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수사 룰북 2권 「괴도의 유혹」에 수록된 「그림이 흘린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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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하나 챙길 강렬한 감정은...
 
소리나:
 
조수 액션
이럴 줄 알았어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아지트 페이즈에서 「【여유】 획득」을 할 때, 획득할 수 있는 【여유】가 1점 상승한다.
"탐정과 얽히면 골치아픈 일이 일어난다는 건 뻔히 아는 일이다. 그래서 미리 대비해뒀다."
 
scene
 
(GM):상류층 친척이 많은 명지수.
이번에는 저 멀리 건너 친척의 부탁으로 먼 친척인 "명덕수"의 유산 상속 절차의 증인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본 적은 없지만 저런 거대 사업가가 있구나~ 하는 정도는 알겠죠.
노환으로 사망한 명덕수에게는 세 명의 딸이 있습니다. 이들도 먼 친척이죠.
 
명지수:가족사진에서 봤던가.
 
(GM):가족사진보다는 오히려 방송에서 더 봤을지도요.
다들 한 가닥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왕이면 증인이 더 많았으면 싶지만, 친족들이 여간 바쁜 게 아닌가봅니다.
그래서 머릿수를 채우려고 겸사겸사 소리나도 따라가게 되었지요.
 
소리나:"저택이라면서요? 이런 게 현실에 있다니."
 
명지수:"고등학교 이후로는 처음 와보는데 생각보다 작은 곳이였네요."
'역시 평소에 지내던 곳이 너무 좁았지.'
 
(GM):그렇게 두 사람은 명덕수 일가의 저택에 가게 되겠죠.
 
명지수:"고마워요. 가족일인데."
"손을 다쳐서 운전을 못 하는 바람에…."
 
소리나:"이것도 유급으로 쳐주는 거죠?"
 
명지수:사실 손 같은건 다치지 않았습니다. 소리나를 데려오기 위한 구실이였죠.
이런 자리 불편하거든요.
"그럼요."
 
소리나:"그럼 뭐, 불편한 자리라도 시간을 보내는 보람은 있겠네요."
 
명지수:오른손을 감싸고 있는 보철을 보며 멋쩍은 듯 웃습니다.
 
(GM):저택 근처에 도착하니 노련한 집사, 윤남규가 나와서 환영합니다.
 
윤남규:"어서 오시지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명지수:"와, 저 분 집사에요. 우리집도 가정부는 두는데 집사는 없거든요?"
속닥거리고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GM):유산 상속자리의 분위기에 걸맞게 이 일대의 날씨는 흐리기만 합니다.
 
명지수:"오늘 일정 어떻게 되나요?"
 
윤남규:"오래간만이군요. 이렇게 장성하실 줄이야…"
 
명지수:"하하."
 
윤남규:"짐은 이리 주십시오."
 
명지수:오른손으로 들려고 하다가 왼 손으로 건내줍니다.
 
윤남규:"동관에 모여서 친족들과 담소를 나누시고,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소리나:진짜 집사야? 현대의 노동자랑 다른 건가? 잡생각에 빠져있습니다.
 
명지수:이런걸 동경하셨던가.
 
윤남규:"동관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명지수:명덕수. 라는 먼 친척분이
"부디."
 
(GM):이 저택은 크게 두 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동관은 화려하고 큰 시설이 많습니다. 대체로 응접실이나 손님 맞이하는 큰 식당, 홀, 귀빈실 같은 곳을 두는 곳입니다.
서관은 작은 식당, 실제 생활하는 침실 등, 혹은 수위실… 그런 작지만 실용적인 곳입니다.
잘 꾸며진 정원을 지나 동관으로 들어가면...
 
명지수:"여긴 그대로네."
 
(GM):3층짜리 건물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어째서인지 위에서 시선이 느껴집니다.
……?
 
명지수:음?
고개를 들어 위쪽을 봅니다.
 
(GM):생전 그 친척 할아버지가 있는 방이군요.
지금은 쓰지 않겠지만요.
 
명지수:'누가 있나?'
 
(GM):커튼은 쳐져있지 않지만 불은 꺼져있고 누가 창가에 있진 않습니다.
 
소리나:"먼저 들어가요."
 
명지수:"네."
 
(GM):홀을 지나 응접실로 들어가면 여러 친족 어른들이 모여있습니다.
이 가문에는 세 명의 딸이 있었지요.
명경화, 명남진, 명다미.
이 중에서 장녀인 명경화와, 차녀인 명남진은 각각 고일성과 나이택이라는 남편을 들였습니다. 가문의 데릴사위입니다.
막 도착하니 시선이 이쪽으로 모이네요.
 
명경화:"지수구나. 이게 얼마만이니?"
 
명지수:"아," 짧은 시간동안 머릿속에서 인물 수첩이 촤르륵 펼쳐집니다.
호칭. 호칭.
"안녕하세요. 어릴 때 뵙고 오랜만에 뵙네요."
 
(GM):대충 고모로 퉁칩시다.
하지만 인사하느라 잠시 중단된 것뿐이지, 아까까지는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나봅니다.
 
고일성:"군대도 안 다녀왔으면 핏덩이지 뭐."
 
명지수:"하하. 필요하다고 하시니 열심히 왔죠."
 
시엘린:얼굴값하네
 
명남진:"형부님도 참, 오래간만인데 솔직하게 반겨주자고요."
 
명지수:"고모도 오랜만이에요." 꾸벅 인사합니다.
 
나이택:"나는 처음 만나는 거겠지? 반가워."
 
소리나:얌전히 꾸벅거리며 눈치를 봅니다.
 
명지수:"아, 고모부군요. 안녕하세요."
그리고 명다미를 봅니다.
 
명다미:"정말 많이 컸다~ 거기 따라온 아가씨는 여친이야?"
 
명지수:나이차가 꽤 나서 고모라기보다는…
"아, 제가 오늘 손을 다쳐서." 보철이 끼어진 손을 보여줍니다.
 
소리나:"안녕하세요. 소리나라고… 엣."
 
명지수:"하연이 누나랑 친한 누나인데 여기까지 오는거 도와주셨어요."
"소리나 누나라고 해요."
 
명남진:"지수 네 또래가 있는 게 좋겠지만, 상후랑 지연이까지 유학을 가버려서. 알지?"
 
시엘린:누구지. 이 사람들 자녀?
 
시엘린:그렇군요
 
명지수:아무래도 좀 유복한 집이 그렇잖아요.
먼 친척이라고 해도 성공한 사람들은…
부모님이 언제나 말 늘어놓는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서로 친하거나 자주 만난건 아니지만 안면은 있을겁니다.
사진으로, 이름으로
실제로 본건 이번이 두 번쨰 일 것 같네요
 
명경화:"먼 길 오느라 고생 많았으니 들어가서 쉬렴."
 
(GM):나왔습니다. 애들은 가라, 하는 분위기.
 
명지수:"그럼요. 아."
사람들을 보다가 명다미에게 다가가 속삭입니다.
"여기 와이파이 되나요?"
 
나이택:"곧 식사잖아요. 바로 보내버리는 게 어딨습니까."
 
명다미:"응? 아, 동관에서만 될 걸?"
 
명지수:"남규 할아버지한테 물어봐야겠네요."
"식사때까지 저택좀 둘러보고 올게요."
 
명다미:"혹시 모르니 멀리 가진 말고."
 
명지수:"네~"
 
소리나:다소곳하게 삐질삐질 있다가 조용히 나갑니다.
 
(GM):자, 어느정도 응접실에서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투는 소리가 들립니다.
 
명지수:"여기가 사진 찍을 만한 장소는 많아요."
 
명남진:"자고로 예술이란 영혼의 격을 높이는 극치가 아닐까?"
"아름다운 거라고. 아버님께도 나의 품격을 높게 사주셨지."
 
명지수:"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긴 하지만…."
 
고일성:"하, 그런 허상 따위, 구시대 유물이지."
 
명경화:"아버지는 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고. 장녀만 짊어질 수 있는 무게야."
 
명남진:"요즘이 무슨 시댄데 세상에 머리를 들이내미는 시기를 따져?"
"능력이라고, 능력. 거리로 나가봐. 내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명지수:명지수는 공유기를 찾으면서 그 이야기를 슬쩍 듣습니다.
 
명경화:"큰 돈을 운용하기에는 내가 적임자잖아?"
 
시엘린:ㄱㄴㄷ 순으로 한다고 하니 프로필 안 보고 이름만 봐도 확실히 구분이 되네요
 
명경화:"게다가 애 아들, 경영자로서 세계에 손꼽히지.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거야."
 
:종종 헷갈리실 때 많길래 걍 노골적으로 했습니다 이름
 
시엘린:그것도좋죠
 
시엘린:아예 명장녀 명차녀도 되고
 
:그래도 가짜 진짜 리나 헷갈리는 건 너무했어
 
나이택:"자자, 너무 싸우지들 마시고. 우리도 방금 왔잖아요."
 
고일성:"거, 그럼. 서로 흠만 잡다간 이야기가 지지부진이지, 암."
 
명경화:"가당찮은 소리! 남진이보다 내쪽이 더 실사구시적인, 막중한 일을 다룬다고."
 
명지수:"어디보자…."
 
명남진:"문명 사회에 짐승같은 말을 지껄이네~"
 
명지수:"DD09C016513…."
 
(GM):지수 이런 친척 괜찮니
 
명지수:먼 친척이니까요
조금 즐거운 느낌도 있습니다.
 
윤남규:"와이... 파이요? 딸기 파이는 있습니다만, 그걸로 안됩니까?"
 
명지수:가까운 친척은 이렇게 기 싸움 하는 것을 못 봤거든요.
"?"
유복한 집안에서 나오는 유산상속 문제로 인한 다툼
'평범'하지 않나요?
명지수는 이 상황에 안정감을 느낍니다
 
윤남규:"죄송합니다. 젊은 직원은 오늘 쉬는 날인지라..."
 
명지수:"아뇨, 아뇨. 제가 찾아볼게요."
"저택도 둘러볼겸 해서요."
"어릴 때는 이곳이 그렇게 넓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손만 뻗으면 전부 닿을 것 같네요."
라고 174의 지수가 말합니다
 
(GM):잘 아니까 구조 소개는 생략
 
명지수:
 
(GM):농담이고
어쨌거나 자매들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 같습니다.
콕 집어 말하자면 장녀랑 차녀가 특히 그러네요.
주변을 좀 둘러보고 있으니 집사가 식사 시간을 알립니다.
 
명지수:"그러고보니 저택에 요리사가 있던가?"
"아니면 할아버지가 한거에요?"
 
윤남규:"후후, 맞춰보시지요."
 
소리나:"메뉴가 뭔지 기대되네요."
 
(GM):윤남규는 미스터리한 미소를 짓고 여러분을 동관 식당으로 안내하네요.
 
명지수:"뭐." 이런 집이니 괜찮은 음식이 나오겠죠.
 
(GM):팔보채, 신선로, 스테이크 등... 한식 위주에 양식이 섞여나오지만 조화를 깨트리진 않습니다.
맛깔스러운 요리가 나오는 와중에도 친족들은 또 싸우고 있군요.
명남진은 이 와중에도 젓가락을 위협스럽게 흔들며 핏대를 올립니다.
 
명남진:"언니, 말해봐. 숨기고 있는 거지?"
 
명지수:명지수가 사람들과 멀리 앉을 수 있도록
아니 소리나가 사람들과 멀리 앉을 수 있도록
명지수는 친척과 소리나 사이에 앉습니다.
 
명남진:"아버님의 유언이, '정당한 후계자에게 유산을 모두 넘겨주겠다'라니. 말도 안 되잖아?"
 
명지수:'유언장이 따로 없는건가?'
'이미 발표된 후?'
 
소리나:"맛 없어요?"
 
명지수:"아."
"음. 건강한 맛이네요."
"배달 음식만 먹다보니."
 
소리나:이런 자리에서도 밥은 잘 넘어갑니다. 먹어야 해.
 
고일성:"정당한 후계자라니, 그럼 내 집사람이 장녀의 소임을 다 하겠군."
 
명남진:"그걸 말이라고 해요?"
 
명지수:명지수를 보면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귀에 무선 이어폰을 낀 상태입니다
소리나가 보이는 자리
 
나이택:"후계자라…"
명다미를 흘끔 봅니다.
 
명다미:"엣, 저?"
 
명남진:"여보, 딴 생각 하는 거야?"
 
고일성:"호오, 그건 그렇군. 어찌보면 다미 처제가 정실의 딸이잖나."
 
명경화:"아버지가 그런 기준으로 할 리가 없어욧!"
 
명지수:그냥 셋이서 사이좋게 나눌 수는 없는걸까?
 
명남진:"왜, 나랑 언니 둘 다 첩의 자식인데 다미가 끼면 승산이 없다는 거지?"
 
(GM):귀찮다 그냥 내레이션으로 설명할래요.
 
시엘린:ㅋㅋ 네
 
(GM):보는대로 명경화와 명남진은 첩의 딸입니다.
명다미가 정실의 딸이고요.
그래서 진정한 후계자라는 조건이 정확히 무엇을 부합하는지 이토록 싸움이 났습니다.
 
명지수:어머니는 모두 돌아가셨나보죠
 
(GM):경화의 남편인 고일성은 큰 사업을 벌였습니다. 최근엔 잘 안되는 모양이지만...
남진의 남편인 나이택은 젊은 시절에 유명한 음악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예술적인 감각을 잃어서 저조합니다.
명다미는 정실의 딸이라 명덕수가 특히 아껴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보아... 명다미가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 건 아무래도 기싸움에 눌린 거겠지요.
 
소리나:냠냠
 
명지수:그렇겠죠. 나이차도 있고..
 
소리나:"이 폭립 어떻게 졸인 거지?"
 
명지수:"음. 물어볼까요?"
 
소리나:"그냥 살살 녹는데 돌아가면 또 생각날지도..."
"어, 나중에요. 지금은 좀 그러니."
 
명지수:"비싼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네, 그러니까 나중에."
 
시엘린:끝나고 추억의 물건에 폭립 레시피 나오는거 아니냐고
 
:별거에 다 신경 뺏기진 마세요
 
:근데 먹고싶다
 
시엘린:
 
시엘린:바베큐 폭립..
 
(GM):코로 음식이 들어가는 건지도 모를 식사.
늦은 밤이 되어서도 친족들은 이 다툼이 끊이질 않습니다.
시간도 너무 늦었으니 일단 자고 내일 마저 상의하자고 하네요.
 
명지수:할아버지에게 슬쩍 물어봅니다.
"방 두 개 맞죠?"
 
윤남규:"?"
 
명지수:"손님 방 두개요."
 
윤남규:"도련님이 어릴 적에 사촌들과 같이 쓰던 방을 하나 준비해뒀습니다."
"추억을 되짚어보시는 게 어떨런지요."
 
명지수:"아, 거기라면."
"누나도 거기서 자요?"
 
:왜 이런 질문을 하시죠 저한테
 
:선택지를 없애버리는 수가 있어요
 
시엘린:
 
시엘린:살려줘
 
윤남규:"도련님의 일행이잖습니까."
 
(GM):집사는 마저 자기 일을 하러 갑니다.
그렇게 모드 서관에서 머물게 됩니다.
 
명지수:"괜찮아요. 그 방 넓으니까."
"아, 그런데 어릴 때 가보고 안 가 봐서 넓은게… 맞겠지? 어릴 때는 넓었는데."
 
(GM):동관에서 나와 한참 걸어가면 저쪽에 서관이 있습니다.
 
명지수:흐린 하늘을 봅니다.
 
(GM):항상 현관에서 나와 다른 관으로 가는 식이네요.
흐린 하늘...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요.
 
명지수:"……."
 
소리나:"아쉬워라."
 
명지수:"왜요?"
"아, 그러고보니."
동관을 돌아봅니다. 폭립 레시피.
뭐 나중에 기회가 있겠죠.
 
소리나:"서관은 뭐가 더 있을까요?"
 
명지수:"음."
 
(GM):그 의문을 바로 해소시켜주듯 1층을 지나 바로 2층에 있는 방에 배정 받겠네요.
 
명지수:"거기도 작은 식당이 있고."
"침실, 수위실, 뭔가 큰 장소가 필요하지 않은 용도는 다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시엘린:오유관 생각난다
 
소리나:"하긴 아까 같은 곳에 늘 있으려면 번거로울 거 같네요."
 
(GM):예전에 쓰던 방은 거의 그대로네요.
가구 뒤에는 어릴 적에 사촌이 몰래 낙서한 흔적 같은 것도 그대로고요.
 
소리나:"간식 더 챙겨올 걸 그랬나... 저 먼저 씻고 올게요."
 
명지수:"와 이거 제가 낙서한거 있어요."
 
소리나:"보여줘요."
뭘 그렸는지 봅니다.
 
명지수:마법천자문의 손오공 그렸습니다.
 
:그 세대냐고
 
소리나:"당근이랑 감자 잘 그리네요. 귀여워라."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를 그린 거죠?"
캐릭터임을 못 알아봅니다.
 
명지수:"음."
"뭘 그린거지?"
자기도 못 알아봅니다.
"온 김에 낙서좀 하고 갈까요?"
"나중에 또 올지도 모르니까."
 
소리나:"그래도 되는 거였어요?"
 
명지수:"음."
"이걸 아직 안지운거 보면 되지 않을까요?"
 
소리나:"못 지운 걸지도..."
"저 집사 할아버지, 의외로 둔한 인상이던데요."
 
명지수:"그, 렇긴 했어요."
"청소만 간신히 한건가."
방을 둘러보고는 짐을 풉니다.
 
(GM):서랍장 윗칸에는 간단히 쓸 수 있는 생활 용품이 있고,
맨 아랫칸에는... 대충 정리한 어릴 적 장난감도 들어있네요.
친척집에 놀러온 분위기가 납니다.
 
소리나:그 사이에 막 씻고 수건을 뒤집어 쓰며 들어옵니다.
 
명지수:명지수는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흥분하며 방 안을 헤집고 다닙니다.
 
(GM):어릴 적 명하연이 이런 저택에는 있을 법하다면서,
숨겨둔 장난감 흉기가 발굴되네요.
 
명지수:?
좀 묘한 감정이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GM):꼭 이런 곳에 트릭으로 쓸만하게 실뭉치가 있다든가...
 
명지수:그리움인지 먹먹함인지
 
(GM):그런 타임캡슐이 몇개 발견됩니다.
 
소리나:"그건 뭔가요?"
 
명지수:"누나가 숨겨뒀던 장난감이요."
"그리고…."
타임캡슐을 봅니다.
다른 친척들이 넣은 것도 있었지만
그것은 제치고 자신의 것을 보려 하다가
누나의 타임캡슐을 봅니다
 
(GM):?
타임 캡슐 안에는 손거울이 하나 나옵니다.
 
명지수:?
 
(GM):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거뿐이네요.
 
명지수: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손거울을 보더니
다시 타임캡슐에 넣어둡니다.
 
(GM):어느새 소리나는 저쪽 자기 침대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누나가 썼던 그 침대...
 
명지수:"……."
가까이 가서 괜히 이불을 올려줍니다.
"잘자요 누나."
 
소리나:"흠냐..."
 
(GM):이제 자정이네요.
 
명지수:벌써 ㅣㅅ간이….
그러고보니 유산 상속 절차는 언제쯤 하려나. 이미 다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소리나가 자는 사이 씻고 나옵니다.
 
(GM):복도는 아직 불이 켜져있고 주변은 고요하네요.
이따금 집사가 지나다니며 창문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명지수: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집사를 보고
폭립 레시피를 알고 싶다고 말합니다.
 
윤남규:"그, 그건…"
조용히 주변을 둘러보다 속삭입니다.
"… 죄송하지만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명지수:"?"
"네."
그리고는 마저 돌아다니다가 슬슬 자야겠다 생각이 들 쯤 자러 들어갑니다
 
……
 
(GM):다음 날입니다.
피곤한 탓인지 원래 기상 시간에 눈이 떠지진 않지만
어째서인지 주변이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
 
명지수:일어나서 주위를 살핍니다
 
(GM):그 소리에 눈이 뜨이네요.
 
소리나:"흠냐……"
 
(GM):여기 서관 1층이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명지수:굳이 소리나를 깨울 필요는 없겠죠. 조용히 나가서 무슨 일이 있나 살펴봅니다.
 
(GM):집사가 당황한 표정으로 친족들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친족들도 새파랗게 질린 채로 목소릴 낮추고 있네요.
그런데 고일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엘린:살인사건이였어?
 
:클래식한 저택 수사면 살인인데요?
 
시엘린:아 그런거였어요?
 
:게다가 일본의 클래식한 저택 수사면 99퍼 살인
 
:(일본 감성)
 
시엘린:손나
 
(GM):명경화는 오열하며 눈물을 닦고 있습니다.
 
명지수:"……."
"어딘가 있겠죠."
"아니면."
이미 상황파악이 끝난건지.
명지수는 일단 아무 것도 모른 것 처럼 내려옵니다.
 
명다미:"지수야, 그렇잖아도 물어보려고 했는데 괜찮아?"
 
명지수:"뭐가요?"
 
명다미:안색이 파랗게 되어 입술을 바르르 떨다가 겨우 입을 엽니다.
"그게, 큰 형부님께서……"
 
명경화:"이럴 순 없어!!"
 
명지수:명경화를 한번 보더니 명다미를 봅니다.
 
윤남규:"신고했습니다. 곧 경찰이 온다는군요."
 
명지수:"신고요? 무슨 일이죠 도대체?"
 
명남진:말을 자르듯 쏘아붙입니다.
"얘, 지수야. 뭐 이상한 거 보진 않았니?"
 
명지수:"네, 저는 어제 식사 후 저택 좀 둘러보고 바로 들어가서 잤어요."
"방에 계속 있긴 했는데."
 
명남진:"아니면 큰 형부님 마지막으로 언제 봤니?"
 
명지수:"여기서 다 같이 식사하는 장면이 마지막이었어요."
 
(GM):저쪽 소파 아래에 피웅덩이가 번지고 있습니다.
그제야 남자발이 보입니다.
 
명지수:"……."
가까이 가봅니다.
 
나이택:"손대면 안 돼. 경찰 아저씨가 이놈 한다."
 
명지수:"보기만 할게요."
주위를 둘러보다가 윤남규를 보고 말합니다.
"방에 가서 소리나 누나좀 깨워주시겠어요?"
 
시엘린:지금 장소가 어디죠?
 
윤남규:"아, 네, 그러지요!"
 
(GM):서관 1층, 간이 식사 겸 모이는 공용 공간이요.
고일성은 실내 슬리퍼 차림에 목욕 가운을 두르고 밑에는 파자마를 입었습니다.
근처 테이블에는 그가 깠던 건지 맥주캔이 있고요.
대강 보기에는 목이 졸린 자국이 보입니다.
그리고 목 옆부분에 동맥을 잘랐군요.
우당탕 소리와 함께 리나가 내려옵니다.
 
소리나:"소장님, 이게 무슨..."
 
(GM):주변에서 친족들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명지수:"주변 사람들 나가지 못하게 봉쇄하고 감시해요."
 
(GM):그리고 웅성웅성 들리는 소리와, 현장의 상황으로 지수의 머리에 큰 그림이 펼쳐집니다.
 
명지수:그리고는 고일성 근처를 돌아봅니다.
 
(GM):알고 있었어 1을 공개합니다.
고일성 주변을 보면 크게 어질러진 흔적은 없군요.
리나는 물리적으로 서관을 폐쇄... 하려다가 경찰이 온다는 소리에 그만두고
친족들의 행동을 감시합니다.
경찰이 오기 전에 초동 수사를 해봅시다.
 
소리나:
 
소리나
【사교】
6 1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스페셜 【여유】+1점
 
 
명지수:
 
명지수
【사교】
7 8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GM):원래 타인이 바쁠 때 부탁을 하면 상대는 쉽게 허락해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혼란스러운 와중에 캐묻기 쉽겠죠.
 
(GM):수사 곤란 레벨은 1,
조사 방해 요인은 직접 골라봅시다. 뭘로 하지
 
명지수:조사 방해 요인은 「유산」
 
(GM):유산에 관심있어요?
 
명지수:아뇨.
유산 때문에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고
상대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이 분위기가
조사 방해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산으로 인한 분위기」 라고 하죠
 
(GM):좋아요 방어적인 분위기
그 사이에 경찰이 옵니다.
지난 번에 산속 카페에서 얘길 나눴던 형사네요.
 
시엘린:근처냐고
 
:우리 조력자입니다
 
시엘린:그렇네요
 
서훈 형사:"왔습니다. 다들 협조 부탁드립니다."
지수와 리나를 보더니...
"어, 당신들은...?"
 
명지수:머쓱하게 웃습니다
 
나이택:"이 아이들을 아십니까?"
 
시엘린:야레야레
 
소리나:"전에 잠깐, 그렇게 됐네요."
 
시엘린:곤란하구만
 
시엘린:광대뼈 승천
 
나이택:"호오…"
 
서훈 형사:"지난 사건의 참고인이었죠."
"다들 시신과는 거리를 두고 당시 상황을 증언해 주세요."
 
(GM):모두 사건에 협조하려는 듯 차분히 증언합니다.
 
명지수:옆에서 증언을 함께 듣습니다.
 
(GM):대강 내용은 지수도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명지수:들려주면요
아님 말고
 
(GM):그건 수사로 알아보시죠
 
명지수:그러죠
 
서훈 형사:"잠그긴 했지만 노약한 직원이라 확실하진 않다, 라..."
"외부인의 소행도 배제할 순 없군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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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갑시다 누가 먼저
 
시엘린:제가 먼저 하죠
 
명지수:scene
 
기벽
「파트너와……」 표
 
  기벽표  
파트너와……
 
  ④파트너에게 자랑을 한다.  
"..."
 
(GM):뭘?
 
명지수:"아, 지금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폭립 레시피…."
 
소리나:사고사한 시신은 많이 봤지만 이건 참... 역시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라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에? 레시피?"
 
명지수:"네, 레시피."
"저한테 다음에 알려주시겠데요."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소리나:"아, 아… 그렇군요..."
'진짜 이상한 애야.'
 
시엘린:젠장
 
소리나:'시체 보면서 폭립 얘기가 나와?'
 
명지수:"범인을 찾으면 바로 알려주시지 않을까요."
 
시엘린:아냐 이렇게 말하면 인간성이 결여된거같잖아
 
:그걸 선택한 건 펭귄가방임
 
시엘린:하지만 그런 자랑이니까
 
소리나:"그, 그래요... 나중에 알아봐요."
 
명지수:손으로 입을 가리며 무언가 골똘히 생각합니다.
 
시추에시션 수사
VS 용의자
③겉모습을 통한 추리
조금,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 그 모습을 봤다.
조금, 그 인물을 알았다.
그것만으로 탐정이라는 생물은 모든 것을 알아낸다. 그들은 그런 존재다.
 
(GM):외부인인지, 내부인인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적어도 우리가 아는 관계자들은 여기에 다 모여있습니다.
 
명지수:그렇죠.
그렇다면 지수는
명경화가 경찰들에게 심문 받는 사이 사람들에게 이야기합니다
하나씩 물어봅니다.
명경화를 마지막으로 어디서 목격했냐고
 
명남진:"언니? 오늘은 처음 봤어."
 
명지수:"경화 고모만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혹시 보셨어요?"
 
명남진:"다들 아침에 막 일어났잖아."
 
명지수:"그렇죠."
 
나이택:"음, 글쎄… 나는 구상하느라 딱히 신경 안 썼는데 마찬가지긴 해."
 
명지수:"다미고모는요?"
 
명다미:"음, 나도. 온수가 잘 안 나와서 남규 씨랑 상의하고 있었어."
 
윤남규:동의한다는 듯 끄덕입니다.
 
명지수:마지막으로 운남규씨를 봅니다.
"……."
 
윤남규:"네, 그래서 보일러공을 부르려고 했지요."
"그럴 틈이 없게 되었습니다만..."
 
명지수:"저택에 보일러공이 있어요?"
"아니면 상주하는 다른 사람이나."
 
윤남규:"아니오. 도시로 전화를 할 겁니다."
 
명지수:"할아버지만 혼자 저택을 관리하는건가요?"
 
윤남규:"뭐, 뭐라고요?"
 
명지수:"?"
 
윤남규:"… 제가 혼자 못할 걸로 보입니까!"
 
명지수:"다른 용의자가 있나 해서요."
'역시 요리사는 할아버지였군!' <목적
 
:색다른 집사캐릭터성을 해보려 합니다
 
명지수:흑집사잖아
만능
 
윤남규:유럽에서 일할 당시 내 외국 이름이 세바스찬이었다우
 
명지수:"세련된 이름이네요."
"리나누나는 못봤어요?"
 
소리나: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명지수:"어제 중간에 잠깐 나갔다던가."
 
소리나:"밤에는 딱히? 방 바로 옆 욕실 다니기만 해서..."
"이럴 줄 알았으면 1층 볼 걸 그랬나..."
 
명지수:"……."
자신 역시 봤을리가 없습니다.
 
(GM):선 판정부터 가보죠
 
명지수:일단 명지수는 소리나와 상의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조금 떨어져있기로 합니다.
 
명지수
3D10
4 9 7
 
 
소리나:"?"
흘긋 따라옵니다.
 
(GM):아무래도 서로의 질문이나 대답 같은 게 혼선이 있나 봅니다.
 
소리나:"좀 보수적인지 친절하게 대해주진 않네요."
 
명지수:"……."
"하, 이게 뭐라고."
"먼 친척이라 그런가? 아니면 내가 익숙해진 걸까요? 벌써?"
"시체를 봤는데 처음처럼 그런… 느낌이 안들어서요."
 
소리나:'그건... 아니지만.'
"여기 사람들은 소장님을 꼬마 시절 그대로 보는 거 같아요."
 
명지수:"……."
"어쩄든…."
 
(GM):리나는 이런 지수의 모습을 보고 감정을 하나 획득.
 
명지수:"누나도 이랬을까…."
 
시엘린:보통 이렇게 살인 관련된 건을 연달아 맡진 않겠지만
 
(GM):그리고 지수의 능력에 리나는 불리함으로 판정.
 
소리나:
 
소리나
1D6
1
 
 
명지수:"시체를 봤을 때 서관과 동관 사이 이동 흔적은 없었어요."
 
시엘린:엄마야
 
시엘린:무작위로 상태이상 1개를 받고, 조수 PC의 【마음고생】이 1점 상승
 
소리나:
 
상태이상
【탐정의 폭주】
체크가 되어 있는 동안 탐정 PC는 모든 판정에 「유리함」을 얻는다. 조수 PC는 모든 판정에 「불리함」을 얻는다.
 
시엘린:...
 
명지수:"그건 즉 동관에서 살해당했다는거겠죠."
"사망 추정 시각에 첫째 고모를 제외하면 전원이 서관 현관 앞에 있었다고 아까 할아버지가 말했죠."
 
소리나:"그런 거까지 알아요?"
 
명지수:"잠깐 물어봤어요."
"누나가 내려오기 전에 살펴봤거든요."
"그러니까 경찰이 오기 전에…."
 
소리나:"그럴 분위기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초조하게 주변을 둘러봅니다...
 
명지수:"다들 갑자기 사람이 죽어서 혼란스러웠나보죠."
"평소라면 제 말 같은거 안 들었을테지만."
"어쨌든 지금 알리바이로는… 용의자 중에 범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뭔가… 뭔가 숨어있을텐데."
명지수는 그 무엇인가를 고민합니다.
 
시엘린:여기서 종료해도될까요
 
:닫는 거 없나요 매크로에
 
시엘린:있지만
 
시엘린:의견을
 
:넵 괜찮아요
 
명지수:scene
scene
 
명지수:
 
기벽
사건 관계자가 입은 옷이 괜찮아 보인다. 어디에서 샀는지 물어본다.
 
:지수야!
 
시엘린:
 
시엘린:누굴골라볼까요
 
:아무나
 
명지수:5
 
시엘린:명다미 고모
 
:형사도 있어요
 
시엘린:아 그렇다면 형사까지 다시
 
명지수:4
 
시엘린:나이택
 
명지수:명지수는 심각한 표정으로 나이택을 바라봅니다.
 
(GM):배꼽이 보이는 크롭티군요.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추구하나 봅니다.
 
명지수:"저, 죄송하지만 고모부."
 
(GM):오른 소매에는 L, 왼쪽 소매에는 R 이 적힌 묘한 옷입니다.
 
나이택:"음?"
 
:탐정 컨트롤 되나요
 
시엘린:
 
시엘린:제가요?
 
시엘린:아니면 뜨님이?
 
:아뇨 걍 하세요
 
명지수:"사실, 이런 상황이 아니면 편하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나이택:"저런 거 오래 보면 좋지 않아요. 훠이."
 
명지수:"옷이 굉장히 예술, 문화, 사회에 대한 실험적인 형태를 띄고 있네요."
"괜찮다면 어디서 구매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나이택:"…… 그게 정말 알고 싶은 거니?"
 
명지수:"…… 역시 아직 제가 소화할 만한 패션은 아닌 것 같죠?"
이런 상황에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 물어봅니다
 
나이택:"독주를 마시고 영혼에 대한 질문을 매일 밤 끊임없이 하렴."
 
명지수:"과연."
명지수는 펜과 수첩을 꺼내 적어둡니다.
 
나이택:"그럼 몸에 걸치는 이 구속구가 어떤 형태를 하고 있는지, 그 영감이 내려질 거야."
메이드 바이 미.
 
명지수:"과연 자신의 영혼의 형태는 직접 표출하라는 말이군요. 그럼으로 사회에 대한 해방과 구제에 대한 관습을 타파하는"
 
소리나:뒷목을 잡습니다.
이게 뭐야
 
명지수:"이렇게 훌륭한 패셔니스트가 있었다는걸 진작 알았다면 진작 찾아뵈었을텐데."
"어릴 때는 그걸 몰랐네요…."
 
소리나:'저런 걸 물어 불 때가 아니잖아요.' 라고 입모양으로 말해보지만... 봐줄까?
 
명지수:그러다 소리나의 시선을 눈치채고.
슬슬 대화를 마무리짓습니다.
 
소리나:
 
시추에시션 수사
VS 용의자
①용의자의 거짓말
사람은 뒤가 켕기는 일이 있을 때 거짓말을 한다.
이 용의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뭘 숨기고 있는 걸까?
아니 빽
 
:일반 키워드 얻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선생님
 
시엘린:아지트에서 휴식해서 이상 회복하시는줄알고
 
시엘린:그냥 있었어요
 
시엘린:아님 둘수사부터할까요
 
:아하 그냥 두실 줄 알고 걍 휴식 하죠
 
시엘린:
 
소리나:scene
추가룰 없이 기본 규칙으로.
 
시엘린:
 
(GM):윤남규가 모두에게 차와 커피를 가져다 줍니다.
좋은 향이 긴장된 분위기를 가라앉혀주고 있습니다.
 
소리나:"소장님은 괜찮아요?"
 
명지수:"……네."
"누나는요?"
 
소리나:"시체야 몇 번 봤지만, 이런 타살은……."
"… 그래도 침울해봤자 뾰족한 수가 있나요."
 
명지수:"보통… 사람들도 사람이 죽는걸 이렇게 많이 겪을까요."
 
소리나:각설탕 통을 열고 넣어줄까? 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명지수:"그런 생각을 했어요."
고개를 젓습니다.
 
소리나:"그렇지만 여긴 보통이 아니니까요."
 
명지수:"저 말이에요." 찻잔을 보다가 소리나를 보며 나직히 말합니다.
 
소리나:잘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듯 갸웃하다가
"보통이 그렇게 중요해요?"
 
명지수:"이상하게 보이는 것보다는 평범한게 좋으니까요."
 
소리나:"흐음…" 각설탕을 넣고 스푼으로 젓습니다.
"그렇지만 그 보통이라는 기준이 되고자 많은 희생이 있었죠."
 
명지수:"제가 원했던 건 아니였어요."
 
:너 2번 찍었니
 
명지수:"그냥 어떤 거대한 음모가 저를 보통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시엘린:미안하다
 
시엘린:◀ 어떤 거대한 음모
 
소리나:"보통이라는 기준 멋대로 지어봤자 좋을 거 없어요."
"인생, 열심히 사는 거지."
어두운 커피의 수색을 보고 중얼댑니다.
 
명지수:"……."
 
소리나:"…… 너무 당연하게 여기면, 어둠에 잠긴 사람들에게 실례니까."
 
명지수:범죄자를 말하는 걸까
"그 사람들도 보통을 동경하지 않을까요."
 
(GM):서로 감정 하나씩 얻고 탐정의 폭주 상태이상 회복.
 
소리나:"침울해져있을 시간은 없어요."
 
명지수:"그렇죠."
 
소리나:자리에 일어나선, 손을 내밉니다.
 
명지수:"그러고보니 우리도 증언을 해야할텐데."
내민 손을 멀뚱히 보다가 "아." 소리를 하며 잡습니다.
그리고는 "아" 이게 아닌가? 빈 찻잔을 줍니다.
 
소리나:"손이요."
 
명지수:"네..." 다시 손을 내민다.
 
소리나:"내가 조수는 맞지만, 공적인 자리가 아닌 여기에서 필요 외의 뒷정리를 해주진 않아요."
'음, 그래도 친척이 죽었는데 너무 냉정한가?'
 
명지수:"지금은 그러니까."
명지수는 한 손에 쥐고 있던 컵을 만지작 거리다가 나지막히 말합니다.
"후, 차라리 지금 겪는걸 일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마음 편할 것 같아요."
 
소리나:"다친 손 많이 나아졌어요?"
 
명지수:소리나를 보다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손에 있던 보철을 떼어냅니다.
"사실… 다치지 않았어요."
 
시엘린:회상합니다.
 
소리나:만류하듯 손으로 덮어버립니다.
"… 여기서 그래봤자 좋을 거 없으니 일단 덮어둬요."
 
명지수:"이곳에 혼자 오는게 불편해서 그런 거에요."
"…네."
 
소리나:형사가 있는 방향을 봅니다.
 
:회상
 
소리나:"만약에 형사가 파고 들어서 알아차리면, 흑염룡이 잠들었다고 해두고요."
 
명지수:"…푸후. 알았어요."
 
소리나:"… 우린 상황 봐가면서 처신을 해야하는 입장이니까요."
 
명지수:"네."
 
:하실 거 없으면 닫을게요
 
시엘린:네!
 
소리나:scene
 
명지수:
 
탐정 액션
둘이서 수사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수사 페이즈에서 장면을 종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 1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
 
scene
 
(GM):아직 경찰 등 여러 상황으로 시체 상태를 자세히 알긴 어렵지만,
이 동관에서 지수의 눈길을 끄는 게 얼핏 보입니다.
이 살인 현장 근처에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생전 명덕수의 초상화.
그런데 그 그림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명지수:"저거, 본적 있어요?"
 
(GM):네, 흐르고 있는 거죠.
 
명지수:"어제도?"
리나를 보며 말합니다.
 
(GM):사건이 벌어진 과정에서 피가 묻은 겁니다.
 
소리나:"저 할아버지요? 봤지만, 어? 저건 뭐죠?"
"빨간 건 처음 봐요."
 
명지수:"피 같지 않아요?"
조심히 다가가봅니다.
"피가 맞는데."
 
명지수:"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 같네요."
 
(GM):고일성의 시체가 그 초상화를 보고 있는 듯합니다.
 
명지수:명지수는 초상화와 고일성을 차례로 봅니다.
죽은 사람의 눈과 마주쳤지만…
그 안에서 감정의 소용돌이보다도
 
소리나:"바짝 마른 게 아니면 정말...?"
 
명지수:그것이 무엇을 바라보려 한건지 확인할 다름입니다.
피를 확인해보면
명지수라면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피가 언제쯤 튄건지
오래전부터 튀었던건지, 범행시간즘 튄 것인지
 
(GM):과학적으로 감식하지 않아도 최근의 것이 맞습니다.
알고 있었어 2를 공개합니다.
 
명지수:"……."
 
시엘린:패셔니스트야!
 
(GM):?
어머 잘못 줬네
 
시엘린:?
 
(GM):까짓것
이것부터 하죠 왜 내가 미뤘지
 
시엘린:2랑 3
 
시엘린:이 바뀐건가요
 
시엘린:못본걸로 하겠습니다
 
:아뇨 바뀐 건 아녜요
 
:키워드 1,2 얻고 바로 마장을 안 연 것뿐
 
시엘린:아직 마장이 있는거군요
 
시엘린:오키오키
 
scene
 
(GM):몇 시간 전의 상황입니다.
무려 경찰이 있는데도,
모두 서관에서 수사와 취조가 이루어지고 있을 때,
이후에 확인 차 동관으로 갔다가
동관에서 또 시체가 발견됩니다.
... 피해자는 나이택.
 
(GM):이번에는 교살이군요.
마장과 둘수사 장면 순서 바꿔서 보시면 되겠고요
 
명지수:"……."
남자혐오 살인?
 
(GM):윤남규까지 죽으면...?
 
명지수:나이 순으로 잡는거면 다음은 나일지도 모른다.
 
소리나:위기를 느끼니
 
명지수:첫 발견자는 지수인가?
 
(GM):첫 발견자를 찾는다면,
 
명지수:제가 아니군요 마음 놓였습니다.
 
(GM):식사를 하려고 모두를 찾다가 나이택이 보이지 않아서,
경찰과 윤남규가 동관에 먼저 확인했습니다.
 
명지수:사람들의 기류가 이상하게 흐르는 것을 눈치채고는 동관으로 갑니다
"어떻게 된거에요?"
 
명남진:"여보...!"
 
명지수:"……."
 
(GM):명남진이 엎어져서 흐느끼고 있습니다.
경찰도 이어진 살인 사건에 매우 당황한 모양입니다.
 
서훈 형사:"이런, 난리났네…"
"다들 제대로 협조해주세요."
 
명다미:"작은 형부님이, 이럴 수가..."
 
(GM):대체 이 사건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명지수:"왜 계속…."
 
(GM):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이 살인의 행방은...
 
명지수:"하지만 유산 상속자도 아닌 사람을 왜 이렇게…."
 
scene
 
scene
 
시엘린:시작도 있나요
 
시엘린:조수야!
 
명지수:유산에 대한 상속자가 아님에도 두 사람이 죽엇다.
살아 남은 것은 모두 유산 상속자, 아마도.
 
(GM):뭐... 그래도 어느쪽도 이득을 보는 쪽이긴 하죠.
 
명지수:그런 사람들끼리 있으니 서로를 보는 눈이 곱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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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사이클
 
명지수:살이범은… 아직 있는 것 같으니.
scene
 
기벽
음료캔을 들고 멀리 어슬렁댄다.
명지수는 서관 냉장고에 있던 캔음료를 들고 저택 밖을 어슬렁거립니다.
 
소리나:저런 게 있었어?
 
명지수:솔의눈이다.
"하…."
"집 가고 싶다."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못할 것이다. 명지수도 사건의 중요 참고인이니까.
그냥 수사관들이 허가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나가서 공기를 쐬고 싶은 것 뿐이었다.
 
(GM):방금 취조가 끝난 소리나가 기지개를 펴며 나옵니다.
 
명지수:소리나를 보고 캔음료를 들어보인다.
 
소리나:"수사도 자유롭지 않고, 답답하네요."
느릿느릿 다가갑니다.
"뭐 알아차린 거 있어요?"
 
명지수:"음…."
 
시추에시션 수사
왜?
④사건 복습
화이트보드, 칠판, 노트.
뭐라도 좋으니 적을 것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야 하니까.
"그러니까…."
명지수는 소리나가 물어보자 말을 하다 말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소리나:알겠다는 듯이 가방에서 아이패드를 꺼냅니다.
 
명지수:그러더니 주변에서 괜찮은 나무 막대를 꺼내서
잡아서
소리나를 봅니다.
아이패드를 잠시 보더니
외면하고 바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명경화, 고일성, 명남진, 나이택, 명다미, 윤남규
 
소리나:"이건 너무 작나..." 다시 가방에 넣습니다.
 
명지수:죽은 두 사람에게는 위에 천사 링을
"이번에도 마찬가지에요."
"동관에 갈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죽었어요."
"저택 지하에 뭔가 비밀 통로 같은게 있지 않는 이상…."
"아니면 옥상에서 줄과 줄로 이동한게 아닌 이상…."
 
소리나:"텔레포트?"
 
명지수:"두 공간을 갈 수 있는 통로는 현관 뿐이라는거죠."
"그건 일단 넘겨두도록 하고."
명지수는 저택을 간략하게 그립니다.
지하땅굴과, 옥상 사이 이어진 줄 그리고 텔레포트도 그려봅니다.
 
소리나:"저 파쿠르 해본 적 있는데 저라면 서관에서 동관으로 뛸 순 있어요."
 
명지수:"그건 말하지 마요. 범인으로 몰릴테니까."
 
소리나:"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진 마세요."
 
명지수:"..."
농담이였나.
"그렇다면… 저택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여야겠죠."
 
시엘린:판정해보겠습니다.
 
시엘린:정해주세요
 
:그만 대화에 빠져서
 
명지수:
 
명지수
【현장】 + 유리함
1 6 10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스페셜 【여유】+1점
 
 
시엘린:이 무슨
 
시엘린:죄다 나왔어
 
명지수:"일단 둘러볼까요. 가서."
 
(GM):조사를 하다가 취조 얘기를 엿듣거나, 정황을 파악해보니
일부 증언이 맞춰집니다.
 
소리나:"어른들 다 여기 구조 알고 있던가요? 여기 사는 사람이 누구였지..."
 
명지수:"그러고보니 큰 고모부가 돌아가셨을때는…"
"큰 고모를 제외하고 모두 서관에 모여있다고 했잖아요."
"이번에는 둘째 고모부가 돌아가셨을 때 둘째 고모를 제외하고 모두 서관에 모여있었네요."
"이상하네요."
 
윤남규:"상속권이 있는 친족은 여기에서 지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전 주인님을 모셨지요."
불쑥 나타나곤 덤불 사이에 사라집니다.
 
명지수:"……."
 
시엘린:명남진과 명경화가
 
시엘린:서로를 두둔하고 있다.
 
시엘린:정황상
 
명지수:"큰 고모의 알리바이를 봐준건 둘째 고모에요."
"그렇다면…."
 
탐정 액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타입 : 보조 | 코스트 : 2
중요 키워드가 아닌 키워드를 획득했을 때, 중요 키워드가 아닌 키워드를 1개 더 획득한다. 이 액션은 세션마다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소리나:"에… 남편을?"
 
명지수:"정황상 그렇다는거죠."
 
시엘린:지금 마음고생 2인가요
 
:아뇨 1이요
 
명지수:…….
"관계는 생각하지 말아요."
"인물에 집중해봅시다."
 
명지수:"단순히… 말이라고 생각하고."
 
소리나:그려진 관계도를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소리나:
 
소리나
2D6
3 2
 
 
시엘린:부적없어?
 
시엘린:부적 없어?
 
시엘린:도오시테 손나코라지
 
소리나:끼잉
 
시엘린:괜찮아! 잘했다!
 
소리나:"사실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명지수:"……."
 
소리나:"아무리 봐도 시체를 옮긴, 적어도 공범은 난데...?"
 
시엘린:그림에 무슨 장치가 있다
 
시엘린:두 관을 오가는 장치가
 
명지수:"아니."
"뭐라고 말하는 거에요?"
놀라서 소리나의 입을 손으로 막고 주위를 봅니다
 
서훈 형사:"헐."
먹던 도넛을 떨굽니다.
 
명지수:"아니."
뭐라고 말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서훈 형사:"무슨 말인진 알겠어요."
 
명지수:"이렇게 연약해보이는 누나가 어떻게 시체를 옮기겠어요"
 
서훈 형사:"현장 너무 어지럽히진 말고 적당히 노세요."
바닥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잔소릴 합니다.
 
명지수:"네…."
"…."
그렇게 애들 그림 같았나
 
서훈 형사:"요즘 사람들은 너무 드라마를 많이 봤다니까."
중얼중얼 하며 퇴장
 
명지수:조력자야츠!
 
시엘린:심장이 떵러지는 줄 알았다
 
:자극이 부족한 당신에게 자극을
 
명지수:"…."
scene
 
소리나:scene
 
명지수:
 
기벽
「파트너와……」 표
 
  기벽표  
파트너와……
 
  ①파트너의 신뢰에 기댄다.  
 
소리나:장소는 대강 서관.
 
시엘린:뭐라고 기댈 것 같나요
 
소리나:인간(나)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범행이라고 주장?
이런 자신감?
농담이고
소장님이 꽤 자신을 갖고 사건을 차차 정리하는 걸 보니
나도 힘껏 보조해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의욕을 보입니다.
사로 맞잡고 일어서는 거죠.
 
명지수:"……."
 
소리나:"장비는 챙겨왔어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는 아니고요."
"사건을 기다린 건 아니었으니!"
 
시추에시션 수사
실험을 해보자
④오로지 조사한다
광대한 수사 범위.
대량의 증거물 후보.
그 무엇도 조사를 멈출 이유는 되지 못한다.
 
명지수:"그렇게 말하니 제가 죽음을 몰고 다니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준비성이 철저한건… 좋죠."
 
(GM):저택에 존재하는 방은 꽤 많기 때문에 온갖 곳이 범죄의 사각지대입니다.
흉기도 어디 있는지 모르고, 작정하고 숨으면 누가 어디있는지도 알기 어렵죠.
마침 커피를 들고 나오는 형사가 있습니다.
 
서훈 형사:"후… 아까 도넛 아깝다... 어?"
 
명지수:"일단 다 같이 모여있는게 역시 제일 좋지 않을까요."
 
서훈 형사:"많이 피곤하죠?" 두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일단 같이 동행한 경찰도 있으니 걱정마세요."
 
:언급되지 않은 모브 경찰
 
서훈 형사:"저도 이거 내부 사건 같아서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있거든요."
 
명지수:"음."
그러고보니 저번 사건 이후로 명지수의 이름도
살짝 알려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뉴스에 짤막하게 나온 뒤 부모님께 연락이 왔지만… 받지는 않았습니다.
 
소리나:"윤곽은 잡히는 거 같아요?"
 
(GM):형사는 고민에 빠집니다.
같이 돕도록 해야겠죠.
 
명지수:
 
명지수
【끈기】
9 9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소리나:
 
소리나
3D6
1 1 6
 
 
(GM):유리함이니 지수 1개 더 굴려요.
 
명지수:
 
명지수
1D10
5
 
 
(GM):아 상관없나
 
시엘린:6이 있으면 상관있쬬 아무튼
 
:스페셜 중첩 안되던 거 같아서
 
시엘린:그런가
 
시엘린:그렇다면 모
 
소리나:"저런 인간관계, 참 진이 빠지네요."
 
(GM):그럼 정말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늘의 뜻인지 아니면 정말 방심인지
경찰은 놀랍게도 지나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명지수:"…."
소리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서훈 형사:"수상한 곳을 다 뒤져봤는데 그럴싸한 게 안 보이더라고요."
 
소리나:"그림은 어땠어요? 걸려있는 그 큰 거."
 
서훈 형사:"보긴 봤죠. 근처라서 그런가 피가 튀어 있더군요."
"그게 아니더라도 홀 계단 같은 곳에도 튀어있긴 했고요."
 
명지수:"하지만 시선이 그림으로 향한게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고보면 동관과 서관에 같은 초상화가 있던가요?"
 
서훈 형사:"집주인인 명덕수 씨가 죽였다?"
"아, 있죠. 각각. 서관에도 봤어요."
 
명지수:"……."
소리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GM):scene
 
소리나:"소장님, 좀 풀렸어요?"
"오늘 유난히 표정이 가벼워보이는데."
 
명지수:"그래보여요?"
명지수는 손으로 자신의 턱을 만지더니 얼굴을 가다듬습니다.
 
소리나:"어제는 잠깐, 방에서 어릴 적 물건 찾아냈을 때도 그런 표정이었고요."
 
명지수:가벼운 표정인가….
"그냥, 누나 물건을 봐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
 
소리나:"그런 거 치고는 평소보다 의욕있어 보이고요."
"이 일에 적응하고 있나 싶어서요."
 
명지수:"……. 모르겠어요 아직 적응한지 아닌지는."
"오히려, 언제까지 해야할까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내가 탐정을 하고 있는 것은….'
소리나를 봅니다.
 
소리나:"… 만약 제가 범인이라면 어쩔 건가요?"
 
명지수:"…진짜요?"
"어, 어떻게 하지…."
 
소리나:"가정이잖아요. 만약이니까."
 
명지수:"아니, 그렇지만 그럴리 없잖아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에요. 아마도."
"그렇죠?"
 
소리나:"풉…… 맞아요."
 
명지수:"그러니까 굳이… 죽일 필요는 없죠. 살인광이 아니면."
 
소리나:"아아, 우린 정말 많이 다른 거 같아요."
"살아온 게 그렇게 유별나진 않은 거 같은데."
"소장님은 이상한 곳에서 묘하게 진지해지거든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인데도."
"전 그렇게 진지한 편은 아니라서요. 그래서 동기만이라면… 범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명지수:"……."
 
소리나:"하든 안 하든 상관 없지만."
 
명지수:"그럴리가 없잖아요."
"농담이라고 해주세요."
명지수는 소리나를 보지 않고
무언가에 빌듯 그렇게 말합니다.
 
소리나:
 
소리나
✦ 숨겨둔 마음 고백 ✦
정말 놀리는 재미가 있다니까.
 
조수 액션
남들 다 보는 곳에서
 
타입 : 보조 | 코스트 : 1
고백과 동시에 감정 두 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바꾸면 사용할 수 있다. 이 고백으로 획득할 수 있는 【여유】가 두 배가 된다.
"장난이잖아요, 장난. 온갖 것을 그렇게 끌어안고 있으면 질식하겠어요."
 
시엘린:제가 갖는게 아닌것같ㅇㄴ데요
 
:주어를 바꾸죠
 
:놀리는 재미가 있게 보이나 보다
 
소리나
1D10
3
 
 
(GM):여유 6을 회복하는데
 
시엘린:제가굴리는겁니다
 
(GM):네 ㄱ ㅡ러세요
 
시엘린:하하
 
명지수:
 
명지수
1D10
8
 
 
시엘린:하하
 
시엘린:여유 16
 
시엘린:여유 여유 여유!
 
:내 주운따위
 
서훈 형사:두 사람 사이에 끼여서 말을 더듬습니다.
"어, 어… 둘이 사귀나요?"
"여긴 대부분 커플이네요. 둘은 죽었지만."
 
소리나:"그건 너무하잖아요."
 
명지수:"전에도 봤는데 이러기에요?"
 
서훈 형사:"아~ 제가 이런 일만 하다보니 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핫."
"어, 어쨌든 상황이 정리되면 다들 서로 데려가야 하니..."
 
명지수:"…… 그렇죠."
 
서훈 형사:"그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소리나:scene
 
명지수:
 
탐정 액션
둘이서 수사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수사 페이즈에서 장면을 종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 1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
 
:마저 처리하시면 갑니다.
 
scene
 
시엘린:남은 그냥 감정이 없어
 
:왜 부족하지
 
:아까 리나가 성공한 거 있으니 그냥 감정 하나 챙기세요
 
시엘린:그래요
 
(GM):서관에 초상화가 걸린 곳은 서재입니다.
피눈물은 없지만 여기에도 같은 그림이 있네요.
 
소리나:"아까 신경쓰인다고 했죠?"
 
명지수:"네."
"왜 동관과 서관에 같은 그림이 있으며, 한쪽에는 피가 있고… 왜 이 그림을 쳐다봤을지."
 
(GM):자세히 보니 초상화의 안구 부분이 도톰합니다.
과할 정도로 물감을 많이 묻힌 거 같네요.
 
소리나:"나루토라는 만화 봤어요?"
 
명지수:"아 그거 알아요."
"사스케가 좋아요. 쿨하잖아요."
 
소리나:"그랬어요? 실은 아직 안 봤거든요."
"그래도 눈에 무늬 생기는 건 알아요."
 
명지수:"사륜안 말이죠?"
"와 누나도 완전 오타쿠네요"
 
소리나:손가락 끝으로 초상화의 눈을 만집니다.
"사륜, 뭐?"
 
명지수:"사륜안."
 
(GM):어딘가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런데 곧 멈춥니다.
 
소리나:"소리 때문에 제대로 못 들었어요."
 
명지수:"뭐, 나중에 이야기하죠."
"끝나면 라멘 먹고 싶네요."
 
(GM):다시 보니 초상화의 안구가 돌아간 것 같습니다.
 
명지수:그걸 보고 표정을 살짝 찡그립니다.
 
소리나:"?"
"이거, 이상한 거 같죠?"
 
명지수:"네."
"많이…."
"반대편에 있는 것도 이런가?"
 
소리나:"뭐, 뭘 하면 뭐가 바뀔까요?"
내가 잘못 건드린 건 아니겠지?
 
명지수:"괜찮을거에요. 침착하고."
 
소리나:"나루토, 나루토…"
 
명지수:"뭐가 바뀌었는지… 살펴봐요."
주변에 바뀐 것을 확인해봅니다.
 
소리나:"나루토는 일본 면요리에 넣는 어묵이니까…"
"빙글빙글 무늬…… 먹고 싶다."
무늬를 떠올리며 초상화의 눈을 손가락으로 뱅뱅 돌립니다.
 
명지수:"……."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침묵합니다.
 
(GM):손으로 원형을 그리니 태엽이 감기는 소리가 들리며 덜컹거립니다.
20 바퀴쯤 돌리니 초상화가 옆으로 밀려나며
어두운 통로가 나옵니다!
 
소리나:"힉!"
"이, 이걸 알고 있었어요?"
 
명지수:"아뇨. 하지만 이런 저택에… 밑도 상당히 뭔가 넣기 좋은 구성이라면 있지 않을까 했어요."
"게다가 이 저택… 지하실이 없었잖아요."
 
소리나:"이럴 줄 알았으면 땅부터 파볼 걸 그랬어..."
 
명지수:"…."
 
소리나:"여기 들어가도... 될까요?"
 
명지수:소리나가 파면 온천이라도 되지 않았을까 싶엇다.
후레쉬를 켜고
소리나에게 준다.
"앞장서요."
"전 약하니까."
 
소리나:"어, 어디가 약해요?"
 
명지수:"누나 앞에서라면 누구라도 약해질거에요."
 
소리나:이해가 잘 되지 않아 갸웃합니다.
이래서 요즘 애들이란 발표도 잘 안 하고 꼭 남에게 떠맡긴다니까.
투덜투덜
 
명지수:"……." 그거랑 좀 다른 것 같지만.
 
소리나:생각도 읽었어?
통로를 비추며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명지수:나도 생각이다.
아무튼.
조심해서 따라갑니다.
그리고는 뒤쪽 통로를 바라봅니다
혹시 누군가 발견하기라도 한다면
 
시엘린:키워드는 비밀통로구나
 
(GM):천천히 문이 닫힙니다.
 
명지수:"아."
 
(GM):그리고 문 안쪽면에 이런 글씨가 음각이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딸에게, 너를 위한 통로.
 
명지수:"딸?"
"몇 번째 딸인거지."
 
소리나:"위치만 알면 따서 열면 되니까 걱정마요." 닫힌 문을 보고 그리 말합니다.
 
명지수:"그렇군요."
 
(GM):통로를 따라 쭉 걸으니 끝이 보입니다.
손잡이가 달려 있는 문이네요.
 
소리나:"이거 열면 뭐가 나올까요
"유산?"
"소장님이 잃어버린 공감성?"
"나의 클론?"
 
명지수:"뭐라는거에요."
"반대쪽 문이겟죠."
"반대쪽 초상화."
"이 정도 걸음거리면… 반대쪽 저택에 도착할 걸음 쯤 되겠네요."
 
소리나:"일방통행이면 너무 시시한데..."
문을 열어봅니다.
 
(GM):문 너머에는 동관 홀과 연결이 되네요.
 
시엘린:깨진다
 
명지수:"뭐, 별달리 다른 통로를 만들 이유도 없을테고."
 
(GM):알고 있었어 3 공개
 
명지수:그렇게 도착한 반대편을 보며
찝찝한 기분을 느낍니다.
 
소리나:"나 같으면 이런 지하에 방공호를 마련 할 텐데."
 
명지수:"뭐하로요. 이런 사람도 찾아오지 않을 곳."
 
소리나:"전시에 벙커로 활용하게 생겼잖아요."
"아, 이런 얘긴 너무 그런가."
 
명지수:"에이, 전쟁같은거 안 나요."
 
소리나:"나중에 사무소 돌아가면 분쟁 지역에서 있었던 일 말해줄게요."
 
명지수:"일단… 나가죠. 다른 사람들이 이걸 보면… 혼란이 올테니까."
"?"
 
소리나:끄덕이며 문을 닫습니다.
 
시엘린:장면도 닫습니다
 
scene
 
scene

 

 

 

 

더보기

 

 

 
3 사이클
 
(GM):누가 할까요?
 
명지수:하시죠
 
(GM):
 
소리나:scene
 
:기벽
 
명지수:
 
기벽
음료캔을 들고 멀리 어슬렁댄다.
 
:이 섬에서 어디 캔이 솟아나는지
 
명지수:아침햇살을 들고
어슬렁거립니다
 
소리나:"그거 좋아해요?"
 
명지수:"네? 아 이거. 네. 맛있는데요."
 
소리나:"그렇구나… 제일 좋아하는 건요? 음료 파는 거 중에."
 
명지수:"어, 사실 그냥 물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가끔 이렇게 단게 떙기기도 하니까요."
 
소리나:"섭취 열량이 부족하니까 기운이 없어보여요."
 
명지수:"……사실 아침 식사도 제대로 안 넘어가서."
 
소리나:다가가서 양볼을 만지작거립니다.
"얼굴 근육 펴고!"
 
명지수:으 소리를 내며 멋쩍은 듯 웃습니다.
 
소리나:"통로도 알아냈겠다, 그럼 누가 저질렀을지 캐내야 할 테니까요."
"사람 만날 거니 기운 내요."
 
명지수:"하지만 사실… 고모가 죽은것도 아니고 제대로 감이 안 와서."
 
:브금(우중충
 
명지수:"알았어요."
 
소리나:"누가 죽은 건 사실이니까요."
 
시추에시션 수사
VS 용의자
④직접 묻다
드디어 탐정과 조수는 대담한 방법을 선택했다.
용의자를 향해 사건의 구체적인 영역까지 파고드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 질문을 들은 용의자는…….
1
 
명지수:사실 명지수는… 직접 물어봐야 한다는게 꺼림칙하여 다가가기 힘들었습니다.
아주 먼… 친척이라고 하지만. 범인을 찾아내는게 꺼림찍하죠
 
소리나:"명경화 씨는 장녀니까 집안 사정을 잘 알고 있겠죠."
"저는 외부인이라 듣기 어렵지만, 그럴 수록 소장님이 힘내야죠."
 
명지수:"뭐라고 물어봐야 할까요."
 
소리나:"여태 증언을 하긴 했어요. 하지만 어느 걸 신뢰해야할지 알기 어려우니까요."
"음… 상관없어보이는 질문을 섞어서 동요시켜보는 건 어때요?"
"위증하다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도 나올 테니까요."
 
명지수:"……."
"알았어요"
"후."
"이 집에 비밀 통로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라고… 물어보는게 좋겠죠."
 
소리나:"같이 있을 테니 걱정 말아요."
 
명지수:양 손으로 얼굴을 꾹 누르며 표정 관리를 합니다
 
소리나:"그 패는 아껴뒀으면 하지만 판단에 맡길게요."
"제가 운을 띄울테니, 알았죠?"
 
명지수:"네"
 
소리나:함께 명경화를 찾아갑니다.
 
(GM):명경화는 서관 1층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소리나:바에서 떨어져 앉습니다.
 
명지수:조금 멀찍이 떨어져 기다립니다
 
소리나:뭐하냐고 이리 오라고 손짓합니다.
 
명지수:갑니다
 
소리나:"밤새 못 잤어요? 안색이 안 좋아보여요."
능청스럽게 주변에 들으라는 듯이 말합니다.
 
명지수:"그렇겠죠. 아무래도 두 사람이나…." 말 끝을 흐립니다.
 
:자고 일어나서 시체봤다고 어이 탐정 알리바이
 
소리나:"저도 한참 뒤척이다 잤지만……"
명경화 쪽을 힐끔 봅니다.
 
시엘린:아차!
 
시엘린:이러면 내가 범인같군
 
소리나:"그, 왜… 자는데 벽쪽에 무슨 소리 안 들렸어요?"
 
명지수:"네 특별히 무슨 소리는 못들었어요."
 
소리나:"그래요? 쥐가 있을 거 같진 않은데 벽 타고 소리가 지나는 듯해서."
명경화 쪽을 힐끔
 
(GM):지수가 보기엔 명경화가 이 대화를 신경쓰고 있는 듯합니다.
 
명지수:"에이 설마요. 집에 쥐가 다닐 통로가 어디있겠어요."
"천장이면 모를까..."
 
소리나:"쥐, 라기보단 사람이 드나드는 소리 같았는데…"
"역시 거기일까요?"
"명경화 씨는 알아요?"
 
명경화:"음? 무슨 말이려나요?"
 
명지수:"누나가 저택에 무슨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것처럼 말하잖아요."
"어릴 때 얼마나 돌아다녔는데 그런건 없어요."
 
(GM):어째서인지 기억 구석에는 이 친적집에 왔을 때, 누나가 사라진 것 같았지만요.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명경화:"여기에 그런 흉측한 사연은 없었답니다."
 
소리나:"그렇지만 어르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자식이라면 집에 뭐가 있는지는 알 수도 있겠죠?"
 
명경화:"당신, 손님 자격으로 여기에 있게 해주는 거지만 그것도 철회할 수 있어요."
 
(GM):명경화의 혈압이 점점 오르는 듯합니다.
저 분노를 잘 컨트롤 해야겠지요.
 
명지수:"진정해요 누나. 죄송해요 고모. 누나도 그럴 생각은 없었을거에요."
 
명지수:..
 
소리나:
 
조수 액션
따라붙기
 
타입 : 보조 | 코스트 : 1
판정에 주사위를 굴린 후에 사용할 수 있다. 파트너에 대한 당신의 감정을 1개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고, 판정에 사용한 당신의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 있다. 이때, 굴리는 주사위를 10면체로 변경할 수 있다.
 
명지수:
 
명지수
【설득】
4 1
 
성 공 조수가 성공하면 【여유】+1점
탐정은 【감정】 획득
 
 
소리나:
 
소리나
2D6
1 3
 
1을 다시 굴립니다.
아니 둘 다 다시
 
소리나
2D10
10 1
 
 
:나에게 감정을 가져라 탐정
 
시엘린:저도 가지는건가요?
 
시엘린:
 
시엘린:성공하면
 
소리나:"죄송해요. 사건이 있어서 그런가 그쪽의 마음을 헤아려드리지 못하고 그만 실례를 저질렀네요."
 
명경화:"흠… 신경쓰지 말아요. 젊은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명지수: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명경화:"나도 경찰과 얘기하는 건 처음이라 횡설수설한 답변을 하기도 했죠."
 
명지수:두 사람 사이의 험한 기류가 조금 진정되서 안도합니다
 
명경화:"뭐, 이래서야 둘째랑은 별로 마주치고 싶진 않지만."
 
소리나:"어쩔 수 없네요. 수사가 일단락 될 때까진 여기서 방침에 따라야겠죠."
 
명지수:다른 사람이 이 논란을 들었을까봐 불안해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네."
 
:뭔가 트릭 더 넣어보려다가 생각 곰곰
 
명경화:"오래간만에 일광욕이 하고 싶네. 저렇게 흐려서야."
 
명지수:일 광 욕?
 
:제가 비타민 d 부족이라 그만
 
명지수:그런거였냐고
 
소리나:"곧 황사 올 시기죠..."
"아."
 
명지수:"왜 그래요?"
 
소리나:"소장님, 조금 있다가 따라오세요."
 
명지수:"아, 네
다른 사람들도 취조하려는건가...
 
명경화:"남진이 쟤는 틀어박혀있기만 해서야, 희멀건하기만 해서."
 
(GM):명경화가 몇 마디 중얼거리는데요,
여기서 증언의 모순점이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명경화는 명남진의 싸구려 신발을 흉봤지만
막상 그 신발은 싸구려도 아니고 경화가 말하는 색상이랑 다르거든요.
그 신발은 현관 신발장에 있습니다.
뭐, 언제 신었던 신발을 말하는 건진 또 애매하지만요.
 
명지수:어디선가 위화감이..
 
(GM):현관에서 본 적은 있지만 막상 다른 신발 얘기라...
 
소리나:작은 냉장고에서 박카스를 찾아냅니다.
"찾았다. 이거 마셔요."
 
명지수:"네. 어쩐지 오늘 음료만 엄청 먹는 것 같네요."
 
소리나:"나중에 식사할 수 있게 된다면 폭립 먹자고 할까요?
 
명지수:"사건이 해결되면요."
"그게 아니라면 별로 입에 대고 싶지 않은데."
"음."
"경화 고모가 본 신발은 뭐였을까."
 
윤남규 「… 죄송하지만 폭립 레시피는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GM):뇌리에는 계속 신경쓰이는 그때의 말이 울립니다.
 
소리나:따라오라고 손짓합니다.
 
명지수:따라갑니다
 
(GM):둘이 도착한 곳은 서관 근처 정원입니다.
 
소리나:"어제 잠들어버려서 깜빡했거든요."
 
명지수:"뭘요?"
 
소리나:예쁘게 포장된 상자를 내밉니다.
"화이트데이 선물이요."
 
시엘린:그런거냐고
 
소리나:"단 건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지만, 맛만 보고 남 줘도 괜찮아요."
"같이 일하는데 이런 거 오갈 수도 있죠. 안 그래요?"
 
명지수:"화이트데이는 그러니까…."
"제가 주는거 아닐까요." 아무렴, 소리를 덧붙이며 받습니다.
"고마워요."
 
소리나:"기념일 핑계로 맛있는 거 먹으면 그만이죠."
조금은 마음이 풀린 듯 환하게 웃습니다.
"선물 많이 받을 법하게 생겼는데, 이런 일하고 있으면 받을 일도 줄잖아요. 안 그래요?"
"다음엔 실용성 있는 걸로 찾아볼게요. 오늘은 가볍게만 받아요."
 
명지수:"오늘 학교에 갔으면 많이 받았지 않았을까요."
필요없는 한 마디를 더 합니다.
"하지만 이게 유일하겠네요."
 
소리나:"헤에~ 연애 얼마나 해봤어요?"
 
명지수:받은 사탕을 들며
"연애요? 어, 그러니까 두 번 정도."
 
소리나:"겨우? 나름 오래 사귀는 편이려나?"
 
명지수:"막 입학했을 때 CC한거랑 2학년때 해서 두 번 이네요."
"모두 1년은 못 넘겼어요. 너무 바빠서요."
 
소리나:"청춘이네요. 전 그맘 때 펠리컨이 제 목숨을 노리고 있었는데."
 
명지수:"펠리컨? 새 말하는거 맞죠?"
 
소리나:"네, 너무 배고파서 알을 하나 훔쳤거든요."
 
명지수:"?"
 
소리나:"그럼 들어갈까요."
 
명지수:"아, 네!"
 
소리나:scene
 
명지수:
 
탐정 액션
둘이서 수사
 
타입 : 보조 | 코스트 : 0
수사 페이즈에서 장면을 종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 1개를 강렬한 감정으로 만들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
 
scene
 
(GM):정원 좀 떨어진 곳에서 한숨을 쉬고 있는 명다미와 조우하게 됩니다.
 
명지수:'막내고모잖아?'
 
(GM):겸사겸사 아까 하던 것처럼 증언을 확보해봐도 좋겠죠.
 
명다미:"아, 안녕."
 
명지수:"괜찮으신가요? 여기 혼자 있으면 위험해요."
 
(GM):명다미가 다른 쪽으로 시선을 둡니다.
 
명지수:천천히 그쪽을 봅니다
 
(GM):경찰들이 한숨을 쉬며 커피를 마시고 있네요.
지켜보고 있으니 큰 일은 없을 듯합니다.
계단에 쪼그려 앉아서요.
 
명다미:"너무 갑갑해서. 그래도 알고 있으니까."
"……"
 
명지수:"뭘요?"
 
명다미:"그냥, 그... 분위기가."
 
소리나:"아, 알 거 같아요. 돈 이야기는 아무래도."
 
명지수:아, 그 얘기구나.
 
명다미:"언니들, 어릴 땐 안 그랬거든."
"……"
 
명지수:"……."
'우리 누나들도 이랬으려나. 아니, 우리는 이렇게까지 돈이 많지는 않으니까.'
 
명다미:"비교적 예전까지도 같이 여행도 다녔는데..."
"언니랑 셋이서."
 
소리나:"다른 가족 없이 자매끼리요?"
 
명다미:"응… 내가 좀, 소심하니까 언니들이 나 많이 챙겨줬어."
 
명지수:"결혼하기 전인가요?"
 
명다미:"아니, 이번에 만나기 전이니까… 3~4년 전쯤?"
"원래 솔직하지 않은 면도 있었어."
"선물을 주면 왜 이런 걸 샀냐고 화내지만 뒤에서 좋아하는, 그런 거."
 
명지수:'다들 그러지 않나.'
 
명다미:"…… 그런데 이번에 만났을 땐 두 언니가 서로 짠 것처럼 마주치기만 해도 싸우더라고."
 
명지수:"……."
 
명다미:"사소한 걸로도 싸우는 언니들이 아니었는데."
"언니들은 예전에 유산도 크게 관심없었거든."
"각자 맞벌이라 스스로 버는 돈도 있어서, 응... 언니들은 뛰어나니까."
 
명지수:그러면 정말… 유산 때문에 싸우는게 맞은걸까?
 
소리나:"형재자매가 있으면 복잡하네요."
 
명지수:"저희는 아직 어려서..."
"모르겠네요. 우리 가족들도 나중에 이렇게 될까."
 
:납득했으면 갑시다
 
명지수:"……."
 
명다미:"지수는 괜찮을 거야. 그쪽, 리나 씨도요."
 
scene
 
(GM):장소는 어디를 원하나요
 
명지수:현관이 보이는
동관 초상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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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명지수:scene
우리는 유산 상속 때문에 이곳에 모였다.
다섯 사람은 대상자, 한 사람은 집사, 두 사람은 증인
첫 날 밤이 지나가 큰 고모부가 살해당했다.
알리바이를 확인해본 결과 큰 고모를 제외한 전원이 서관 현관 앞 홀에 있었다고 할아버지는 증언했다.
큰 고모도 유일한 출입구인 현관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명지수:다만, 그것을 증언할 수 있는 것은 둘째 고모 뿐이다.
다음은 작은 고모부의 사망이다.
큰 고모부가 동관 홀에서 사망한 것과 반대로 작은 고모부는 서관에서 죽었다.
마찬가지로 초상화 앞
 
시엘린:
 
시엘린:나이택도 동관인가요
 
시엘린:동관이네요
 
:
 
명지수:이번에는 교살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모두가 서관에 있다고 했지만
둘째 고모의 모습이 흐릿했습니다. 그 모습을 얼핏 봤다는건 큰 고모 뿐이였죠.
첫 사망사건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나와 소리나 누나가 돌아가신 덕수 할아버지의 초상화를 통해 움직일 수 있는 비밀 통로를 발견했다.
아마도, 피해자인 작은 고모부가 그 사실을 알고 있던 것 같았다.
 
명지수:사랑하는 딸에게, 너를 위한 통로.
"……."
피해자인 두 사람은 누군가가 가르쳐준 비밀통로를 이용해 동관으로 갔다.
하지만 왜 동관으로 갔는지는 알 수 없다.
이를 알려준 것은 어쩌면… 저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모 중 한 사람 혹은 그 이상이겠지
다만, 동기를 모르겠다.
 
명지수:내가 그 동기를 이해할 수 있을까?
증언만 따른다면 이 중에서 범인은 없다.
그렇다면 증언 자체를 의심해봐야한다.
누군가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
이미 '살인'이라는 평범에서 벗어난 일을 했꼬
'거짓말'이라는 '기묘함'을 보여주었다.
 
명지수:어째서 범인은
어째서 죽인 것일까.
 
:멋있다 탐정님
 
명지수:범인은 제 나름대로의 동기를 부여한다.
여기서부터 불쾌함.
그것을 납득하고 확인해나가는 과정은 언제나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유산 상속을 무사히 끝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겠지.
아니면…
고개를 젓습니다.
 
:넘해
 
명지수:scene
 
(GM):동관 홀에는 모두가 모여있습니다.
지수의 굳은 표정에, 평소에는 어리다고 넘어갔던 어른들의 시선이 모입니다.
 
명지수:"……."
"할아버지께 들었어요."
"이 저택에 저희 말고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그렇다면 이 범죄는 내부인의 소행이라는 말이니까요."
"저는… 유산 상속의 증인으로 유산이 범죄자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봐야 할 의무가 있어요."
"그렇기에… 지금부터 큰 고모부와 작은 고모부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명지수:"범인은 바로…."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며 긴 한숨을 내뱉더니
 
세바스찬 디 스탠:한껏 자란 도련님을 봅니다.
 
시엘린:누구
 
시엘린:남규 어딨어
 
:분위기죠
 
소리나:"……!"
 
명지수:그 상태로 시선을 들어올립니다.
"큰 고모."
"그리고… 둘째 고모."
 
명경화:"뭐, 뭐라고…? 기껏 이 자리에 불러줬더니!?"
 
명지수:"나는 이해하고 싶지 않지만."
"일단 이야기해보죠."
 
시엘린:말하다가 틀리면 어떻게하나
 
시엘린:고민이야
 
세바스찬 디 스탠:"도련님, 신중하게 해주십시오!"
 
시엘린:일단 질러볼까요
 
시엘린:아니 틀렸냐고
 
:아니 진상 설명
 
:안해도 됩니다 되짚어보기 말했다 치면 되니까요
 
시엘린:아 그래도
 
시엘린:일단 틀린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시엘린:해봐도 될까요
 
:넵 하십쇼
 
명남진:"어디 들어나보자고."
 
명지수:"이곳에 왔을 때 큰 고모와 둘째 고모는 유산을 가지고 심하게 다투었죠."
 
명다미:"…… 지수야."
 
명지수:"그 당시 우리 모두 식사자리에 있었으니 기억할거에요."
 
명경화:"아버지가 애매하게 말을 해놔서 그래!"
 
명지수:"큰 고모부도 작은 고모부도 그런 싸움을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셨죠."
"왜냐면 정당한 후계자라는 애매모호한 말 때문에 누구에게 유산이 가는지 이야기가 필요했으니."
"공평한 분배가 아니라 한 사람이 모두 받게 될 구조였겠죠."
"그때 큰 고모부는 제안을 받는 거에요."
"지금 모두 서관에 있는데 동관에 유산 후계자 중 한 명이 있고 비밀통로로 가서 죽이면 "
"큰 고모가 유산을 상속받을 확률이 높다고."
 
명지수:"그리고 큰 고모부는 비밀통로를 이용해 동관으로 갔죠.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동관에 도착한 큰 고모부는 살해 대상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없었죠."
"그때 뒤따라 오던 범인이 고모부의 목을 조르고 동맥을 잘랐습니다."
"범인은 빠르게 통로를 따라 서관으로 왔고."
"죽은 큰 고모부는 억울하다는 듯 초상화를 보며 쓰러졌죠."
"두 번째 살인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지수:"같은 방식으로 작은 고모부를 꾀어낸 다음 동관으로 가서 죽이고 돌아왔을겁니다."
"범인은 그들을 뒤쫓아간게 아니라, 처음부터 안내인처럼 뒤따라간거죠."
 
(GM):그 말에 경찰들은 빠르게 초상화를 확인합니다.
 
명지수:명지수의 호흡이 불안해집니다.
 
(GM):통로를 찾아냈군요.
 
서훈 형사:"오, 진짜 있어!"
 
명지수:"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그 뒤를 쫓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이 저택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겠죠. 저를 포함해서 살아남은 다섯 사람… 이라고 할 수 있죠. 억지를 부리면 소리나 누나까지 여섯 명."
"하지만 저희는 사망 추적 시간 알리바이가 있어요."
"한 사람을 제외하면 말이죠."
"큰 고모부가 사망했을 때 큰 고모의 행방을 본건 둘째 고모 뿐이라고 했죠?"
 
명지수:명지수의 목소리가 작게 떨리며 명경화를 보고 말합니다.
이어서 명남진을
 
(GM):그 둘은 분노로 떨고 있지만 어디 해보시지, 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명지수:대답이 없자 입술을 살짝 깨물고 마저 입을 엽니다.
"마찬가지로..."
"작은 고모부가 사망했을 때 작은 고모의 행방을 본건 첫째 고모 뿐이라고 했어요."
 
(GM):그리고 새어나오는 한탄.
 
명지수:"다른 사람들은 다 그곳에 있었는데."
 
(GM):자신의 위증에 확신할 자신이 없는 자들의 무름수.
 
명지수:"모두 서관에 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서로 증인이 될 수 있을까요."
"그건"
"한 사람이 초상화 근처를 감시하고 있었기 떄문이죠."
"한 사람이 동관에서 범행을 하고 오는 동안 말이에요."
 
세바스찬 디 스탠:"아, 그래서...!"
 
명지수:"초상화라는 비밀통로가 있다면 서관에 있는 것 자체가 알리바이가 성립되지 않으니까요."
 
세바스찬 디 스탠:기억난 듯 감탄합니다.
아차차.
 
명지수:"게다가."
"큰 고모부도, 작은 고모부도."
"자신의 배우자에게 살해당할거라는 생각은 못했겠죠."
 
명경화:"너, 말 다 했니!"
 
(GM):남진이 경화의 어깨에 손을 올립니다.
 
명지수:명지수는 소리나를 봅니다.
 
명남진:"언니, 이제 그만하자."
 
명지수:그리고는 고개를 잠시 떨구고
소매로 눈을 닦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왜 고모들이 고모부를 죽였는지 생각해봤어요."
 
소리나:"소장님……"
 
명지수:"이해가 가지 않지만… 이해가 가는 부분을 제외하고 생각해봤어요."
"막내고모는 말했거든요."
"두 고모가 이렇지 않았다고."
"세 사람은… 돈 때문에 싸울 사람이 아니라고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원인은… 고모부에 있었을거라고."
 
명지수:명지수는 팔짱을 낀 채 좌우를 돌아다니며 말합니다.
 
명다미:"언니……"
 
명지수:"처음 유언을 듣고, 정당한 후계자라는 말을 듣고 큰 고모부와 작은 고모부는 방이나 다른 곳에서 고모에게 말했을겁니다."
"정당한 후계자는 핏줄이 이어진 명다미 고모일거라고."
"그러니 명다미 고모가 없으면… 혹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면 양자라도 두 사람에게 공평하게 재산이 올거라고."
"아마도, 두 사람은 계획한게 아니지만 짠 것 처럼 말했겠죠."
"큰 고모부는 사업을 하지만 잘 되지 않았죠."
 
명다미:"으, 우욱……"
머리를 감싸쥐고 웅크립니다.
 
명지수:"작은 고모부 역시 음악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두 사람에게는 돈이 필요했고, 생각보다 검소한 두 고모들 때문에 막내 고모에게 돈이 넘어갈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죽으면 이라는 이야기를 했겠죠."
"그걸 듣고 큰 고모와 작은 고모는 계획을 벌인거에요."
 
명다미:"사, 살려주, 세요… 형부……"
 
명지수:"이대로면 정말 두 사람이 막내 고모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명다미:손톱을 세워 목을 긁기 시작합니다.
 
명지수:"그래서 운을 띄어본거죠."
말을 하다 말고 놀란듯 막내 고모에게 갑니다.
그러다가 소리나 누나를 보며
대신 진정시켜달라는 눈짓을 보내며.
자신은 마저 말을 합니다.
 
소리나:"괜찮아요." 손목을 꽉 잡아서 말립니다.
 
명지수:"고모들은 말했겠죠."
"그건.. 시험일지도 몰라요."
"동관에 막내 고모가 있다고."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 비밀통로가 있다고."
"그것만 말해도 무슨 의미인지 두 고모부는 알았겟죠."
"큰 고모도 둘째 고모도"
 
명지수:"유산 때문에 싸운 것을 보면 돈이 탐났을거라 짐작했을테니까요."
"그게 두 고모부에게 걸린 목줄인걸 모르고요."
"그리고 두 사람은 통로를 걸어갔어요."
"무슨 기분이었을까요."
"뒤따라 가던 고모들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요…."
"사랑하는 딸에게, 너를 위한 통로.라는 글자가 새겨진 통로를 거니며"
 
명지수:"그 통로는 지옥으로 가는 길과 같았죠. 만약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살 수 있었을거에요."
"하지만 그곳으로 감으로 인해… 두 사람은 동관을 저들의 무덤으로 만들게 된겁니다."
 
명경화:"이 어린 게!"
 
명지수:"왜냐면."
"이 모든게 막내 고모를 위해서였죠."
 
명남진:팔을 들어 명경화를 제지합니다.
"지수는 다 컸어."
 
명지수:"저택을 뒤져보면 밧줄과 칼이 있을거에요."
"아니면 주변이나… 그렇게 멀리까지 버리지는 못했을겁니다."
"찾아보고 지문 같은걸 확인해보면."
"……."
*
 
명경화:"…… 여물지 않아도 그 금수들을 봤단 거야?"
 
명남진:"분노가 모두를 휘감았고, 그 불길은 누가 봐도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거야."
 
명경화:"더러운 놈들."
 
명지수:"처음부터 위화감이 느껴졌어요."
"마치 누군가가 물기를 기다리는 입질을 늘어놓은 것 처럼."
"인위적인 분위기의 싸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고 했지만."
 
명남진:"단순히 계획이 아니었어. 살인 미수였지."
 
명경화:"다미야…… 괜찮니?"
 
(GM):여태 옷으로 가려져있던 명다미의 목에는 심하게 졸리고 근처에 멍이 든 자국이 가득합니다.
 
명남진:"우리가 아니면 누가 지키겠어?"
 
명지수:명지수는 평이한 표정을 지으며 명다미를 보다가 두 고모를 봅니다.
눈에는 잔잔한 눈물이 흐릅니다.
두 사람을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어쩐지… 이해가 갔기 때문에.
만약 그 기이한 존재가 자신의 누나를 죽이려고 한다는걸 알았다면
자신은 어떻게 했을까
 
명지수: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명경화:"이 방법밖에 없었어. 그랬단 말이야!"
"말을 해도 들어먹질 않아, 다미가 끝나고 유산을 얻으면 다음은 우리라니!"
 
명지수:"……."
 
명남진:"결혼이란 거, 그다지 행복하지 않더라. 우리 시대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명경화:"다미가 유산을 다 가져도 어차피 우리랑 나눠줄 애니까. 꼭 돈이 탐난 건 아니었지만."
 
명남진:"…… 남편인데 그것조차 이해해주지 않은 남자가 미웠어."
"꼭 독차지해야겠다고."
"서로 둘이 짜고 치면서도 마지막엔 다른 쪽을 배신하겠지."
"…… 우린 절대로, 그렇게 더럽지 않아."
 
명다미:"… 미안, 해요, 언니…… 내, 내가… 더 용기가 있어서, 똑바로… 말했다면……"
"…… 혼자, 다니지 않았더라면…"
 
명경화:입술을 깨물고 부르르 떨다가, 한숨을 쉽니다.
 
명지수:명지수는 어느새 눈물을 다 닦고 세 사람을 보다가 소리나를 봅니다.
 
명경화:"쭉 돌봐주지 못해서,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거 같네. 다미야, 미안해."
 
(GM):경찰들은 나뉘어 빠트린 증거를 수색하고,
이내 명경화와 명남진을 체포합니다.
 
명다미:"…… 받은 건 꼭 돌려줄게."
 
명지수:"……."
 
명다미:"나는 언니들 기다릴 수, 있으니까…"
 
명지수:명지수는 윤남규를 봅니다.
 
세바스찬 디 스탠:"아가씨들… 옛날같군요."
"저도 유럽에서 갈고 닦은 기술로 다미 아가씨를 보좌하겠습니다."
 
소리나:"…… 끝났네요."
 
명지수:"아직."
"유언 공개가 끝나지 않았어요."
"정당한 후계자…"
 
명남진:"… 그건..."
 
경찰:"여기, 이상한 게 있는데요?"
 
(GM):경찰이 찾아서 들고 나온 건 오래된 목걸이입니다.
 
경찰:"동관 화분 뒤에 떨어져 있었어요."
 
(GM):명다미는 그걸 보고 다시 떨기 시작합니다.
 
명지수:목을 조른건 그거엿던건가.
 
명경화:"아버지가 다미에게 준 거야."
"가장 아끼는 정당한 후계자에게 그 증표로 목걸이를 주겠노라고 했지."
 
명지수:"……."
"그렇군요."
 
명남진:"… 여기에 다 모였을 때 다미가 그걸 걸고 있길래 이미 알고 있었어."
"그래서 우리가 모인 건 단순히 유산때문이 아니었지."
"부조리한 아버지, 그리고 가족 관계를 이야기하며… 묵은 감정을 정리하는 그런 자리였어."
 
(GM):두 사람에게 수갑이 채워지고
그렇게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벌어진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명지수:"하지만."
명지수는 그림에 묻은 피눈물을 보며 나지막히 중얼거립니다.
"명덕수 할아버지가 이 모습을 봤으면… 정말로 피눈물을 흘리셨겠지."
 
(GM):지수의 혼잣말은 홀에 조용히 울립니다.
 
scene
 
(GM):이후에 두 사람은 재판을 받고, 적절한 형을 선고 받습니다.
명다미는 언니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그 정을 잊지 못해 자주 면회를 가곤 합니다.
유명한 가문에서 일어난 저택 사건, 뉴스에서 크게 화자되네요.
사무실에서는 전자렌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나:"이번에도 한 건 했네요."
 
명지수:"……."
 
소리나:"아, 전에 드린 간식은 어땠어요?"
 
명지수:"무슨 간식요?"
 
소리나:"화이트데이 선물. 사탕이랑 쿠키, 초콜릿 들어있었잖아요."
 
명지수:"아."
"지금 먹어봐야 겠네요."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잊고있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말하며 포장을 뜯습니다.
 
소리나:"이거부터 먹고 간식 먹어요."
그러면서 전자렌지에서 꺼낸 폭립을 들고 나옵니다.
 
명지수:"아."
음식과 간식을 번갈아보다가
 
소리나:"그건……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거였어요."
 
명지수:고개를 끄덕이고 폭립을 고릅니다.
"왜였을까요."
 
(GM):여기서 밝혀지는 폭립 레시피.
 
윤남규:찡긋
"실은 그 폭립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명지수:?
 
윤남규:"지난 날, 돌아가신 주인님이 세 자매를 모아놓고 고기를 먹이고 싶어했지요."
"그 폭립은 돌아가시기 6개월 전에 주인님이 직접 양념해서 재워두신 겁니다. 원래 얼리면 오래가잖습니까." 찡긋
 
소리나:"…… 라고 해서 냉동 폭립을 받아 왔는데……"
 
명지수:"……그렇군요."
"어쩔 수 없죠."
 
(GM):냉동고기란 게 밝혀진 지금은 괜히 퍽퍽하기만 하네요.
눈물을 삼키며 같이 넘기면 되겠죠. 앞으로도.
 
END
 
(GM):라고 하지만
염려 판정 하세요.
 
명지수:
 
명지수
1D10
10
 
 
시엘린:
 
(GM):힘냈군요
추억의 물품은 뭘 할까요
뭐 정원 찍었다 해도 좋고
선물상자도 좋고...
 
명지수:손거울하죠
누나의 타임캡슐에 있던거라하고
너무 누나보이같나요
 
(GM):그건 나중에 엮어보려고 넣은 거긴 해요
부수면 어쩌려고
 
명지수:
뭐하지
 
(GM):아니면 다미가 이젠 필요없다면서 목걸이를 우리에게 줬다해도 됩니다
 
명지수:그럼
목걸이로하죠
 
(GM):그래욜
허어 수고하셨습니다
 
명지수: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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