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스티트님의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
오후 10:46 2019-02-27
(GM): 매연 섞인 차가운 바람에 겨울 외투의 옷깃을 여미는 당신.
당신은 견디기 어려운 기억, 또는 그 기억의 편린인 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연한 어둠이 드리운 그 기억 속에는 언제나 한 남자의 모습이 있습니다.
헌신이라는 뜻을 가진 보라색 꽃을 좋아했던 그 사람은
인간이 알아서는 안 될 세계의 진실을 알아버렸습니다.
…
(GM): 당신은 5년의 기억 공백과 저러한 악몽에 시달려 그에 대한 치료로 메사추세츠 주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병원 바깥에서 안내견을 곁에 둔 여성이 시선을 어디론가 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안내견이 여성의 옷자락을 물고 잡아당깁니다.
그제서야 알아차린 여성은 당신쪽으로 고개를 두더니, 다가옵니다.
뮤리아: …….
????: "안녕하세요. 뮤리아 씨."
뮤리아: (잠시동안 가만히 있다가 당신을 올려다보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안녕하세요…….
????: "괜찮다면 잠시 시간을 내줄 수 있을까요?"
"저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당신의 보호자인 에른스트 쉴러의 친구예요."
뮤리아: …… 아빠의 친구요? (생기를 잃은 눈에 일순간 빛이 들어온다.) 아빠는요? 아빠는 어디가셨어요? (당신에게 다가가 작은 손으로 옷을 부여잡고는 그렇게 말하다가 손을 놓는다) 아, 죄송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이해는… 해요. 저는 그에 대해 당신과 이야기를 하러 왔어요."
뮤리아: 아빠는 잘 계시죠? 왜 안 돌아오시는거에요? 또… 어디서 연구를 하시는건가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여긴 추우니 조용히 얘기할 수 있는 곳으로 갈까요?"
"얼굴이 빨개요."
뮤리아: (양 손으로 자신의 볼을 감싼 뒤 그 상태로 당신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하트, 부탁할게."
하트: "헥헥"
(GM): 아스트리데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안내견을 앞세우고 근처 카페로 당신을 데려갑니다.
카페에는 아무도 없고, 카페에서도 개가 먼저 앞장 섭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자리를 안내해줄래? 하트."
(GM): 하트는 꼬리를 흔들며 창가의 빈 자리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앉아요. 뮤리아 씨도."
뮤리아: (고개를 갸웃거리던 뮤리아는 에이브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본다)
(혹시 눈이 안보이는건가?)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뮤리아: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에이브리의 맞은편에 앉는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마시고 싶은 게 있나요?"
뮤리아: 후, 많이 추웠어요. 그… 오래 기다렸어요?
어, 음. 핫초코요! 마시멜로는 3개를 넣어야해요..
(GM): 아스트리데는 끄덕이며 점원에게 핫초코와 꽃차를 주문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이렇게 시간을 내줘서 고마워요."
뮤리아: 아빠는요? 아빠는 괜찮은거죠? (안절부절 하지 못하다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진정해요. 모든 일에는 수순이 있으니."
"이걸 봐줄래요?"
(GM): 아스트리데는 당신에게 사진 한 장을 내밉니다.
사진 안에는 학사모를 하늘로 던지며 웃고 있는 조금 젊은 에른스트 쉴러와 아스트리데의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사진의 뒤에는 작은 쪽지가 겹쳐져 있습니다.
뮤리아: 이건….
(GM): 쪽지에는 언젠가의 익숙한 필체가 적혀있습니다.
뮤리아: (사진을 보며 아빠와 눈 앞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번갈아가며 본다)
(연구실에서 봤던… 일기장의 글씨…)
진리의 탐구자들은 또 바보같은 짓을 벌이겠지.
아디, 그 일로 너를 탓하지는 않을게.
그저 내가 돌아오지 않게 된다면 뮤리아를 부탁하고 싶어.
— 신뢰를 담아, 에른스트 쉴러.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저는 친구로서,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 그래서 당신에게 협조를 구하고 싶어요."
뮤리아: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아빠가 왜 못 돌아와요?
네? 무슨 일이에요 언니?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이건 5년도 넘은 더 예전에 에른이 제게 남긴 편지였어요."
"… 여태 저는 그의 행방을 찾았지만..."
"그래서 알아낸 결과, 그는 지금 위험한 곳에 갇혀있어요."
뮤리아: 아…….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지독한 악의의 손아귀에요."
뮤리아: 아…… 어떻게 해요. 어떻게…….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그리고 저는 그것에 대해, 에른과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어디서부터 얘길 해야 할까…"
뮤리아: (양 손을 꼼지락 거리며 묵묵히 말을 듣는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저는 에른과 같은 대학을 나왔어요. 그 대학에는, 어떤 신화적인 존재들을 연구하는 단체가 있어요."
"진리의 탐구자들이라고 하는 곳이죠."
"처음에는 컬트인 척하는 연구자들의 재능 낭비 같은 단체였지만…"
"어떠한 지혜의 근원으로 보이는 '존재'에 도달하게 된 뒤로 바뀌었어요."
"거기가 당신을 가지고 실험했던 바로 그 단체예요."
"당신을 거기에서 꺼내기 위해 에른은 그 단체의 핵심적인 프로젝트에 가입해 스스로 내부의 억제력을 자처했죠."
뮤리아: 진리의 탐구자...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의 일기에서 본 적 있는 단어다. 어려워서 넘겼지만)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리고 저는, 그 단체에게 '존재'의 소환 방법을 알려준 외부의 협조자였어요."
"눈도 그 방법을 찾다가 이렇게 되었죠. 미련하게."
"저는 그 존재의 지혜가 세상을 밝힐 거라고 믿었었어요."
"하지만 세상을 어둠 속으로 밀어 넣을...... 악신에 가까운 존재였죠."
"에른은... 그 존재에게 잡혀있어요."
뮤리아: 언니 눈 정말 … 안 보이는거에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흐리멍텅하긴 해요. 약시니까."
"저는 진리의 탐구자들이 당신을 가지고 실험한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그곳을 나와 다른 단체를 만들었어요."
뮤리아: 그, 그럼 아직 아빠는 무사하다는거죠...? 아직은….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아직은 몰라요. 저도 제가 만든 단체에 협력을 구할 수 없었으니까요."
"저의 독단으로 힘을 빌릴 수 없기에..."
"그래서 에른을 구하러 갈 수 있는 건 저와 당신, 그리고 하트뿐이에요."
뮤리아: 내가… 도움이 될까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에른과 가장 가까운 당신이라면 제가 넘을 수 없는 곳을 넘을 수 있으리라 믿어요."
뮤리아: 그러면.... 저도 갈래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당신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군요."
뮤리아: 과거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저의 어리석은 치기가 그와 당신에게 괴로움을 줬으니까요."
뮤리아: 나는 몰라요. 기억 안나요. 아빠만 무사하면 되요. 괜찮아요.
그리고 언니는 그래서 나한테 왔잖아요. 아빠를 구하는걸 도와준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 마음이면 등을 맡길 수 있겠네요."
"… 좋아요. 그럼 제 계획을 설명해드릴게요."
(GM): 아스트리데는 그렇게 말하고는 품 안에서 광석 같은 것을 꺼냅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저는 미고라는 외계의 생물을 소환할 거예요."
"오해하지 말고 들어줘요. 그는 지금쯤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른 모습일 거예요."
"지금 지구의 과학으로는 그를 구할 수 없지만, 보다 진보된 지구 외의 생물체에게는 쉬운 일일 거예요."
"이건 제 조부에게서 물려받은 희귀한 금속이에요. 이거라면 미고도 분명 관심을 보이겠죠."
뮤리아: (아이의 머리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아빠를 찾는다고 이상한 오컬트 지식을 잔뜩 쌓았는데도 에이브리가 하는말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미고… 미고…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저는 에른의 생명을 이 광석과 거래하려고 해요."
뮤리아: 외계인 이라는거죠?
그럼… 굉장히 귀한거 아니에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둘도 없는 소중한 벗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아요."
(GM): 아스트리데는 다시 광석을 품 안에 넣습니다.
뮤리아: (아빠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지 못했다. 더 말했다가는 마음이 바뀌면 어쩌나 하면서)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같이 가실 거죠?"
뮤리아: … 네!
하트: "헥헥"
뮤리아: 갈게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괜찮다면 당신도, 저를 아디로 불러주세요."
뮤리아: 아니 가는게 맞나.
네 아디언니
(GM): 여기서 두 도우미의 정보를 공개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갈까요?"
뮤리아: 네. 그런데… 어떻게 가야죠?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제가 안내할 수 있어요."
"출발하죠. 더 늦기 전에."
(GM): 아디는 자리에 일어나 하트를 챙깁니다.
뮤리아: (앞을 제대로 못 보는 것 같은 당신이 불안했지만 따라간다)
(당신을 올려다보며, 일단 안내견인 하트를 믿고)
(GM): 아디는 바깥에 주차된 차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시동이 걸리고, 아디가 차를 운전하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최신식 차량인지, 자율 주행이네요.
…두어 시간 후 아디는 어느 폐허에 차를 멈춥니다.
뮤리아: (5년동안 잠든사이 세상이 많이 변했나봐)
(GM): 당신도 아는 곳입니다. 폭파된 흔적밖에 남지 않은, 시설이 들어서 있었던 장소입니다.
뮤리아: 아 여긴……
(좋지 않은 추억이 떠오르지만, 그것과 동시에 에른스트의 기억이 선명히 되살아나면서 눈물이 차오른다)
(GM): 아디는 그런 당신을 돌아보지만 힘차게 걷습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가야만 해요."
뮤리아: 아니, 네. 갈거에요. 갈거라구요. 그냥…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여기서부터는 걸어야 해요."
"하트, 부탁할게."
(GM): 하트는 꼬리를 살랑거리며, 주의깊게 근처에 있는 산길을 오릅니다.
뮤리아: (아디를 보다가 하트를 따라서 같이 산길을 올라간다)
(GM): 추위로 차게 식은 산길을 오르다 보면
산 안쪽에 음산한 철문이 세워져있습니다.
전방에 철문을 10미터 간격으로 앞두고, 아디는 멈춥니다.
뮤리아: 여긴…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혼자 여기까지 와봤지만 문 가까이에 다가갈 수가 없었어요."
뮤리아: (주변을 둘러보며 쌀쌀함을 느끼는지 손으로 몸을 비빈다)
왜요?
이곳이 뭐하는 곳인데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무언가 방해하는 느낌이."
"… 이 안에 에른이 있어요."
(GM): 당신이 몇 미터 떨어진 문을 직시하면, 눈앞이 어지러워지며 주위가 일그러지는 느낌이 듭니다.
뮤리아: ……. (그 말에 시선이 바로 문으로 고정되더니 떨어지질 않는다)
(GM): 가까이 다가가려면 정신력 판정을 해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80/40/16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빠, 아빠!
(GM): 정신을 가다듬자 시야가 조금씩 돌아옵니다.
기분 나쁜 정도로 낡은 문 위로 장난치듯 누군가가 새겨둔 별모양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계속 보고 있으니 아래가 빨려 들어가는 듯 기분이 불쾌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저도 어쩌면... 이번에는."
기준치: | 70/35/14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뮤리아: 윽,
(GM): 아디는 조금 식은땀을 내비치며, 문 근처로 다가갑니다.
뮤리아: 문에 왠 별모양이 있는데…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악신의 장난이겠지요."
뮤리아: 신이요? 하나님이요?
악신이면... 사탄이겠네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같이 들어갈 수 있겠어요?"
뮤리아: 네. 가야죠. 아빠가 있는데.
(이를 악물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GM): 아디가 문을 밀어보려는데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어...?"
뮤리아: 왜 그래요?
(따라서 문을 밀어보려고 한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문이 열리지 않아요."
(GM): 당신의 손이 문에 닿는 순간입니다.
문 위에 희미한 검은 빛이 어리더니,
끼이이이…
뮤리아: 어
…….
(GM): 불길한 소리와 함께 문이 천천히 열립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마치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나보네요."
(GM): 문 너머는 암흑 뿐입니다.
뮤리아: (문 바깥은 현재 어떻지. 낮인가, 밤인가?)
(GM): (외부는 낮이네요)
뮤리아: (뮤리아는 오컬트 지식을 떠올려보며 문에 그려져있는 별 모양의 문양이 기억나는지 떠올려봅니다)
(GM): 판정 해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18/9/3 |
굴림: | 64, 38, 49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잘못굴렸어요 다시 할게요.
(GM): (64로 보면 됩니다
뮤리아: *네
(GM): 뮤리아는... 꽃점 별점이나 봅시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들어갈까요?"
뮤리아: (크툴루 신화 지식도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GM): 판정 해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3/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네 들어가요...
(GM): 아디는 당신의 옆에 하트를 붙여주고는, 어둠 속으로 앞장섭니다.
아래로는 어둠과, 계속되는 계단 뿐입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조심해서 걸어요."
뮤리아: 어두워...
진짜 이런데 아빠가 있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제가 조사한 게 맞다면요."
(GM): 계단의 끝에 도착했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쯤,
제일 먼저 느껴진 건 땅을 울리는 미약한 지진입니다.
그리고 계단의 마지막 단계를 밟았을 때쯤
뮤리아: 와..앗.
아.
(괜찮은건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장난감 상자에 어서 오렴」
뮤리아: ?
(GM): 그립고 익숙한 에른의 목소리가 스피커에 흘러 나오는 듯한 톤으로 허공에 울려퍼지고, 사방이 밝아집니다.
당신은 먼저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뮤리아: 아빠?
기준치: | 48/24/9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GM):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에른?"
뮤리아: 아빠 어디있어요?
아빠!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80/40/16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쩌면 함정일지도 몰라요."
뮤리아: 함정이라니, 아빠 목소리라구요.
아빠가 이곳에 있다며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하긴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알아두세요. 그는 악의의 손에 붙잡혀있으니."
뮤리아: …….
(주위를 둘러본다. 이전과 같은, 몇 개월 전 있던 그 끔찍한 연구실이 떠오른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 단순한 감이라도 좋으니, 당신이라면 그가 어디에 있을 것 같나요?"
뮤리아: (뮤리아는 조심스럽게 연구소 로 추정되는 장소 내부를 돌아다닌다)
(네 개의 조명이 있는데… )
(GM): 아디와 하트는 당신을 따라 침착하게 걷습니다.
이 넓은 벙커를 돌다 보면,
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문이 보입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뭔가 보이나요?"
뮤리아: 뭔가 빛이 나고 있어요.
이쪽에서. (북서쪽에 있는 빛이 새는 문쪽으로 가본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조명? 아니면 문인가요?"
뮤리아: 문에서 빛이 새어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거의... 파란색?
초록색에 가까운..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부딪혀봐야 알겠죠?"
뮤리아: (문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나 확인해봅니다)
(GM): 듣기 굴려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GM): 잘은 모르겠지만 귀가 먹먹해지는 기분입니다.
뮤리아는 어째서인지 이곳에 들어왔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뮤리아: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는 후 내뱉으며 귀를 뚫으려고 한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괜찮아요?"
뮤리아: (울적한 표정을 짓지만 그만큼 아빠 걱정이 크다) 아빠가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빨리 찾아야해요.
(그리고는... 조금 망설이더니 문을 열어본다)
(GM): 문 안쪽에는 최첨단 기기들이 가득합니다.
방구석 그늘 아래에 처음 보는, 소름 끼칠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가 무료하게 미소 짓고 있습니다.
남자의 발치에는...
반투명한 에른스트 쉴러의 홀로그램이 웅크려 흐느끼고 있습니다.
뮤리아: (아빠가 저렇게 잘생길리 없어)
에른스트 쉴러: "미안해... 미안해... 뮤리아..."
뮤리아: 어,
아빠!
(놀라서 뛰어가려고 한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남자: "어서 오렴."
(GM): 아름다운 남자가 뮤리아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뮤리아: 누구야 아빠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GM): 남자가 비뚤어진 미소를 짓더니,
남자: "내 장난감 상자에 온 걸 환영한단다."
뮤리아: 설마 아까 들린 목소리가...
(홀로그램은 인간이 아닌 디스플레이 판에 나타난 형상인가?)
(GM): (후자인 입체로 봐주세요)
남자: "에른스트 쉴러는 내게 있어 가장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지."
에른스트 쉴러: "…… 모든 건 나의 잘못이야... 미안해, 뮤리아..."
남자: "어때, 재밌지 않아?"
뮤리아: (뮤리아는 남자에게 두려움을 느껴서 에이브리의 옷깃을 잡고 말한다) 아디, 저 사람이 미고에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아뇨, 저건... ..그..."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남자: "아하하핫!"
"그래, 그래, 나는 널 잘 알고 있지."
뮤리아: 윽. (왠지 웃음소리에서 자기도 모르게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분나빠한다)
남자: "그 친구구나?"
"하지만 이제 네 녀석에게는 관심이 없어."
(GM): 남자는 에른의 홀로그램에 가까이 다가가 연극톤으로 손짓합니다.
남자: "이 장난감이 더 재밌거든?"
"…… 하지만 기회를 주지."
(GM): 남자가 뮤리아에게 시선을 둡니다.
남자: "이왕 그냥 받는 건 재미없잖아?"
뮤리아: ……. (굉장히 나쁜걸 보는 것 처럼 남자를 바라본다)
남자: "그래서 말인데."
"가장 마음에 든 물건은 가장 부서지기 쉬운 곳에 둬야 하는 법이야."
"그러니까, 돌려받고 싶다면 재미있는 꼴을 보여봐!"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가만두지 않아!"
(GM): 남자의 웃음소리가 허공에 퍼지고는,
그대로 자기 발밑에 꿈틀대는 그림자로 스며들듯 사라집니다.
모독적이고 불길한 그 그림자를 본 당신들은 이성 체크 (0/1d6)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뮤리아:
기준치: | 89/44/17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방심... 했군요."
에른스트 쉴러: "나는 뮤리아에게 못할 짓을 했어… 더는…"
뮤리아: (뮤리아는 자료조사로 떠올려본다. 왠지 저번에 있던 연구실에서... 몇 개월전 일이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남자, 비록 직접 대면했을 때는 불쾌감이 더 컸지만. 그런 남자가 아빠와 있엇다고… 그 남자의 정체는 뭐였지?)
(GM): 남자가 사라진 이 방에는 홀로그램의 흐느낌만이 가득합니다.
유추를 해봅시다. 이에 관해서는 아이디어 판정.
뮤리아: (지난번 읽었던 자료조사를 회상하면서 남자의 정체를 생각해낸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그냥 무섭게... 무섭게 생겼어......
에른스트 쉴러: "…… 뮤리아에게 면목이 없어…"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여기서 단서를 찾아보죠."
뮤리아: 아, 맞아 아빠!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홀로그램 쪽으로 뛰쳐간다)
(GM): 아디가 흐느끼는 홀로그램에 눈길을 주지 않으려 하며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홀로그램은 부름에 답하지 않고, 계속해서 울고만 있습니다.
뮤리아: 뭐야, 아빠 나 왔는데.. 왜 계속 울기만 해...
(GM):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관찰력을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57/28/11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GM): 이렇게 가까운 거리라면 그냥 보여야겠지만,
뮤리아는 홀로그램을 자세히 살핀 덕에, 영상 밑에 작은 스위치가 있는 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뮤리아: 이 스위치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뭔가 있어요?"
뮤리아: (홀로그램은 들 수 있을 정도인가?)
여기 스위치같은게 있어요!
(GM): 홀로그램 영상은 딱 실제 에른 사이즈의 크기겠고...
손바닥 절반만한 스위치는 바닥에 붙어있습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스위치요?"
뮤리아: (손가락으로 스위치를 가리킨다)
무슨 스위치지? (갸웃거리며 스위치를 살펴본다. 하지만.. 전혀 아는게 없는걸)
응, 스위치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흠..."
뮤리아: (그리고는 일단... 스위치는 불안해보여서 방 안의 다른걸 보기로 한다) 아빠.. 금방 올게.. 기다려..
에른스트 쉴러: "뮤리...아..."
(GM): 컴퓨터 등의 기계를 살피려면... 컴퓨터 사용을 굴려봅시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겠네요.
뮤리아: (컴퓨터...)
(GM): (5%입니다)
뮤리아:
굴림: | 98 |
(GM): 뮤리아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픕니다...
뮤리아: 이건 뭐지...
(기계는 역시 힘든것 같다)
(이브를 본다)
언니 여기 기계가 잔뜩 있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제가 확인하고 싶지만... 이런 눈이라 보조 기기가 없으면 무리네요."
"……"
"뭐 어때요. 이렇게 되었으니 밀고 나가는 건?"
뮤리아: (컴퓨터 말고 다른 큼직한 무언가는 없을까)
(살펴볼만한...)
이럴 줄 알았으면 컴퓨터라도 공부하는건데..
(GM): 의자는 하단 공간이 없는 타입이고...
뮤리아: (의자에 앉은 상태로 ... 아까 그 녀석이 떠올라 기분이 안좋아진다)
(그 상태로 방 안을 크게 한번 둘러본다. 북쪽으로는 컴퓨터, 아빠 홀로그램이 바닥에 있고...)
(옆쪽에 이건 뭐지?)
(GM): (그것도 기기의 일부로 봐주세요.)
뮤리아: 우.... 밀고 나간다는건 무슨 소리에요 언니?
다른 방 말이에요?
아니면 스위치?
(GM): 아디가 총을 재장전하고 있습니다.
뮤리아: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에른은 갑갑한 친구였고,"
"저는 무슨 일이든 추진하기로, 동문에서는 소문이 났었죠."
"저는 저의 방식으로 에른을 찾을 거예요."
(GM): 아디는 스위치 앞으로 다가갑니다.
뮤리아: (심리학으로 아디가 현재 얼마나 분노했는지 살펴본다. 그녀는 눈은 제대로 볼 수 없지만, 말하는 투나 표정, 태도로 그걸 알 수 있겠지)
(GM): 한번 살펴볼까요? 심리학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39/19/7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오늘 정말 왜 이럴까)
(뮤리아는 울고 싶다)
(GM): (오늘 좀 불안하네요)
아디는 그런 당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뮤리아: (이브의 행동에 막을 수 없었다. 그녀는 어른이였으니까)
(GM): 스위치를 누릅니다.
뮤리아: 아...
(GM): 그러자, 조명이 잘 닿지 않는 곳의 벽에
불이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거기에는 문이 있습니다.
뮤리아: 어?
(그쪽으로 가서 문을 살펴봅니다. 어떤 문일까요?)
(GM): 그리고 에른의 홀로그램은 흐느낌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손잡이가 없고 경계의 미세한 틈만 보이는 문처럼 보이네요.
뮤리아: 어
(홀로그램이 있던곳을 살펴본다)
(GM): 홀로그램은 없고, 거기에는 스위치를 눌러버린 아디만 서 있습니다.
뮤리아: (문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지 들어봅니다. 아빠가 이 안으로 들어간걸까?)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뮤리아: 아빠가 사라졌어요...
(GM): 주의깊게 듣기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허상에 신경쓰지 마요."
뮤리아: (문 안쪽에서도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 허상이 아니에요. 분명 그건 아빠라고요!
아빠가 어딘가 있을텐데..
(미세한 틈에 넣을 만한게.. 여기.. 없나)
여기 문같은게 있는데... 틈이 있는데 뭔가 넣을걸 찾아봐야겠어요.
(GM): 그런 물건이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력을 굴려봅시다...
뮤리아: (다른방이 아니고 이 방에 있는건가?)
기준치: | 57/28/11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GM):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쓸만한 도구는 보이지 않네요.
뮤리아: 다른 방으로 가봐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그러죠."
뮤리아: (뮤리아는 문을 나온다)
(GM): 방을 나오려는 당신은,
아까보다 더 심해진 진동을 느낍니다.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뮤리아: 어...
기준치: | 48/24/9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지진이...
(불안해)
하트:
기준치: | 75/37/15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으르릉... 왈!!!"
(From ??): ……
(GM): 당신의 옆에 희뿌연 형체가 생깁니다.
그 형체는... 점점 모양을 갖춰가더니,
뮤리아: 어?
(놀라면서 형체를 바라본다)
(GM): 서늘한 표정으로, 뮤리아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바로 당신의 얼굴입니다.
이에 대한 이성판정 (0/1d4)
뮤리아: 어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기준치: | 89/44/17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목소리도)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내 눈에 보인다는 건..."
"피해요!!"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4 |
뮤리아: (그녀의 말에 재빨리 도망친다)
(GM): 아디가 총을 빼들어
뮤리아와 닮은 형체를 명중합니다.
은탄환이 그 형체를 산산조각냅니다.
형체는 연기처럼 흩어졌습니다...
뮤리아: 어
으...어으...
으...
흐윽....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정신차려요!"
뮤리아: 으....
(금방이라도 울 것 같다. 귀를 스쳐지나간 총소리 때문에 이명이 심하게 들린다. 양 손으로 귀를 막으며 이를 악물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여긴 정말 뭐가 나올지 모르는 곳이군요."
"가요. 뮤리아."
뮤리아: (고개를 끄덕이며... 겁에 질려서... 복도를 천천히 걸어간다. 또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 은밀하게)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가 중력에 짓밟혀 뭉개져있더라도."
"우리는 나아가서 그를 돌려받아야 해요."
뮤리아: 중력...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사악한 존재의 악의를 뜻해요."
(GM): 뮤리아는 하트를 앞세워 어디로 가나요?
뮤리아: (바로 아럐쪾)
(흰 빛이 새어나오는 방으로 향한다)
(GM): 아디가 벽을 짚으며 걷다가 말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여기도 문이 있군요?"
뮤리아: 네.. 여기도..
(이번에도 문에 귀를 대고 안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지 주의깊게 들어본다)
(GM): 듣기...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하트: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뮤리아: (역시.. 들리지 않아...)
하트: "헥헥"
뮤리아: (옆에서 헐떡대는 하트를 바라본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하트는 괜찮은 모양이네요."
"들어가죠."
뮤리아: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들어간다)
(GM): 이 방은... 열람실 같은 느낌이 드는 방입니다.
알 수 없는 책들이 가득 꽂혀있고,
구석에 서류 더미가 보입니다.
아디는 대강 둘러보더니,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하트, 뭔가 도와주지 않을래?"
하트: "멍!"
기준치: | 90/45/18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GM): 하트는 코를 킁킁거리더니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뮤리아: (하트를 뒤따라간다)
(GM): 하트가 코로 구석에 쌓여있는 양피지를 헤집자 그 아래에서 스위치가 나옵니다.
하트의 입에는 양피지 한 장이 물려있습니다.
뮤리아: 어? (양피지를 받아든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잘 했어. 고마워, 하트."
"대신 읽어줄래요?"
뮤리아: 네. (양피지를 읽는다)
(뮤리아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일단 양피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읽어준다)
마력? 방벽?
(GM): (움직이지 못하는 거대한 보호막 습득을 했습니다.)
아디는 옆에서 도톰한 잉크자국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말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이런 게 있다니."
"알아두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뮤리아: 이게.. 뭐에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저는 처음 보는 것이지만, 신변을 지킬 수 있는 주문같군요."
뮤리아: 나도.. 할 수 있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당신이 이걸 쓸 수 있으리라 믿기로 했다면요."
뮤리아: 외계인이 있다면...
(GM): (이에 관해선 177p 룰북에 있습니다.)
뮤리아: (스위치 근처가 아닌 책장이 있는 쪽을 찾아봅니다)
(이전에 그랬던 것 처럼... 뮤리아는 이제 책 읽는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전문서적이 아니길 빌면서)
(GM): 각종 생명에 관한 전문 서적이 있는 모양인데...
뮤리아: (...)\
(GM): 그외에 의미있는 것을 찾아보고 싶으면 자료조사를 해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49/24/9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GM): 아직 전공이 아닌 아이에게는 어렵겠네요.
뮤리아: (행운.. 앞으로도 중요하겠지... 실패한채로 넘어갑니다)
(굉장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곳에도 컴퓨터? 가 있는걸 봅니다)
(켜지는걸까)
(GM): 이 컴퓨터는 자료 검색대 같습니다. 자료 조사를 더 해볼 수 있겠네요.
뮤리아: (다시 한번 자료를 조사합니다)
기준치: | 49/24/9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GM): 방대한 양의 생물학 전문서적 사이에, 다른 분류의 책이 있습니다.
어디에 꽂혀있는지 알수 있겠네요.
뮤리아: (그 위치를 확인하고 그 책이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GM): 뮤리아의 눈에 보이는 검은 서적이 하나 있습니다.
뮤리아: (검은 서적을 꺼내서.. 본다..)
(GM): 이 책의 제목은 운아우스슈프레흐리헨 쿨텐입니다.
읽어보려면... 독일어 판정이 필요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뮤리아: (독일어... 영어와 비슷한가?)
(시간 소요...)
(땅의 진동..)
(책을 챙기기만 한다)
(GM): (coc가 전문 분야에 대해선 썩 좋지 않아서... 네...)
뮤리아: (나중에 나가서 천천히 읽기로 하고)
다음 방으로 가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 책은 거기에 둬요."
뮤리아: 어, 왜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제 눈에 또렷하게 보인다는 건 필시 악의의 존재와 맞닿아 있는 거겠죠."
뮤리아: (무슨 책인줄 알고...) 눈 안 보이는거 아니였...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저는 당신이 그 세계에 걸음을 하지 않길 바라요."
뮤리아: (뭐지? 뮤리아는 에이브리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눈이 안 보인다고 했는데, 왜 또 보인다고 하는거지?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다. 이브의 생각을 읽어본다. 심리학으로..)
(GM):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39/19/7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GM): 아마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거겠네요.
뮤리아: (그 말에 뮤리아는 입을 굳게 물고는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나는 이걸 알아야 할 권리가 있어요. 아빠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아야 한단 말이에요. (이브를 설득해봅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렇다면 말리진 않을게요."
뮤리아: (검은 서적을 챙기고 잠시 서 있다가) 죄송해요...
(그 말을 하고는 방문을 바라보며 말하려다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아 스위치
(GM): 눌러보나요?
뮤리아: (아까 스위치가 있던 곳으로 가서 스위치를 누른다
(GM): 그러자, 또 방의 어두운 면에 달려있는 문에 불이 들어옵니다.
아까 봤던 안쪽 문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뮤리아: 모두..
중앙으로 향하고 있어...
다른 방에 있는 스위치도 빨리 눌러봐요.
어쩌면 아빠가.. 이 안에 있을지도 몰라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그래요."
(GM): 방을 나서는 당신은,
뮤리아: (이브와 함께 복도로 나온다)
(GM): 더욱 심한 진동을 느낍니다.
이번에도 행운 판정을 해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48/24/9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GM): 지금은 아무일도 없습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왜그래요?"
뮤리아: 아니
아까 그.. 이상한게 나타날거 같아서..
(뮤리아는 좀 더 조심스러워졌다. 굉장히 신중하게 다음 방으로 이동한다)
(GM): 만약 걸으면서,
뮤리아와 닮은 형체에 대해 뭔가를 유추하고 싶으면 아이디어를 굴려볼 수도 있습니다.
뮤리아: (클론)
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GM): 하지만 클론은 껍데기죠. 여태 만드는 걸 실패해왔고, 당신만이 성공한 거니.
그래서 좀 더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뮤리아, 과거의 당신... 아니 원본이었던 뮤리아,
뮤리아: ....
(GM): 그의 유령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몸에 집착하는 듯한 그 태도를 봐서요.
뮤리아: (오컬트로 이런 현상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나 떠올려봅니다)
(GM): 굴려볼까요?
뮤리아: (네!)
(GM): 판정 해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18/9/3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주사위를 내던진다)
...
(하지만 나는 난데)
(왜 유령이...?)
(그렇다면 나는...
뮤리아: (생각과 무관하게 발걸음은 어느새 붉은 방 앞으로)
(GM): 당신은 예전에 받아들이기로 했던 게 있으니까요.
뮤리아: (나는... 그래도 나야.)
(GM): 자신이자 자신이 아닌 삶에 대한 것을.
뮤리아: (나는 뮤리아야... 아빠의 딸이야)
(여기에 아빠를 구하로 온거야)
(GM): 계속 나아가니 문이 있습니다.
뮤리아: (이번에도 문에 귀를대어 들어봅니다)
(GM): 듣기...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귀가 막막합니다...)
(GM): 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
뮤리아: (무언가 씌인거같습니다...)
하트:
기준치: | 75/37/15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으르릉... 왈!!!"
뮤리아: 어?
왜 그래 하트?
(GM): 아까와 같은 뮤리아의 형체가, 당신의 등을 감싸듯 나타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또...!"
"피해요!"
뮤리아: 아!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8 |
뮤리아: 아...
(유령.... 하지만 왜?)
(GM): 아디의 은탄환이 빗나갔습니다.
(From ??): …… 내 놔....
뮤리아: (회피로 도망가봅니다)
(GM): 유령이 당신의 몸에 스며들려 합니다.
뮤리아: 나는 나야
이러지마!
(GM): 정신력 대항판정입니다. 보너스 다이스를 하나 받고 굴려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80/40/16 |
굴림: | 1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굴림: | 3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뮤리아: (양자택일 극단적이야)
(GM): 뮤리아가 이를 악물고 버티자, 유령은 다시 흩어집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이게 무슨..."
뮤리아: 왜, 왜 나한테 그래……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울기 시작한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뮤리아, 일어서요."
뮤리아: 나는 난데...
왜 계속 나타나는거야.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 존재가, 설마 당신과 맞닿아있다 하더라도."
"당신은 나아가야만 해요."
"에른에게 당신은 소중한 가족이잖아요? 유일하게 인정 받은..."
뮤리아: ....맞아요...
(붉은 문을 엽니다)
(GM): 내부는 온갖 타버린 종이조각이 널려있고, 안에는 들큰하고 역겨운 냄새가 진동합니다.
살과, 피가 썩은 듯한 그런 냄새가...
벽에는 붉게 적힌 글씨가 빼곡하게 차있습니다.
‘진리의 힘으로 보다 나은 세계를’
뮤리아: ...
윽;
(GM): 방의 가운데에는 마법진이 있고, 그 안에는 철문에 그려져있던 별 문양이 난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사방이 붉은색 투성이입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윽..."
기준치: | 70/35/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뮤리아: (소매로 입을 가리며 얼굴을 찌푸리고 방안을 본다)
(GM): 관찰력.. 굴려봅시다... 이런 곳에서 잘 살펴야겠죠.
뮤리아:
기준치: | 57/28/11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GM): 아디가 중앙에 있는 마법진을 보더니,
뮤리아: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가운데 들어오지 말고 거기에 가만히 있어요."
뮤리아: 네..
(GM): 아디는 그렇게 말하더니 마법진 한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아디는 인상을 찌푸린 채 입가를 가리고 바닥을 더듬습니다.
주변이 기묘하게 술렁거리는 듯합니다.
혹시 이에 관해 듣기 판정을 시도해도 좋습니다.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듣기 미워)
(GM): 작아서 제대로 들리진 않지만,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작고 불길한 속삭임이 있습니다.
“장 난 ㅡ 이 되 겠 ㅡ 면 ㅡ 가 치 를 증 명 해 봐”
「달칵」
뮤리아: (소름이 끼치는지 팔을 문대며 주변을 둘러본다)
...괜찮아요 이브?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GM): 아디는 조금 창백해진 안색으로 걸어나옵니다...
뮤리아: 이거... 이상한거 아니죠?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이 가운데 스위치가 있길래, 눌렀어요."
"이건 진리의 탐구자들이, 악신… '무료한 남자'를 불러내기 위한 마법진이에요."
"안에 들어가니 조금 안 좋은 환상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들어오지 말라고 한 거예요."
뮤리아: 네...
(방 안에 있는... 지극히.. 오컬트? 아니면 그 이상? 오컬트는 반 장난이였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아니 이것도 자신이 본 그런 오컬트 분류에 들어있지 않았을까. 악신을 소환한다던지...)
(이 곳에서 있는 사항을 오컬트로 파악해본다. 이해해보기 위해서. 이해하기 힘들지라도)
(GM): 음... 주술의 분류보단,
상황을 판단하기 위함이라면 유추로 해볼까요. 아이디어.
뮤리아: (넵)
기준치: | 65/32/13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ㅇ럴때만)
(너언 정말)
(GM): 뮤리아가 끙끙 머리를 굴려보자면,
카페에서 아디는 '진리의 탐구자들'에게 악신을 불러내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 소환 의식이 여기에서 이루어졌겠고,
뮤리아: ...
(GM): 그리고 이전, 여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에른의 노트에서 읽었던 그 때의 일.
뮤리아: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을..)
(GM): 맞아요. 그때 복도의 그 참상.
뮤리아: ..
자, 어서
마지막 방으로 가요
위험한거같아요 이곳은...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그래요."
(GM): 방을 나서려는 당신은,
이번에는 행운의 어려움 판정을 해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48/24/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From ??): …… 돌려줘…
뮤리아: 윽.
또..
(GM): 더욱 또렷해진 형체가 당신의 옆에 나타납니다.
하트:
기준치: | 75/37/15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왈!왈!"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숙여요!"
뮤리아: (놀라서 고개를 숙인다)
(GM): 아디는 냅다 총을 쏘아댑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8 |
(GM): 은탄환이 유령을 갈라냅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괜찮아요? 뮤리아."
뮤리아: 응... 난 이제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갈 수 있죠?"
뮤리아: 네
어서
다음 방으로..
왠지 이번이 마지막일것같아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래요. 같이 하니 든든하네요."
(GM): 뮤리아의 발걸음이 닿은 끝에 문이 있습니다.
뮤리아: (마지막 방 앞에서도... 좀 전의 방에서 하트가 짖은걸 경계하며 귀를 기울여본다)
(GM): 듣기..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정말)
(정말....)
(GM): 컨디션이 더 안 좋은 모양이네요...
뮤리아: (연속적으로 유령같은걸 봐서인지)
(발걸음 소리가 무서워서)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합니다)
(소리가 들리는둥 마는둥.. 하트를 한 번 쳐다보고 웃더니 방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GM): 문이 열리고 안에는...
벽에 푸른 빛이 감도는 선반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뮤리아: 이건...
(GM): 선반에는 마치 태아의 배아단계를 순서대로 보여주려는 듯, 다양한 시기의 태아들이 무수한 배양관 속에 들어 있습니다.
뮤리아: (선반을 돌아다니며 살펴봅니다)
이건 대체..
여긴 대체...
여긴 대체 뭐하는 곳이였어요 언니?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미안해요. 잘... 보이지 않아서..."
뮤리아: 아기들이...
뱃속에 있어야할 아기들이 굉장히 많아요
막 생긴 아기부터 태어나기 전까지의 아가들아
(GM): 들릴리가 없는, 배양액이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에른스트 쉴러는 내 것이어야 했어」
「잔인한 에른, 우리를 버리고 다른 아이를 선택한 에른」
뮤리아: …….
(GM): 배양관 안의 많은 태아들이 사념을 내지르는듯, 주위가 소란스럽습니다.
그것이, 이곳에 있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도려내는 듯합니다.
뮤리아: (양 손으로 귀를 막는다. 왜 계속 이상한 것만 들려 왜)
(GM): 이성판정.
뮤리아:
기준치: | 89/44/17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GM): 1d4감소
뮤리아:
굴림: | 3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뮤리아. 뮤리아?"
뮤리아: 아, 아,,,
아니야 나는…
아냐아 아빠는 나의 아빠야
너희꺼 같은게 아냐. 나의 아빠라고.
아빠는 내가 어떤 모습이였어도… 날 받아주셨을거야.
「우리는 같은 클론인데, 왜 너만 특별한 거야?」
뮤리아: 내가 아빠의 딸이니까^
「왜 우리는 선택받지 못 했어?」
뮤리아: 내가 아빠의 딸이니까…
내가 뮤리아야.
나는… 내가 뮤리아야.
(하지만 너희들도 뮤리아가 됐을지도 모르지)
「나도 뮤리아야. 에른의 소중한 가족이야.」
뮤리아: (내가..... 지금 너희처럼 됐을지도 모르지)
아냐, 아빠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휩쓸리지 마요."
뮤리아: 몰라!!! 듣기 싫어!!!
(양 손으로 귀를 막으며 고개를 젓고 빨리 나가고 싶어서 스위치를 찾는다)
(GM): 이 조명이 희미한 곳에서 유의미한 것을 찾으려면 관찰력 판정입니다.
뮤리아:
기준치: | 57/28/11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GM):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태아들은 어딘가를 향해 일제히 손가락을 편채 죽어있습니다.
미처 완성되지도 못한 그 태아들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에는 빈 배양관이 놓여 있습니다.
그 안에, 스위치가 놓여있습니다.
뮤리아: (... 빈 배양관쪽으로 가서 스위치를 누릅니다)
「두고 봐! 두고 보라고...!」
(GM): 배양관의 태아들이 단말마를 지르더니,
웅성임은 사라졌습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GM): 그리고 방 안쪽의 문이,
약간 틈이 벌어져있고 빛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뮤리아: ...
(문이 열리는지...)
(봅니다)
(GM): 조금만 힘을 주면 옆으로 열리겠네요.
뮤리아: (문을 잡고 힘을 주어 옆으로 밀어봅니다)
(GM): 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은, 사방에 알 수 없는 기계들이 들어차있는 방입니다.
방 한가운데에 거대한 통과 생체캡슐이 놓여있습니다.
뮤리아: ...
(GM): 거기에는 크게, 이런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뮤리아: (이브를 부른다) 언니!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뭔가 있어요?"
뮤리아: 여기
가운데 문이 열렸어요
Resist In Fear, Ernst Schiller
뮤리아: 뭔가 있는데..
공포 속에서 저항해라, 에른스트 쉴러
뮤리아: Resist In Fear, Ernst Schiller...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설마..."
(GM): 아디가 생체 캡슐로 다가갑니다.
생체 캡슐의 작은 유리창을 통해, 눈을 감고 있는 에른스트 쉴러의 얼굴이 보입니다.
뮤리아: (보이지 않을텐데 괜찮을까 하며 걱정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여기에 뭔가 있어요?"
뮤리아: (아직 캡슐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 보여요? 아, 아 제가 볼게요.
(이브 대신 캡슐쪽으로 다가가 살펴봅니다)
(작은 유리창 역시...)
(GM): 뮤리아가 안을 보는 순간 에른의 얼굴이 녹아 내리기 시작합니다.
물처럼 흘러내리는 얼굴은 어느샌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뮤리아: 어?
아
으...어?
(GM): 그리고 다시 무너지기를 수차례, 수십 차례.
뮤리아: 아..으...아빠?
(GM): 그것을 본 당신은 이성 판정을 합니다. (0/1d3)
뮤리아:
기준치: | 86/43/17 |
굴림: | 8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빠… 아빠… 나 왔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에른? 에른이 있어요?"
뮤리아: (무너져내려가는 얼굴을 보며 억장이 무너진다)
아빠가 여기 있어요.. 캡슐 안에...
(GM): 이때, 땅을 흔들던 지진이 이제는 서있기 힘들 정도로 크게 울리기 시작합니다.
뮤리아: 얼굴이 녹아내리고.. 다시 붙고...
어?
어, 어떻게 해요 이브?
이제 어 어떻게 해야죠?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어, 어?"
(GM): 생체 캡슐 위로, 커다란 바위가 떨어집니다.
하트:
기준치: | 75/37/15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어, 잠깐!!! 안 돼!"
(GM): 아디는 빠르게,
생체 캡슐로 향해 몸을 날립니다.
9
뮤리아: (그 모습을 본 뮤리아는 저도 모르게 나크 티스의 방벽을)
(GM): 방벽 시전 시간... 1분이죠?
뮤리아: (ㄱ기네요)
(일단 그럼 상황 주시하겠습니다)
(GM): 바위는 그대로 아디의 등에 꽂힙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아악...!"
뮤리아: 어, ㅇ...ㅏㅇ....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뮤리아: 아니...
(GM): 아디는 이를 악물고, 의식을 유지합니다.
뮤리아: 어... 어쩌면 좋아....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안돼. 에른을 이렇게 보낼 순 없어..."
뮤리아: 아 으...
(GM): 이어서 다시 여진이 느껴집니다.
뮤리아: (에른도 문제지만 눈 앞에서 큰 바위에 깔린 당신을 보고 어쩔줄 몰라합니다)
(GM): 주변에 계속 작은 돌이 떨어지려고 합니다.
뮤리아: (그리고는 응급처치를 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80/40/16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뮤리아: 어쩌지... 어떻게...
(GM): 주변의 진동이 심상찮네요.
뮤리아: (여기가 무너지면... 주변은...)
(GM): 뮤리아는 응급처치를 하나요, 아니면 무엇을 하나요?
뮤리아: (캡슐을 살펴봅니다. 아빠를 깨울 수 있을까요?)
(아니 일단... 뮤리아는..)
(나크 티스의 방벽을 생성합니다)
(GM): 잠깐은 틈이 있겠네요.
뮤리아: (아빠를 지켜야 한다고, 이브가 다친것을 보고 상황이 위험하다고)
(GM): 마력 몇 점을 투자하나요
뮤리아: (5점 투자합니다)
(GM): 3D10*5 해서 내구도를 정해주시고
1d4+4를 해서 유지시간,
1d10을 해서 이성을 소모합니다.
뮤리아: 내구도 85
유지시간 5
이성 소모 9
(GM): 지능을 굴려주세요.
뮤리아:
기준치: | 65/32/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기 광기...)
(GM): 1d10을 굴려 시간을 정해주세요.
뮤리아: 시간 6
(GM): (후....)
당신은 6시간동안, 다리가 풀려 주저앉습니다.
뮤리아의 필사적인 외침으로 방벽 주문을 사용하자, 반투명한 벽이 주변에 생깁니다.
그리고 이어서 떨어지는 바위는 벽에 부딪혀 흩어집니다.
뮤리아: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GM): 8 내구도 깎음
한참의 지진이 방벽을 때리며 지나가고,
방벽에 조금 금이 갔다고 느껴질 때쯤, 잠잠해졌습니다.
뮤리아: (진짜로 되자 안심하는 한편 지진이 가고 나자 그제야 다리에 힘이 풀린듯 주저 앉는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브를 바라본다)
(GM): 이쯤에서 뮤리아는 청각을 조금 되찾아, 듣기 판정을 한번 해볼까요?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From 남자): …… 아하핫…
(GM): 무슨 말이 더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독적인 웃음소리와 함께 박수소리가 울려퍼지더니 주변의 모든 기척이 사라집니다.
뮤리아: ……. 으... (양 손으로 귀를 막는다) 싫어...
어?
(주변을 살펴본다) 이브 언니?
(GM):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디는 겨우 일어섭니다.
뮤리아: 아빠를.. 아빠를 부탁해요..
아빠를 살려주세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후... 몸이 잘 움직이지 않네요."
"... 이제부터 시작이죠."
"계획대로 갈게요."
뮤리아: (다리가 풀렸지만 그 상태로 어떻게든 몸을 질질끌고 가서 이브의 몸을 응급처치 해줍니다)
(방벽이 있으니까...)
(GM): 응급처치, 한번 해줍시다.
뮤리아:
기준치: | 30/15/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GM): 조금은 혈색이 돌아온 아디가 미소짓습니다.
뮤리아: 아빠를.. 부탁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고마워요. 상냥한 뮤리아."
뮤리아: 언니도.. 꼭 같이.. 나가야하는데
이렇게 다쳐서...
(울먹이며 말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괜찮아요. 걸을 수 있어요."
뮤리아: 이제.. 이제 어떻게 해야죠?
빨리 나가야 하는데..
(GM): (메타적으로는 운을 소모해서 계속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뮤리아: 아빠는 여기 누워있고...
기준치: | 48/24/9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나에게 맡겨요."
(GM): 아디는 눈을 감고, 어떤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뮤리아: (방벽을 불안한듯 바라본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3 이성 소모/ 마력8 소모
(GM): 주문을 외우자 아디의 안색이 조금 창백해집니다.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와 함께 주위에서 불쾌한 기운이 물씬 몰려듭니다.
어느새 당신의 눈앞에 기괴하게 생긴 갑각류의 생물체가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 "ㅡ가 나를… 불렀군..."
(GM): 날개를 움직을 때마다 듣기 싫은 마찰음 같은 것이 메아리칩니다.
뮤리아: ...
???: "...ㅡ래서 무슨... 볼 일....?"
뮤리아: (미고...)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여기 이거, 필요하죠?"
(GM): 아디는 광물을 꺼내 그것에게 보여줍니다.
???: ".........."
(GM): 집게가 부딪치며 딱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 "ㅡ원하는 것은 무엇?"
뮤리아: (제발.. 제발..)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이 캡슐 안의 사람을 건강한,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놔주세요."
(GM): 아디는 흘끗 당신을 돌아봅니다.
뮤리아: (여러개를 빌어도 될까...)
(GM): 당신은 다시 보는 미고의 모습에 과거의 끔찍한 악몽을 떠올립니다.
뮤리아: (더.. 더.. 빌어도 될까)
(GM): 이성 판정 (0/1d4)
뮤리아:
기준치: | 77/38/15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더.... 더 욕심 내도 될까...)
(GM): 아디가 광물을 미고에게 넘겨줍니다.
다시 딱, 하는 기분 나쁜 쇳소리가 들려옵니다.
???: "ㅡ역시 ㅡ분의 말씀대로 인간은 가지고 놀 수록.... 흥미ㅡ 것을 가져오는 구나."
뮤리아: (이대로.. 괜찮을까...)
???: "ㅡ돌려놓는 건, 어렵지 않지..."
뮤리아: (제발..)
(GM): 표정이라고 할만한 건 없지만, 그것이 즐거워하는 것만은 충분히 느껴집니다.
???: "ㅡ……"
뮤리아: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해서 들어봅니다)
(GM): 듣기 굴려볼까요.
뮤리아:
기준치: | 56/28/11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드디어)
(From ???): "역시 그 분의 말씀대로, 인간은 가지고 놀 수 록 흥미로운 것을 가져오는 구나..."
뮤리아: ....
(그 분?)
(GM): 미고는 통을 열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안에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무언가를 꺼내더니 캡슐 안에 들어 있는 신체에 두개골을 열어 집어 넣습니다.
뮤리아: (어떤 놈이 우리 아빠를..)
(GM): 훼손되던 얼굴이 붕괴를 멈춥니다.
뮤리아: 읍.
(GM): 인간의 기술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과정이 끝나자,
뮤리아: 으읍. (그것은 차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었다)
(GM): 미고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립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봐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네요."
뮤리아: (그곳에 있는건..)
(GM): (전광석화라 동체시력이 못 짚어내겠죠.)
아디는 다가가, 눈을 감고 있는 그의 뺨을 살살 두드립니다.
뮤리아: (무슨 일이 있던거지..)
(아빠를.. 봐야하는데..)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일어나..."
(GM): 그는 숨이 붙어있는지, 반응이 있습니다.
뮤리아: 아빠... 괜찮...아요?
에른스트 쉴러: "…음."
뮤리아: 이브 언니.. 아빠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아."
에른스트 쉴러: "… 아디? 어... 뮤리아?"
뮤리아: …아빠….
에른스트 쉴러: "꿈인가... 그리운 목소리들이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꿈 아니야. 이 바보야…"
뮤리아: (울먹이는 목소리를 내며 계속해서 아빠라고 외친다)
(GM): 그가 캡슐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이제 막 깨어난 탓인지 조금 멍해보입니다.
에른스트 쉴러: "뮤리아?"
(GM): 그는 예전에 집을 막 떠났던 그 차림새입니다. 얇은 여름 옷이 안에 내비칩니다.
에른스트 쉴러: "…… 내가 살아있는 거 맞니?"
(GM): 에른이 주저 앉은 뮤리아에게 다가갑니다.
뮤리아: (말을 못한채 고개를 끄덕인다)
왜 나 두고 집에서 나갔어요...
에른스트 쉴러: "… 꿈이 아니구나..."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무슨 일만 생기면 혼자 안고 가버리기나 하고. 정말 멍청이라니까..."
뮤리아: 말해줬으면.. 됐는데..
에른스트 쉴러: " … 아디도 여전하네... 오래간만이야."
"아니지... 내가 얼마나 여기에 있었니?"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몰라. 누구 씨가 숨어버리는 바람에."
에른스트 쉴러: "… 그랬구나. 그나저나 많이 컸구나, 뮤리아."
뮤리아: 나 하나도 안 컸는데...
에른스트 쉴러: "…이런 곳까지 날 찾으러 온 거니?"
뮤리아: (고개를 끄덕인다)
아, 아, 아.
어서 나가야 해요.
여기... 지진이 계속 나고 있어요.
(GM): 에른이 주변을 둘러보더니
에른스트 쉴러: "뭔가 일이 있었구나."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뮤리아 씨 덕분에 살았지만."
뮤리아: 이제.. 어떻게 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그래도 이건 해결해야겠지?"
(GM): 아디가 방벽을 두들깁니다.
뮤리아: (너무 단단하게 만들었어..)
(GM): 그리고 탄환을 재장전하더니, 한 쪽 벽면을 향해 쏩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9 |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4 |
뮤리아: (근접전 격투로 방벽을 때려본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0 |
(GM): 굴려봅시다.
뮤리아:
기준치: | 49/24/9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0 |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3 |
뮤리아: (다시)
(들고있는 모종삽으로 방벽을 찍어봅니다)
(GM): (아직도 들고 다니나요...)
찍어봅시다...
뮤리아: (그렇습니다)
기준치: | 49/24/9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더 찍어도 되나요?)
(GM): 마음대로요.
뮤리아:
기준치: | 49/24/9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기준치: | 49/24/9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4 |
기준치: | 49/24/9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기준치: | 49/24/9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이브와 함께 벽을 계속해서 칩니다)
(GM): 뮤리아는 계속 찍다가 손을 조금 다치고 맙니다...
뮤리아: 하읏...
(손이 찍혀 굉장히 아리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무리하지 마요."
뮤리아: 빨리.. 나가야하잖아요.
(GM): 아디가 탄환을 재장전합니다.
뮤리아: .(총알이 많은건가)
에른스트 쉴러: "두 사람 참... 대단한데."
뮤리아: 나도 쏴봐도 되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뮤리아 씨에겐 이른 물건이겠네요."
뮤리아: 난 벌써 15살인데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3 |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9 |
뮤리아: ...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2 |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9 |
기준치: | 75/37/15 |
고장: | 100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2 |
(GM): 그렇게 귀가 멍해질 정도로 총을 갈기고,
뮤리아: 너무.. 단단하게.. 만들었나봐...
(GM): 이러는 동안 한두 시간이 흘렀을까요.
겨우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구멍이 생겼습니다.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후...!"
뮤리아: ...
에른스트 쉴러: "...대단한데..."
뮤리아: 이제.. 나가면 되는거죠?
아빠 괜찮겠어요?
에른스트 쉴러: "나는 괜찮지만, 뮤리아는..."
뮤리아: (그러더니 아직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다리를 양 손으로 친다. 움직이라고 말하면서)
에른스트 쉴러:
기준치: | 60/30/12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3 회복
()
1
1
(GM): 뮤리아는 후들거리고 좀 뒤쳐질 수도 있겠지만
잠깐잠깐은 발걸음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에른이 다독여준 덕분에요.
뮤리아: 후으...
나.. 괜찮을거같아요!
가요 어서...
에른스트 쉴러: "다행이구나."
(GM): 그런 말을 하는 에른의 어깨너머로 누군가의 발이 보입니다.
(From ??): 「네가 에른을 구했구나… 그를 잘 부탁해. 뮤리아.」
뮤리아: ?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지?)
(설마..)
(내 목소리...?)
(GM): 무언가 분홍색 머리를 했던 익숙한 그 형체는 당신의 시야밖으로 사라집니다.
에른스트 쉴러: "무슨 일이니?"
뮤리아: (순간 몸에 핏기가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울뻔한걸 겨우 참는다)
(고개를 젓고는) 빨리 나가야 할 것 같아서.
무너질 것 같아요..
에른스트 쉴러: "네게 이런 고생을 시켜서 미안."
뮤리아: 아니에요..
(이브를 보며 고개를 젓는다) 언니가... 아니였으면 못했어요.
아빠가 아니였으면... 못 왔어요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우리 모두의 힘이죠."
"또 흔들리기 전에 나가요."
(GM): 아디가 두 사람에게 구멍으로 손짓합니다.
뮤리아: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GM): 구멍을 나오고, 계속 걷는 동안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뮤리아: ...
(GM): 그렇게 서로를 지탱하며, 여러분은 이 지하 벙커를 빠져나옵니다.
옷차림이 얇은 에른이 차가운 바람에 살짝 떱니다.
에른스트 쉴러: "아... 꽤 쌀쌀해졌구나."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추울 테니 어서 차에 타자. 좀 나을 거야."
뮤리아: 우....
(그제야 울먹거리더니 울음이 터진다)
에른스트 쉴러: "... 뮤리아."
뮤리아: (마음이 놓인건지)
아스트리데 에이브리: "… 나는 먼저 가 있을게."
뮤리아: (한참을 그렇게 운다)
에른스트 쉴러: "뮤리아."
"미안해. 널 두고 가버려서…"
"또 힘든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해."
뮤리아: (울음은 여전하지만 소리는 줄어들었다. 그치려고해도, 재채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금방이라도 또 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당신의 말을 놓치지 않고 듣는다)
이제… 계속 같이 사는거지?
아무데도 안 갈거지?
에른스트 쉴러: "모든 걸 포기하며 정리하려고 집을 나왔을 땐... 이렇게 잡혀갈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 이렇게 다시 보니까... 좋은 것 같아."
"나의 소중한 뮤리아."
뮤리아: 이제 말 없이 안 나갈거지?
별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가끔씩 나무에 있는 그네도 밀어줄거고. 학교에서 부모님 부르면 오고.
이제 나만 혼자 안둘거지??
에른스트 쉴러: "오히려 내가 묻고 싶구나."
"이렇게 나를 다시 구원해준, 강인한 네 곁에 내가 있어도 되겠니?"
뮤리아: 아니야 나는…… (말을 하다가 손으로 눈을 누르고는 그대로 한참을 있는다)
날 이렇게 만들어준건 아빠인걸.
아빠가 꼭… 있어줘야해.
아빠가 아니면 안돼…
에른스트 쉴러: "내가 전해준 꽃처럼 살아가길 바랄게."
"냉해에도, 고온에도 꿋꿋하게 피어있는 메리골드처럼."
뮤리아: 내가 무럭무럭 자라서 어른이 되도.
아빠는 내 옆에 있어줘야해.
에른스트 쉴러: "그럼. 앞으로도 우린 행복할 거야."
뮤리아: (꼭… 꼭 그래야해…)
에른스트 쉴러: "… 다시 날 찾아줘서 고마워. 사랑한단다."
뮤리아: 응, 나도 아빠 사랑해!
이제 침대는 좀 좁아지겠지만
그래도 좋아!
(GM): 그는 더는 추위에 떨지 않고, 뮤리아를 안아줍니다.
쌀쌀함 속에서도 두 사람에게는 온기가 가득하겠네요.
이후에는...
차에 먼저 도착한 아디가 뒤늦게 내려온 두 사람을 태우고, 추억이 있는 집으로 바래다줍니다.
가는 길에... 맛있는 것도 사서요.
당신들은 그렇게 두 사람만의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GM): 하지만 이후로도, 무료한 남자는 여전히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총애하는 것 같습니다.
그 끔찍한 장난감 상자에서 나온 뒤에도 가끔씩 그 사람의 주변에서 몹시 불온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뮤리아: …….
(GM): 어쩌면 그 남자는 다시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장난감으로 쓰려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또다시 기묘한 존재와의 만남을 초래한다고 해도,
아슬아슬하게 깨지지 않는 이 세계에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당신은 몇 번이든 ‘중력’에 저항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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