이 부족해서 혹시 같이 가주실 수 있어요?"
 
소리나:"누구랑 가는데요?"
 
명지수:"친구중에 서주찬이라고 있는데."
 
소리나:"아, 친구끼리요?"
 
명지수:"역시 캠핑은 사람이 많아야 즐거워서."
"저도 아는건 서주찬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고."
 
소리나:"그럼 뭐… 꽃봉오리라도 볼 겸 갈까."
"… 갈게요."
 
명지수:"좋아요. 저녁… 아니 내일 점심은 맛있는거 먹어요."
"소고기 먹을래요?"
 
소리나:"한우나 와규로요."
 
:짱이다 직원 식사
 
명지수:"아, 누나 오마카세란거 알아요?"
 
소리나:"헐 그것도 좋아요."
월급일에 가려고 했는데 돈굳었다
 
명지수:"내일 점심으로 예약해둘게요. 미안한건 이걸로 퉁치고."
"주말 근무 수당… 은 회계 잡히면 어차피 어떻게든 될테니까."
"이럴 때는 정부 지원이 편하네요."
 
소리나:이게 놀면서 돈 버는 거구나
 
명지수:다음날 주식이 떨어진 명지수는
차마 예약 취소를 하자는 말은 못합니다
 
소리나:이직 준비는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로 챙길 건 없고요?"
 
명지수:"네 뭐 준비는 그쪽에서 해준다니까."
"몸이랑…."
"캠핑과 관련된 지출은 비용처리하죠."
"적당히 여비교통비랑 숙박비로 처리하면 되겠지."
그러나 지수는 몰랐다
 
소리나:"정말 충동적인 진행이네요…"
 
명지수:그것이 정말 일이 되어
정말로 그렇게 지출 증빙이 될줄은
 
(GM):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평일이 지납니다...
 
명지수:"맛있다."
"정말…."
 
:그런 얘기 하시면 저 먹고 싶어져서 중단할지도
 
시엘린:그만할게요
 
(GM):그리고 주말. 약속 장소인 구들산 아래 입구에 모입니다.
 
명지수:새로산 등산화가 마음에 든다.
 
(GM):약속 장소에는 서주찬과 부장님 부회장인 연채연... 그리고 아직 안면이 없는 동아리 신입생 몇 명이 있습니다.
차에서 대여해줄 장비를 꺼내고 있네요.
 
명지수:"와 다들 어디과에요?"
"산 타는건 좋아해요?"
 
서주찬:"일찍 왔네."
 
연채연:"문과나 이공계, 다양하게 있을 걸요?"
 
명지수:"다들 후배인건가? 동갑이나 선배는 없을것같은데."
 
소리나:"안녕하세요."
 
명지수:지수도 곧 졸업이니까요
 
서주찬:"코어 근육이 빠져서 못나오겠대."
"나이만 20대지 신체 나이는 70대인듯."
 
명지수:"에이 산도 젊을 때 타야 재밌지."
"나이 먹으니까 좀 힘들어지더라."
그렇게 말하고 갑자기 소리나 눈치봅니다
 
연채연:"앉아서 공부하다가 디스크 수술 때문에 빠진 사람도 있고요."
 
소리나:내가 왜? 하는 표정
 
명지수:"아 정말?"
 
서주찬:"너도 몸 챙겨라."
 
명지수:"내 몸은 내가 챙겨."
 
서주찬:"장비는 방금 저기 내려놓은 거 챙기면 돼. 몸에 맞는 거 찾아봐."
 
명지수:육체 특기가 하나도 없는 명지수가 말했다.
 
소리나:그래 내가 챙기게 되겠지
 
명지수:
 
소리나:그렇지만 사무실 의자 좋은 걸로 사주라
 
명지수:이미 200만원짜리입니다
허먼밀러 에어론체어
 
(GM):그 의자가 몇 개있나요?
 
명지수:2개
 
(GM):의뢰인은 어디에 앉나
 
명지수:의뢰인은
5만원짜리 의자
 
(GM):이 탐정 사무소에 사람이 잘 안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겠네요.
 
명지수:의뢰인이 사무실에 앉아있는시간이 탐정보다 짧으니까 합당한 배치다
 
(GM):리나는 연채연과 같이 얘기하면서 자신이 쓸 장비를 찾고 있습니다.
 
시엘린:제가 얼마전에샀는데
의자가 정말 좋아요
 
서주찬:"휴지 있냐?"
 
:부럽네요
 
명지수:"휴지? 근처에 편의점 없어?"
 
서주찬:"혹시 있나 싶어서."
 
시엘린:48개월할부
 
명지수:"가져왔나."
차를 뒤져봅니다.
 
명지수
1D10
7
 
"있다."
"7두루마리"
 
서주찬:엄청 이상한 표정으로 봅니다.
"화장실에서 쓰는 거 밖에 없냐... 그거라도 줘."
붉어진 코를 쓱 비빕니다.
 
명지수:"왜 이거 라일락 향기도 나는데."
 
서주찬:"요새 화장실 아닌데서 두루마리 휴지 쓰면 궁상맞아보여."
 
명지수:"하지만 곽티슈는 비싼데."
"두루마리 휴지 단가가 얼마인지 모르는거야?"
이상한데서 회계적인 명지수
 
:아 그런데 서구권에선 특히 그런 인상이래요
 
시엘린:
두루마리 휴지 가지고다니는거요?
 
:
 
시엘린:저도 물리적인 공간 때문에 외출할때는 곽티슈 들고다니긴하는데
차니까 두루마리 휴지 있을만하지않나 싶어서
 
:서구권 정서로 차에서 뒤에 티슈 보이면: 좀 이상함
 
:두루마리 휴지 보이면: ????? 진짜 이상함
 
시엘린:신기하다 왜지
 
:이런 느낌
 
시엘린:마치
생선을 뒤집으면
? 하고 보는것같은느낌
 
:근데 두루마리 휴지를 화장실 이외에 쓰는 게 이상한 건 국내에도 좀 퍼지긴 했네요
 
:좀 요새 분위기?
 
시엘린:아 그래요?
전혀몰랐네
왜냐면 전 공사현장 근로자라
 
:약간 인싸들의 세계
 
시엘린:차에 항상 두루마리 들고다녀서
그렇군
앞으로는
라이언이 그려진
곽티슈
챙기겠습니다
 
시엘린:그림
곽? 도 아니고 티슈
 
:근데 서양에서 뒷좌석에 티슈 보이는 게 왜 이상한 건지 그건 까먹었네요
 
시엘린:정말
이해하기힘들군
물론 동양에선 집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지 않아!
어쩄뜬
 
서주찬:지수가 준 휴지로 코를 풉니다.
"없으면 대충 살아야지."
 
시엘린:사실
 
명지수:사실
명지수 탐정 사무소라고 써있는 물티슈가 있긴하지만
그걸 꺼내지는 않습니다.
마치 아파트 분양 홍보지같은 굿즈
 
(GM):지수가 보기에 서주찬은... 열이 있거나 감기 증상 같아보이진 않고요
 
명지수:알러지인가?
 
(GM):콧물이나 재채기만 계속 하는 걸 봐서 알러지인 듯합니다.
슬슬 이쯤이면 등산 준비는 마쳤겠네요.
 
명지수:"캠프장은 어디쯤이야?"
"즐거운 캠프."
 
연채연:"조금만 올라가면 약수터 나오는데 그 근처에 있어요."
 
명지수:"아 고마워요."
 
(GM):리나는 신입생 두 명이 들 분량의 장비를 번쩍 듭니다.
 
명지수:자연스럽게 한 명 분의 장비를 듭니다.
 
소리나:"요새 신기한 게 많네요. 내가 외박할 땐 이런 것도 없었는데..."
 
명지수:"외박은 언제하셨어요?"
 
소리나:"귀국하기 전까지?"
 
명지수:"와 해외에서 캠핑 하셨구나."
"재밌었겠다. 어디서 하셨어요?"
 
소리나:"안데스랑 히말라야 종종 다녔어요."
 
명지수:"산 정말 좋아하시네요."
 
소리나:"그냥... 공부 겸 일때문에요."
 
명지수:그래도 완주는 아니겠지?
 
소리나:"부싯돌도 쓰고, 덩굴로 신발 만들기도 했었는데."
 
명지수:"그러고보니 약수터면 약수통좀 가져올걸 그랬나."
 
소리나:"그래도 생수가 더 맛있잖아요."
 
명지수:"그렇지만 부모님은 성분표 관계없이 약수를 좋아하니까요."
직업도 징겁인 사람이. 라고 작게 중얼거립니다.
 
소리나:약수통에 삼다수 넣으면 되려나? 생각도 해봅니다.
 
명지수:"부모님은 혀가 민감해서... 생수랑 약수 구분을 잘 하시더라고요."
"화학처리가 됐는지 아닌지."
 
소리나:"화학이라니… 인간은 화학에 불신이 많네요."
 
(GM):조금만 오르면 곧 너른 캠핑장이 나옵니다.
 
명지수:"시설 잘 되있네."
 
(GM):조금 위에 약수터도 보이고요.
신입생들이 캠핑 준비 겸 설치를 하네요.
 
명지수:앞장서서
돕습니다
 
서주찬:"안 힘드냐?"
 
명지수:"에이 이정도는 괜찮아요"
"그리고 후배들도 있는데."
"이런건 선배가 해야죠"
 
연채연:"전에 주찬이에게 들었는데, 뭐였더라? 카레?"
 
서주찬:"아, 맞다. 카레."
 
명지수:...
 
서주찬:"너 전에 카레 잘 만든다며?"
"바로 만들어주라."
 
명지수:"맞아."
"그럴까? 그럼 우리는 카레만들게. 좀 도와줄래요 누나?"
 
소리나:은근슬쩍 요리 담당이 됐네.
 
명지수:"아니면 혼자할 수 있으니 애들이랑 좀 친해지고 오실래요?"
 
소리나:"몇 인분 하면 되려나? 하나 둘..."
"아니, 같이 가요."
 
명지수:"많이해서 나쁠 것 없죠."
"반 솥?"
 
소리나:"비율 맞추면 좋죠."
 
(GM):많이 먹을 사람까지 해서 10인분쯤 하면 되겠네요.
 
명지수:그럼
마법의 단어
 
명지수 :잠시 후
 
명지수:"휴, 다 됐다."
 
(GM):그렇게 할 순 없습니다.
 
명지수:"이제 끓이기만 하면 되네요."
 
(GM):좀 느리다고 (전화 받는다고) 바로 진행하시는 거 봐
보자... 먼저 물이 필요하겠죠
 
시엘린:아뇨 그건아닌데
묘사합니다
정말 묘사합니다?
 
(GM):아뇨 여기서 할 게 있어서 그래요
 
명지수:"일단 채소들부터 씻을까요."
"근처에 약수터도 있으니 거기에 담가두고 손질부터 하고."
 
소리나:"캐서 먹는 게 아니라니..."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명지수:"네?"
 
소리나:"?"
"그 자리에서 공수하는 게 캠핑 아니었어요?"
 
명지수:"네?"
"이 근처에 뭐가 있다고요."
"당연히 먹을건 미리 다 사오죠."
 
소리나:"고라니 잡으면 고기는 될 테고."
 
명지수:"아니 고라니를 어떻게 잡…."
이 사람이라면
잡을 수 있다!
"아, 아니 그리고 고라니 고기는 질겨서 못 먹어요."
"돼지고기 사왔으니까요."
 
소리나:"두들기면 다 연해집니다."
 
(GM):물이 필요해서 약수터로 향하게 된다면...
약수터에 무참히 살해된 시체가 보입니다.
 
명지수:"……."
 
시엘린:제발
 
(GM):같이 따라온 연채연이 비명을 지릅니다.
 
명지수:시체봄
카레 재료 봄
시체 봄
 
소리나:"어, 어…"
 
명지수:카레 재료 봄
굳음
 
(GM):다행히... 시체 자체는 물과 떨어져 있어요.
 
명지수:일행은 아닌가?
 
(GM):일행은 아니지만요
연채연이 덜덜 떨면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연채연:"쟤, 이, 인환이 아냐…?"
 
명지수:"어?"
인환이라면?
 
연채연:"우리 동아리 앤데… 오늘 못 나온다고..."
 
소리나:"신고부터 하죠."
 
명지수:"누나 일단 캠핑장 출입구 한군데였죠 거기 봉쇄하고."
"채연아 112에 신고해."
 
소리나:내 몸뚱이 하나로 봉쇄를 하라고?
다시 이직 준비의 마음을 굳힙니다.
 
명지수:"내려가지 못하게 막기만 해줘."
하지만
"해주세요."
 
소리나:"그러죠."
 
명지수:주변을 보면 어차피 튀어나갈 곳은 많으니
사실 의미가 없을 것 같긴합니다.
"……."
 
(GM):채연이가 덜덜 떨면서 신고를 넣습니다.
단순히 다친 게 아니라 정말 죽었다 싶은 게...
 
명지수:일단 시체를 확인합니다
 
(GM):핏기는 거의 없고 피는 흥건합니다.
대강 확인해보면 복부에 찔린 자국이 있습니다.
 
명지수:맥박은.. 뛰지 않겠죠
 
(GM):그럼요
잠시 후에 경찰과 구조대가 옵니다.
부장님 동아리 회원들은 물론, 여러분까지 사정청취를 받게 됩니다.
수사 곤란 레벨은 1이고...
조사 방해 요인은 뭘로 할까요?
 
명지수:등산객들
훈수두는 등산객들
 
시엘린:아~ 조사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GM):ㅜㅜ 그래요
 
시엘린:아~ 시체 그렇게 보는거 아닌데
 
(GM):아니 일반인에게 시체 공개라니
 
시엘린:뭐여 무슨일이여?
 
(GM):폴리스 테이프가 주변에 둘러지고 있습니다.
 
시엘린:어쩌지 그럼
그럼
날씨로하죠
 
(GM):일반인이 초동 수사를 하려면 이때가 기회입니다.
 
명지수:먹구름 같은게 끼어서
 
(GM):오 그래요
 
명지수:금방이라도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그러면 증거들이 사라지니까
 
(GM):경찰이 수근덕대는 소리 등으로 지수는 사건의 일부를 깨닫게 됩니다.
 
(GM):경찰 사이에 섞여서 슬쩍 초동 수사를 하려면 현장으로 판정해 주세요.
 
소리나:부러진 나무 몇 개를 찾아서 길을 막고 오는 길입니다.
 
명지수:어쩐지 통으로 막았을 것 같다.
 
소리나:멋대로 벌목하면 안되니까... 이미 부러진 거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소리나
【현장】
1 6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스페셜 【여유】+1점
 
 
명지수:
 
명지수
【현장】 + 유리함
2 5 7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GM):시체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
 
명지수:갑니다!
 
(GM):그래서 알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소리나:"생각보다 주변이 어질러져있진 않네요."
 
명지수:"그렇네요."
"하지만 이런 왕래가 잦은 곳에서 사람이 죽다니."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사용합니다
아 아니다 아닙니다.
 
(GM):지금 하면 리나는 감정이 없어요
형사에게 시달린 연채연이 풀려나서 여러분에게 옵니다.
 
명지수:소리나의 눈치를 봅니다.
"일.. 해도 되죠?"
 
소리나:"대체 휴일 준다면요."
 
명지수:"네..."
 
소리나:"… 이런데서 할 말은 아니니까 나중에 얘기해요."
 
명지수:고개를 끄덕이고
주위를 둘러본다음
 
연채연:"휴우... 너무 떨었어요..."
 
명지수:"무슨 얘기 했어요?"
 
연채연:"그냥... 무슨 관계냐, 알리바이 같은 거..."
"직접 그 꼴을 보긴 했지만 나보단 주찬이도 걱정이네요."
 
명지수:"같은 동아리 애라고 했쬬."
"등산 동아리."
 
연채연:"그것도 그렇고, 주찬이가 인환이랑 친했거든요."
 
명지수:"아."
 
(GM):떨어진 곳에서 경찰에게 질문을 받는 주찬이의 안색도 좋지 않습니다.
 
연채연:"우리 동아리... 또 이래서 괜찮으려나..."
 
명지수:"또?"
또 라는 말이 유난히 거슬립니다.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요?"
 
연채연:"예전에, 한 3년 됐나?"
 
소리나:옆에서 몰래 앱을 켜서 녹음합니다.
 
명지수:나이스
 
연채연:"산에서 부원을 잃었거든요."
"석정이 걔도 주찬이랑 동기였는데."
 
시엘린:주찬아 범인 아니지?
나는 너를 믿는다 ^^
 
(GM):연채연이 말하는 김인환의 사망에 이어서,
김석정이라는 인물까지.
주말에 부장님(동아리)를 따라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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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시엘린:이건 김씨에 대한 선전포고다
 
(GM):김이박이 제일 흔하잖아요.
 
시엘린:맞아요
 
(GM):누가 먼저 할까요?
 
명지수:먼저 해주시죠
 
소리나:
 
명지수:
 
기벽
사건 관계자가 입은 옷이 괜찮아 보인다. 어디에서 샀는지 물어본다.
"그런데 이 인환이."
"자세히 보니…."
 
(GM):하필 시체에게
 
명지수:명지수는 심각하게 인환이의 시체를 봅니다.
그리고 복부를 찔리는데 확인하느라 벌려진 옷의
라벨을 확인합니다.
"과연."
*
 
(GM):뭘로 하지... 일제입니다.
 
경찰:"가까이 오시면 안됩니다!"
 
명지수:이번에는 뭔가 선택지가 많은
 
:최대한 넉넉하게 해봤어요
 
시엘린:오우
 
시엘린:산이라 제한될줄알았는데
 
시엘린:어 이제 된다
 
시엘린:뭔가 많아서
 
:걍 너무 안 맞는 거만 빼는 식
 
시엘린:
 
:기본 룰북에 있는 시날이라 생각하면
 
:하나 빼고 5개가 어울리는 거죠
 
시엘린:거의 입문? 그렇죠
 
:추가된 이벤트 표 제외하고요
 
:녹색
 
시엘린:
 
소리나:
 
시추에시션 수사
현장에서
⑤현장을 철저히 조사!
사건 현장에 남은 증거는 거진 찾아냈다. ……과연 정말 그럴까? 다각도로 조사 및 검증을 거쳐 현장에 더 남은 게 없는지 찾기로 했다.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우중충한 하늘을 보고 중얼댑니다.
 
명지수:"비가 오면 흔적이 다 사라질텐데"
 
(GM):음 아니다 바꿀게요
 
소리나:
 
시추에시션 수사
VS 용의자
③겉모습을 통한 추리
조금,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 그 모습을 봤다.
조금, 그 인물을 알았다.
그것만으로 탐정이라는 생물은 모든 것을 알아낸다. 그들은 그런 존재다.
잠시 쉬고 있는 서주찬에게 가봅니다.
소장님도 콜
"친구니까 상태를 보는 건 어때요?"
 
명지수:"그래요."
소리나가 먼저 가면 어색해보일까봐 일단 자신이 먼저 갑니다
"주찬아 괜찮아?" 취조를 하기보다 정말로 그의 상태를 걱정합니다.
 
(GM):서주찬은 바위에 앉아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주찬:"어…… 나아졌어."
"후…… 쟤는 왜 갔냐..."
사건 현장쪽을 보려다가 괴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GM):선 판정부터 해봅시다.
 
명지수:
 
명지수
3D10
5 4 2
 
 
서주찬:"내가 미안해 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안하다."
"괜히 이런데 와서..."
 
명지수:"아냐. 네 탓이겟어 이게."
"이건…."
"이건 네 잘못이 아냐."
 
서주찬:"……."
 
소리나:"이거 마셔요." 따뜻한 차를 내줍니다.
 
서주찬:"감사합니다."
"그나마… 같이 온 사람이 적어서 다행이네."
 
소리나:"동아리 멤버가 많나봐요?"
 
명지수:"등산 동아리니까."
 
서주찬:"아주 많진 않은데, 그래도 존재감 있는 멤버가 빠져서 그렇게 느끼나봐요."
 
명지수:"……."
 
서주찬:"헌혈하거나 봉사활동 한다고 쉬는 녀석도 있고… 알바하는 사람도 있고."
 
명지수:하긴 요즘같은 시대에 등산을 목적으로 동아리 오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
 
서주찬:"하……"
 
명지수:다들… 인맥 쌓으러 오는게 대부분이지.
 
서주찬:"서운이랑 심이는 이번에 교수한테 불려갔다 하더라고."
 
명지수:그러고보니 3년전에 있던 일을 물어봐야하나 고민합니다.
 
(GM):서주찬은 불안함을 떨쳐내려는 듯이 빠진 멤버에 대한 이야기를 중얼댑니다.
 
명지수:"예전에 석정이도… 사고 났었잖아."
 
(GM):그 중에 허민수라는 인물의 알리바이가 조금 애매하겠네요.
 
서주찬:"…… 그 얘긴, 다음에 하자."
 
명지수:"알았어."
 
소리나:녹음을 마치고 조금 떨어져서
언급된 사람들 명부를 작성합니다.
 
명지수:"부원이 많다고 해도."
 
소리나:"친구분은 좀 어떤 거 같아요?"
 
(GM):서주찬은 화장실로 갑니다.
 
명지수:"3년전에도 산에서 사고로 친구를 잃었잖아요."
"같은 일이 반복되서… 자괴감에 많이 빠진 것 같아요."
"물론 이번에는 따로 온거지만 … 장소가 겹쳐서."
"장소가… 겹쳤죠."
 
소리나:"피해자는 어떻게 된 걸까요?"
 
명지수:"아무리 그래도 약수터 근처인데. 하긴 좀 떨어져서 왠만하면 발견하기 힘들었겠죠."
"제가 누나한테 캠핑 가자고 했던 시각 즈음 죽었데요."
그러고보니 이 캠핑장 통화권 지역인가?
 
(GM):통화 잘 됩니다.
 
명지수:"..."
뭔가 미심쩍은 감이 듭니다.
하지만 이성이 그것을 제지합니다.
 
(GM):리나는 기능 없이 지수의 이런 모습을 보고 판정합시다.
 
소리나:
 
조수 액션
따라붙기
 
타입 : 보조 | 코스트 : 1
판정에 주사위를 굴린 후에 사용할 수 있다. 파트너에 대한 당신의 감정을 1개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고, 판정에 사용한 당신의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 있다. 이때, 굴리는 주사위를 10면체로 변경할 수 있다.
감정 없으니 취소
 
명지수:확인
 
소리나:
 
소리나
1D6
6
 
 
명지수:
 
소리나:"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어요?"
"네."
 
:하지만 많은 사건은 주말에 벌어지는데
 
시엘린:일시적 감정일 뿐입니다.(너무함)
 
소리나:"빨리 해결되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카레는 어쩐다."
 
명지수:"일단."
"카레를 하면서 생각해보죠."
 
(GM):경찰이 오기 전에 시체가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챙겼을까요?
 
명지수:그럼요
마지막으로 챙길즘 발견한겁니다.
 
소리나:먹어야 하니까 챙겼습니다...
 
명지수:"등산 동아리니 이번주에 여기 온다는건 다들 알앗을거에요."
 
소리나:"그렇겠네요. 소장님한테도 연락을 했다면 지인에게도 했을 테고."
 
명지수:명지수는 떠오른 생각을 굳이 말하지않습니다.
 
:뭐길래요
 
명지수:하지만 그 말을 하기에는 너무 이상합니다
 
소리나:생각을 정리할 겸 카레를 끓이러 갑니다...
 
명지수:왜냐면 김인환은… 당일 이 캠프장에 왔으니까요.
왔거나… 시체가 유기되거나.
"끄응. 이게 도대체."
역시 이해하기 힘듭니다.
범인이 아닌 사람의 생각은.
 
(GM):초대할 때니까 목요일 밤이 사망 추정 시간이네요.
 
명지수:그렇죠
하지만 그 시간에
등산을 하고 있거나
아니 등산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GM):고민을 더 해봅시다.
 
명지수:이것은 어디까지나 보통 사람의 생각.
 
소리나:
 
명지수:무언가 생각의 끈을 이어줄 단서가 필요합니다.
친구가 힘들어하자 지수도 힘들어 보입니다.
 
명지수:
 
기벽
갑자기 파트너를 비극적인 자세로 끌어안고 외친다.
 
시엘린:
 
:하여간 탐정이란
 
명지수:"아, 그러고보니."
저쪽에서 연기가 보입니다.
검은 연기
 
소리나:같은 방향을 봅니다.
"산불?"
 
명지수:그것은 카레 솥단지입니다
 
소리나:"으악!"
 
명지수:저 연기의 양
이미 수습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뛰어가서 확인하지만
남아있는 것은 눌러붙은 다크 카레뿐
"으아아아아아!"
 
소리나:이 지경이 되도록 모르다니, 말도 안 돼
 
명지수:취조하는데 너무 열중했던가요
 
소리나:"망했어..."
 
명지수:명지수는 리나를 비극적인 자세로 끌어안고
비명지릅니다
"밥이."
"밥이…."
 
소리나:"????"
 
(GM):환상의 카레 2호는 그렇게 물건너간 비극.
지수의 비명이 산에서 메아리칩니다.
 
명지수:하늘에 있는 불투명도 30% 할머니를 보며 눈물을 감춘다.
 
(GM):주변 사람들이 무슨 일이냐고 다 쳐다봅니다.
 
명지수:
 
탐정 액션
둘이서 수사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수사 페이즈에서 장면을 종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 1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
 
소리나:"그렇게 배고팠어요?"
 
(GM):지금?
 
시엘린:아까
 
시엘린:놓쳣어요
 
시엘린:기벽전에 넣어야하는데
 
(GM):그래요
'
 
시엘린:지금 그리고 할게없으니
 
시엘린:물론 휴식해도되지만
주말에만 무슨 일이 벌어진다.
주말에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 집에 박혀있는다.
그럴것이다.
 
scene
 
(GM):카레 냄비를 수습하는 등
 
명지수:"아, 오랫동안 쓰던 냄비인데 어떻게하지."
 
소리나:"어차피 동아리 물건이니 우리가 알 바 아니죠."
신입생이 알아서 할 것이다
 
명지수:"맞아요 회비 걷으면 되긴 하니가."
 
소리나:"오히려 새 거 산다고 좋아하겠죠."
 
(GM):그러고 있자니 눈에 들어오는 흔적이 있습니다.
 
명지수:"음."
일단 탄 부분에 물을 넣고 불기를 기다리며
다시 수사를 하기로 합니다. 배는 고프지만.
 
(GM):피해자의 시체는...
땅 위를 구른 것 같습니다.
그때 산 위쪽에서 엄청난 강풍이 불어옵니다.
 
명지수:왜일까
 
(GM):그 바람에 물을 담은 냄비 마저 넘어집니다.
 
명지수:"아."
"물은 또 떠오."
폴리스 라인을 본다.
 
소리나:와장창 소리에 냄비를 수습합니다.
 
명지수:"…."
 
소리나:"탄 조각 다 흘렸는데, 이거 나무한테 비료가 되겠죠?"
 
명지수:"미안해 나무야."
 
명지수:"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니까 제대로 버려요."
"…."
 
소리나:업무와 관계 없는 일을 은근슬쩍 다 시키네?
 
명지수:바람에 밀려 떨어진 냄비를 보고
무언가 생각납니다.
"이건…."
냄비를 두고 시체가 있던 곳으로 뛰어갑니다.
 
(GM):바람의 세기, 방향 등을 고려했을 때
시체는 산 위쪽에서 불어온 강풍에 노출된 것같습니다.
얼마나 굴렀을진...
 
scene
 
명지수:"이곳은 산이라 바람이 특이하게 불었지."
"숲이 이렇게 껴 있으니까…."
"그렇다면.."
 
(GM):빙글빙글
 
시엘린:다음 카드를
 
(GM):그럼 이어서 지수에게 떠오른 불길한 예감.
 
명지수:"……."
 
(GM):그러고 보니 이 산에 자주 올 일이 있어서 산에 뭐가 있는지 대강은 알고 있죠.

 

 

 

 

더보기

 

 

 
시엘린:먼저 하겠습니다.
 
:
 
명지수:
 
기벽
갑자기 파트너를 비극적인 자세로 끌어안고 외친다.
 
시엘린:한 번 더...
 
:걍 아까랑 이어진 걸로 해도 됩니다
 
시엘린:
 
시엘린:흠 그럼
 
명지수:"그러고보니."
"사망 시간이 며칠 전이였으면 흉기도 이미 숨기기 충분한 시간이었겠네요."
"우발적인 범죄라면 근처에 있었겠지만."
지수는 초입에서 가져온 팸플릿을 꺼냅니다.
"만약 굳이 산에 흉기를 감춘다면… 여기 종유동굴이 가장 좋겠네요."
 
소리나:"그럼 다른데서 죽었을 수도 있겠네요?"
 
명지수:"그렇죠."
 
소리나:"종유 동굴?"
 
명지수:"네 여기 팜플렛에 있잖아요. 캠핑장이랑 멀지 않아요."
"그럼."
"경찰이 거기까지 갈 것 같지는 않으니까 우리는 동굴쪽으로 가볼까요?"
 
소리나:슬쩍 주변을 둘러보고 경찰이 들었는지 확인합니다.
"잠깐 빠져나갈 수 있겠네요."
끄덕이며 따라가기로 합니다.
 
명지수:"우리는 용의자라해도 신분이 있으니까."
그리고 종유동굴로
 
시추에시션 수사
현장에서
④고집스러운 관계자
사건 현장에 어떤 인물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묘한 얼굴로 현장을 바라보는 그가 신경 쓰여 말을 걸었다.
그 자는 자신을 피해자의 관계자라고 소개했다…….
"가.. 가깝다고 써있었는데. 팜플렛으로는 가까웠는데."
생각보다 저질체력
 
소리나:무릎이 후들거리는 걸 보고는 부축해줍니다.
"등산 동아리 가입은 못하겠네요."
 
명지수:"아, 고마워요."
"이유가 있었죠." 작게 웃습니다.
 
(GM):조금 걸으니 동굴에 도착하기 전,
취조를 마치고 자리를 슬쩍 빠져나온 듯한 신입생 하나를 발견합니다.
 
명지수:(쟤가 왜 저기있지?)
 
신입생:"어..."
어색하게 목례만 합니다.
 
(GM):뒤에 뭔가를 감추네요.
 
명지수:좋아, 어떻게 말해야할까.
 
소리나:"이런데서 쉬고 있어요?"
 
(GM):거짓말로 가보죠
 
명지수:"경찰이 찾고 있다고 할까요?"
 
(GM):수상해보이지만 이 신입생이 이러는 이유는 금방 알겠네요.
입 주변에 묻은 소스
감춘 뒤로 나는 라볶이 냄새
 
명지수:아니 저건!
 
소리나:와 치사해
 
명지수:"너 우리 두고 먼저 식사한거야?"
 
신입생:"아, 아니 그게... 아침도 못 먹어서요..."
"점심은 또 차릴 테니까, 제발요."
 
명지수:뒤에 감춘게 라볶이인가?
 
신입생:컵 라볶이를 더욱 숨깁니다.
물은 나무 근처에 버렸습니다.
 
명지수:"괜찮아. 뭐라고 하는건 아니야 그럴 수 있지."
"하지만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먹어."
 
신입생:"전 라볶이가 없으면 살 수 없어요."
다시 꺼내서 먹습니다.
 
명지수:?
앞에서?
당당하게?
이건 좀?
지수
 
신입생:들켰으니 걍 먹습니다.
 
명지수:상식과 아웃 오브 포인트인 신입생을 보고 당황합니다
 
(GM):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딩이었으니까요.
 
명지수:요오즘 애들은 이런가?
나는...
자기 과거는 생각하지않지만
"하. 하하. 그래. 배가 고프니까."
"그런데 혹시 이쪽으로 지나가는 사람 못봤어?"
 
소리나:"좀있다 라볶이 또 만드는 거 도와줄래요?"
 
신입생:"근처에 경찰이 왔다갔다 하는 거 말곤 딱히 못 봤어요."
"어제는.... 할아버지도 지나가고."
 
명지수:"동아리 회원은?"
"어제?'
"등산은 오늘이였을텐데 어제도 온거야?"
 
신입생:"산 곳곳에 제가 먹을 컵 라볶이를 뒀어요."
 
명지수:"...."
명지수는 이 신입생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시… 컵라면을 두면서 뭐 이상하거나 신경쓰이는걸 보진 않았니."
지수는 어른입니다.
 
(GM):그럼 설득이나 비즈니스로 판정해보죠.
 
명지수:
 
명지수
【설득】
1 10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시엘린:양자택일 극단적이야
 
소리나:
 
소리나
【비즈니스】 + 유리함
4 1 3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신입생:"등산 전에는 컵라면 10개쯤 숨겨두거든요."
 
명지수:소리나 봄
신입생 봄
소리나 봄
 
신입생:"당일엔 따뜻한 물 챙겨서 기운 떨어질 때 하나씩 챙겨 먹고요."
"그런데 이 근처에서 먹으면 너무 빨리 식어요."
 
명지수:"그야, 동굴 앞이니까."
"기류 현상 때문에.."
 
신입생:"아 그래요? 다른데서 먹어야겠네."
 
명지수:소리나에게
 
소리나:식량을 배분하다니. 생존을 잘 아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나:식량 떨어져서 고생해본 적이 있는 리나는 진심으로 끄덕입니다.
라면은 장기 보관에 좋진 않으니까...
 
신입생:"당신들한테만 말한 거니 다른데 둔 컵라면 훔쳐갈 생각 마세요."
 
명지수:"하."
명지수는 어이없어서 저도 모르게 웃습니다.
미안해 친구야 하지만 신입생을 골라받으렴
 
(GM):고딩때까진 쉬는 시간에도 잘 챙겨먹었겠죠.
 
명지수:그렇네요
자기 고딩떄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쉬는시간 1분전 다리를뺴는 명지수
 
(GM):이럴 수가
 
명지수:그때는 그게 '평범'이였으므로
 
(GM):신입생은 자리를 떠납니다.
 
소리나:"다 좋은데 계란을 안 넣어서 효율이 떨어지네요."
 
명지수:"..."
단백질 때문이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생각하며
동굴 입구에 가니 정말 차디찬 강풍이 나옵니다.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 사용합니다
 
명지수:
 
탐정 액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타입 : 보조 | 코스트 : 2
중요 키워드가 아닌 키워드를 획득했을 때, 중요 키워드가 아닌 키워드를 1개 더 획득한다. 이 액션은 세션마다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GM):입구에 있자니 주변에 삼나무가 바람에 심하게 흔들립니다.
 
시엘린:삼나무는 일본이 원산이라 넣은걸까
 
(GM):눈에도 보이는 꽃가루가 심하게 번지네요.
 
:뭐 그렇긴 한데 한국에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4월 중순까지가 철이라서 정말 이 시즌에 맞는 시날
 
명지수:"이거봐요. 삼나무꽃."
"바람 때문인가, 꽃이 갈색이네요."
 
소리나:"으악, 다 묻겠어요."
짙은 색 옷을 탈탈 털면서 몸을 피합니다.
 
명지수:"원래 삼나무꽃은 10월 즈음 갈색으로 꽃이 물드는데."
"바람 때문인가…."
"게다가 너무 일찍 꽃이 펴서 꽃가루가 벌써 휘날리는."
옷에 가루들이 묻은걸 봅니다
 
(GM):종유 동굴 안은 입구에서만 봐도 꽤 구조가 험준하네요.
들어간다면 준비를 해야하지 싶습니다.
 
명지수:조금 살펴보다가
여기에 만약 무언가를 버리면
정말 찾기 힘들지만
단서가 있다면 회수할 때 결정적일거라 생각하며
"내려가죠."
"그러고보니."
 
명지수:시체는 굴러 내려왔다고 했어.
하지만 여기 이 바람을 이용하면
저 밑까지….
아래 캠핑장쪽을 보고 동굴을 보며
내려갑니다.
 
소리나:"여기까지 왜 왔어요?"
 
명지수:
 
탐정 액션
둘이서 수사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수사 페이즈에서 장면을 종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 1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
"흉기 찾으러요."
 
(GM):한 10분만 쉽시다 저 잠시 할 게 있어서
 
시엘린:넵!
 
시엘린:RP는 괜찮은가요 혹시 말하고싶은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부디
 
:잘하고 계십니다 제가 좀 감을 잃은 거 같아서 고민이네요
 
시엘린:아니 그럴리가요
 
시엘린:여튼 볼일보고오셔요
 
:왔습니다
 
시엘린:
 
scene
 
(GM):지수는 지금 시점에서 산(현장)을 중시할까요, 인물(관계자의 거처)을 중시할까요?
 
명지수:인물을 중시합니다
결국 살인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자연이 일으킨게 아니고 사람이 일으킨 것이기에
 
(GM):그럼 산을 나갑시다.
 
명지수:흐엉
(짐챙김)
 
(GM):아니면 산에서 할 거 좀 더 하고 나가는 걸로 하죠
 
:걍 순서 차이일뿐
 
명지수:그럼 우선
동굴에서 실험을 해보는걸로
 
(GM):그러고 보니 동굴 근처에서 어슬렁대니까
입구에서 좀 굴러 내려갔는지...
나무의 그림자 아래에 다람쥐 시체가 있습니다.
 
소리나:"아무리 저라도 이런 거까진 먹진 않아요."
 
명지수:"…."
"아무말 안 했어요."
 
(GM):그런데 방금 죽은 것처럼 싱싱하네요.
벌레가 꼬이지도 않고요.
 
명지수:그렇지만 동물 시체인걸
 
명지수:사람시체보다 보기 무서워!
 
명지수:?
"…. 그래."
 
(GM):강풍을 맞은 다람쥐의 시체는 싸늘하다 못해 너무 차갑습니다.
 
명지수:"봄이지만 강풍으로 인해 온도가 낮아지고."
"그렇다면…"
"사망 시각은 정확하지 않게 되는거야."
 
소리나:낙엽으로 다람쥐를 덮어줍니다.
"그럼 목요일 밤이 아닐 수도...?"
 
명지수:"네 그보다 더 이전..이 될지도 모르죠."
 
시엘린:저는
 
시엘린:살해 현장을 위장할 수 있다
 
시엘린:정도로 생각한
 
:
 
소리나:"그런데 정말 바람이 세긴 하네요."
 
명지수:...
 
소리나:"여기 바람이 약수터까지 닿아요?"
 
시엘린:
 
시엘린:캐붕이지만
 
시엘린:말해보고싶다.
 
:뭐죠
 
시엘린:대충 기벽느낌으로
 
명지수:"이건 바람 소리가 아니에요."
"인환이의… 울음소리에요."
 
소리나:"… 다음 말이 바람 소리나 라고 할 줄 알았어요."
 
명지수:".이건 바람 소리가 아니에요."
"바람 소리나에요."
"됐죠."
 
소리나:"어릴 땐 정말 듣기 싫었는데 이젠 뭐..."
"그런 말 하는 사람 걸러야지 싶더라고요."
 
명지수:"이름이 왜요?"
 
소리나:"이름으로 놀리는 애들 꼭 있잖아요."
 
명지수:"그건 그 애들이 이상한거잖아요?"
"대부분은 안놀리는데."
"이상한 녀석들."
 
소리나:"나이 먹었으니 이젠 그런 헛소리에 대응 안 하고, 멀어지려고요."
 
명지수:"좋아요."
 
소리나:라면서 지수에게 한 걸음 멀어집니다.
 
명지수:"아, 춥네요."
말하며 외투를 당신에게 덮어주려하다가
멀어지는걸보고
상처받음
"내려가죠.."
 
소리나:난 반팔로 안데스 산맥 가는 체질이라고
 
scene
 
시엘린:휴식하죠
 
:
 
:조수 감정 빠트린 줄 알았는데 맞게 세었네요
 
:초동 수사에서 탐정이 하나 더 얻는 게 컸다...
 
시엘린:
 
시엘린:액션 근데
 
시엘린:변경이 안되나
 
시엘린:【둘이서 수사】 이외의 액션을 임의의 액션으로 변경할 수 있다. ▶ 자신이 습득할 수 있는 액션만 가능하다. 라고 써있어서 ㅠ
 
:아하 그럼 가능하겠네요
 
:편하게 바꿔도 될 듯
 
명지수:
 
:나중에 보고 바꾸죠
 
시엘린:감정 획득하시면
 
시엘린:둘이서 수사 갈까요
 
:아까 둘수사 장면이었어요
 
시엘린:
 
시엘린:탐정 장면이아니군
 
시엘린:휴식이나가죠
 
:그리고 저 감정이 없음
 
:
 
:두 장면 했으니 리나가 2개
 
:초동 성공+장면 둘 성공 했으니 지수가 3개
 
시엘린:
 
시엘린:딱맞다
 
2 사이클
 
소리나:이번에도 제가
 
시엘린:
 
시엘린:아니 저희 이제 2사이클 1장면했으니까
 
소리나:
 
시엘린:지금은 2장면
 
:아하 헷갈렸다 네
 
명지수:
 
  기벽  
무작위 표
  ✦ 인간 모방 표 ✦  
  ⑤적절한 지식을 피로해서 주위의 존경을 얻는다.  
 
(GM):장소는 어딜까요?
 
시엘린:돌아가는 차....
 
시엘린:정도는 어떨까요
 
시엘린:지수가 운전합니다.
 
(GM):그럼 차에 단둘
 
시엘린:다른 사람 넣으셔도되고 둘도 되고
 
(GM):운전할 기력이 없는 서주찬을 태워봤습니다. 다른 사람 더 끼워도 오케이
 
명지수:라면 후배도
지수의 휴식이 휴식같지 않을겁니다.
 
신입생:선배가 괴롭힌다
 
명지수:
괴로운건 나다!
 
신입생:라면 먹을 틈을 안 주다니
 
명지수:분위기가 칙칙해 노래를 틀고
 
소리나:"여기서 제일 집이 가까운 사람은 누구죠?"
 
명지수:마침 아는 R&B가 나와서
"(아는척 아는척 아는척 아는척)"
(존경이 아닌데?)
 
:무작위표 정말 잘 안 떴는데 이제야 보네요
 
시엘린:글게요 확률진짜
 
:그래도 6분의 1인데
 
시엘린:너무 123 편애하는
 
(GM):차에 탄 사람들이 대단하네... 하지만,
영혼이 없는 반응이었습니다.
 
명지수:아무래도 다들 지쳐서 그런 것 같습니다.
 
(GM):분위기는 가라앉아서 저마다 다른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이 백미러로 보입니다.
 
명지수:지수는 그냥 음악을 끕니다.
소리나의 말에도 반응 없으니..
"학교에 내려주면 되겠지."
 
(GM):그 말에 신입생이 먼저 주소를 말하며 내려달라 하네요.
 
명지수:"잘가."
 
서주찬:"나는 후문. 그 근처에 하숙해서."
 
명지수:"OO빌라 맞지?"
 
서주찬:"어..."
턱을 괴고 멍하게 창밖을 봅니다.
 
:이러면 진상 페이즈때 다시 등산 시키나요
 
명지수:"……."
난방틉니다.
의자가 따뜻하게
온풍이 약하게 나오도록
 
(GM):그래도 요즘 차긴 하네요.
 
명지수:이러면 적어도
도착할 때 까지는 푹 자겠죠
 
소리나:귤 까서 소장님 입에 넣어줍니다.
 
명지수:"아, 고마워요."
 
소리나:한 조각이 아닌 한 개를 넣어줬습니다.
 
명지수:"그러고보니."
"혹시 허민수네 집 어딘지 알아?"
"읍."
귤즙이 흘러내림
 
서주찬:"걔? 내 하숙집에서 두 블럭 더 가면 나와."
 
명지수:"뭐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서주찬:"그쪽에도 경찰이 연락하려나."
"난 여기 내려줘."
 
명지수:"그래."
멈추고 창문을 열고 주찬이를 봅니다.
"잘자."
 
(GM):서주찬은 기운 없이 차에서 내립니다.
 
명지수:"필요한거 있으면 전화하고."
 
서주찬:"… 고맙다."
짐을 끌고 들어갑니다.
 
명지수:"친구잖아."
그렇게 서주찬이 안에 들어갈떄까지 바라봅니다.
우중충한 날씨 때문인지
봄비가 내릴 예정인지
대기가 습합니다.
 
(GM):곧 빌라에 조명이 켜지는 게 밖에서 보이네요.
 
소리나:"오늘 야근이죠?"
 
명지수:"…네."
주말+야근
"하지만 퇴근하셔도 괜찮아요."
 
소리나:반쯤 탄력 근무제니까 괜찮습니다.
"이런 일이 불규칙한 건 당연하니까요. 같이 가요."
 
명지수:"네…."
 
소리나:"소장님은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고요."
"그냥 걷기만 해도 다리 꼬여서 넘어질 거고."
"의자 새로 사기 전까진 디스크로 고생하고..."
 
명지수:"꼭 그런건 아니지만.."
 
소리나:"그 카레 괴한한테 팔 썰릴 뻔 했잖아요."
 
명지수:"으, 그 얘기 안 하기로 했잖아요."
 
소리나:"진실을 외면하지 마세요."
 
명지수:"네."
어쩐지 혼나는 기분입니다.
누나한테도 안 혼났는데.
 
(GM):저쪽에 허민수의 집이 보이네요.
이쪽도 하숙을 하는지 빌라입니다.
 
명지수:우편물을 보고 확인합니다.
"맞네요."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지만."
 
:맞다 휴식이었지
 
명지수:" 다 쉬었으면 일해볼까요"
 
소리나:잠깐 쉴 시간을 주십시오
 
명지수:
 
소리나:"어떻게 침입하죠?"
"현관? 창문?"
 
명지수:"뭐."
근처를 둘러보다가
치킨집을 발견합니다.
"저거네요"
 
소리나:"모르는 사람이 챙긴 선물이라기엔 좀 그러네요."
"그래도 학생이라 의심은 안 하려나."
 
:휴식 커스텀으로 갑시다
 
:탐정 먼저
 
명지수:추억의 물품을 보며 회상에 잠기기
명지수가 자신만만했던 이유
그 카레
사실 평범한 카레가 아니였습니다
출발 전 옆 상점 할머니로부터 비장의 XO 소스를 받았죠
카레를 완성하고 이것만 넣으면 할머니급은 아니지만 유사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명지수:하지만
배고프네요
치킨으로 유혹할게 아니라 우리도 하나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GM):그런 거였다니
 
시엘린:조수는 택1
 
소리나:"야근에 치킨이라니."
 
시엘린:아 이러면 감정 못챙기는데?
 
시엘린:조수도 감정 챙기는거면
 
시엘린:이거 해야하나 조수 PC 놀리기
 
:제가 부족한 거니 제가 챙겨도 되긴 하지만 편하신 걸로
 
시엘린:아그럼 알아서해주십쇼
 
시엘린:선택할 수 있다니까
 
시엘린: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겠네요
 
:저는 탐정 상대하기 합니다
 
시엘린:다른거해도 된다
 
소리나:"밤에도 하는 음식점은 한정되어 있으니 야식은 기름진 게 많더라고요."
치킨집 문을 엽니다.
"뭘로 할래요?"
 
명지수:"음."
"요즘 이게 유행한다는데. 로제치킨"
"치킨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도 치킨도그라도 먹을래요?"
 
소리나:"그거 알아요? 로제는 토마토랑 크림 섞은 건데, 한국에선 고추장과 우유 섞은 게 많다는 거."
 
명지수:"아, 정말요?"
 
소리나:"로제 떡볶이 같은 게 그런 거죠."
 
명지수:"와 역시 고추장은 만능이네요"
 
소리나: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명지수:
 
명지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엘린:김치 최고
 
명지수:
 
탐정 액션
굳건한 인연은 누구도 막을 수 없어
 
타입 : 항상 | 코스트 : 0
이 세션 동안 획득한 「마음에 드는 점」과 「마음에 안 드는 점」의 합계가 8개 이상일 경우, 【수사 곤란 레벨】로 감소하는 【여유】가 2점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최저 0).
 
소리나:로제 치킨을 거부하며 치킨 도그를 주문해서 입에 뭅니다.
여유 -1
 
시엘린:감정 처리하고 둘수사로
 
명지수:...
 
시엘린:아니
 
시엘린:고추장 하나로
 
시엘린:이미지르 얼마나 깎아먹는거야
 
:그냥 주말에 일해서 그래요
 
시엘린:납득
 
명지수:
 
탐정 액션
둘이서 수사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수사 페이즈에서 장면을 종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 1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
"어디보자."
"주말에 야간근무까지 했으니"
"월화 쉬는게 맞는 것 같네요."
"아니면 월요일 쉬고 화요일은 나오지만 유급휴가 하루 쌓는것도 되구요."
갑자기 사장모드가 됩니다.
 
소리나:그런다고 지나간 나의 주말은 돌아오지 않아...
 
명지수:...
그렇죠
 
scene
 
(GM):치킨을 뜯고 허민수의 집 근처로 가니 경찰차가 와 있습니다.
 
명지수:...?
 
소리나:"벌써 왔네요. 섞여서 들어갈 수 있으려나?"
"아무래도 같은 동아리라 조사 나왔나봐요."
 
명지수:"꼭 그러지 않아도 저희는 탐정이니까."
"봐서 유리한 걸로 내세우죠."
 
소리나:"아는 형사가 있다면 좀 편할 텐데..."
하면서 들어갑니다.
 
명지수:그러고보니 이 시간즘이면
그 사람이..
 
(GM):허민수의 집 현관에는 폴리스 라인이 쳐져있습니다.
경찰이 서성거리고 있네요..
 
서훈 형사:"골치 아프게 됐네."
"어라, 당신들은?"
 
명지수:"아, 형사님."
 
시엘린:정말
 
시엘린:저승사자로 볼듯
 
시엘린:가는곳마다
 
시엘린:강력계마다
 
서훈 형사:"어떻게 알고 왔어요?"
 
명지수:"그,"
"제 친구 동아리 후배라고해서..":
"안부좀 물으러 왔어요."
 
소리나:"다리 건너 아는 사이라서요." 를 강조합니다.
 
서훈 형사:"늦었어요."
 
명지수:"친구의 후배면 제 후배나 마찬가지죠"
"네?"
 
서훈 형사:"허민수 씨는 살해당했어요."
 
명지수:"네?"
 
서훈 형사:"일단 시트 덮어뒀고요."
 
명지수:"그게 무슨."
잠깐 상황파악을 하지 못합니다.
 
소리나:치킨을 먹지 않았더라면
이게 아닌가
 
서훈 형사:"음, 말해도 괜찮나."
 
명지수:"치킨을 가져왔는데.."
 
시엘린:왜 먹지를 못하니
 
서훈 형사:"김인환 살인 흉기인 나이프를 쥔 채로 죽었어요."
 
명지수:대놓고 수상하잖아
"사인은요?"
 
서훈 형사:"유서도 있어서 자살인 것 같은데, 아직 애매해서 조사 중입니다."
 
명지수:"자살이라고하기에는.."
 
서훈 형사:"같은 흉기요. 손목을 끊어서 죽었습니다."
 
명지수:"필적 조사도 된건가요?"
 
서훈 형사:"일단 감식반에 보냈으니 나중에 결과가 나오겠죠."
 
명지수:"아직 단정짓기는 어렵다는거군요."
"사실."
산에서 있던 일을 말합니다.
 
서훈 형사:"그거에 이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허민수라는 사람한테 애인이 있어서 그쪽도 알아볼 참이고요."
 
명지수:"폐를 끼치지는 않을테니 현장을 둘러봐도 될까요."
"애인요?"
 
서훈 형사:"정미진이라는 학생이요. 아마 들어봤어요?"
 
명지수:"아, 네."
 
서훈 형사:"권한이란 게 있으니까, 제가 보는데서 조사하세요."
 
명지수:"네."
명지수는 살인사건 현장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그곳은 너무나도 깔끔합니다.
 
서훈 형사:"유서 내용은 김인환을 죽인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다고 하더라고요."
 
명지수:그렇기에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서훈 형사:"약봉지도 확인해보니 정신 질환도 있고, 자살 가능성을 부정하진 못하겠군요."
 
명지수:"…수사를 완결내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소리나:사신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옷을 밝은 색으로 바꿔야하나 고민에 빠집니다.
 
명지수:"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서훈 형사:"당연하죠."
 
명지수:명지수는 집안을 찾다가
정미진의 연락처를 알아냅니다.
 
서훈 형사:"아무튼 정미진 씨와 접촉할 일이 있으면 너무 자극하진 마세요."
 
명지수:"…네."
 
(GM):산에만 시체가 있는 게 아니라 산밑 마을 하숙집에도 시체가 있었던 밤이 되었습니다...
 
scene
 
시엘린:감소 0
 
명지수:
 
탐정 액션
굳건한 인연은 누구도 막을 수 없어
 
타입 : 항상 | 코스트 : 0
이 세션 동안 획득한 「마음에 드는 점」과 「마음에 안 드는 점」의 합계가 8개 이상일 경우, 【수사 곤란 레벨】로 감소하는 【여유】가 2점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최저 0).
 

 

 

 

 

더보기

 

 

 
시엘린:누구부터 할까요?
 
:일반 두개니까 음
 
:이번엔 제가 하죠
 
시엘린:
 
소리나:
 
명지수:
 
기벽
「발언」 표
 
  기벽표  
발언
 
  ⑩「입 다물고 있게.」  
 
시엘린:(왜)
 
:발언표가 좀 그렇습니다
 
시엘린:이건 중간에 섞겠습니다
 
:
 
소리나:"산, 다시 가볼까요?"
"아까 그 종유 동굴요."
 
명지수:"그곳을요?"
 
시엘린:지도는 받은 상태인가
 
소리나:"아마 밤이라 억지로 수사하진 않을 거 같은데."
 
명지수:"그렇죠 동굴은 현장이랑 멀기도하고."
 
:음 그럼 지수가 만나러 가자 한 다음에 지도 받고 가는 걸로 처리하죠
 
:지도 받고 산으로
 
명지수:그러죠
"여자친구도 등산을 좋아하는건가. 이런걸 가지고 있다니."
"요즘 이런거 가지고 있는 사람 보기 드물잖아요."
 
(GM):그도 그럴 것이
받을 때 일을 설명해보겠습니다.
 
명지수:곰 곰 곰
 
정미진:"김인환이 마지막으로 만난 게 민수인 거 알죠?"
 
명지수:"네"(아뇨)
 
:알있카 1에 있습니다
 
시엘린:아 네
 
명지수:하지만 허민수의 연인이 왜 김인환의 일을?
 
정미진:그야 애인이니까
연락
 
시엘린:
 
시엘린:초점을
 
정미진:"경찰에게도 들었어요."
 
시엘린:인환이에게 맞춤
 
시엘린:민수가아니라
 
명지수:"그랬죠."
 
정미진:"민수는 만나러 갈 때 지도도 챙겨갔다면서요."
"찍어놨는데, 이거요."
 
명지수:"이 지도를요?"
어딜 갔길래. 하고 지도를 봅니다.
 
(GM):그 지도에는 펜으로 표시한 선이 있네요.
특정 지점을 표시해뒀습니다.
 
명지수:어디의 지도지?
 
(GM):구들산 어딘가네요.
 
명지수:"왜 구들산의 지도를."
 
정미진:"자살할 사람이 이런 걸 챙겨서 사람 만나고, 구태어 집에 와서 죽는다는 게 이상하니까요."
 
명지수:"그렇죠.."
 
정미진:"분명히 함정에 빠진 거라고 생각해요."
 
(GM):어쨌거나 그런 설명이 있었고,
 
명지수:"그렇죠.."
틀린말은 없다.
 
(GM):그 지도 사진을 공유받기까지 했습니다.
 
소리나:"어두우니까 발밑 조심하면서 가요."
 
명지수:"이 시간에 오니 좀 으스스하네요
 
소리나:"캡 라이트라도 챙길 걸 그랬나..."
 
명지수:"사도 되는거에요?"
 
소리나:"이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가면 되는 거죠?"
 
명지수: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전술용 라이트를 사자고했다가 퇴짜맞은기억
 
소리나:캡 라이트는 모자에 달린 조명
"밤에 산 오르는 건 위험하니까 필요하겠죠?"
 
명지수:우선 휴대폰 조명에 의지해 갑니다.
"네."
게다가 땅도 축축하고.
 
소리나:"한 손 못 쓰면 다쳐요."
"차라리 제가 들게요."
 
명지수:"하지만 마땅한 조명이."
"네."
"괜찮겠어요?"
지수는 종종 소리나를 평범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소리나:평범한데요?
 
명지수:그렇죠
육체가 탈인간급인걸 뺴면!
어쨌든 리나에게 핸드폰을 건내주고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GM):어두운 산길을 저벅저벅
지도에 표시된 곳에 도착하니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만
간신히 사람 하나 지나갈 수 있는 구멍이 보입니다.
 
명지수:"왜 이런곳에 표시를."
 
(GM):수풀에 잘 가려져 있었네요.
그런데 이 위치가 종유 동굴 근처입니다.
 
명지수:"여기가 맞는가." 지도와 위치를 다시한번 비교합니다.
".."
 
소리나:"먼저 들어갈게요."
 
명지수:"네."
 
(GM):내부는 종유 동굴입니다.
수 많은 입구 중 하나였나봅니다.
그리고 이 구멍 안쪽에는 흙투성이가 된 등산 모자가 하나 떨어져 있습니다.
상태를 보아 상당히 오래 전에 떨어진 듯합니다.
 
명지수:석회 냄새가 나서 저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립니다.
"그러고보니 수학여행 때 석굴암 간게 생각나네요."
 
소리나:"어땠어요?"
 
명지수:목소리가 울립니다.
"보물찾기같았죠."
"갈 수 있는 곳이 제한되었더라도 저에게는 처음이였으니까요."
 
소리나:"다음엔 석굴암을 털어볼까요?"
"그때 못 본 게 더 있을지도요."
 
명지수:"무슨말을 하는거에요."
킥킥 웃으며 당신을 뒤따라갑니다
 
소리나:탐정도 아니고 기벽도 아니지만
"쉿."
 
푸드득
 
(GM):눈이 어둠에 익어서 박쥐가 날아가는 게 보입니다.
 
명지수:"조용히 해봐요!"
손으로 소리나의 입을 막습니다.
 
소리나:웃기는 사람이네
 
(GM):그리고 박쥐가 지나간 자리, 조금 높은 지면에는
 
명지수:"아, 놀래라. 박쥐였잖아."
손을 내립니다.
 
(GM):구석에 하얀 게 보입니다.
미치겠다 이것도 안했네
 
명지수:?
 
소리나:
 
시추에시션 수사
현장에서
①마음에 걸리는 것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아직 남아 있다. 여기서 일어난 무언가는 안개 너머에 감추어져 있다. 그 안개에 손을 뻗는 자들이 있다.
 
(GM):시간을 1분 전으로 돌려서
현장으로 판정합시다.
 
명지수:
 
명지수
【현장】 + 유리함
4 8 2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소리나:
 
소리나
【현장】 + 유리함
4 1 5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GM):잘못 본 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하얀 무언가가...
 
명지수:귀신은 세상에없
 
소리나:"아, 이런 곳에."
 
명지수:"얼마나오래된거지?"
 
(GM):그리고 종유로 그늘져서 잘 안보이는 곳에 이 유골의 것이었을 법한 소지품이 보입니다.
지갑이 굴러간 것 같네요.
 
:이상한 끊기 신공
 
시엘린:
 
시엘린:산의 시체가 2개야
 
:지수 가죠
 
시엘린:ㅇ러디보자
 
:감꼭지 세카 중앙에 감이 셋 있으니까
 
:시체도 셋
 
시엘린:저기요
 
시엘린:그런 복선이냐고
 
시엘린:젠장
 
명지수:
 
기벽
사건 관계자가 입은 옷이 괜찮아 보인다. 어디에서 샀는지 물어본다.
이 백골...
순간 지수의 머릿속에
그림
지수는 고개를 젓습니다.
 
(GM):그래도 등산복인데...
 
소리나:"저런 게 입고 싶어요?"
 
시엘린:아 백골시체래서
 
시엘린:옷없이 뼈만있는줄
 
명지수:"어쩐지."
"안타깝네요."
 
(GM):음 옷가지가 주변에 있는 걸로 하죠
 
명지수:"죽는 사람들은 다.. 옷을 잘 입네요."
 
시엘린:이걸 뭘로하냐
 
소리나:"이런 곳에 뒀는데도 뼈만 남았다니... 오래되긴 했네요."
 
시엘린:왜로 하겠습니다
 
명지수:
 
시추에시션 수사
왜?
④사건 복습
화이트보드, 칠판, 노트.
뭐라도 좋으니 적을 것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야 하니까.
 
:무난
 
명지수:명지수는
들고왔던 휴대용 램프를 꺼냅니다.
빛이 제법 강한것으로 종유동굴 내부가 비추네요
 
푸드드드드드드득
 
명지수:시체를 뒤져보니 마지막 열쇠조각이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GM):그런 지수에게
박쥐떼가 덮쳐옵니다.
 
명지수:"우, 우왓."
 
소리나:"위험하잖아요."
 
명지수:"이상하네 자외선은 없는 램프인데."
"박쥐가 인식할리 없는데.."
"다른 종인가?"
 
소리나:"켜는 소리에 놀랐을 걸요."
 
명지수:"..."
소지품을 늘여놓습니다
물건 자체로 마인드맵을 그립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서 그걸 봅니다.
"이 사람 설마"
 
(GM):일단 신분증은 없습니다.
 
명지수:"산에서 잃어버린 부원"
"석정.. 이라는애 아닐까요"
 
(GM):하지만 법의학으로 판정해보죠.
 
명지수:
 
명지수
【법의학】
8 9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그때 실종된건 이 동굴에 떨어져서인거에요."
"하지만 그게… "
"지금 사건과 연관…."
 
(GM):이 소지품을 통해 지수가 깨닫는 것은
이 인물의 정체입니다.
 
명지수:"?"
 
시엘린:?
 
시엘린:왜?
 
시엘린:어떻게?
 
시엘린:내가 주찬이를 못알아봣어?
 
시엘린:그럼 그건 누구야
 
명지수:"설마."
 
(GM):리나도 옆에서 소지품을 통해 알아봅시다. 기능은...
 
명지수:"아니 그래도 내가 사람을 잘못 볼리가."
"하지만 어떻게."
 
(GM):키워드 얻을 건 아니지만 상태이상 때문에 겸사겸사
이건 소문으로
 
소리나:
 
소리나
【소문】 + 유리함
6 5 5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스페셜 【여유】+1점
 
 
시엘린:오우
 
시엘린:능력자야
 
소리나:"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명지수:전과 같은 악몽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지수 어쩌죠
 
명지수:지수의 잊을뻔한 기억이 꺠지며
트라우마가... 강하게 그를 압박합니다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뭐 세월이 흐르면 또래였던 사람이 죽거나 범죄자 되거나 별에별 일이 다 있죠
 
시엘린:그것도 있지만
 
시엘린:예전에...
 
시엘린:신분을 갈취한
 
:저런
 
시엘린:그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눌린거라봐요
 
소리나:"… 괜찮아요?"
 
명지수:소리나를 보지만 호흡은 어쩐지 더 가빠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잠깐 쉬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소리나:"일단 여길 나가죠."
소장님을 부축하며 제일 가까운 입구로 향합니다.
 
명지수:
 
소리나:"다음엔 청심환이라도 챙겨야 할까봐요."
 
명지수:
 
탐정 액션
둘이서 수사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수사 페이즈에서 장면을 종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 1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
 
scene
 
(GM):동굴을 빠져나오고 쉴만한 곳으로 향하니 연락이 옵니다.
허민수의 애인인 정미진에게 온 메시지입니다.
잠시 근처에서 만나자고 하네요.
 
명지수:나갑니다.
 
소리나:"힘들면 차에서 쉬고 있을래요?"
 
명지수:아직 상태가 좋지 않지만 청심환을 먹고 약에 이지합니다.
"아니에요."
"이건... 매듭져야 할 일이에요."
 
소리나:"엿들어도 되긴 한데… "
 
명지수:"저는.. .탐정이니까."
 
소리나:"운전은 제가 하죠."
 
명지수:재정신이 아니라 자기 입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릅니다.
 
(GM):차로 가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심야까지 운영하는 카페에서 정미진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정미진:"아까 다 못한 말이 있어서요."
 
명지수:"네."
 
정미진:"애매해서, 말을 할까 고민도 했었고..."
 
소리나:"소장님은 카페인 없는 걸로."
 
(GM):찻잔을 가운데 두고 정미진은 증언합니다.
 
명지수:말은 못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미진:"민수가 예전에 말한 적이 있어요."
"김인환은 예전에 망령을 본 적이 있다고."
 
정미진:"그... 3년 전에 산에서 사라진, 김석정의 망령을."
"자주 그런 말을 해서, 심신이 약해진 건지 민수가 김인환 보고 병원에 가보라고도 했거든요."
 
명지수:"……."
김인환은 김석정의 시체를 본거야.
허민수 역시 그 장소를 알아. 지도에 표시해둔거지.
 
(GM):김석정은 예전에 서주찬과 함께 겨울에 구들산을 등반하다가 눈사태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태 부정했던 지수의 조각이 억지로 맞춰집니다.
자신이 예전에 알던 서주찬에겐 그런 알러지가 없었다는 거.
 
명지수:...
거기까지 들은 명지수는
생각한 명지수는
어느순간 의식을 잃습니다.
뭔가 더 없다면 말이죠
 
소리나:"…!!"
"소장님도 허약해서요."
정미진에게 대충 변명을 하고,
지수의 따귀를 때립니다.

 

 

 

 

더보기

 

 

 
scene
 
scene
 
명지수:...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김석정과 서주찬은 예전에 구들산을 함께 등반했다가 눈사태에 휘말렸다.
그리고 그 때 김석정이 실종되고 서주찬은 살았따.
그리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김인환이 김석정의 망령을 보았다고 했다.
 
명지수:민수도 그 사실을 알고
민수는 인환이에게 어디쯤에서 김석정의 망령을 보았는지 표기했지
인환이는 서주찬의 부름을 받고 구들산으로 왔다. 서주찬은 김석정의 유령이 나온다는 곳이 신경쓰였기 때문이고
그곳에서 눈사태인지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김인환이 김석정의 시체 위치를 확실하게 알자
그를 죽엿다.
허민수는 김인환을 찾았을테고
 
명지수:그래서 김인환이 서주찬과 만나는것을 알고
서주찬 역시 이 사실을 들었겠지.
서주찬은 허민수의 집으로 가 그를 죽이고 흉기와 유서를 남겼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잔혹함.
사실 죽은 줄 알았던 김석정이 서주찬이였고
살아있는 줄 알았던 서주찬이 김석정이었다.
 
명지수:그렇다면….
*
 
(GM):무슨 상황에서 범인을 밝히나요?
 
명지수:명지수는
소리나가 운전하고 가는 차량에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어떤 물건'을 가져다달라고 말합니다.
어렵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닙니다.
 
소리나:"잠시 기다려요."
차를 멈추고 내립니다.
 
명지수:"지금은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내일 만나요."
"지금은 늦었으니까."
 
소리나:"…… 그러죠."
"아침에 봐요."
 
명지수:"미안해요."
"내일 쉬라고 했는데…."
 
소리나:"알고 하는 일이니까요."
"…… 아니다. 휴일 하루 더."
 
명지수:키득 웃고는
다시 잠듭니다.
어찌저찌 사무실까고
까지 가고
다음날 그의 집에서 보겠네요.
서주찬의 집
 
소리나:음 사실 그렇게 말했지만
연장근무라 생각해서
지수가 다른 방에서 자는 동안 리나는 사무실 소파에서 기다렸습니다.
밤새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걱정해서.
그리고 해가 뜨자마자 필요한 물건을 구하러 잠시 나갔습니다.
 
(GM):학교 후문 근처, 서주찬의 집.
피곤한 표정의 서주찬이 문을 열어줍니다.
 
서주찬:"… 올 때 연락이라도 해주지 그랬어."
 
명지수:"아, 미안." 머리를 벅벅 긁습니다.
"들어가도 괜찮지?"
 
소리나:가방을 들고 대기합니다.
 
명지수:"누나도 너 걱정하더라."
 
소리나:"좀 괜찮아요?"
 
서주찬:"네, 뭐... 괜찮으니 들어오세요."
 
명지수:명지수는 안으로 들어가서 집안을 서성이다가 손님이 앉을법한 책상에 앉습니다.
"아, 어제 그런일도 있고 해서… 좀 고민하긴했는데."
"네가 좋아하는 구들산 떡좀 사왔어."
"먹고 기운좀 내라고."
소리나에게 눈짓을 해서 가방 안에 그것을 꺼내게 합니다.
 
서주찬:"... 고마워."
 
명지수:"아침에 사온거라 따뜻할거야. 식기전에 먹어봐."
 
소리나:주섬주섬
 
명지수:정말 산에서 팔 것 같은 포장지에
 
소리나:마실 것도 같이 꺼냅니다.
 
명지수:구들산떡 이라고 써있습니다.
 
(GM):신.생을 빚어서 만든 명물입니다.
 
서주찬:"…… 이건 왜."
 
명지수:흰 찹살떡에 식용 삼나무 가루가 뿌려진 떡입니다.
 
서주찬:"입맛이 없어서 나중에 먹을게."
 
명지수:
"왜."
"입맛이 없어 주찬아?"
 
서주찬:코를 풀다가 그 말에 쳐다봅니다.
"아침 잘 안 먹어서."
 
명지수:"아니면."
"아니지."
"그렇게 말하면 안돼지!"
명지수는 책상을 내리치며 일어납니다.
"알러지때문에 못 먹는다고 해야지. 김.석.정"
 
서주찬:"방금, 뭐라고...?"
 
명지수:범인은 김석정입니다.
지금은 서주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는.. 김석정입니다.
 
서주찬:"하하, 네가 농담을 할 줄이야."
떨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돌립니다.
 
명지수:"이 떡은 서주찬이 제일 좋아하는 떡이였어!"
"알러지? 그런게 있으면 먹지도 않았겠지."
"없던 알러지가 갑자기 생길 수 있을까?"
 
:
 
시엘린:
 
시엘린:하지만 알리없죠
 
명지수:물론 없던 알러지가 생길 수 있는건 명지수도 압니다.
하지만 그를 압박하기 위해 그럴리 없다는 것처럼 말합니다.
 
서주찬:"……."
 
명지수:"아니면."
"종유동굴 속에 누워있는 주찬이한테 가져다 줄까?"
"애가 얼마나 살이 빠졌는지 뼈만 남았더라!"
 
쨍강
 
(GM):정말 한 순간이었습니다.
지수에게 날카로운 포크가 날아오고 있었고,
 
명지수:피곤한 탓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합니다.
 
(GM):카레 때 패배를 맛본 리나가, 포크를 쥔 주찬의 턱을 걷어찼습니다.
범인은 바닥에 꼴사납게 쓰러집니다.
 
명지수:명지수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동시에 다리에 힘이 풀려 의자에 주저앉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팔꿈치를 올리고 손으로 눈을 가린채 울기 시작합니다.
 
서주찬?:"단지 그런 이유로?"
"... 언제부터 알았냐?"
 
명지수:"모르겠어."
"알고 싶지 않았어."
"외면했던 걸지도 몰라."
"그런 일은 내 인생에 한 번이어도 과분할거라 생각하고."
"그런… 그런 일은."
"위화감을 느끼고 도망친거야."
 
명지수:"언제인지도 모르겠지만."
 
소리나:보는 눈이 없으니, 이미 챙겨온 걸로 범인을 포박합니다.
입만 남기고.
 
명지수:명지수는 떨리는 손으로 형사에게 연락해
현재 위치를 말합니다.
범인을 잡았다는 말과 함께
 
서주찬?:"아하하, 너 그렇게 안 봤는데..."
"3년 우정 덧없네..."
"우리 제법 친했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
 
명지수: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지는 않습니다.
돌이킬 수 없을 것 같기에 주먹에 힘을 풀려해도 저도 모르게 쥐어집니다.
 
소리나:넘었다면 소장님에게도 킥이 날아갑니다.
 
명지수:안넘어요
잘못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형사를 불렀습니다.
 
(GM):그럼 형사가 도착하기 직전에 잠깐 들어보죠.
 
서주찬?:"참 부럽더라. 이 녀석이 쌓아 온 갓생이."
"그에 반해 난 거지같은 인생이었는데."
"아쉬울 거 없이 살아온 그 녀석이, 감히 나에게 설득을 하더라고."
"구태어 내가 옛날에 잘못한 것까지 끄집어내서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피해자? 다 학창 시절에 날 괴롭힌 녀석들인데 말이야. 웃기지도 않아."
 
명지수:...
 
서주찬?:피가 섞인 침을 뱉습니다.
"부족할 거 없는 삶이 얼마나 좋은지 내가 되어봤다는 거야."
"덕분에 너같은 녀석이랑도 가까워져봤고. 이 위선주의자."
 
명지수:명지수는 눈 앞에 있는 녀석을 보고
무언가 생각을 하다가
소리나를 보고 생각을 멈춥니다.
 
소리나:끄덕
 
(GM):곧이어 경찰이 옵니다.
지수가 사정을 설명해도 좋고, 그럴 마음이 없다면 리나가 대신합니다.
 
명지수:지수는 자리를 떠납니다.
"미안해요. 부탁해요."
차마 자신의 입으로
그 설명을 다시 못할 것 같기에
 
소리나:"……"
그동안 경찰에게 설명하면서 녹음한 것도 자료로 넘깁니다.
 
(GM):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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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GM):바깥에는 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할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수의 표정도 보지 않은 채 거리에 사람들은 지나갑니다.
그런 지수에게, 리나가 다가옵니다.
 
소리나:"끝났어요."
 
명지수:"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소리나:"……."
나야말로 선을 넘으면 안되는데, 하면서 말문을 틉니다.
"휴일, 넉넉하게 줬죠?"
"그래서 부탁할 게 하나 있어요."
 
명지수:"네?"
 
소리나:소장님의 한 손을 조심스럽게 잡습니다.
 
명지수:"월급 땡겨줘요?"
 
소리나:"휴일동안 나랑 같이 있어요."
 
명지수:"왜…. …. 알겠어요."
 
소리나:반쯤은 걱정되니까, 다른 이유는……
뭐, 말할 필요도 없을 테니 접어둡니다.
"제주도 갈래요?"
 
명지수:"여비교통비… 처리하면요."
 
소리나:"이런 상황에서 바로 나오는 대답이 돈 얘기라니."
답없다는 표정으로 지수의 앞에 바짝 섭니다.
 
명지수:제대로 자지 못해서인지
몸이 노곤합니다.
어쩐지 설렁탕이 떙깁니다.
 
:왜 그 먹질 못하니라니
 
명지수:"국밥 먹고 퇴근할까요."
 
소리나:"그, 그러지 말고...!"
손목을 잡아끕니다.
 
명지수:"네?"
퇴근을
마다해?
잠깐 손을 똅니다.
 
소리나:"아, 일은 끝났, 죠……"
 
명지수:잠시 의심했습니다.
 
소리나:"혼자, 가려고요?"
 
명지수:"아, 아뇨. 같이 가요."
 
소리나:웃으면서 지수를 안아줍니다.
거리 한복판에서.
 
명지수:기븐 생각
기쁜 생각을 하자.
나는 울지 않는다.
울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른이다.
 
소리나:"착하다, 착하다…"
작게 중얼거리며 토닥이다가 머리도 쓰다듬어줍니다.
 
명지수:결국 소리없이 웁니다.
슬픔을 당기는 줄이
추억까지 끄집어내어
누나를 생각나게 합니다.
 
소리나:"기대고 싶으면 나에게 기대요."
 
명지수:"네."
 
시엘린:그러고보니 고백도 안했네
 
소리나:"나는 소장님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게 되었으니."
 
:거의 이게 고백인듯
 
:근데 인싸 시점에도 고백인데요 저 말은
 
:어쩐다
 
명지수:
시스템고백말고요?
 
시엘린:난 아싸야
 
:전자는 시스템 후자는 원래 용어
 
명지수:아직 지수는 그 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소리나:"동정하는 거 같아서 내키지 않아요?"
 
명지수:우선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녜요."
"저는…."
"돌이켜 보면 몇 번이고 무너져 내릴 뻔 했는데, 그 때마다 누나가 있어준 것 같아요."
 
소리나:"내가 왜 이러는 거 같아요?"
 
명지수:"?"
 
소리나:"친한 언니의 동생이라서?"
 
명지수:그렇다기에는 너무 큰 호의였다.
 
소리나:"상사라서 맞춰주기?"
 
명지수:…그건가.
 
소리나:"그런 건 아니지만."
 
명지수:마치 사건을 수사할 때 처럼… 당신의 말을 곱씹는 표정을 짓습니다.
 
소리나:"소장님은 천재니까 맞춰봐요. 시간을 줄 테니."
 
명지수:"아."
"아니."
"아냐 그럴리가."
"언제부터요?"
명지수는 손으로 하관을 가리며 당신을 보고 말합니다. 시선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합니다.
 
소리나:"지금부터? 기한은 제 마음대로지만."
"휴일동안 여행 다니면서 힌트 줄게요."
 
명지수:"…네."
 
소리나:"정말 이렇게 고분고분해서야…"
"천천히 생각하고 답해줘요."
 
(GM):사건 뒤에는 확실하지 않은 말이 오가고 묻혀갑니다.
지수는 이때의 의미를, 한참 나중이 되어서야 알게 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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